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1:05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김경준씨의 ‘기획입국설 가짜편지’를 작성한 신명씨가 4·11 총선 직전인 4월5일 가짜편지의 배후를 밝히겠다고 전해온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봉주 전 의원의 구속수감으로 재 점화된 BBK가 그의 폭로로 총선을 앞두고 과거 ‘북풍’과 ‘검풍’등에 버금가는 메가톤급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돼 여권은 긴장에 빠졌다. 이 같은 사실은 YTN 노조가 “어제 사회1부에서 단독 기사가 작성됐다. 이명박 대통령의 BBK 논란과 관련해 지난 17대 대선 직전 김경준 씨의 이른바 기획입국설 근거가 됐던 가짜편지 작성자가 이번 총선 직전에 가짜편지의 배후 등을 밝힐 것이라는 내용”이라며 “그러나 해당 리포트 기사와 단신 기사는 ‘보류’라는 글씨와 함께 사회1부 미승인기사란에 그대로 묶여 있다”며 보도 불발 사실을 밝히면서 드러났다. 이는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SNS를 타고 급속도로 확산됐으며 논란이 증폭됐다. 그러나 해당 보도는 YTN 사회1부장이 “새로울 것이 없는 함량 미달의 기사”라며 보류했다. YTN 노조는 “정국의 핵으로 떠오를 수 있는 사안이고 속보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 기사 보류 진짜 이유는 권력의 눈치밖에 없다”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2일 취임 4주년을 맞아 “국민과 소통하겠다”며 전격 기자회견에 나섰다. 지난해 4월1일 이후 10개월 만이었다. 연이어 터지는 친인척 비리와 서민생활 악화,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인사 등에 대한 진솔한 사과와 반성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에 국민들은 많은 기대를 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철저하게 국민적 기대를 저버렸다. 시종일관 자화자찬에 자기 합리화와 변명뿐이었다. 기자회견은 모두발언과 마무리 발언, 8개의 질문을 받는 식으로 63분간 짧게 진행됐지만 국민적 공분을 사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친인척 비리’ 질문에 난데없는 ‘시장 할머니’ 이야기만 장황 “할 말이 없다” “이해해 달라”라는 말로 모든 의혹 덮어버려 이명박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온통 자신이 하고 싶은 말뿐, 국민이 원하는 목소리는 없었다는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각종 비리와 악화된 경제 문제 등으로 국정 전반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개선의 의지는 없었고, 야당을 향한 공격과 ‘나는 옳다’는 고집만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으로서는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으로 보이나 그 수위가 너무 지나친 것이라는
‘민주당 전략공천 1호’ 남편 지역구 도봉갑 출마선언 이백만 예비후보, 존경 표 하며 사퇴가능성 열어놔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인재근 한반도재단 이사장은 지난 22일 “남편 김근태 의장이 남긴 ‘2012년을 점령하라’는 유언을 실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서울 도봉갑 출마를 선언했다. 인 이사장은 이날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남편의 정신을 이어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회복과 민족통일을 앞당기는데 앞장서서 열심히 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자리에 저희 남편 김근태 의장이 같이 있어야 하는데 혼자 서게 되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그동안 남편과 함께 정치를 해왔는데 이번엔 주인공으로 나서게 됐다. 두 몫의 삶을 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데 노력하고 이명박 정부 들어 후퇴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인권이 침해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주인공이 되겠다”며 “김근태 의장의 지역구인 도봉갑에서 남편의 명예회복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명숙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재근 여사는 고 김근태 의장의 부인으로서의 역할도 빛나게 하셨지만 군사독재시설 암울했던 암흑기에 김근태 의장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최근 여의도 정가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안론’이 또 다시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0·26 재보선 당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 4년 만에 대선주자 여론조사 1위 자리를 내주고 급부상했던 대안론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에게도 1위 자리를 내어주자 또 다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공천권을 쥐고 있는 박 위원장에게 밉보이면 안 된다는 점 때문에 아직은 수면아래에서 은밀하게 제기되고 있지만 총선이 끝나면 급부상할 조짐이다. 