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4 16:31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SNS를 통해 사퇴를 선언했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와 친윤(친 윤석열)계 장제원 의원의 22대 총선 불출마에 대해 국민 10명 중 5명가량은 내년 총선서 “국민의힘 승리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매체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전국의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김 대표의 사퇴와 장 의원의 불출마가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느냐’는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46.7%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2.8%였고 잘 모름은 20.5%로 집계됐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 12일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김 전 대표도 하루 만인 13일, SNS를 통해 “오늘부로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 윤석열정부의 성공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진심을 다해 일했지만 그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소임을 내려놓게 돼 송구하다”며 사퇴를 선언했던 바 있다. 연령별로 60·70대를 제외한 전 연령서 이른바 ‘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창당에 대해 국민 10명 중 절반가량은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이낙연 신당 창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여론조사 결과 46%가 ‘좋지 않게 본다’고 부정 응답했다. 34%는 ‘좋게 본다’고 긍정 답했으며, 20%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긍정 21%, 부정 71%였던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54%가 긍정적, 무당층 및 중도층에서는 찬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는 신당 창당 시 지지 의향을 묻는 것이 아닌, 신당 창당 자체에 대한 인식이란 점에 주의해야 한다. 즉, 이낙연 신당 창당은 민주당이나 진보진영의 분열 가능성을 의미하므로 오히려 여권서 반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중심의 신당 창당 관련 여론조사에서도 소속 정당과 상대 정당의 반응이 달랐다. 당시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는 18%가 이준석 신당 창당을 좋게 봤고,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그 비율이 57%에 달했다. 이 전 대표는 최장수 국무총리로 재직 중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선출 281일 만에 당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 놓는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9개월 동안 켜켜이 쌓여온 신(新)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국민의힘, 나아가 윤석열정부의 성공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진심을 다해 일했지만, 그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소임을 내려놓게 되어 송구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만류했지만, 윤석열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는 너무나 절박한 역사와 시대의 명령이기에 ‘행유부득 반구저기(行有不得 反求諸己·어떤 일의 결과를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의 심정으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이 지금 처한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당 대표인 저의 몫이며, 그에 따른 어떤 비판도 오롯이 저의 몫”이라며 “더 이상 저의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선이 불과 119일밖에 남지 않았다.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빠르게 안정시켜, 후안무치한 민주당이 다시 의회 권력을 잡는 비극이 재연되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거듭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내 친명(친 이재명)과 비명(비 이재명)계가 공천 룰을 사이에 두고 극명한 의견 차이를 보이며 불혐화음을 내고 있는 상황서 이번 이 의원의 총선 불출마가 민주당에 어떤 변수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지난달 28일, 이 의원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요구하며 경기도 용인정 불출마를 선언했던 바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22대 총선에 남아있는 출마 기회를 다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며 “제가 가진 것도, 가질 가능성이 있는 것도 다 내놓겠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선거법만 지켜주십시오. 국회와 거대 양당은 선거제 퇴행 논의, 양당 카르텔법 도입 논의를 중단해달라”며 “미래는 문제 해결의 정치‧연합정치의 시대다. 