[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SK에너지가 지난 6일, SK텔레콤 및 사회적 기업인 코액터스와 함께 청각 장애인 택시 기사 서비스인 ‘고요한택시’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취업을 희망하는 청각 장애인이 택시 기사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손잡은 것이다. 이날 T타워서 진행된 이번 체결식에는 SK에너지 허창근 Network 사업부장, SK텔레콤 여지영 TTS 유닛장, 코액터스 송민표 대표가 참석했다. 사회적 기업 코액터스는 사회적 약자인 청각 장애인의 사회 진출을 돕고자 ‘고요한택시’ 서비스를 만들었다. ‘고요한택시’는 그동안 취업활동에 제한이 많았던 청각 장애인이 택시 기사로 거듭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지난해 6월 첫 청각 장애인의 택시 기사 활동을 시작으로 현재 12명의 택시 기사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법인택시회사의 구인난 문제와 비장애인용 위주로 설계된 택시호출 앱 등 여러 애로사항이 존재한다. 이에 대한 해결과 ‘고요한택시’ 서비스 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서 SK에너지와 SK텔레콤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임협(임금협상)갈등” ‘춘투(春鬪)’ ‘빨간 조끼와 머리띠’ 한국 노사문화를 한때 대변했던 키워드들이다. SK이노베이션도 불과 3년 전인 2016년에 임금협상에 실패해 노동위원회의 중재까지 받았던 바 있지만 이제는 옛 이야기가 돼버렸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일,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이정묵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SK본사(서린빌딩)서 올해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에 연동해 1.5% 인상에 합의한 ‘2019년 임금협상 조인식’을 가졌다. 이는 예년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임금타결을 이뤄냈던 작년보다도 열흘 이상 빨랐다. 임금협상은 통상 노사 대표의 상견례, 수차례의 교섭을 통한 잠정합의안 도출, 설명회 및 찬반투표, 조인식의 순서로 이루어지는데 SK이노베이션의 임금협상은 상견례 자리서 30분 만에 바로 잠정합의안이 도출돼 신속히 진행될 수 있었다. 이는 해를 넘겨 타결되거나 자체 합의에 실패해 노동위원회 등의 중재까지 받았던 과거 노사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주가 하락과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강화, 행동주의 펀드들의 주주권 행사, 기업의 막대한 현금 보유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 등이 맞물리며 배당이 매년 확대되는 추세지만 '대주주 배불리기'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토니모리가 ‘실적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업황 악화와 연결 자회사의 부진이 겹치면서 적자규모가 더 커졌다. 다만 이런 상황서도 배당규모는 전년보다 확대돼 이목을 끌고 있다. 회사 어려워도 주머니는 두둑 토니모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6.06% 감소한 5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78억원의 적자를 기록, 전년 대비 41.75% 확대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34억원에 달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토니모리는 2017년 적자로 전환한 뒤, 실적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장품 로드숍 시장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국내 항공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에 대한 추가 운수권이 결국 아시아나항공으로 넘어갔다. 해당 노선을 배분받지 못한 항공사들은 특정 항공사 몰아주기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난 25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의 운수권 3회를 아시아나항공에 배분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금번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운수권 배분 결과는 국토부가 대한항공에 이미 부여한 ‘좌석수 제한 없는 주 6회 운항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이는 당사의 운항 가능 좌석수 중 일부를 부당하게 회수하여 타 항공사에 배분한 것으로 신뢰보호의 원칙에 위배되는 유감스러운 결과”라고 밝혔다. 내심 해당 노선 배분을 바래왔던 저비용 항공사들도 마찬가지로 불만이 가득한 분위기다. 실제로는 아시아나항공에 배분을 하기 위해 항공회담 자체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이번 배분된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에 주 3회, 총 833석. 저비용 항공사들의 경우에는 대부분 200석 미만의 소형기종이 주력이기 때문에 주 3회로는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한국타이어그룹에 대한 의문의 시각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MB(이명박 전 대통령)사돈 그룹이라는 타이틀 때문일까.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 세간의 시선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시민단체서 성명서를 내고 비판의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한국타이어그룹을 휘감고 있는 6가지 논란에 대해 정리했다. 