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팀] 김해웅 기자 = 현대건설이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397-2번지 일원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송도 랜드마크시티 내 최대 규모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 중 네 번째 단지인 데다, 핵심시설인 워터프런트 호수 인근에 위치한 쾌적한 입지조건을 갖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는 지하 2층~지상 36층, 12개 동, 전용면적 총 84~165㎡ 총 1319세대 규모로 공급한다. 전용면적별 세대 수는 ▲84㎡A 145세대 ▲84㎡B 264세대 ▲84㎡C 278세대 ▲99㎡A 350세대 ▲99㎡B 55세대 ▲109㎡A0 95세대 ▲109㎡A1 123세대 ▲165㎡P0 7세대 ▲165㎡P1 2세대 등으로 구성돼있다. 송도 랜드마크시티 내 최대 규모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 송도 랜드마크시티는 580만여㎡ 부지에 주거시설과 국제시설, 관광·레저 등이 조화된 국제도시로 조성된다. 현재 이곳에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만 약 5000세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미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차 886세대(2019년 6월 입주)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고려제강 오너 일가가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버지의 주식 증여 결정으로 인해 아들이 최대주주로 부상한 모양새다. 타이밍도 완벽했다. 주가가 한창 떨어진 시점에 증여가 이뤄지면서 증여세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제강그룹은 고 홍종열 창업주가 1945년 설립한 고려상사를 모태로 한다. 홍 창업주는 해방 후 기반시설이 전무했던 상황에서 와이어로프와 어군탐지기 등 수산용구를 수입해 팔았다. 이후 1961년 고려제강소를 세웠고, 1969년 회사 이름을 고려제강으로 변경했다. 어느새 꼭대기 고려제강그룹은 ▲고려제강 ▲고려강선 ▲홍덕산업 ▲홍덕섬유 ▲서울청과 ▲케이에이티 ▲케이앤에스와이어 ▲키스트론 ▲키스와이어홀딩스 ▲석천 등으로 구성돼있다. 키스와이어홀딩스를 제외한 다수의 계열 회사는 순환·상호출자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핵심 계열회사인 고려제강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석천 지분 6.5%를 보유 중이며, 석천은 고려제강 지분을 14.1% 갖고 있다. 고려제강은 홍덕산업 지분 32.5% 쥐고 있으며, 홍덕산업은 석천 지분 23.9%를 소유하고 있다. 그 결과 ‘고려제강→홍덕산업→석천→고려제강’으로 이어지는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하나투어가 적자 경영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년 연속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한 데다, 반등의 계기를 찾는 것도 쉽지 않은 분위기다. 영업을 책임져온 대표이사마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임을 결정했다. 혼자 남겨진 점령군 측 수장에게는 정상화라는 과제가 놓여있다. 국내 1위 여행업체인 하나투어는 매년 흑자를 달성했던 우량 회사였다. 2009년(-25억원)을 제외하면 2005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2019년 연결기준 이익잉여금만 1000억원에 육박하던 상태였다. 위기 봉착 하지만 2020년에 접어들자 상황은 급격히 뒤바뀌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간 출입국 제한 조치가 취해졌고, 곧바로 하나투어는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 실제로 하나투어의 2020년 연결기준 매출은 1096억원으로, 전년 대비 82.2% 감소했다. 59억원이던 영업이익은 불과 1년 새 1147억원 손실로 돌아섰다. 하나투어는 적자 구조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3월, 2000명 이상이었던 전체 직원의 절반가량을 내보내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서울 종로구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추억의 싸이월드가 재오픈을 앞두고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계속되는 일정 연기와 경영진 교체, 법적 분쟁까지 겹쳤다. 때문에 싸이월드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계속해서 불거지는 잡음은 싸이월드 재오픈에 대한 의구심을 낳고 있다. 부활을 꿈꾸던 ‘싸이월드’가 1년이 다 되도록 서비스도 공개하지 못한 채 블록체인 서비스를 두고 갈등에 휩싸였다. 브랜드 사용권을 두고 운영사 싸이월드제트와 메인넷 개발권 및 운영권을 가진 베타랩스(구 싸이월드랩스)가 법적 공방에 들어간 것. 싸이월드 서비스 재개 또한 안갯속에 휩싸였다. 다시 안갯속 지난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타랩스는 지난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싸이월드제트에 대해 위법적 계약 해지에 대한 가처분을 신청했다. 베타랩스는 “싸이월드제트가 지난해 업무협약(MOU)을 통해 싸이월드 코인 발행 등에 대해 합의했지만, 일방적인 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등 불법 행위를 일삼고 있다”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해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통해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싸이월드제트가 일방적 계약 파기 후 새로운 코인 발행을 추진해, 자사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베타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수년간 침체기를 겪은 네오위즈가 실적 반등에 나선다. 