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이 K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내정됐다. 신임회장 후보 중 가장 오래 KB에 몸담았던 경력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윤 내정자는 온화한 리더십으로 내부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운 인사로 꼽힌다. 앞으로 KB의 위상은 그의 손에 달려 있다. 글로벌 뱅크로 재도약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이 하영구 씨티은행장과 경합을 벌인 끝에 KB금융그룹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 지난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명동KB본점에서 5차 회의를 열어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지동현 전 국민카드 부사장 등 4명의 2차 후보 중 윤 전 부사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결정했다. 첫 내부 출신 조직안정 기대 이날 면접 이후 실시된 회추위 1차 투표에서 윤 내정자가 5표,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이 4표를 얻어 조건을 만족하지 못했다. 최종 후보는 회추위를 구성하는 사외이사 9명 중 3분의 2 이상 즉 최소 6표를 얻어야 한다. 이어진 2차 투표에서 회추위원 1명이 하 행장에서 윤 내정자로 돌아서면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넥센 히어로즈에 진짜 영웅이 나타났다. 내야수 서건창이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달성하면서 이종범·이병규·이승엽을 넘어 ‘안타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넥센 입단 3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절실하게 매달렸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그의 성공 신화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인간승리’라는 수식어를 붙이지 않을 수 없을 정도다. 그가 걸어온 길을 되짚어봤다. ‘안타 제조기’ 서건창의 돌풍이 예사롭지 않다. 연일 신기록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서건창은 최근 역대 단일 시즌 최다안타 2위에 오르더니 1994년 이종범(전 해태 타이거즈)이 기록한 단일 시즌 최다기록을 넘어섰다. 이승엽과 이병규까지 뛰어 넘으면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신고 선수 전설 넘다 서건창의 나이는 25세다. 비교적 어린 나이지만 미래 넥센의 주장감이라는 얘기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늘 솔선수범하며 리더가 될 만한 성품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서건창은 2012년 넥센에서 신인왕에 오르고 중심타자가 될 때까지 긴 무명 시절을 이겨냈다. 서건창은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절뚝거리며 공개석상에 나타났던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가 종적을 감췄다. 그의 신변과 관련된 추측성 보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북한 당국이 평양 출입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반도 정세의 급변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 관람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25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3기 2차 회의에도 불참했다. 김 제1위원장은 2012년 4월 제12기 5차 회의 이후 열린 최고인민회의에 모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다. 갑자기 종적을 감춘 김 제1비서를 두고 신변이상설 등 갖은 설이 난무하는 상황이다. 각종 설 무성 과연 진실은? 지난달 25일 북한 <조선중앙TV>는 ‘불편하신 몸’이라며 김 제1위원장이 현지 시찰 도중 다리를 저는 모습을 내보냈다. 이례적으로 건강이상설을 공식 확인한 것이다. 북한 최고 지도자에 대해서 이렇게 언급을 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김 제1위원장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불참한 적이 없는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마린보이’박태환이 아쉽게도 자신의 이름이 걸린 인천 문학박태환경기장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모두가 무의식적으로 그에게 금메달을 기대했기에 실망이 컸던 게 사실이다. 불과 한 달 전만 하더라도 박태환의 400m 기록은 시즌 세계 1위에 해당되는 기록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태환은 미소를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은퇴설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2년 후 브라질 리우올림픽까지 도전을 계속 이어갈 각오다. “아시안게임을 세 번 뛰다 보니 메달도 많이 나왔나 보네요.” 지난 25일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에서 48초75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타이기록을 세운 것이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4개를 포함해 아시안게임 통산 총 19개(금6·은4·동9)의 메달을 획득했다. 금 놓쳤지만… 최선 다했다 박태환은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
[일요시사 경제2팀] 박효선 기자 = 복사용지 ‘밀크(miilk)’로 유명한 한국제지의 단재완 회장이 해성그룹 출범을 선언했다. 단재완 해성그룹 회장은 15일 서울 동대문구 해성여자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그룹 출범식에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며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단 회장이 내세우는 해성의 키워드는 ‘성장’이다. ‘지속 성장하는 선도 기업’이 될 것을 다짐했다. 해성그룹은 한국제지를 비롯해 국내 대표 전동공구 업체인 계양전기 등 5개 계열사로 이뤄져있다. 해성그룹은 단 회장의 부친 단사천 창업회장이 1937년 일만상회로 시작해 1954년 해성산업을 설립하면서 급속도로 성장해왔다. 그동안 해성은 계열사별 독립경영을 해왔다. 주력 계열사인 한국제지는 1958년 한국특수제지공업으로 설립돼 현재 매출이 6500억원(2013년 기준)에 이른다. 지난해 한국제지는 국일제지의 중국 장가항공장을 인수해 특수지 사업을 확대했다. 독립 계열사들 묶어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전당대회 돈봉투’ 파문 장본인이자 새누리당 상임고문인 박희태(76) 전 국회의장이 벼랑 끝에 내몰렸다. 골프장 캐디 A씨의 신체 부위를 수차례 만진 게 알려지면서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박 전 의장은 “손녀 같아서 귀엽단 표시는 했지만 정도를 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불렀다. 