지난 15일, 금융소비자원은 성명서를 내고 한국타이어그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성명서엔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법무부 조사를 받고 있는 한국타이어의 전횡을 고발하는 내용이 담겼다. 금소원 성명서 담긴 내용 보니… 비판의 칼날은 대주주를 향했다. 금소원은 “한국타이어그룹이 오너 일가의 이익을 위해 국민연금을 ‘봉’으로 생각있다”고 지적했다. 금소원은 “한국타이어 그룹은 일감 몰아주기로 사익 편취를 해오고 있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 사위 일가인 조현식, 조현범 지배주주는 경영 일선서 물러나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국타이어그룹은 이 전 대통령의 사돈 그룹으로 유명하다. 조양래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은 MB의 셋째 딸 이수연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네이버가 올 초부터 공식 게임카페에 광고를 도입하면서 이에 대한 게임사 불만이 늘고 있다. 업계에선 향후 네이버서 벗어나 자체 플랫폼으로 공식 커뮤니티를 옮기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른바 ‘탈 네이버’ 현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네이버가 각 게임사들에게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광고는 네이버 공식 게임카페 게시글 목록 화면 상단에 노출된다. 지난달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달부터 페이지뷰(PV)가 일정 수준 이상인 네이버 공식 게임카페 및 게임디렉토리 카페를 대상으로 광고를 삽입하고 있다. 모바일 환경서 사용자가 게임을 벗어나지 않고 공식 게임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전용 서비스 ‘카페 플러그’에도 광고를 적용하고 있다. 수백만원 써야… 게임업체로서는 자사 게임 이용자 대상 공식 게임카페 중심에 경쟁사 게임 광고가 그대로 노출되는 형국인 것. 이용자들이 어떤 게임 카페인지 헷갈리기 쉽다는 지적과 함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이 같은 서비스가 현재 게임 분야만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우리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상장사들의 주주총회철이 다가오고 있다. 과거보다는 나아졌지만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한날에 몰리는 이른바 ‘슈퍼 주총데이’는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올해 주총의 관전 포인트는 한진, 삼성에 대한 국민연금·기관투자자들의 주주권 행사와 대기업 오너 일가의 재선임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재계에 따르면 상장사들의 정기주총이 같은 날 한꺼번에 열리는 슈퍼 주총데이 현상이 올해도 반복될 전망이다. 다음 달 22일부터 29일까지 수백개의 기업이 주총을 진행하며, 27일에 주총을 열겠다고 밝힌 기업만 223개사에 달한다. 주요 대기업들도 비슷한 시기에 주총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쏠림 현상 여전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총에선 이재용 부회장의 사내 등기이사 재선임 안건 상정 여부가 주목된다. 이 부회장은 2016년 10월 임시주총을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사의 임기가 3년을 초과할 수 없는 상법에 따라 이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10월26일 만료된다.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려면 재선임 절차가 필요한데, 오는 3월 주총은 임기 내 열리는 마지막 정기주총이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이번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최근 CJ ENM의 넷마블 보유 지분 매각설이 돌았다. CJ와 넷마블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지만 주가 하락을 막을 수는 없었다. 만약 매각설이 현실이 될 경우 게임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당장 넥슨 인수전에 영향을 미치고 지분 향배에 따라 국내 게임업계의 지배구조에 지각변동을 몰고 올 수도 있다. 얼마 전 CJ ENM이 보유 중인 넷마블 지분(21.95%)의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한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주주 간 계약에 따라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한리버투자(중국 텐센트)가 우선매수권과 동반매도권(tag-along)을 갖는다. 최소 2조원이 넘는 규모의 거래다. 넷마블 경영권은 물론 추진 중인 넥슨 인수 작업에도 영향을 미칠 변수다. 넥슨 인수 차질? 지난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내부적으로 넷마블 지분을 처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매각 작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8월 넷마블도 그동안 밝히지 않던 1~3대 주주 간 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우선매수권과 동반매도권, 이사지명권 등이다. CJ ENM은 넷마블 지분 21.95%(1872만주)를 보유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파리바게뜨는 지난 19일, 자체 커피 브랜드 ‘카페 아다지오’의 맛과 향을 한 단계 높인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Cafe Adagio Signature)’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는 파리바게뜨의 커피 연구원들이 싱글 오리진 생두(브라질, 콜롬비아, 파푸아뉴기니 등)의 장점을 조합해 최적화된 비율로 배합한 커피다.