네오위즈가 내놓은 반등 카드는 P2E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게임 개발사를 인수했고, 심지어 사령탑도 교체했다. 하지만 대표 흥행 게임의 부재와 높은 웹보드 게임 의존도는 리스크란 지적이다. 수년째 침체기를 겪고 있는 네오위즈가 반등 카드로 P2E 게임을 택했다. 2017년부터 블록체인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쌓아온 계열사 네오플라이가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네오플라이는 올해 상반기 중 블록체인 플랫폼 ‘네오핀’을 선보일 계획이다. 네오핀에 P2E 게임은 물론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서비스와 함께 선보인다. P2E에 전념 사령탑 교체 네오핀에 서비스할 P2E 게임으로는 ‘크립토 골프 임팩트’와 ‘브레이브나인’ 등이 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크립토 골프 임팩트는 모바일 게임 ‘골프 임팩트’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것으로, 실시간 PVP(이용자 간 대결)를 즐길 수 있다. 브레이브나인은 전략 역할수행게임(RPG) ‘브라운더스트’에 블록체인 기술을 입힌 게임이다. 글로벌 누적 이용자 500만명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법원이 지난 10일, bhc 손해배상청구액에 대해 대부분 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 46부는 지난 2017년 4월, bhc가 BBQ를 상대로 제기한 약 2400억원 규모의 물류 용역 계약해지 손해배상 등 청구소송 판결에서 bhc가 주장한 손해액 중 지극히 일부인 4%(약 99억원)만 인정했다. 나머지 손해배상청구액은 전부 기각하면서 법조계에선 사실상 ‘BBQ가 완승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bhc가 BBQ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물류 용역 계약서상 기본 계약기간은 10년으로 규정하고 있고, 상호합의 하에 1회에 한해 5년간 연장되며, 당사자는 불합리한 사유를 들어 계약의 연장을 거부하지 못한다는 조항이 명시돼있다. 재판부는 BBQ의 5년 계약기간 연장 거부는 타당하다며 전체 계약기간을 10년만으로 판결했다. 지난해 1월 이번 사건과 사안이 동일한 쌍둥이 사건 상품공급 계약해지 손해배상청구소송 1심 재판부에서는 전체 계약기간을 15년으로 해 손해배상금액을 과다하게 산정했다. 그러나, 이번 판결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상품공급 계약해지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에서 BBQ가 최소한 추가 5년 치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부영그룹은 지난 9일, 중대재해예방과 관련해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초빙해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양환 대표이사를 비롯해 건설본부, 안전관리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관리와 안전보건경영 강화에 대한 교육을 듣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다. 부영그룹은 지난달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대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자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현장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 방향을 수립하는 등 안전 경영 실천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최양환 대표이사는 안전경영목표를 재수립하고 현장 근로자들의 작업매뉴얼 숙지와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본사와 현장간의 소통 및 역할 분담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올해 안전보건경영 방침을 ‘지금, 나부터 법규 및 규정을 준수해 안전제일 문화 정착’으로 정하고 ‘중대산업재해 0(ZERO)’ ‘3대 안전·보건 관리 체계 강화’ ‘협력업체 안전·보건 관리 체계 육성 및 지원’을 목표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부영그룹은 CEO 안전 경영 강화, 부서별 연간 안전·보건 계획 수립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인 삼천리ES가 10일, 국내 친환경 설비기업 파나시아와 ‘수도권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개질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나시아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삼천리ES 하찬호 대표이사와 파나시아 이수태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개질 사업은 음식물 폐기물, 분뇨, 하수 슬러지 등 각종 유기성 폐기물 처리 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개질 및 정제하고, 이 과정에서 생산된 수소를 발전, 수소 충전소 등에 활용하는 친환경 에너지사업이다. 특히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 발전은 단순 처리되고 있는 유기성 폐기물을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CH4)이 다량 함유된 바이오가스로 전환하고, 수소(H2)를 추출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친환경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 및 협력체계 구축 ▲바이오가스 기반의 수소 융복합 사업 개발 ▲정부 지원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경제성 확보 ▲바이오가스와 수소를 활용한 추가 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까지 수소 개
