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3.29 19:02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볼티모어 다리 붕괴사고로 실종된 6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다리 붕괴사고는 일부 무장단체 등의 테러 공격에 대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 해안경비대는 ▲강의 수온 등 생존 가능성 저하 ▲다리 추가 붕괴 우려 등의 이유로 실종자 수색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날 볼티모어 다리 붕괴사고로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다리 붕괴 테러 공격이라고 믿을만한 증거는 없다”면서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섀넌 길레스 미 해안경비대 제독은 “사건 발생 시각과 강의 수온 등을 고려할 때 현 시점서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믿기 어렵다”며 수색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프랜시스 스콧 브리지’라는 이름의 볼티모어 다리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볼티모어 항만을 가로지르는 싱가포르 국적의 선박 ‘달리호’가 교각에 충돌하면서 붕괴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달리호는 3만2000톤급의 290m 크기의 대형 선박으로 분류된다. 충동 당시 달리호는 전기동력 계통에 문제가 생기면서 조타 기능을 상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충돌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당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게 돌려드리고,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 서울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해 정치행정 수도로 완성하고, 기존의 국회 공간을 문화 금융의 중심으로 바꿔 동료 시민들게 돌려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국회 세종의사당 규칙안’이 통과돼 전체 17개 상임위 중 12개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를 세종시로 옮기는 것이 결정됐다”며 “지금 계획대로 하면 상임위를 마치고 본회의 표결을 위해 서울로 이동해야 하고, 상임위의 유기적 협력이 어려워지고, 부처의 장·차관 및 공무원도 서울과 세종을 더 자주 왔다갔다 해야 하는 등 입법 행정의 비효율이 커지게 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미 세종에 부지는 준비돼있고 공사도 예정돼있다. 완전한 국회의 세종 이전은 행정 비효율 해소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2주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서 국내 유권자들의 절반가량은 지역구 투표 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온라인 매체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전국의 만 18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125차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민주당 50.4%, 국민의힘 35.3%, 개혁신당 4.5%, 새로운미래 2.4%, 녹색정의당 0.7%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격차는 지난주(5.9%p) 대비 15.2%p로 허용오차 범위 수준을 넘어섰다. 민주당은 5.5%p, 개혁신당은 0.9p% 상승했으며, 국민의힘은 3.7%p, 새로운미래는 0.3%p, 녹색정의당은 0.9%p 각각 하락했다. 민주당은 20대부터 50대, 인천·경기, 대전·충청·세종, 광주·전라 지역서 특히 높은 경향을 나타냈으며, 60대는 접전 양상을 보였다. 서울은 민주당 40.8%, 국민의힘 41.7%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허용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중도층에선 민주당 52.2%, 국민의힘 28.2%로 정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4·10 총선서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로 출마했던 조수진 변호사가 22일,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조 변호사는 이날 오전 12시6분,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저는 변호사로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사퇴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이 되면 똑같은 자세로 오로지 강북구 주민과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려고 했으나 국민들께서 바라는 눈높이와는 달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정권이 입법권력까지 독점하는 폭정은 막아내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시작했다. 출사표가 어떤 평가를 받건 그것보다 이번 총선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기간 이(성범죄자 변호 이력)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며 “더 이상의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짧은 시간 유례없는 압도적 지지로 성원해주셨던 당원 여러분 감사했다. 어제와 오늘, 따뜻하게 맞아줬던 강북을 주민 여러분, 부디 당에 대한 지지를 계속 보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변호사는 정봉주 전 의원의 과거 ‘목발 경품’ 발언 논란이 발목을 잡으면서 지역구 현역인 박용진 의원과 경선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4·10 총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영등포갑 지역에 출마한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가 때 아닌 언론 인터뷰 방송 촬영 거부 논란에 휩싸였다. 21일, 개혁신당 영등포갑 후보로 출마한 허은아 후보 주장에 따르면 김영주 후보는 SBS 인터뷰 방송 촬영을 거부했다. 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SBS서 기획했던 영등포갑 후보자 3인에 대한 인터뷰 방송이 취소됐다. 김영주 후보께서 촬영을 거부해 방송할 수가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와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후보는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라며 “1분1초가 아까운 선거운동 시간을 쪼개서 촬영했는데 김 후보의 거부로 헛일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영주 후보께서는 왜 방송을 거부하시느냐? 유권자에게 자신의 정견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기에 좋은 기회 아니냐”며 “민주당 출신이면서 국민의힘 후보로 나와서 정권교체를 지지했던 분들의 선택지를 빼앗더니, 시민들이 후보들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박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영주 후보는 방송을 피하지 마시라. 영등포 주민들의 지지를 받는 후보임을 SNS에 올려놓으셨던데 무엇이 두렵느냐? 