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는 다크 초콜릿과 당밀(糖蜜), 구운 마시멜로(marshmallow)처럼 달콤쌉싸름한 향미와 묵직한 질감, 깊고 진한 긴 여운(애프터 테이스트)을 낸다. 커피가 식어도 맛과 향이 유지되며, 온도 변화에 따라 다양한 맛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치즈케이크, 마카롱 등 파리바게뜨의 베이커리 제품과도 조화를 이룬다.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는 생두의 로스팅 단계부터 기존 커피와 차별화를 꾀했다. SPC그룹 로스팅 센터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7일간 숙성시킨 이후 매장에 공급하는 방식을 통해 아로마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렸으며, 풍미 유지를 위해 자체적으로 &ls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정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가 독자 기술에 기반한 선진국형 친환경 아스팔트·도로 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 SK에너지는 22일 “일반 아스팔트가 9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아스팔트 시장을 친환경·기능성 아스팔트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기 위해 핵심 기술·제품 개발, 산업 협력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SK에너지는 친환경·기능성 아스팔트 개발과 생산을 통해 ▲대기·주거 환경 획기적 개선 ▲주행환경 개선을 통한 사고예방 ▲협력사 동반성장 등 다방면에 걸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SK에너지는 아스팔트 ‘Green Innovation 2030’을 선포하고 2030년까지 판매하는 전 제품을 친환경·기능성 아스팔트로 전환하기로 했다. 그 중간 단계로 SK에너지는 지난해 전체 아스팔트 판매량서 8%를 차지하던 친환경·기능성 제품 비중을 2021년까지 40%로 확대할 예정이다. SK에너지의 친환경·기능성 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베트남 사회적 기업 얼라이언스’ 참여 기관인 짜빈성(省) 계획투자국, 산림보호국 등 베트남 정부 관계자 및 현지 대학교 관계자 등이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직접 확인했다. 베트남 사회적 기업 얼라이언스 참여 기관 관계자들은 지난 19~20일 양일에 걸쳐 SK이노베이션 본사와 KAIST 경영대학, SK이노베이션이 설립·지원한 사회적 기업 및 SK 울산Complex 등을 방문해 SK이노베이션의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상호 이해와 친선을 증진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 사회적 기업 얼라이언스란 베트남의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열대와 아열대 해안지대의 갯벌이나 하구에서 자라는 나무로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열대 우림보다도 뛰어나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적인 식물로 알려져 있는 맹그로브 숲 복원 활동 등을 지원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베트남 지방정부, 교육기관, NGO들이 구성한 협의체다. 지난해 11월, SK이노베이션, 베트남 짜빈성 계획투자국, 짜빈대학교, 유엔환경계획(UNEP), 드림셰어링 등의 지방정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드라마 <SKY캐슬> 열풍이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서울대 의대를 보내기 위한 치열한 경쟁과 암투를 그린 작품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샀다. 과도한 교육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동시에 나온다. 명문 학교에 대한 열망은 재계라고 특별히 다르지 않다. 재계 별들의 선호 명문학교를 확인했다. 재계의 주요 기업인들도 자녀 교육 고민은 똑같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좋은 환경서 자녀를 공부시키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다. 학교서 형성되는 인적 네트워크가 향후 큰 자산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들은 자녀의 학교에 더욱 관심이 많다. 부모 마음 자식 사랑 초등학교부터 시작되는 인맥은 무시하지 못한다. 경기초등학교, 영훈초등학교와 경복초등학교는 오랫동안 명문 초등학교로 알려졌다. 이들 학교 공통점은 사립초등학교라는 점이다. 아울러 재계의 주요 기업인의 자녀들이 다수 졸업하기도 한 곳이기도 하다.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에 위치한 경기초의 경우 1965년 설립돼 역사가 시작됐다. 경기초는 재계의 유력 인사들의 출신학교로 유명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외국계 기업 볼보그룹코리아는 높은 배당성향으로 유명하다. 당기순이익을 훌쩍 넘는 배당 총액은 국부 유출로 보는 시각도 더러 나온다. 이 같은 기조는 최근 감사보고서에서 확인 가능하다. 곧 지난해 실적이 공개되는데 본사로 쏘는 배당금 규모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외국계 기업 볼보그룹코리아는 1998년에 설립됐다. 삼성중공업의 건설기계 사업부문의 자산과 부채를 양수받아 사업을 영위했다. 2006년 볼보트럭코리아, 볼보펜타코리아를 흡수 합병하고 볼보건설기계코리아서 볼보그룹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했다. 