[일요시사 취재 1팀] 양동주 기자 = ‘곰표’ 브랜드로 한창 상한가를 치고 있는 대한제분이 세무조사라는 생각지 못한 난관에 봉착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국세청이 우회 증여 및 내부거래에 초점을 맞췄을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최근 대한제분은 이종 간 협업의 성공사례로 인식되고 있다. ‘곰표’ 브랜드가 팝콘, 맥주, 막걸리, 핫도그 등 식음료부터 패딩, 후드, 쿠션팩트 및 핸드크림 등 패션 뷰티 분야까지 폭넓게 쓰인 덕분이다. 대한제분은 레트로 감성에 기반을 둔 곰표 브랜드의 영향력 확대에 힘입어 또 한 번 도약을 노리고 있다. 녹록지 않은 위협 요인 하지만 대한제분이 마냥 좋은 환경에 처해 있는 건 아니다. 특히 국세청이라는 외부 위협 요인이 대한제분을 정조준했다는 점이 불안요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11월경 서울 중구 소재 대한제분 본사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 등을 예치했다. 대한제분이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를 받은 건 2013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세무조사는 통상적인 정기 세무조사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 때문에 주목도가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동성제약이 좀처럼 수익성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거듭된 적자로 인해 재정마저 악화됐고, 현금 배당을 기대할 수 없는 분위기가 수년째 지속되는 상태. 급반전을 기대하기에는 처한 현실이 녹록지 않다. 동성제약은 지사제 ‘정로환’, 염모제 ‘세븐에이트’ 등을 제조하는 중견 제약회사다. 경영 총괄은 고 이선규 창업주의 삼남인 이양구 대표가 맡고 있다. 동성제약은 이 창업주의 장남인 이긍구 사장이 1983년 대표이사에 선임되면서 경영 승계가 이뤄졌고, 이 대표는 이 사장이 물러난 2001년부터 회사를 맡았다. 뒷걸음질 최근 동성제약은 심각한 실적 악화를 경험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은 6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0억원가량 확대된 2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원가율을 2.1%p 낮췄음에도, 매출 하락과 판관비 상승이 겹치면서 적자 폭이 커진 양상이다. 최근 흐름을 고려하면 동성제약의 2021회계연도 재무제표상에는 영업손실이 기재될 것으로 점쳐진다. 동성제약은 2019년 3분기와 2020년 3분기에 각각 35억원, 16억원의 영업손실을 거뒀고, 결국 75억원(2019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가 지난 24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자매결연 군부대인 육군 제28사단(사단장 김권 소장)과 해병대 제2사단(사단장 정수용 소장)을 각각 방문했다. 삼천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에서도 빈틈 없는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국토방위에 헌신하는 국군장병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두 부대를 직접 방문하여 위문금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이뤄졌다. 삼천리는 지난 1975년 육군 제28사단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4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오고 있으며, 2006년에는 해병대 제2사단과 자매결연을 맺고 16년 동안 또 하나의 값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삼천리는 매년 자매결연 부대를 방문해 튼튼한 국가안보 수호를 위해 불철주야 힘쓰는 장병들을 위문하고 지속적인 후원과 교류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더불어 삼천리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노후 가스기기를 교체하는 ‘가스안전 사랑나눔’, 깨끗한 지역사회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Clean Day’, 전 임직원이 다방면의 사회복지시설에서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 소외계층 아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롯데GRS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단순히 코로나19 여파라고 보기에는 뒷걸음질이 예사롭지 않다. 선장 교체 카드를 꺼내면서까지 반등을 이루고자 몸부림쳤지만, 적자의 수렁에서 빠져나오기에는 힘에 부친 모습이다. 1979년 10월 설립된 롯데GRS는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등을 운영하는 롯데그룹 외식 계열회사다. 롯데지주가 지분 54.44%를 보유한 최대주주고, ㈜호텔롯데(18.77%), 부산롯데호텔(11.29%), L제12투자회사(15.50%) 등이 나머지 지분을 나눠 갖는 구조다. 뒷걸음질 최근 롯데GRS는 심각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 2016년까지만 해도 연결기준 1조원대였던 매출은 이듬해 8000억원대로 감소한 데 이어, 2020년에는 6000억원대로 주저앉은 상황이다. 롯데GRS의 부진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결과였다.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기 시작한 2020년 중반 이후 소비자들이 외출과 외식을 자제하면서 외식업계는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다만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를 감안하더라도 롯데GRS의 실적 하락 폭은 상상 이상으로 컸다. 2019년 213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은 이듬해 68억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오리스는 지속가능 자원으로 알려진 사슴 가죽을 가공하는 스위스의 체르보 볼란테와 체결한 새로운 협력 사업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는 고전적인 디자인,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에 참신한 균형 감각과 색채감을 가미시키는 데 성공했다. 2020년대로 들어와 더욱 심각해진 환경문제에 봉착하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및 환경에 대한 전 세계의 연대적 책임의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오리스는 10년도 넘은 오래 전부터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활동을 시작했다. 