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1 01:01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수억원 상당의 기름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지난 14일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훔친 A(49)씨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또 B(45)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8일 오후 9시께 전주시 덕진구 장동 인근을 지나는 여수-성남간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기름을 훔치는 등 이날부터 열흘간 모두 5차례에 걸쳐 10만5000ℓ(시가 2억원 상당)의 기름을 훔쳐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드릴과 용접기 등의 장비로 송유관을 뚫어 밸브를 설치한 뒤, 고압호스를 이용해 기름을 대량으로 훔친 뒤 시중가보다 10% 가량 저렴하게 주유소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총책과 기술책, 운반책, 알선책 등 역할을 분담했으며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 등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송유관 인근에 16t 탱크로리 유조차가 주차돼 있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주민이 경찰에 신고해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도주한 기술책과 판매책 등을 추적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신고자에게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병적인 도벽 때문에 구속됐던 30대 주부를 검찰이 감싸안아 가정으로 돌려보냈다. 지난 13일 전주지검 형사1부에 따르면 주부 권모(36)씨는 지난 1월 마트에서 3차례에 걸쳐 시가 75만원 상당의 옷과 가방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권씨는 병적인 도벽 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으나 병원이 잠시 휴업해 치료를 못 받던 상황에서 또다시 절도짓을 하다 덜미를 잡힌 것이다. 절도 전과 7범인 권씨는 범행 당시 집행 유예기간이어서 곧바로 구속됐다.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권씨 남편과 면담을 통해 세 자녀가 정신적 충격을 받아 치료 중이고, 구속이 길어지면 아이들을 시설에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들었다. 또 치료감호소 정신감정 결과 "권씨의 재범을 막는 가장 바람직한 방향은 가족의 협력하에 진료를 통해 심리적 갈등과 성격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담당의사도 "권씨는 꾸준한 약물치료를 받으면 호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권씨 가족과 의사의 이야기를 듣고 처벌보다는 가정의 해체를 막는 것이 권씨를 선도하고 자녀들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결국 검찰은 시민위원회를 열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3억원이 넘는 벤츠 마이바흐, 유명 가수의 레인지로버 등 고가의 외제차를 훔쳐 해외에 팔아넘긴 일당 13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고급 중고 외제차를 훔쳐 중국 등 해외에 팔아넘긴 김모(33)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정모(54)씨 등 달아난 일당 6명은 수배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월18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중고 벤츠 마이바흐(시가 3억5000만원) 승용차를 사는 척하며 "시운전을 해보겠다"고 한 뒤 그대로 달아나는 등 비슷한 수법으로 시가 10억8300만원에 달하는 고급 외제차 6대를 훔쳐 팔아온 혐의다. 이들이 훔친 차량들은 마이바흐를 비롯해 포르쉐 카레라, 재규어, 벤츠 등 모두 고가의 외제 차량이었으며, 인기가수 A(30)씨의 레인지로버(중고 시가 1억4500만원)도 포함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가 작년 11월 군에 입대하면서 후배에게 차량 관리를 맡겼는데, 이 후배의 지인이 정씨 일당에게 1000만원을 받고 차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수출입과 대포차 거래 등을 하면서 알게 된 이들은 정씨가 범행 대상 차량을 점찍으면 바람잡이조가 "시운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지난 13일 오후 6시10분께 경남 밀양시청 상담실에서 상담을 받던 가곡동에 사는 장애인 이모(56)씨가 스스로 농약을 마시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씨는 시청 주민생활지원과 상담실에서 생활보상 담당과 의료급여 연장을 상담하다 "밀양시청 직원들이 나를 귀찮게 한다"고 말하며 미리 준비한 제초제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씨는 병원에서 위세척 등의 치료를 받다 이날 오후 7시40분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왼손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이 없고, 골반·척추뼈를 인공뼈로 이식해 지체 장애 3급 판정을 받았으며 이날 오후 4시께 시청 주민생활지원과를 찾아와 의료급여 연장 신청을 하고 40여 분 뒤에 다시 와서 공공근로사업에 일할 수 있는지를 담당 직원에게 물었다고 한다. 