중대재해처벌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4·10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간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온라인 매체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인천 계양을 지역에 거주 중인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야 가상대결’ 설문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이재명 46.6%, 원희룡 41.4%로 5.2%p 격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투표할 후보 없음 3.7%, 고혜경 진보당 후보 3.2%, 유동규 자유통일당 후보 2.2%, 잘 모름 1.6% 순으로 집계됐다. 적극 투표 의향층에선 이재명 후보가 과반인 54.2%의 지지를 받아, 42.7%에 그친 원희룡 후보에 앞섰으나 50대까진 이재명 후보가, 60대 이상은 원희룡 후보가 앞섰다. 중도층서도 이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더 높았으며, 비례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91%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미래 34.0%, 조국혁신당 24.7%, 더불어민주연합 22.4%, 개혁신당 4.0%, 새로운미래 3.3%, 녹색정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전북 정읍·고창 경선서 탈락했던 유성엽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지난 15일, 당 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경선을 마치고 경선 결과와 그 동안의 여론조사 간에 왜 큰 차이가 있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10차례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유지했었고, 경선 8일 전의 마지막 조사에선 16.1%p 차이로 앞섰으며 권리당원 투표서도 7.3%p가 앞서 있었다. 이어 "경선 결과 내에서도 권리당원투표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 간에 왜 큰 차이가 있을까?"라며 "안심번호선거인단 투표에선 1%p 정도 앞섰고 권리당원 투표에선 무려 23%p 뒤졌는데 다른 지역에선 전혀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엄청나게 큰 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물론 투표와 조사는 그 방식이 다르다지만 추세는 비슷한데 왜 그랬을까 의문이었는데 오전에 그 의문을 풀어주는 불법행위가 채증됐다"고 설명했다. 유 예비후보 주장에 따르면 조직적인 권리당원 대리투표가 채증됐다. 그는 "민주적이고 공정한 시스템 공천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재심위원회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하고 기대한다"고 요구했다. &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4·10 총선 본선 무대서 뛰게 될 여야 후보들이 가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등 일부 후보들의 과거 설화가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 13일, 이재명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서 “저를 비롯한 우리 민주당의 모든 후보와 당 구성원들도 앞으로 더 한층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상임선대위원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국민을 기만하는 권력은 언제나 국민으로부터 매서운 회초리로 심판받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이 상임선대위원장은 선거 유세 도중 국민의힘 지지자를 비하하는 의미로 일부 누리꾼들이 사용하는 ‘2찍’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사과했던 바 있다.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도 “선거 때는 말 한마디가 큰 화를 불러오는 경우가 참 많다. 가능한 문제가 될 말에 대해 유념하고 상대방 말에 대해서도 귀담아듣는 그런 자세로 이번 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여러 가지 선거 경험에 비춰보면 말 한마디로 선거 판세가 바뀌는 경우를 여러 번 봤다. 그런 점에서 보다 신중하게 선대위를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4·10 총선 인천 계양을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의 후원회장인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인천 계양역서 폭행과 협박을 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원희룡 후보는 8일, 자신의 SNS에 “7일, 인천계양역서 출근 인사 도중 한 남성이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악수를 청하며 손을 잡고는 허벅지를 무릎으로 가격했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하지 마세요’라고 했는데도 추가 가격을 시도했다”며 “같은 날 오후 2시경, 임학동에선 드릴을 든 한 남성이 ‘두고 보자. 내가 너의 집도 알고 와이프와 애들이 어디 사는지도 안다’며 협박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행위는)명백한 범죄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폭행과 협박을 당한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면목이 없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1월25일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의 한 건물서 A(15)군에게 돌로 피습을 당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연예인 지망생 B씨를 보기 위해 인근에 방문했다가 우연히 배 의원을 보고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계획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친문(친 문재인)계 좌장으로 통하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 지난 5일, 여러 가지 생각들을 정리한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던 홍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서 “이번 민주당 공천은 정치적 학살”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서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가 사라진 가짜 민주당을 탈당한다”며 “지금 민주당은 소중한 가치들이 무너지고 있다. 다른 의견도 존중하고 서로 토론하고 조정했던 당내 민주주의가 실종됐고, 도적적·사법적 문제에 대한 대응은 도덕적 우위를 지켜 온 민주당의 정체성에 큰 혼란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급기야 제가 당 대표로 출마했던 지난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이 밝혀지면서 민주당의 위상은 땅으로 곤두박질치고 말았는데 이런 끝없는 추락은 이번 공천서 정점을 찍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어떤 비판도 허용하지 않고 오로지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가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엉터리 선출직 평가부터, 비선서 한 것으로 의심되는 현역 배제 여론조사, 멀쩡한 지역에 대한 이유 없는 전략지역구 지정, 급기야 경선 배제까지 일관되게 ‘홍영표 퇴출’이 목표였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대한민국 질곡을 함께 헤쳐나갈 동지”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당 대표실을 찾아 이 대표와 만났다. 