조용히 꿈틀대고 있는 ‘박근혜 대안론’의 실체를 조명해 봤다. 김문수, 외곽조직 수원서 여의도로, 총선 뒤 출사표 낼 듯 임태희 “4월 격전지 출마보다는 8월 경선 도전 가능성” 현재 친이계 의원들의 새누리당 내 입지는 위태롭다 못해 참담한 상황이다. 연일 ‘현역의원 25% 교체론’을 주장하고 있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이끌고 있는 비대위의 칼끝이 자신들을 향해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측근인사 비리에 ‘정권 책임론’까지 제기되고 있어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고 했던가. 상황이 이쯤 되자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4·11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여·야는 모두 공천신청을 마감하고 본격 공천심사에 들어갔고 승리를 위한 전략 마련을 위해 절치부심 중이다. 이중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출마하는 부산 사상은 최대의 접전지로 손꼽히고 있다. 총선 전체 판도는 물론 나아가 향후 대권구도까지 뒤흔들 중요 지역으로 격상했기 때문이다. 미풍 수준이었던 ‘문재인 바람’이 태풍 급으로 격상할 조짐을 보이자 새누리당은 바짝 긴장하며 후보자 선정을 놓고 고민에 고민을 더하고 있다. ‘문재인 바람’ 태풍으로 승격하며 대권 위한 검증 마친다? 박근혜 최대 고민, 이기면 좋지만 패배시 날개 달아 주는 꼴 친노그룹의 대명사이자 야권의 대권주자로 급부상한 문재인 상임고문은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북·강서을)과 김정길 전 장관(진구을)과 함께 ‘낙동강 전선’을 구축하며 새누리당의 철옹성과 같은 텃밭에 도전장을 내 대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문 고문이 사상 탈환에 성공한다면 ‘문재인 바람’의 실체가 입증되어 그 파괴력은 배가 될 것이며 잠재적 대권주자로 평가받는 문 고문의 대권 가도는 한층 더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바람’ 태풍으로 승격? 새누리당은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쇄신을 강행하며 당명까지 바꾸는 초강수를 둔 새누리당이지만 쇄신의 길은 멀고도 험해 보인다. 현역 의원 25%이상 물갈이론을 강조하며 불출마를 압박했지만 출마를 강행한 의원이 대부분이었고 과거 사회적 물의를 빚은 인사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 비난을 자초했기 때문이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인 김충환(서울 강동갑) 의원은 바로 옆 선거구인 강동을에 공천을 신청했다. 김 의원의 지역구 변경은 부인 최모씨가 지난 2009년 1월 설 선물 명목으로 지역구 주민 등 105명에게 총 300여만 원 상당의 멸치 상자를 돌려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금지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데 따른 고육책이다. 김 의원 부인의 기부행위는 2008년 18대 총선 이후에 이뤄진 것이어서 김 의원의 의원직이 유지된 대신 이번 총선에서 강동갑에 재출마할 경우 당선 무효가 되는 것으로 선거관리위원회가 유권 해석했다. 이 때문에 강동 구청장을 3선한 김 의원이 ‘꼼수’를 부려 옆 지역구로 옮긴 것이다. 경남 양산에 공천을 신청한 허범도 전 의원은 2009년 6월 동생과 회계책임자가 선거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받아 허 의원 본인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새누리당 당 핵심관계자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해 “이동관이 종로에서 정세균에 맞설 감이라도 되나?”라고 일축했다. 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가진 오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오히려 조윤선 의원이 훨씬 낫다. 정권 심판론 구도도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친이계 정권실세들은 원내에 이미 들어와 있으니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며 “그러나 이동관 전 수석 등 MB참모들까지 꽃가마 태워줄 필요가 있나? 그 사람들이 아주 어려운 지역구에 나간다면 모를까”라며 거듭 공천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나경원 전 의원이 “당이 어려우니 당을 위해 희생하게 하겠다”며 중구에 출마한 데 대해서도 “그게 어떻게 자기희생이냐?”며 “당이 나오라고 해서 자기가 서울시장 재보선에 나왔다고 주장하는데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 본인이 서울시장에 나가려고 엄청나게 작업해서 그런 것 아니냐”고 힐난했다. 이처럼 비대위는 꿈적도 않는 당내 정권실세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마당에 이동관, 박영준, 박형준 등 정권 실세들까지 대거 공천을 신청하고 나서자 걱정을 넘어 ‘짜증’까지 내고 있는 상황이다.