이에 담당 직원은 이씨가 기초생활수급권자로서 공공근로사업 대상자가 되지 않는다고 답변하자 돌아갔다고 했다. 경찰은 이어 이씨가 이날 오후 5시40분께 다시 담당과로 와서 공공근로사업 참여를 재차 물었고 상담 도중 갑자기 농약을 음독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올 1월1일부터 창원시에 있는 한 병원에 알코올 중독 증세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14일 서울과 수도권 일대 대학교 도서관에서 노트북을 훔친 중국인 유학생 장모(25)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장씨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모 대학에서 120만원 상당의 노트북 1대를 훔친 것을 비롯해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서울·수도권 일대 대학 도서관을 돌아다니며 노트북 컴퓨터와 넷북 등 전자기기 30여 대(시가 25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장씨는 서울시내 명문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서 유학비를 벌기 위해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씨는 훔친 학생증으로 도서관 검색대를 통과한 뒤 학생들이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책상 위에 있던 기기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훔친 기기는 중국 인터넷 사이트 'QQ'를 통해 처분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의 기숙사에서 최신식 전자기기가 발견된 것으로 미뤄볼 때 평소 장씨가 전자기기 쪽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학 내 도난사건에 대해 "도난사건이 발생했을 때 피해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신고를 해야만 같은 범죄가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4일 같은 학교 후배들에게 이른바 기절놀이'를 강요하고 금품을 뜯은 혐의로 광주광역시 모 중학교 3학년인 김모(16)군 등 중학생 10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광주광역시 월산동 학교 근처 PC방에서 같은 학교 후배 조모(15)군의 가슴을 눌러 정신을 잃게 한 뒤 때리는 등 지금까지 후배 2명에게 한 차례씩 기절놀이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2010년 4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학교 1학년 이모(13)군 등 9명으로부터 모두 107차례에 거쳐 점퍼와 운동화 등 206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기절놀이란 사람을 벽에 세워 숨을 참게 한 뒤 가슴을 눌러 기절시켰다가 몸을 밟아 깨우는 것을 말한다. 피해자 중 1명은 정신과 진료를 받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군 등이 '무서운 그룹'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면서 학교에서 일진 역할을 했다는 정황을 토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가해 학생들을 상대로 일진 탈퇴확인서와 재발방지 다짐을 받고 선도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가짜 보험 증서를 만들어 100억원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보험설계사를 살해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지난 13일 청부 살인 혐의로 진모(28)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살인을 지시한 혐의로 염모(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염씨 등은 지난해 11월 보험 설계사 김모(39)씨를 속여 100억원을 납입했다는 보험가입증서를 가짜로 발급받은 뒤 이 돈을 받기 위해 지난달 26일 김씨를 경기도 남양주에서 납치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전북 익산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을 주도한 염씨는 지난 2010년 자신의 회사 직원 3명의 명의로 모두 59억 원을 받는 보험에 가입한 뒤 이 직원들에게 유해물질을 탄 음료수를 먹여 살해하려다 실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염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지난 8일 새벽 남양주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다. 작년 한 프로축구 승부조작 파문으로 홍역을 앓았던 국내 스포츠계에 지난 7일 배구선수 승부조작 가담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스포츠를 즐겨온 팬들에게 배신감을 더하고 있다. 주요 외신들도 이번 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을 앞 다퉈 보도하며 조롱의 대상으로 삼았다. 게다가 최근엔 프로야구까지 승부조작이 있었다는 폭로가 더해지면 국내 프로스포츠업계는 침몰 일보직전에 놓였다. 승부조작 사건의 이면에는 항상 ‘불법 스포츠토토’가 자리 잡고 있었다. '돈 받고 패배’ 프로축구 이어서 프로배구·야구까지 "당혹스럽고 죄송하다"…가담 선수 영구제명 방침 스포츠계에 암암리에 퍼져있던 '악성종양'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때는 지난 2010년 4월. 