성장세 양호 현재 볼보그룹코리아는 굴삭기, 휠 로더, 굴적식 트럭, 아스팔트 페어버 등 건설 기계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것으로 사업을 영위한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성장세가 양호한 외국계 기업이다. 사업 초반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볼보코리아그룹의 1999년 매출액은 3677억원 수준, 영업순손실은 182억원으로 적자 기업이었다. 영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돈이 마이너스였던 셈이지만 볼보코리아그룹은 꾸준히 성장했다. 2000년 감사보고서 기준 매출액 5042억원으로 전년 3677억원 대비 37.1% 성장했다. 특히 영업이익 280억원을 기록하면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엔씨소프트의 PC MMORPG ‘리니지’의 계정 거래를 중개하는 중개 사이트서 사기로 추정되는 대규모 아이템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관련 피해자만 6000명이 넘는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사건은 불법적인 계정 거래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 유저들이 피해를 보상받을 길이 없어 향후 대처가 주목된다. 피해자 6000여명, 추정 피해액 1000억원대에 육박하는 PC온라인 게임 사기 사건이 터졌다. 리니지 사용자들에게 ‘리니지판 조희팔’이라고도 불리는 이 사건은 엔씨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엔씨아이디(NCID)’서 일어났다. 이모씨가 운영하는 엔씨엔터테인먼트는 PC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서비스하는 엔씨소프트와는 전혀 무관한 업체다. “믿었건만…” 이씨는 게임 개인방송 진행자(BJ)와 일부 매체를 통한 광고로 피해자들을 끌어모았다. 6년간 안심 거래를 표방하면서 계정 거래를 통한 수수료를 주요 수입원으로 삼아 회사를 운영해왔다. 판매자에 의한 게임 계정 회수로 사고 발생 시 피해보상을 내세우며 거래된 계정만 2400~2800여건인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되면 자동으로 중기중앙회가 최대주주로 있는 홈앤쇼핑 이사회의 의장이 된다. 중기중앙회와 홈앤쇼핑은 떼래야 뗄 수 없는 사이. 중기중앙회와 홈앤쇼핑은 그동안 많은 구설에 올랐다. 이에 홈앤쇼핑에서는 지난해 한 법무법인을 통해 자체 ‘경영진단보고서’를 발간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보고서에는 비교적 자세한 현황과 현실적인 검토 의견, 개선사항 등이 적혀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15년경 중소기업청의 감사를 받고 회사의 주요주주로서의 역할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문책 요구, 시정 요구, 통보, 권고 등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홈앤쇼핑은 2017년경 방만경영 및 불투명한 경영관리 등을 이유로 국정감사에서 지적받고 수사기관의 수사를 받기도 했다. 계속된 의혹에… 진단받기로 결정 이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중소벤처기업부에 홈앤쇼핑에 대한 감사를 지시하는 한편 홈앤쇼핑에 대해 영업 관련 자료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인 중소기업중앙회 및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주요주주사들은 주주공동감사단을 결성해 회사에 대한 감사를 계획했다. 이에 홈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돈이 많은 기업인들은 상대적으로 도박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밑천이 두둑하기 때문. 이들이 거는 액수는 보통 사람이 평생 만져보지도 못한 액수인 경우가 많다. 하룻밤 새 판돈이 수천억에 달하는 도박판이 부지기수다. 서민들을 허탈감에 빠뜨리는 기업인들의 도박 ‘사이즈’를 확인했다. 중견기업 오너 일가 2세 A씨가 원정도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법의 심판을 받았다. 법원은 그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 과정서 회삿돈으로 밑천을 마련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판돈이 100억원에 달해 세간의 눈길이 쏠렸다. 판돈 수천억 서민은 허탈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0부(부장판사 황병헌)는 지난달 29일 상습도박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견기업 A사의 최대주주 박모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횡령한 자금은 상당 부분 도박과 관련이 있다”며 “이번 상습도박의 규모와 방법을 감안하면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에 미치는 간접적인 해악도 상당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A씨는 수사 초기부터 범행 대부분을 자백하고 반성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달 31일, SK이노베이션의 2018년 연간 경영실적이 발표됐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 54조5109억원, 영업이익 2조120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의한 수요 감소와 미국 셰일오일 공급 과잉 우려로 인한 제품 마진 약세 등 경영환경 악화로 전체 영업이익은 2조1202억원을 기록했으나 유가변동위험 헷지(Hedge)를 통해 4분기에 6556억원의 영업외이익을 시현하며 전체 세전이익 규모로 연간 영업이익 3조원 시대를 열었던 지난 2016년 수준인 2조3804억원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정제 마진 등의 외생변수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딥체인지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비정유 사업의 차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실적을 거둬온 바 있다. 