“푸대접에 화났다” 탈당 의사 밝혀 “충청표 이탈 우려” 수습책 마련 중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새누리당 상임고문이 탈당의사를 밝혔다. 당 핵심 관계자는 “김 고문이 최근 탈당하겠다는 뜻을 당에 전달했다. 김 고문은 청와대와 여당의 무성의한 예우에 화가 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 고문은 지인들에게도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전에 고개를 숙이면서 도와달라고 해서 입당했는데, 대통령에 당선된 뒤 실망시켰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와 여당이 자신을 푸대접하고 충청권을 홀대하는 데 따른 서운함, 새누리당의 보수 정체성 상실에 따른 실망 등이 뒤섞여 김 고문이 당을 떠나겠다는 뜻을 전한 것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새누리당은 김 고문의 탈당을 만류하기위해 당 지도부가 직접 나서 탈당을 만류하는 방안도 거론되며 수습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총선을 두 달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김 고문 탈당이 현실화되면 충청표가 등 돌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시 논란과 민생 위기로 촉발된 충청권 민심 이반으로 이 지역의 총선 전망이 불투명한 여당으로선 김 고문 탈당이 적잖은 타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에선 충청권 대책으로 자유
[일요시사=이해경 기자] 새누리당 5선 의원, 강재섭 전 대표가 19대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히며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강 전 대표는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조금 아쉬울 때 그만두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경기 성남 분당을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재미있게 살면 그게 성공이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라며 "우리정치에서 어느 정도 나름대로의 위치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지금쯤 스스로 떠나는 것이 명예로운 일 아니겠는가. 이제 남의 눈치 보지 말고 그냥 내가 좋은 것 하고 싶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총선 불출마를 한다는 것은 정치를 그만둔다는 뜻”이라며 정계 은퇴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출신인 강 전 대표는 1988년 13대 국회 당시 민정당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17대까지 5선 의원을 지냈다. 2006년과 2007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를 맡아 대선 승리를 이끌었으나 2008년 18대 총선에서 친이계와 친박계의 공천 갈등이 불거지자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사태를 수습했다. 지난해 4월 경기 분당을 보궐선거에 도전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당시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게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대선사조직 구축’이라는 비난을 받았던 국민생활체육회장 선거가 부정선거와 자격논란에도 불구하고 강행됐다.(본지 840호 6-7면 참조) 선거 전 갖은 의혹이 제기됐던 회장 선출이 선거가 끝나고도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고 그로인한 논란은 더욱더 증폭되고 있다. 체육인들의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회장 선출이 정치권의 이권 개입 현장으로 전략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는 생체회장 선거 의혹 후폭풍을 취재했다. 유준상, “나는 짜여진 각본에 놀아난 피해자다” “역대 회장 선거에서 돈 안 쓰여진 적이 없다” 지난 16일 국민생활체육회 대의원총회를 통해 치른 차기 회장 선거에서 유정복 새누리당 의원이 148명의 대의원 투표결과 97표를 획득, 51표를 얻은 유준상 후보를 큰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로써 “생활체육은 복지”라고 주장하며 “생체회의 주인은 국민이며 체육을 통한 건강과 레저의 중심이 생체회에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겠다”던 유 후보의 각오는 한낱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악의적인 루머 확산 선거 다음 날 유 후보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결과에 승복한다”면서도 “내가 얻은 51표는 생체회의 발