당시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몇몇 프로게이머 선수들이 일부 불법 배팅 사이트에서 돈을 받고 승부조작에 관여를 하지 않았을지 의심하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e스포츠에서 시작된 '검은 거래' 유혹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조사결과 불법 배팅 사이트 관계자인 박모(25)씨가 조직폭력배인 김모씨와 함께 전?현직 코치나 감독, 은퇴한 프로게이머, 2군 선수들, 연습생에게까지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 코치진들에겐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어렸을 적에 우리 집은 가난했다. 우리 아버지도 가난했고, 우리 어머니도 가난했다. 그래도 어렸을 적에 나는 별로 가난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 아버지, 어머니는 더 가난했다.'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파문이 퍼지자 인터넷에 올라온 그림동화의 일부분이다. 노페 점퍼는 '등골브레이커'라는 유행어와 옷의 가격대별로 '찌질이' '날라리' '대장' 등으로 분류되는 이른바 '노페 계급'을 탄생시켰다. 이제는 중·고등학생의 '교복'이라고까지 불리고 있는 노페 점퍼의 국내 판매가가 해외 판매가보다 최대 2배까지 비싸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노스페이스가 뭇매를 맞고 있다. 노페, "한국 판매 재킷은 기능성, 비쌀 수밖에" 누리꾼, "등산 한 번에 250만원 깨져…너무 비싸" 1990년대 초반 '나이키 운동화'는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를 나누는 잣대였다. 특히 '에어조단'은 인기가 폭발적이어서 새 모델이나 한정판이 나올 때면 운동화 매장에 줄이 길게 늘어서곤 했다. 이어 스타터 재킷, 에디 바우어 파카 혹은 특정 브랜드의 샌들이나 백팩이 10대들 사이에서 유행했고 요즘은 노스페이스 패딩 점퍼가 문제의 품목이다. 등산복? 아니 '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사라질 듯 절대 안 사라지는 곳이 있다. 지난 2004년 9월23일 성매매방지특별법이 시행되면서 그동안 여러 차례 집중 단속이 이뤄져 직격탄을 맞았던 서울시내 집창촌의 모습이다. 2000년 김강자 당시 종암경찰서장의 주도로 이뤄진 대대적인 단속과 2008년부터 시작된 재개발로 대부분의 업소가 문을 닫았다. 하지만 일부 업소들은 아직도 공사장에 둘러싸여 외로운 홍등을 밝히고 있다.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한 갖가지 영업 방식도 등장했다. <일요시사>가 서울의 대표적 집창촌들을 찾았다. 모텔로 옮겨서 성매매 하기도…경찰 눈속임 영업 없어졌다는 서울 5대 집창촌 대다수 성업 중 지난 7일 오후 5시. 일주일 만에 다시 찾아온 서울의 강추위는 매서웠다. 살을 에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청량리역 광장은 기차를 이용하는 사람들, 백화점을 드나드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광장을 빠져나와 5분쯤 걸었을까? 롯데백화점을 끼고 좁은 골목으로 들어서니 말 그대로 암흑가가 펼쳐진다. 수백여m 남짓한 골목에는 성매매가 이뤄졌던 일명 ‘유리방’들이 양쪽으로 즐비했다. 불과 10여 년 전만해도 지금의 30~40대 남성들에게 '성지'(性地)라고 불렸던 속칭 '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경북 칠곡경찰서는 지난 8일 12년 전 부하직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뒤 해외로 도피한 혐의로 김모(5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999년 5월 대구시 읍내동 모 신협에서 이사장으로 근무하던 중, 부하직원 박모(39)씨가 자신의 공금횡령 사실을 상부기관에 보고해 감사를 받고 해임된 것에 앙심을 품고 박씨를 승용차 안에서 목을 졸라 살해한 뒤 경북 칠곡의 한 저수지에 시신을 유기했다. 김씨는 다음 날 홍콩으로 출국했으며 이후 스리랑카를 거쳐 지난 2000년부터 미국에서 도피생활을 했는데 식당 종업원 등 막노동으로 어렵게 살아왔으며 가족들과도 연락을 끊어 지금까지 가족들이 어디 사는지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명수배를 받던 김씨는 미국 도피생활 도중 뉴욕 사우스홀드타운에서 면허도 없이 낚시를 하다 경찰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자 도주하다 검거됐으며 이 과정에서 인터폴 수배 사실이 드러나 구속된 뒤 지난 8일 한국 경찰에게 인계됐다. 경찰에 잡힌 김씨는 오랜 도피생활 끝에 "지쳤다" "후련하다" 등의 반응으로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에 정확한 범행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가족들을
[일요시사=한종해기자] 지난해 데뷔와 함께 신인상을 수상하며 무서운 신인으로 등장한 아지아(본명 윤영아)가 가요계에 붐을 예고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예명 아지아를 앞세워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와 섹시미로 팬들 곁을 찾아왔다.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MC면 MC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끼를 발산하고 있는 그녀를 만나 당차고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저를 바라봐 주시는 분들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요즘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어요." 