그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 말년에 먹구름이 제대로 꼈다. 지난 11일 오전 10시께 강원도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캐디 A씨의 신체를 함부로 만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다음날인 12일 해당 골프장 측은 “전날 오전 8시30분 박 전 국회의장을 포함한 남자 2명과 여자 2명이 라운딩을 시작했고 9번째 홀에서 라운딩을 함께하던 A씨가 캐디 마스터에게 교체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골프장 측은 9번째 홀에서 A씨를 다른 캐디로 교체했다. 골프장 측은 “교체 요청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며 “자문변호사를 통해 A씨의 인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독일 출신 슈틸리케 감독이 위기의 한국축구를 구원할 외국인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선수 시절에 비해 지도자로서의 커리어가 떨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한국축구에 대한 각별한 애정만큼은 알아줘야 한다. 열린 자세로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고 공언한 그의 다짐이 현실이 될 지는 앞으로 남은 평가전과 아시안컵의 결과가 증명할 것이다. 지난 5일 대한축구협회는 축구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독일 출신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을 선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2007년 핌 베어벡 감독 이후 7년 만에 찾아온 외국인 감독이다. 독일 출신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1991년 1월 데트마르 그라머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 총감독을 맡은 이후 23년 만이다. 7년 만에 찾아온 외국인 감독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시 엠블 호텔 킨텍스에서 슈틸리케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이 열렸다. 슈틸리케 감독의 한국에서의 첫 공식 활동이었다. 다소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슈틸리케 감독은 독일어 통역의 부재로 스페인어로 30여분 간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답했다.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문화대통령’ 서태지가 다시금 대중 앞에 선다.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컴퍼니는 “서태지가 9집 활동의 서막이 될 컴백공연 ‘크리스말로윈’을 10월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득녀와 함께 5년 만의 컴백이다. 주로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였던 이전과 달리 이번엔 대중적인 색깔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40대 아버지가 된 서태지가 신비주의를 어떻게 벗을지 주목된다. 지난 1일 서태지의 소속사 서태지컴퍼니는 “서태지가 9집 활동의 서막이 될 컴백공연 ‘크리스말로윈’을 10월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9년 발매한 8집 앨범 ‘서태지 에잇스 아토모스’ 이후 5년 만의 컴백이다. 공연명 ‘크리스말로윈’은 크리스마스와 핼러윈의 합성어로 새로운 음악축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서통령 등장 흥분한 팬심 앞서 웰메이드예당의 자회사인 쇼21은 서태지의 컴백공연 및 전국투어와 관련한 계약을 체결했다. 서태지는 이번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양창수(62·사법연수원 6기) 대법관 후임으로 권순일(55·사법연수원 14기) 법원행정처 차장이 내정됐다. 이번에도 판사 출신이다. 문제는 그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 자질 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일각에서는 안개 속에 가려진 정국이 오히려 그에겐 득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본다. 지난 7월24일 대법원장 자문기구인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기수)는 회의를 열어 권 후보자와 이성호 서울중앙지법원장(연수원 12기), 윤남근 고려대 교수(연수원 16기)를 대법관 후보로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지난 11일엔 양승태 대법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권 후보자를 대법관으로 임명 제청했고, 박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 이에 대해 민주적 사법개혁 실현을 위한 연석회의(민주사법연석회의)는 “이번 대법관후보추천을 최악의 추천이라고 평가한다”고 혹평했다. 투기의혹에 자질 논란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8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양승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는 여의도 국회 본관 제3회의장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권순일(55·사법연수원 14기)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50)이 박근혜정부 두 번째 경찰청장으로 임명됐다. 경찰대 출신이 경찰 총수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대 1기를 제치고 2기인 강 내정자가 임명된 배경은 무엇일까. 앞으로 강 내정자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부실수사로 신뢰를 잃은 경찰 조직을 어떻게 추스를지 주목된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부실수사 논란과 관련해 사퇴한 이성한 전 경찰청장 후임으로 강신명(50)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지난 6일 내정됐다. 경찰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안전행정부의 추천을 받아 강 서울청장을 면접하고 ‘경찰청장 임명 제청안’에 동의했다. 강 내정자는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경찰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찰의 신뢰가 위기를 맞이했다”며 “업무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해 하루빨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강 내정자는 “안전과 질서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나날이 추락하는 경찰의 위상을 조속히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에서 경찰청장직을 맡게 된 것이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조양호(65) 한진그룹 회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에 선임됐다. 