이번 총선서 연합정치의 토대를 확보하고 미래로 나아가자”고 요청했다. 그는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분열의 길로 가서는 안 된다. 당도 그동안 수차례 했던 대국민 정치개혁 약속을 깨고 분열의 명분을 줘선 안 된다”며 “내일은 당이 더 이상의 혼란을 막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내 친윤(친 윤석열)계 핵심 인사인 장제원 의원이 12일,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출마가)운명이라고 생각한다.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역사의 뒤편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또 한 번 백의종군의 길을 간다. 이번에는 마지막 공직인 국회의원직”이라며 “그래서 내가 가진 마지막을 내어놓는다. 나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정부를 성공시켜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제 떠난다. 버려짐이 아니라 뿌려짐이라고 믿는다”는 그는 취재진의 ‘불출마 결심 시점’을 묻는 질문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비서실장 때부터 생각해왔다”고 답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 상의했느냐?’ ‘정계 은퇴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다음 인터뷰를 통해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날 장 의원이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 중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친윤계 및 중진 의원들의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김 대표 등 지도부와 친윤계 의원, 중진 의원들에게 불출마 및 험지 출마를 권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2대 총선서 인천계양을 지역서 1:1 가상대결 시 이 대표가 원 장관보다 9.2%p 지지를 더 받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온라인 매체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인천광역시 계양구을에 거주 중인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만약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선거서 민주당 후보로 현역인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후보로 원희룡 장관이 출마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이 대표 48.5%, 원 장관 39.3%로 나타났다. 그 외 다른 인물 5.2%, 지지 후보 없음 4.0%, 잘 모름 3.0%로 집계됐다. 두 사람의 격차는 9.2%p로 오차범위(±4.4%) 밖에서 이 대표가 앞섰다. 연령별로는 60‧70대 이상을 제외하고 전 세대서 이 대표 지지 응답이 높았다. 20대 이재명 50.5% VS 원희룡 31.4%, 30대 이재명 54.2% VS 원희룡 33.1%, 40대 이재명 63.5% VS 원희룡 26.1%, 50대 이재명 61.8% VS 원희룡 30.7%였다. 반면 보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종필 전 국무총리 장남 김진 운정장학회 이사장(62)이 별세했다. 11일, <동아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지난 4일, 자택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날 매체는 김 이사장의 친척의 말을 빌려 “평소 고인이 뇌졸중을 겪는 등 지병이 있어 통원치료를 하고 있었는데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조용히 가족장을 치를 예정”이라고 했다. 김 이사장은 과테말라 여성과 결혼했는데 최근까지 국내서 홀로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들은 미국서 거주 중으로 주기적으로 통화해왔던 부인이 김 이사장과의 연락이 닿지 않자 지인에게 신병 확인을 부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지난 2011년부터 운정장학회 이사장을 맡아왔다. 빈소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일 오전 6시30분, 장지는 경기도 성남시 성남영생원이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된 지 얼마 안 돼서 업무를 잘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 이상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조정소위원회 회의서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총선 출마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이같이 답했다. 다소 원론적인 답변일 수도 있었겠지만 이를 두고 일부 매체에선 장 차관의 22대 총선 출마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를 내놨다. 장 차관 자리에는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마저 나온 만큼 그의 총선 출마설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반면, JTBC는 이 전 부회장이 차관직을 고사했다고 보도해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출마 시 출마 지역으로는 고향인 강원도 원주나 ‘장미란체육관’이 위치한 경기도 고양 등이 거론되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곳은 없다. 