[대담=이주현 기자]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보수언론들의 끈질기고도 집요한 공격들을 온 몸으로 막아온 사람, 퇴임 후 “자네. 봉하로 내려와 나를 좀 도울 수 있겠는가. 자네가 나를 꼭 좀 도와줬으면 좋겠는데…”라는 한마디에 두말 없이 내려가 마지막까지 신의를 다한 ‘의리의 남자’ 양정철이 정치판에 뛰어 들었다. 그것도 “정치하지 마라!”는 노 전 대통령의 간곡한 권고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기자는 ‘마지막 말씀을 어기고 신의를 저버리는 것일까?’라는 의문도 들었지만 인터뷰 내내 확고한 의지와 신념으로 뭉친 그의 모습에 그 의문은 기우에 불과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을 지낸 양정철 민주통합당 중량을 예비후보를 만나 그간의 소회와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봤다. “MB정권 심판하고 대통령 바꾸기 위해 어려운 싸움 자청”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스럽죠. 너무나 죄송스럽습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힌 양정철 예비후보는 인터뷰 도중 노 전 대통령이 언급 될 때마다 몇 번이나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와 반대로 이명박 정권을 평가하고 자신의 포부와 각오를 밝힐 때에는 누구보다 강직하고 결연한 눈빛을 보인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4·11 총선을 앞두고 또 다시 유권자들의 환심을 얻기 위한 ‘선심성 공약’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이는 여야를 불문하고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마치 누가 더 솔깃한 공약제안으로 국민들의 환심을 살 수 있을지 경쟁하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국민들을 ‘장밋빛 청사진’에 현혹되게 만들어 표만 얻겠다는 못된 심보가 깔려있는 것이다. 선거 때마다 한국정치의 악습으로 자리 잡은 선심성 공약 실태를 조명해봤다. 표 앞에 원칙도, 자존심도, 국가재정도 필요 없다?! 무상급식 반대하더니 ‘무상아침급식’ 추진 웬 말? 경제 성장과 부동산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난무하던 지난 2008년 총선에서 수도권 의원들은 ‘뉴타운’ 공약을 남발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실제로 18대 수도권 총선은 ‘뉴타운이 갈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박공약’이었다. 고인이 된 민주당의 김근태 의원과 진보신당의 노회찬 전 대표 등 중진급 의원들도 당시 한나라당의 뉴타운 공약에 밀려 ‘낙선’의 고배를 마실 정도로 위력적인 카드였다. 공약을 내건 후보들에게는 ‘표’를 주었고 해당지역 주민들에게는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던 뉴타운이었지만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데는
“생활체육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모든 국민이 건강해지고 신명나는 더 큰 대한민국 만들겠다”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저 유준상은 국민을 위한 국민생활체육회를 만들고자 강에서 바다로 나왔습니다. 꿈은 혼자 꾸면 꿈이지만 만인이 꾸면 현실이 됩니다. 생활체육의 발전을 위한 저의 꿈, 여러분과 함께 꾸고 싶습니다.” 제8대 국민생활체육협회(이하 생체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논란이 계속되자 <일요시사>는 생체회장 선거에 출마한 유준상 대한롤러경기연맹회장을 만나 출마의 변을 들어봤다. 그는 한눈에 봐도 스포츠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다부진 체구의 소유자였다. 환갑을 넘긴 나이에 마라톤을 시작한 유 회장은 마라톤 풀코스 9차례와 100km 울트라마라톤을 완주했고, 그 인연으로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 명예회장을 맡아 세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스포츠맨으로서 제2의 인생을 가꿔왔다고 한다. ‘생활체육이 없으면 엘리트체육도 없다’는 신조 아래, 생활체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모든 국민이 건강해지고 신명나는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는 유 회장이다. 유 회장은 스포츠단체장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여론에 발 맞춰 지난달 31