이로써 지난달 21일 사퇴한 김진선 전 위원장의 빈자리가 메워졌다. 조 위원장은 2009년에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위원장으로 선임돼 2011년 남아공 더반 제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는 데 힘을 보탠 바 있다. 체육계와 인연이 깊은 조 위원장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에 조양호(65) 한진그룹 회장이 선임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10차 위원총회를 열고 조양호 회장을 새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평창 지휘봉 “책임감 느낀다”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1일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사퇴한 이후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이날 위원총회에서 위원장 선임은 재적위원 120명 중 93명의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됐다. 선임 결과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으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조양호 위원장의 임기는 김진선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양강구도였던 새누리당 당권경쟁에서 비주류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5선의 김무성(63) 의원이 압도적인 표차로 서청원 후보를 꺾고 새누리당 대표로 선출됐다. 김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온몸을 바치겠다”고 공언했다. ‘새누리호’ 선장이 된 김 대표가 앞으로 어떤 항해를 보일지 주목된다. 지난 14일 새누리당 신임 대표에 당내 비주류 대표격인 5선의 김무성 의원이 선출됐다. 김 대표와 함께 서청원 의원, 김태호 의원, 이인제 의원 순으로 득표해 새누리당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게 됐다. 여성 최고위원 몫으로는 김을동 의원이 지도부에 입성했다. 압도적 승리 당 혁신 강조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제3차 전당대회를 열고 대표 최고위원을 비롯해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했다. 임기 2년의 이번 지도부는 2016년 7월까지 집권당을 이끌면서 위태로운 박근혜정부 후반기를 뒷받침하게 된다. 또한 정부와 함께 세월호 참사 이후 국정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국가혁신 작업을 추진해야 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원내대표 등을 역임한 김 대표는 일반&middo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결국 2014 브라질월드컵 성적부진의 책임과 크고 작은 실수로 인해 자신 사퇴를 선택했다. 월드컵 대표팀 단장을 맡았던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도 동반 사퇴했다. 들끓는 여론을 의식한 대한축구협회의 조치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들이 물러난다고 해서 ‘축피아’논란이 사라질 지는 의문이다. 총체적 난국에 빠진 한국축구를 바라보는 팬들의 가슴이 무너지고 있다. 힘 빠진 한국축구의 오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과연 어떻게 풀어나갈까.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여론의 뭇매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사퇴했다. 홍 감독은 지난 1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책임지고 대표팀 감독자리를 떠나겠다. 앞으로 좀 더 발전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령탑을 맡은 1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나 때문에 많은 오해도 생겼다”며 “모든 게 내가 성숙하지 못해서 생긴 일이다.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음주가무 터지자 긴급 기자회견 특히 월드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중국 여배우 탕웨이(34)와 영화 <만추>의 김태용(44) 감독이 공식적으로 결혼을 발표했다. 갑작스런 소식에 양국의 팬들은 놀란 모습이다. 두 사람은 2009년 영화를 찍으며 처음 만났다. 그리고 2012년 11월 열애설을 부인했지만 결국 지난 2일 “가을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알려왔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국경을 넘은 이들의 사랑은 어떻게 이루어진 걸까. 지난 2일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인 (주)영화사 봄은 “중국 여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결혼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영화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김 감독과 탕웨이는 그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오다가 지난해 탕웨이가 <만추> 촬영 이후 작년에 광고 촬영을 위해 내한했을 때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깜짝 발표 폭발적 반응 탕웨이와 김 감독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웠고 올 가을 결혼식을 올린다. 이들은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지인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영화사 봄은 “영화 <만추>에서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 홍명보(45) 감독이 이끌었던 축구대표팀이 결국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최선을 다했다고는 하지만 부진했던 게 사실이다. 홍 감독의 박주영 선발 고집 논란은 월드컵 내내 이어졌다. 공공연한 인맥축구가 한국 축구의 성장을 가로막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 감독의 거취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브라질월드컵 결과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에 도전했던 홍명보호가 결국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4브라질월드컵 16강은커녕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1998프랑스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가장 힘 빠지는 월드컵이었다. 성적 부진에 따른 비판의 화살은 자연스레 홍명보 감독을 향했다. 홍 감독의 지도력은 물론 ‘엔트으리’로 조롱된 ‘의리축구’는 칼날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홍명보호 곤조 의리축구 참패 홍명보호는 벨기에전을 끝으로 브라질월드컵에서 물러났다. 