민주당 내 ‘스포츠 통’으로 유명한 5선 중진의 안민석 의원이 지역구로 두고 있는 경기도 오산에 출마할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5일, 장 차관의 총선 출마설에 대한 입장을 묻는 <일요시사> 취재에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실은 “외부 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지난 4일, 오후 11시30분부터 ‘세계 최초’로 심야 자율주행버스 주행을 시작했다. 심야 자율주행버스는 대학가, 대형쇼핑몰 등이 밀집해 있어 특히 심야 이동이 많을 수밖에 없는 서울 지하철 합정역~동대문역 사이의 중앙버스 전용차로 구간 9.8km를 순환 운행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앞서 미국서 야간 시간에 자율주행택시가 운행했던 적은 있지만 서민들을 위해 대중교통을 심야 자율주행으로 정기 운행하는 것은 서울시가 세계 최초다. 심야 자율주행버스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후 11시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5시10분까지 운행(배차시간 70분)하며 일반 버스와 동일하게 중앙정류소서 교통카드를 태그해 승‧하차할 수 있으며 요금은 한시적으로 무료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무렵부터 운행요금을 유료화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심야 자율주행버스는 합정역(1호차 출발)을 시작으로 홍대입구역-신촌역-아현역-서대문역-세종로-종로1가-종로5가-동대문역 정류소에 정차하며, 2호차는 동대문역서 출발해 반대 방향으로 운행한다(예비 버스 1대 포함 총 3대). 다만,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 입석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회의원 자리를 연명하고 모로 가도 국회의장만 하면 된다는 것 아니냐?”(조승래 의원) “국회의장병 집착” “앓던 이가 빠진 기분.”(윤준병 의원) “결국 국회의장을 위해 당과 동지들을 팔고 가셨다. 무운을 빌지만 꿈은 깨라.”(전용기 의원) “2008년 자유선진당, 이번에는 국민의힘으로 가는 건가? 5선까지 했으면서 그렇게 한 번 더 하고 싶나? 먹던 우물에 침은 뱉지 마라.”(박상혁 의원)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인 비명(비 이재명)계인 이상민 의원(5선, 대전유성을)이 지난 3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자 당내서 이 같은 비판 목소리들이 쏟아져 나왔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이 의원 본인의 향후 구체적인 행보가 나오지도 않은 시점서 ‘국회의장 행’ ‘국민의힘 행’ 등의 의혹 제기 목소리가 이구동성 식으로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그는 향후 거취와 관련해 “좀 더 시간을 갖고 상황을 지켜보며 숙고한 후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입당, 무소속 출마, 제3신당 합류 등 여러 선택지를 모두 배제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그런데도 당내에선 탈당 선언이 나오자 이 의원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변은 없었다.” 28일(현지시각), 한국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양강구도 체계’를 형성했던 2030 엑스포 개최지는 결국 사우디 리야드로 결정됐다. 부산 유치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 민간과 대기업들은 물론, 정부서도 결정일 막판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고 선전을 펼쳤으나 결국 ‘오일머니’ 앞에 꺾이고 말았다. 이날 한국 정부는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서 개최지 결정 투표에 앞서 부산 지지를 호소했으나 사우디에 밀리면서 차기 2035 엑스포를 기약하게 됐다. 표결 결과 부산은 165표 중 28표에 그쳐, 119표를 획득한 리야드에 개최지를 넘겼다. 투표 회원국의 2/3(110표) 이상을 받지 못할 경우, 결선투표에 들어가게 되는데 리야드가 9표를 더 득표하면서 결선투표도 이뤄지지 않았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가 불발되자 대통령실은 “민관이 원팀으로 치열하게 노력했지만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밤늦게까지 결과를 기다리고 부산 유치를 응원해주신 부산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결정 투표 표결 직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현 지역구인 경기도 용인시정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그동안 우리 당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연동형 비례제를 사수하고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총선서 저의 용인정 지역구에 불출마하겠다. 당의 결단을 위해서라면 그곳이 어디든, 당이 가라고 하는 곳으로 가겠다”며 “우리 당이 고전하는 험지 어디든지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4년간 국민께 ‘정치개혁’을 수차례 약속했다. 당장의 이익보다 대의와 가치를 선택하는 김대중·노무현 정신으로 돌아가자”며 “그것이 우리의 역사고 전통이다. 