주민들 “개명에 관여하지 않고도 허위사실 유포” 전여옥 “나 고소한 동대표들은 특정정당 전위대”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표절로 1,2심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전여옥 새누리당 의원이 또 다시 고소를 당했다. 이번에는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이름을 자신이 바꿨다고 자랑했다가 아파트 주민들로부터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고소당한 것이다. 지난 8일 영등포구 문래동의 힐스테이트 아파트 동대표들은 ‘아파트 개명’과 관련해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동대표들은 전 의원이 아파트 개명에 개입한 적이 없음에도 저서 <i 전여옥-전여옥의 사(私), 생활을 말하다>에 자신이 개입해 이름이 바뀌었다는 허위사실을 기재했다고 고소장에서 주장했다. 힐스테이트는 현대건설이 지난 2006년 명품아파트를 표방하며 선보인 브랜드로 해당 아파트는 이름이 바뀐 뒤 인지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내용은 국토위 소속 의원인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건설회사 사장에게 청탁을 한 내용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동대표들은 실제로 아파트 개명에 노력을 기울인 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야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새누리당이 4·11 총선을 앞두고 영입을 검토 중인 인물들 중 상당수가 총선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예전부터 국민적 관심사가 있거나 이미지가 좋은 인물이 있으면 ‘영입을 추진 중이다’는 말을 은근슬쩍 흘려 상대의 의사를 확인하는 방안으로 활용해 비난을 받았던 적이 있다. 하지만 이들 중 대부분은 직접적인 출마 제안이 아예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고 제안을 받은 인사들도 한사코 거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대표적인 사례로 보수성향의 소설가 이문열씨가 비례대표 후보로 거론된 것에 대해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내 이름이 정치권에서 언급되는 것 자체에 심한 모욕감을 느낀다”며 “내가 그동안 보여줬던 보수정치의 후원자 역할이 겨우 이 따위 자리(국회의원)를 따내기 위해 해왔다고 인식되는 게 너무 속상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이어 “나는 오래전부터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말해왔는데 아직도 사람의 말을 못 알아듣고 내 이름을 말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이상한 일”이라면서 “그래도 내 말을 이해 못한다면 당명을 새누리당이 아니라 새머리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씨와 함께 비례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세계 10대 스포츠 강국이다. 그 바탕에는 1800만 회원이 함께하는 생활체육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스포츠의 기초이자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의 결집체인 국민생활체육회(이하 생체회)를 4년간 이끌고 나갈 회장 선출을 앞두고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즐겁고 활기차야 될 생체회에 정치권의 이권이 개입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정치적으로 악용될 여지가 있는 생체회장 선거, 그 전말을 추적해봤다. 체육경험 전무한 박근혜의 오른팔 유정복 의원 출마 ‘불법선거 운동’ ‘자질논란’ ‘정치적 중립성’ 도마 위에 논란의 중심에는 구제역 파동으로 농림부장관직에서 물러난 유정복 새누리당 의원이 있다.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대표적 친박계인 유 의원이 생체회장에 출마하자 생체회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는 의혹 때문이다. 또한 체육계에 경험이 전무하다시피 한 유 의원이 후보자 등록과정에서 부정선거를 한 정황도 포착돼 논란은 더욱더 증폭되고 있다. 이에 민주통합당과 시민단체 등은 유 의원의 생체회장 선출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극렬하게 반발했다. 공천권 약속해 놓고 일종의 ‘물밑
[일요시사=이주현 기자]나경원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19대 총선 출마의사를 밝히자 지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1억원 피부클리닉’ 의혹과 관련해 경찰수사가 발표됐다. 나 전 최고위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경찰 발표에 그의 정치적 행보는 가속화 될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수사를 뒤집는 결정적 증거가 공개돼 나 전 최고위원을 더욱더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피부클리닉에 대한 진위공방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고 당 비대위가 나 전 최고위원의 출마에 부정적인 반응을 가감 없이 보이고 있어 3선을 향한 그의 행보는 순탄치 않아 보인다. 