가수 아지아에게 있어 올 2012년의 시작은 행복했다. 2010년 MBC 드라마 <보석비빔밥>의 단역으로 연예계에 첫 발을 들인 아지아는 최근 딱따구리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이번에는 가수로 본격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데뷔하자마자 신인상 수상 지난해 12월 발표한 첫 앨범 <Agia 1st mini album>을 토대로 지난해 12월15일 제19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아이돌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데뷔와 동시에 신인상을 수상한 것. 아지아는 이날 무대에서 타이틀 곡 'HEY BOY'를 열창하며 열정적인 축하무대를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좋아하는 연기를 할 수 있는 저는 정말 특별한 사람 같아요." 연기를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배우 서지승은 프로게이머 서지수의 동생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서지승은 더 이상 '서지수의 동생'으로 남고 싶지 않다. 이제는 자신의 이름이 먼저 나오기를 바란다는 매력적인 동안미모의 소유자 배우 서지승을 방배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좋아하는 일 할 수 있는 나는 특별한 사람” 매력적인 동안미모 '한국의 아야세 하루카' "일본 드라마 <백야행>을 감명 깊게 봤어요. 주연을 맡았던 아야세 하루카의 섬세한 감정연기를 보고 저런 연기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저보고 아야세 하루카를 닮았데요. 저는 별로 닮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영광이에요." 인터뷰를 하기 위해 카페로 들어오는 그녀는 큰 눈과 오똑한 콧날에 동안미모까지 정말 일본 유명배우 아야세 하루카를 꼭 빼 닮았다. "영광이다"고 말하는 그녀는 겸손하기까지 하다. "18살 첫 드라마 출연부터 촬영 중인 영화까지 대부분 아역을 맡았어요. 처음에는 제 동안외모가 단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차차 성인연기를 하면서 저는 아역 대역배우가 필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에는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연일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애인이 없는 남성들은 마음도 추운 날씨다. 이런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어 지갑을 활짝 열게 하는 얼굴만 예쁜 '꽃뱀알바'가 판치고 있다. 이들은 수려한 외모와 입심으로 남성들을 유혹해 식당에서 비싼 음식을 먹게 하고 부당이익을 챙기고 있다. 한 끼 식사가 180만원, 하룻밤 술값이 150만원이면 말 다했다. '꽃뱀'은 남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몸을 맡기고 금품을 우려내는 여자를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지난달 30일 이들 중 일부가 경찰에 적발됐지만 꽃뱀알바들의 미인계 영업은 아직도 성행하고 있다. <일요시사>가 꽃뱀알바 실태를 집중 취재했다. 꽃뱀 10명이 남성 720명에게 4억원 뜯어내 계산서 받아들면 늦어, 메뉴판 ‘꼭’ 확인해야 지난달 30일 수도권 일대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남성들을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유인해 최대 180만원의 음식값을 내게 한 업주 A(41)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레스토랑을 내고 이른바 '꽃뱀알바'들을 고용해 부천과 고양, 인천, 서울 구로구 등지의 나이트클럽에서 남성들을 유인해 30만원에서 최고 180만원 상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최근 각종 인터넷 포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로그 등을 통해 사실여부를 알 수 없는 각종 괴담들이 올라와 온갖 흉흉한 소문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인신매매에 대한 괴담은 구체적인 장소까지 함께 기재해 그 근처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 순천 여고생 인신매매 괴담은 10대 여학생들의 장난으로 빚어진 근거 없는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또 강남 건어물 인신매매 괴담도 경찰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인신매매 괴담 모두 허위사실" 괴담 대상 지역 주민들 불안감 확산 1990년대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김민지 괴담'을 기억하는가. "김민지라는 9살 여자아이가 납치됐다. 납치범은 민지의 아버지 한국조폐공사 사장에게 돈을 주지 않으면 아이를 돌려주지 않겠다고 협박했다. 아버지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고 민지는 토막시신으로 발견됐다." 진화하는 인신매매 근거가 없는 이 괴담은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국으로 번졌고 급기야 한국조폐공사에서 직접 "사실이 아니다"며 해명도 했다. 김민지 괴담은 사람들의 입을 오르내리며 '10원짜리 동전에 김민지의 성인 KIM이 적혀있다' '50원짜리 동전에