보다 더 지속 가능한 자원 활용방식으로 시계를 제작하고, 공장과 원재료 공급망의 효율성을 개선하며,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리스가 지속 가능 자원 활용방식에서 성과를 올리기 위해 힘쓰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시계 스트랩이다. 실제로 스위스의 사슴 가죽 가공회사 체르보 볼란테와 체결한 협력 사업을 기반으로 스트랩 제조 공정을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고 있다. 스위스에서는 개체 수 조절을 위해 매년 1만5000마리의 붉은사슴 사냥을 허용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완전히 합법적이면서도 필요한 것으로 여겨지며 시골 지역의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조광페인트가 좀처럼 수익성 개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침체된 본업은 물론이고, 쏠쏠한 수익원이었던 계열회사마저 활약도가 예년 같지 않다. 공교롭게도 조광페인트의 부진한 성과는 오너 3세가 전면에 등장한 이후 본격화된 양상이다. 1967년 1월 설립된 조광페인트는 목공·건축·공업·플라스틱용 도료 등을 제조하는 도료 전문 기업이다. 목공용 도료에서 전체 매출의 30%가량이 파생되며, 건자재 업체를 공급처로 삼고 있다. 대관식 언제? 조광페인트는 송경자 회장과 양성아 대표로 이뤄진 모녀 경영 체제를 가동 중이다. 모녀가 경영을 총괄하는 현 체제는 2015년 선대 회장이었던 고 양성민 회장이 별세한 직후 밑그림이 그려졌다. 양 대표는 양 전 회장이 세상을 떠나자, 2016년 3월 자로 아버지가 보유했던 회사 지분 일체를 상속받았다. 이전까지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던 송 회장은 남편의 타계 이후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일각에서는 조광페인트가 조만간 양 대표 단독 경영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양 전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지분은 양 대표가 확고부동한 그룹의 후계자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근간이다. 2009년 처음으로 장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금융투자그룹 A사에 의해 피해를 입은 개인투자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20년 이상의 경력과 전문성’을 내세우며 투자자들을 모집한 A사. 하지만 추천해준 종목들은 전부 수익이 하락했고, 그 중에는 상장폐지된 회사도 있었다. 문제는 계약 해지조차 쉽지 않다는 것. 부푼 꿈을 안고 주식을 시작한 초보 피해자들은 수천만원의 금전적 피해와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금융투자그룹 A사는 여러 커뮤니티나 플랫폼에 ‘허위 광고’를 많이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A사로부터 수천만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 “비밀 정보” 초보자 타깃 피해자 B씨는 주식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던 중 정보를 알고 싶어 A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핸드폰 번호를 입력했다. 이후 전화가 왔고 좋은 종목을 추천해주겠다며 B씨에게 VIP방 가입을 권유했다. B씨는 “당시 A사는 ‘주식은 이제 뒷정보로 하는 시대가 됐다’ ‘올라가는 비밀정보가 있고 세력이 있다’ ‘대기업 주식만 사면 금방 부자 못된다’며 가입을 권유했다.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자문사가 권유한 종목들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가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B씨가 지불한 가입비는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심각한 부진에 빠졌던 아워홈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체질 개선 작업에 힘입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모습이다. 다만 순풍을 타기 시작한 현 상황을 오빠에게 경영권을 뺏다시피 한 동생의 치적이라고 보긴 애매하다. 동생이 두 팔 걷고 농사일에 나선 기간이 반년 남짓에 불과한 까닭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신음하던 아워홈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달 30일 아워홈은 2021 회계연도에 연결기준 매출 1조720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100억원에 육박했던 영업손실이 1년 새 흑자로 돌아섰다는 게 고무적이다. 반등의 계기 수익성 높여 단체급식과 식재사업 부문이 신규 수주 물량 확대와 거래처 발굴,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을 개선한 영향이 컸다. 특히 식재사업 부문은 신규 거래처 발굴뿐 아니라 부실 거래처 관리, 컨설팅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였다. 