저부터 내려놓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의 지역구 불출마 선언은 당 지도부를 향해 연동형 비례제 유지 및 위성정당 금지법을 압박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그는 “우리가 국민의힘과 손잡고 과거 병립형 비례선거제, 양당 카르텔법을 통과시켜 우리의 정체성을 부정한다면 다음 총선서 우리의 운명은 언제 꺼질지 모르는 바람 앞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장혜영 정의당 의원(비례대표)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게임업계의 ‘페미니즘’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장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게임업계 페미니즘 사상검열과 억지 남혐 마녀사냥이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넥슨은 부당한 남혐 몰이에 사과하는 대신, 노동자에 대한 부당한 차별 조장을 단호히 제지했어야 한다”며 “이것은 페미니즘의 문제이자 민주주의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넥슨의 사과문 그 어디에도 해당 홍보물이 우리 사회의 어떤 공적 가치를 훼손했기에 이런 부당한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전혀 적혀있지 않다. 오로지 ‘용사님‘께 걱정을 끼쳐드린 것만이 문제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게임사 입장서 주 고객이 페미니즘을 혐오하는 남성 유저이기에 눈치 보고픈 마음이 들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모든 기업은 ’용사님‘ 이전에 모든 시민과 노동자의 기본권을 존중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권은 이렇게 도를 한참 넘은 페미니즘 사상검열과 지독한 백래시에 침묵해선 안 된다. 저부터 발언하겠다. 페미니스트 정치인이라면, 자신을 민주주의자라고 생각하는 정치인이라면 함께 나서 발언해줄 것을 요청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내 유권자들 10명 중 3명 이상은 내년 총선서 국민의힘 승리에 가장 도움이 되는 간판 인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매체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발표한 ‘111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동훈 30.6%, 이준석 전 대표 20.7%,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8.7%, 김기현 대표 6.1%로 각각 집계됐다. 그 외 다른 인물 8.6%, 없음 22.6%, 잘 모름 2.7%로 나타났다. 20·30대에선 이 전 대표가, 40대 이상은 한 장관이 국민의힘의 간판으로 나서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70대 이상에선 한 장관을 선택한 응답이 40%를 넘었다. 지역별로는 호남과 강원·제주를 제외하고 전 지역서 한 장관이 지목됐다.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에선 40% 이상이 한 장관을 꼽았던 반면, 중도층에선 이 전 대표를 지목한 응답이 높았다. 반면 보수층에선 한 장관이 절반이 넘는 지지를 받으며 다른 인사들을 압도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서도 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당내 지도부, 중진 의원들에 대한 불출마 및 험지 출마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김기현 대표가 25일, 의정보고회를 위해 울산을 찾는다. 김 대표의 지역구인 울산광역시 남구을서 개최되는 의정보고회 참석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선 ‘울산 지역에 재출마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울산 재출마설’에 대해 당사자인 김 대표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서 “울산은 내 지역구고 고향인데 울산에 가는 게 왜 화제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이어 혁신위서 인 위원장이 권고 형식으로 냈던 불출마 안을 최고위원회 의결 안건으로 올리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대해선 “혁신위가 그동안 나름대로 의미 있는 활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활동 결과를 잘 지켜보도록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통상 의정보고회는 임기 내 본인의 성과를 설명하고 차기 총선에 출마할 경우 지역주민들에게 지지를 부탁하는 장으로 통한다. 앞서 인 위원장은 김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다선 중진 의원, 친윤(친 윤석열)계 의원들에게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권고했던 바 있다. 하지만, 당사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정치권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의 ‘설치는 암컷’ 비하 발언이 논란을 일으켰던 가운데 이번엔 집권여당 내부서 ‘젖소’라는 여성 비하 SNS 글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논란이 일자 국민의힘 소속인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는 24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 출연해 “김성원 의원의 지역 사무장께서 본인 SNS에 ‘개나 소나 지역을 잘 안다고 하는 사람이 넘친다’고 썼고, 그 옆에 ‘젖소네’라고 쓰셨다”고 해명했다. 손 대표는 “이 내용을 시민들께서 보시고 언론사에 제보하면서 알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동두천시·연천군 지역 출마를 준비 중이라는 그는 “페이스북을 항상 보고 있지 않아 몰랐는데 지역 언론사에 보도되면서 지역 시민께서도 ‘너무했다’ 싶어 제보한 것”이라며 “네거티브가 시작된다는 의도로 기사가 쓰였는데 ‘이건 정말 아니다’ 싶었고, 사무장의 사과는 물론 김 의원의 진심 어린 사과도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실 측에서 이미 해명했다. 