[일요시사=한종해 기자]서울의 한 유치원에서 6살 여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3시55분께 도봉구 모 유치원 지하 강당에서 김모(6)양이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유족들은 교사가 발레 수업이 끝난 후 김양을 홀로 남겨둔 채 불을 끄고 나가는 바람에 김양이 공포에 질려 심장마비를 일으켰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교실에 설치된 CCTV에 A양이 홀로 남겨져 갑자기 쓰러지는 모습이 찍혔다"며 "심장이나 뇌혈관 쪽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치원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방침이다.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학교폭력이 도를 넘었다. 지난해 12월20일 발생한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이후 상상을 뛰어넘는 학교폭력 사건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학교폭력을 견디지 못한 학생들이 잇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학교폭력 예방 대책 중 하나로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하향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점차 흉포화 되고 저연령화 되는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선도처분에 한계가 있다는 데 이유가 있다. 하지만 범죄에 대한 처벌만 강화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오히려 비교육적일 뿐 아니라 범죄 예방 효과 또한 증명된 게 없다는 반론도 크다. 찬성 "성인범죄 능가하는 청소년 범죄 엄벌해야" 반대 "아이들 살처분식 대응으로 문제해결 안 돼" 지난 1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학교폭력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초청한 피해학생 및 학교 상담교사들은 가해학생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교폭력 피해를 본 한 여고생은 "학교폭력도 범죄인만큼 학생이라고 해서 예외가 돼선 안 된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청소년비행예방센터 관계자도 "청소년 지도에는 일관된 규범과 질서 확립이 중요한데, 현행 가해학생 처벌은 너무 약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설 명절 직후인 지난달 26일 충남 당진의 한 주택에서 일어난 화재로 일가족 5명이 변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들 일가가 수술을 받은 부모님을 간호하기 위해 고향 집을 방문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돼 안타까움을 줬다. 부엌에서 시작된 불로 인해 일가족 모두의 시신이 심하게 훼손됐고 1시간 만에 진화된 화재 현장에서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인을 밝혀내기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최근 경찰 조사에서 40대 아들이 자신의 아내와 아들을 미리 살해하고 시신을 부모 집으로 싣고 온 뒤 부모마저 살해하고 방화해 자신도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70대 부모 목엔 흉기자국, 9살 아들 목엔 전깃줄 40대 가장, 처자식·부모 죽인 후 불 질러 자살한 듯 지난달 26일 오전 2시6분께 충남 당진시 합덕읍 한 마을에서 노부부가 살던 단층 주택에 심상찮은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집 내부 100m²를 태워 22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70대 노부부와 김모(46)씨 부부, 김씨 아들 등 모두 5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 사건은 평소 효자로 소문난 김씨 부부가 설에 고향집을 찾은 후 돌아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화물차에 실려 있던 차량을 훔친 겁 없는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지난 2일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 등)로 이모(19)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달 21일 오전 1시께 서산 음암면의 한 주유소 옆 공터에 A(32)씨의 차량운송용 트레일러가 주차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최근 새로 나온 연한 하늘색 승용차에 마음을 뺏긴 이군은 잠금장치를 풀고 차량을 빼냈다. 고등학교에서 자동차학을 공부했던 터라 차량 운송 장치의 구조는 잘 알고 있었다. 훔친 차를 팔기로 결정한 이군은 인터넷 중고차 매매사이트를 통해 연락해 온 남성을 만나려고 이날 저녁 부산으로 향했다. 하지만 뜻을 이루진 못했다. 이날 오후 10시20분께 경북 경주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74.6㎞(부산 기점) 지점에서 이군의 차량은 앞차를 들이받고 뒤집혔다. 완전히 부서진 차량에서 빠져나와 그대로 내뺀 이군은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찍힌 CCTV 영상 등을 확보한 경찰의 수사로 결국 덜미를 잡혔다. 이군은 경찰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무서워 도망쳤다"며 "운전석 앞과 옆에 설치된 에어백 덕택에 크게 다치진 않았다"고 했다. 절도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지난 1일 오후 9시30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던 조모(32ㆍ여)씨가 숨졌다. 조씨의 남자친구 박모(32)씨는 "잠시 나갔다가 자리로 돌아왔더니 여자친구가 의자에 비스듬히 앉은 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씨 소지품에서 심장 질환과 관련된 약이 발견된 점 등을 참고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