식품사업 부문은 대리점 및 대형마트 신규 입점 확대를 통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과 폴란드, 베트남 등 해외법인에서 단체급식 식수 증가, 신규 점포 오픈 등으로 이익 개선이 크게 이뤄진 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광주 화정동 건물붕괴 사고와 관련해 19일, 노동부와 경찰이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경부터 서울 용산구 소재의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등에 인력을 투입해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정가에선 경찰이 본사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해당 사고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가면서 그룹 총수의 소환으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경찰은 이번 붕괴사고의 공사현장 소장 등 10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붕괴사고와 관련된 골조 공사 하청업체는 물론 레미콘 납품업체 등 관련 업체 17곳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7일,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은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아파트 외벽 붕괴 등)두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이 시간 이후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광주 사고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HDC현산 회장직 사퇴의 뜻을 밝히며 전국 건설현장에 대한 외부 안전진단 등을 통해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약속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여수시가 경도 진입도로와 관련해 부담해야 할 239억원 중 2022년도 부담금 73억원을 지난해 본예산에 편성하고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상임위에 이어 예결위에서도 표결을 통해 전액 삭감했다. 미래에셋이 개발하는 경도에 특혜를 줄 수 없다는 이유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모두 1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에 따른 진입도로 예산을 전액 삭감한 시의회를 향해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권 시장은 지난해 12월10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에서 “여수의 미래 먹거리와 관광 콘텐츠 다변화를 위해서라도 경도 진입도로 개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경도 교량은 단순한 교량이 아닌 앞으로 경도와 돌산간 교량으로 연결되면 제3돌산대교 사업의 시작으로 봐야 한다”며 “돌산의 관광 상황 등으로 볼 때 지금 시작해도 이르지 않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경도 교량은 경도 내의 개발과는 무관하게 1986년 여수시 도시계획도로로 지정된 오래된 숙원 사업이자 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회간접시설”이라며 “특정 지역의 개발과 특정 기업에 대한 반감으로 예산을 삭감한 것은 참으로 무책임한 일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보령제약그룹이 후계자의 입지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삼십대 중반 나이에 지주사 대표이사를 꿰찬 황태자를 핵심 사업 회사의 사장으로 승진시킨 것이다. 수년 전 큰 틀이 완성된 보령제약그룹의 경영승계 작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보령제약그룹이 30대 오너 3세에게 힘을 싣고 있다. 지난 4일 보령제약은 이사회를 열고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이사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사장은 보령제약 사장과 보령홀딩스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해당 안건은 오는 3월 보령제약 주주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높아진 위상 1985년생인 김 사장은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창업주의 외손자이자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의 외아들이다. 2014년 1월 보령제약에 입사해 전략기획팀과 생산관리팀, 인사팀 등을 거쳤다. 2017년부터 지주회사인 보령홀딩스의 사내이사 겸 경영 총괄 임원을 맡았고, 2019년 12월 보령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 사장은 조직문화 혁신과 투명한 경영 체계 정립, 신사업 역량 강화, 적극적인 국내외 투자 활동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마흔이 채 되지 않은 오너 3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의 간 큰 회사 돈 빼돌리기가 의문점을 낳고 있다. 수천억원을 혼자 힘으로 횡령할 수 있었느냐가 핵심이다. 일단 범행을 저지른 직원은 윗선의 개입을, 회사는 단독 범행을 주장하며 상반된 입장을 표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이 수천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3일 오스템임플란트는 재무 관리 직원인 이모씨를 업무상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했다. 그렇게 많이? 간 큰 직원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잔액증명서를 위조해 회사 사금을 개인 은행계좌와 주식계좌로 이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가 횡령한 것으로 추산되는 액수는 1880억원으로, 오스템임플란트 자기자본(2047억원)의 91.81%에 해당한다. 액수만 놓고 보면 상장사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개인 횡령 사건이다. 이씨가 이번 사건 이전에도 횡령했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씨의 횡령 금액은 2000억원대로 불어난 상황이다. 지난 10일 오스템임플란트는 이씨의 횡령액이 2215억원이라고 정정 공시했다. 정정 공시하는 횡령금액 2215억원은 이씨가 횡령 후 반환한 금액을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