뿐만 아니라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실적발표부터 배터리사업의 실적을 구분해 발표·공시하기로 했다. 348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배터리사업은 수주 물량의 급격한 증가로 글로벌 증설 및 대규모 인력 충원, R&D 비용 등이 발생해 전년 대비 확대된 3175억원의 영업손실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해 4분기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과 정제 마진 하락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SK이노베이션의 실적이 올해 1분기에는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예상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지난 4분기의 재고관련손실의 일부 환입과 정제 마진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달 31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총 2조120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과 비교했을 때 34.2% 줄어든 수치로, 4분기 영업이익은 278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특히 4분기 석유사업서만 5540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약세로 접어든 정제마진의 영향 외에도 국제 유가급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이 4253억원에 이른 영향이 컸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4분기 전체 재고평가손실 가운데 저가법에 의한 손실이 무려 2170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1~3분기까지는 평가 손실이 거의 없었으나 4분기 재고원가보다 시가가 낮아져 저가법에 따른 손실을 추가 반영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업계는 최근 유가 상승세로 인해 올 1분기 중 기저효과에 따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사람을 키우고 기회를 주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라 생각한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20주년 기념사를 통해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한 번 더 강조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설립을 통해 시작된 미래에셋의 인재육성사업은 올해로 19년째를 맞이했으며 영재교육과 장학사업으로 이뤄진 인재육성 프로그램의 누적참가자는 27만명에 달한다. 미래에셋은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의 실천을 위해 설립 다음 해인 98년 미래에셋육영재단을 만들었고, 2000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다.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는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 8년 동안 총 216억원을 기부했다. 배당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장학생 육성 및 사회 복지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젊은이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라는 기치 아래 2000년 5월 시작된 장학사업은 국내외 대학생 지원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장학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장학생 3339명, 해외 교환 장학생 5117명, 글로벌 투자전문가 장학생 122명 등 총 8578명의 학생들을 선발, 지원했다. 미래에셋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인천석유화학이 지난 28일, 인천대학교, 인천상공회의소, 아름다운서당과 매트릭스 교육제도 시행을 위한 관·학 교류 협력 MOU를 체결했다. 아름다운서당은 사회진출을 앞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10개월간 강도 높은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비영리교육기관이다. 매트릭스 교육제도는 SK인천석유화학, 인천대학교, 인천상공회의소, 아름다운서당이 교류협력 협약한 교육시스템으로 기업과 학생이 주도적으로 교과를 설계하며, 사회와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에 목적을 둔 제도다. 이날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대학본부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SK인천석유화학 최남규 사장, 인천대학교 조동성 총장, 인천상공회의소 김기완 부회장, 아름다운서당 서재경 이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인천석유화학을 비롯한 각 기관은 ▲인천대학교 매트릭스 교육과정 개발 및 활성화 ▲인천대학교 매트릭스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교육과정 운영과 상호 교류 활동을 확대하게 된다. SK인천석유화학은 학과 또는 교원과 협업해 교과과정을 설계·지원하며 산업 현장 견학과 CEO, 임원 특강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