결백 주장했지만 확실한 증거 앞에 “헉!!!” 믿지 못할 경찰 수사, 네티즌 비난 줄이어 경찰은 지난달 30일 10·26 보궐선거 당시 번졌던 ‘1억원 피부클리닉’ 의혹과 관련해, 나경원 전 의원이 해당 병원에서 쓴 돈은 1억원이 아니라 550만원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압수수색한 병원 장부와 진료기록을 분석하고 병원장 등 관련 인물을 조사한 결과, 나 전 의원이 지난해 해당 병원에서 딸의 치료 및 본인의 피부관리 비용으로 모두 550만원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1억원 피부클리닉’ 진실공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일명 ‘레종블루 괴담’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KT&G에서 판매하고 있는 담배 ‘레종블루’ 담뱃갑을 두고 추측과 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이다. 괴담은 고양이가 그려진 푸른색 담뱃갑 앞에 마우스 그림이 그려진 것이 다른 의미를 내포하는 듯 보인다는 것이다. 파란 색의 담뱃갑 정면에는 검은고양이 한 마리가 그려져 있다. 달려 가다가 갑자기 멈춰 선 듯 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고양이 앞에는 컴퓨터 주변 기기인 마우스(mouse)가 하나 위치하고 있다. 마우스에는 쥐꼬리가 달려있고 고양이가 마우스를 쫓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해석이 분분하다. 마우스는 쥐를 연상시키고 쥐는 이명박 대통령을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따라서 담뱃갑이 미묘하게 ‘고양이 앞에 선 대통령’을 의미하는 거 아니겠냐는 해석이다. 네티즌들은 “이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쥐를 직접 그릴 수 없어 이를 대신해 마우스를 그렸다”고 추측했고 한 네티즌은 “파란색은 한나라당을 뜻한다”며 “파란색(한나라당)안에서도 거리두기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 대통령의 현재 모습을 그린 것이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또한 고양이 그림은 담뱃갑 표면
“어떤 형식으로든 돈을 가지고 권력을 창출하고 창출한 권력으로 돈을 만드는 MB정부의 특성”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지난 1일 한 라디오방송에서 “총선에서 여소야대가 되는 순간 지금까지 터진 모든 것들을 능가하는 초대형 정권 비리와 거짓말, 부패 사례들이 터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대표는 이어 “의혹이 있는 대형 사건이 굉장히 많이 있기 때문에 여소야대 국회가 돼 오는 6월부터 야권이, 진보개혁진영이 국정조사를 시작하고 특검을 도입하면 이명박 정권 아래에서 저질러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온갖 거짓말과 사기, 은폐, 부패 사건들이 엄청나게 터질 거라고 본다”고 말해 파장이 일었다. 유 대표는 “<나는 꼼수다>의 표현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의 가장 큰 특성은 ‘국가의 수익모델화’다. 어떤 형식으로든 돈을 가지고 권력을 창출하고 창출한 권력으로 돈을 만들고...”라며 “이 문화가 이 대통령과 그 주변 인물이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문화적 본성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럽지만 유능한 세력이 깨끗하지만 무능한 세력보다 낫다’는 식의 조작되고 왜곡된 도식이 지난 대통령 선거를 지배했는데 깨끗하지 않으면 유능할 수 없다고 생각한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검찰이 지난 1일 지역구 산악회 간부들의 일본 여행 때 돈 봉투를 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공안부(최태원 부장검사)는 장 의원의 자택과 은행계좌,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으며, 또한 장 의원의 부인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앞서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장 의원과 부인, 지역구 산악회 간부 3명을 지난해 9월 산악회의 일본 여행 때 회원 24명에게 30만원씩이 든 돈봉투를 건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산악회 간부들은 또 지난해 12월 초 경북 영덕에서 산악회 핵심 관계자 45명과 장 의원이 참석한 단합대회때 220만원어치의 식사를 제공하고 75만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고통스럽다. 지옥이다. 집, 사무실이 압수수색됐고 측근 30여명이 소환된 데 이어 오늘 집사람이 소환됐다”며 “나를 4년간 인물로 키워 보겠다고 도운 죄밖에 없는데... 얼굴을 들 수가 없다 온 지역구가 쑥대밭이다, 나 하나 때문에. 이게 뭔가. 이제 그만 살아야 하나”라는 극한 절망감을 나타냈다. 장 의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