손 대표를 지칭한 게 아니다’라는 진행자의 말에는 “그럴 경우라면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일반 시민에게 개나 소나 지역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지난 23일, 일각서 제기되고 있는 국민의힘 합류설에 대해 “합당은 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양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강연 후 취재진의 국민의힘과의 합당 질의에 “완전히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가치와 비전을 두고 창당한 상황서 합당 얘기를 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그러나 어떤 가치를 갖고 있는지,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어떤 세력과도 토론할 수 있고 정치적 연대나 이런 모든 것들이 열려 있다”고 연대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준석 신당 등 제3지대 움직임에 대해선 “정의당과 정태근 전 의원(국민의힘),금태섭 전 의원(더불어민주당, 이하 민주당), 이상민 의원(민주당) 의원이 함께하는 금요연석회의가 있지만, 특별히 앞으로 (연대가)확정되거나 하는 것은 아직 없다”며 “내년 총선은 정치를 개혁할 기회인데 그때 어떤 역할을 할지 논의를 갖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내부적으로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혁신’과 관련해선 “모든 사회적 변혁이나 일은 정치를 통해서 해결하도록 진화해왔는데, 지금은 정치가 멈춰있기 때문에 이 정치를 제대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조지 오웰의 책)<동물농장>에도 보면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 제가 암컷을 비하하는 말씀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9일, 광주과학기술원서 열린 같은 당 민형배 의원의 ‘탈당의 정치’ 출판기념회서 윤석열정부를 비판하는 과정서 했던 발언 중 일부다. 이날 참석했던 강기정 광주시장과 같은 당 송갑석·조오섭·윤영덕·이용빈 의원 등은 최 전 의원의 이날 발언을 제지하지 않고 함께 웃었다고 보도돼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강 시장과 송·조 의원은 초반 인사말만 하고서 다른 일정 등의 이유로 행사장을 떠났고 윤·이 의원도 후반까지 남아 있었지만 문제의 발언에 대해 박수를 치거나 공감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 시장은 지난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의힘 여성위원회가 전원 출당 조치 성명을 냈는데 현장에 있었다는 얘기가 맞느냐?’는 질문에 “일부 기념식, 출판 기념식이 끝나고 행사장을 나왔다. 그렇기 때문에 2부에 있었던 최강욱, 민형배 의원이 했던 얘기를 들을 수 없었다”고 답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SNS 스레드 팔로워 댓글이 뒤늦게 화제를 뿌리고 있다. 17일, 국내 최대 온라인 사진 커뮤니티 ‘SLR클럽’에는 ‘경기도지사의 SNS 근황 ㅎㄷㄷ’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는 “이분 재미나게 SNS 하시네”라며 김 지사가 단 것으로 예상되는 스레드 댓글 이미지 여러 장을 첨부했다. 김 지사의 스레드 댓글을 접한 해당 커뮤니티 회원들은 “재밌는 분이셨네” “신선하다” “정치에는 그다지 관심없지만 이분 이미지가 좋아 보인다” “드립 좀 치시는데?”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선하고 파격적인 김 지사의 댓글 퍼레이드에 회원들은 “김 지사가 직접 댓글을 다는 것”이라는 주장과 “대응팀이 따로 있을 것”이라며 옥신각신하기도 했다. 한 회원이 “본인이 직접 하는 거 아닌 것 같다. 스레드 담당자가 따로 있는 듯”이라고 의심하자 다른 회원도 “저 나이에 저 정도 감성은 불가능하다. 느낌에 담당자 나이는 30대 초중반 정도일 것 같다”고 거들었다. “다른 정치인들은 다른가? (본인이)컨펌은 다 할 테고 그럼에도 감성 있고 좋으면 그것도 그 사람의 능력”이라는 평가에 다른 회원은 “직접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정치권서 정국의 핵으로 떠오른 ‘서울 메가시티’와 관련해 담당 지자체단체장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6일, “대한민국이 20년 이상 견지해온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일”이라며 반대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서울, 인천시장과의 회동서 단호하게 제 입장을 밝혔다. 국민께서도 정확하게 알고 계신다”며 “최근 조사에서 응답자의 70% 가까이가 현실성 없는 총선용 주장이라고 응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 균형발전이냐, 서울 일극 체제냐? 지방 살리기냐? 지방 죽이기냐? 이미 국민 여러분의 판단이 끝난 사안”이라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영화 제목을 패러디한다면 이 이슈는 ‘총선과 함께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제는 ‘선거용 가짜 민생’이 아니라 교통, 주거와 같이 시급한 ‘진짜 민생’에 힘을 쏟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서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4달 만에 3자 회동을 가졌으나 서울 편입에 대한 의견 차이가 워낙 커서 이렇다 할 성과는 내지 못했다. 회동 직후 오 시장은 취재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