마지막 경기까지 패배한 후 홍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월드컵에 나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서울대학교 신임 총장 최종후보자에 성낙인(64) 법과대학장이 선출됐다. 서울대 총장 선거는 교직원이 뽑는 직선제였지만 2011년 법인화가 되면서 이사회에서 선출하는 간선제로 바뀌었다. 이번 총장은 서울대 첫 간선제 총장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성 후보자는 향후 교육부장관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7월20일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서울대학교는 지난 19일 오후 4시 서울대 관악캠퍼스 호암교수회관에서 2014년도 제6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비공개 투표를 통해 제26대 총장 최종후보자에 성낙인 교수(64)를 선출했다. 2011년 법인화 이후 첫 간선제 총장이 등장하는 만큼, 학내에서 새 총장에 거는 기대와 관심은 여느 때보다 높다. 교수채용 비리, 인재 이탈, 국공립대 통합 논란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은 서울대를 새 총장이 어떻게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로 꼽힌다. 역대 총장 모두 순혈주의 못깨 앞서 총장추천위원회는 5월 초에 공과대학 재료공학부 강태진 교수, 법학전문대학원 법학과 성낙인 교수, 자연과학대학 물리·천문학부 오세정 교수를 3명의 총장후보자로 이사회에 추천하였으며, 이사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신임 국무총리에 문창극(67) 전 <중앙일보> 주필이 내정됐다. 문 내정자는 마지막 여생을 나라를 위해 바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러나 그의 과거 발언을 놓고 진정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높다.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수첩’이 궁금할 정도다. 도대체 문 내정자는 어떤 인물이기에, 좀처럼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걸까. 박근혜 대통령이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지난 10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께서 오늘 국가 개조와 개혁을 이끌 새로운 국무총리 후보자와 국정원장 후보자를 내정했다”며 “국무총리에는 문창극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초빙교수가, 국정원장에는 이병기 주일대사가 내정됐다”고 밝혔다. ‘문창극 망언’ 또 낙마하나 문 내정자에 대해 민 대변인은 “소신 있고 강직한 언론인 출신으로 그동안 냉철한 비판의식과 합리적인 대안을 통해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온 분”이라고 소개했다. 또 “뛰어난 통찰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새누리당 비주류 5선 중진 정의화 의원이 19대 국회 후반기 2년을 이끌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정 신임 의장이 주류측 새누리당 황우여 전 대표에 압승할 수 있었던 건, 사실상 초선·비주류계의 몰표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첫 의사 출신 국회의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를 이끌 의장단이 지난달 27일 확정됐다. 그리고 29일 본회의를 통해 결정됐다. 국회의장에는 5선의 새누리당 정의화(66·부산 중·동구) 의원이 선출됐고, 여당 몫의 국회 부의장에는 4선의 정갑윤(64·울산 중구) 의원이 뽑혔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달 23일 오전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후보자 선출 투표에서 총 투표수 147표 가운데 101표를 획득해 46표에 그친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에 압승을 거뒀다. 국회 본회의 무기명 비밀투표에서는 재석 231표 중 207표를 얻었다. 국회 본회의 무기명 투표에서 과반 찬성으로 선출되는 국회의장은 다수당 의원이 단독 출마하는 것이 관례다. 101대46 압승 비주류의 반란 야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얼마 남지 않은 &lsq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정홍원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안대희(59)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 정 총리에 이어 2대째 법조인 출신이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안 전 대법관이 평생 공직을 맡아 청렴한 삶을 살았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개혁마인드의 강직한 검사출신인 안 내정자를 내세워 2기 내각을 어떻게 구축할지 주목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2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에 안대희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지난 19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밝힌 대로 ‘세월호’ 사고를 통해 드러난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공직사회의 적폐를 척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 개조’를 추진하기 위해 오늘 새 총리를 내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엘리트 경력 갖춘 특수통 검사 출신 박 대통령은 또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사표를 받고 이를 수리했다. 사실상 경질로 해석된다. 신임 총리 후보자 내정에 따라 박 대통령의 내각 및 청와대 참모진 개편 작업은 속도를 낼 것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25년간 그라운드를 누빈 ‘캡틴’박지성(33·PSV에인트호번)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한다. 그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은퇴와 동시에 결혼을 발표하며 앞으로 새로운 길을 걷겠다고 예고했다. 세계 최고의 명문팀에서 아시아 선수로서 이룰 것을 다 이룬 박지성은 한국축구의 전설로 기록될 것이다. ‘캡틴’ 박지성이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선수생활 동안 모든 것을 불태운 사나이였다. 그렇기 때문에 단 한 방울의 눈물도 흘리지 않았다. 오히려 미소를 띄며 향후 거취를 설명했다. 지난 14일 오전, 박지성은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은퇴 및 결혼발표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지성은 이날 아버지 박성종씨, 어머니 장명자씨와 함께 푸른 잔디 위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무릎이 문제 “미련없다” 마이크를 잡은 박지성의 표정은 생각보다 밝았다. “오늘은 눈물이 나올 줄 알았는데…”라며 입을 연 박지성은 담담한 어투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박지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