조 대표의 ‘동지 발언’을 들은 이 대표는 “이번 총선서 윤석열정권에 반대하는, 윤석열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화답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범 민주진보진영의 본진”이라며 “(조국혁신당은)4월 총선서 범 민주진보진영의 승리를 위해 협력하고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의지가 있어도 조심해야 하는 캠페인을 담대하게 전개할 것”이라며 “예컨대 검찰 독재 조기 종식, ‘김건희씨를 법정으로 검사장을 직선으로’, 기획재정부로부터 예산처를 독립시키자 등 담대한 캠페인을 하면서 범 민주진보 유권자를 모두 투표장으로 나오게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넓은 중원으로 나가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에 실망한 중도표와 합리적 보수표까지 끌어오고 전국 지역구서 1대1 구도를 형성해 승리하길 빈다”고 말했다. 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류호정 세 번째 권력 공동대표(전 정의당 의원)이 28일, 22대 총선서 경기도 성남분당갑 출마를 선언했다. 류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천당 아래 분당서 양당(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은 허당이다. 제3의 선택지, ‘개혁신당 류호정’이 분명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야탑동 주민 류호정이다. 오늘은 개혁신당 분당갑 당협위원회 조직위원장으로 인사드린다”며 “서현동, 이매동, 야탑동, 판교동, 삼평동, 백현동, 운동중서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저는 1992년 태어났고 1기 신도시 분당에 시민들이 입주하기 시작한 것도 1992년”이라며 “그래서 저와 분당은 동갑”이라고 개연성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거대 양당에 속하지 않는 초선 국회의원에게 양지가 있을 리 없다. 제가 살고 있고 앞으로도 살고 싶은, 제가 사랑하는 도시서 정치를 이어가고 싶었다. 그곳이 바로 분당이고 판교”라고 강조했다. 또 “저는 보수와 진보의 단선적 구분과 적대적 진영 정치를 지양하고, 절제와 공존을 통한 문제 해결 정치를 지향하며 제3지대 신당을 추진해 왔기 때문에 분당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인 친문(친 문재인·비명)계 인사인 고민정 최고위원이 27일, 전격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고 최고위원의 사퇴 선언은 그간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임혁백)의 이른바 ‘비명(비 이재명)횡사’ 공천 결과에 따른 반발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민주당 공관위는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단수 공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해당 지역구서 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친문계 인사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자동으로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오전 회의에선 한 곳의 후보자를 확정하고 한 곳의 경선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에 따르면, 서울 중·성동갑에는 전현희 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으로 의결했으며 임 전 비서실장에게 다른 지역구의 전략공천에 대한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 앞서 당 지도부는 임 전 비서실장에게 ‘윤석열정부 탄생 책임론’을 거론하며 험지 출마를 요구했지만, 그는 중·성동갑 출마 입장을 고수해 왔던 것으로 알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27일, 돌연 22대 총선 서울 영등포을 지역의 국민의힘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박 전 장관은 박용찬 후보를 지지하기로 하는 내용의 입장을 발표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유권자 및 당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저는 영등포을 지역구 후보의 조속한 확정과 총선 승리를 위해 박용찬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선 국민의힘 입장서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영등포을서 중량급 인사로 평가됐던 박 전 장관이 경선을 포기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박 전 장관의 경선 상대는 MBC 앵커 출신의 박용찬 전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이었는데 갑작스레 포기를 선언했다. 그는 “누구보다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안고 우리 영등포을 지역구서 깃발을 들고자 했다. 그때의 마음과 각오가 달라진 것은 없다”면서도 “다만 영등포을 탈환이라는 절체절명의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선, 지역서 신속히 전열을 정비해 결전을 준비하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했다”고 경선 포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그 동안 저 박민식을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영등포을 주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또 죄송하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신당(가칭)서 총선 인재 영입 1호로 신장식 변호사를 영입했다. 지난 25일,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위원장 조국 전 장관)은 서울 동작구서 인재영입식을 갖고 신 변호사를 인재 영입 1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 변호사는 “정치하기로 했다. 조국과 함께 걷기로 했다. 누구보다 빠르게, 사실상 윤석열정권의 폭정을 비판하고 실질상, 윤정권을 조기 종식시키는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 신장식이 가장 먼저 바다로 뛰어드는 퍼스트 펭귄이 되겠다. 검착개혁, 언론개혁을 위해 행동하겠다. 검찰은 원칙적으로 기소권만 갖도록 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지방 검사장 직선제를 통해 국민들이 검찰을 민주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행동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방송 3법을 재추진하는 한편 합의제 행정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 민간기구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독단적으로 운영하는 ‘입틀막-사지들-꼼짝마 정권’의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 침해를 막아내기 위해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변호사는 “‘왜 하필 조국신당이냐고 묻는데 윤석열정권 조기 종식을 위해 가장 빠르게, 가장 날카롭게 움직일 수 있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2대 총선 서울 동대문을 지역에 단수 공천되자, 해당 지역 당원들이 지난 24일, 여론조사 공개 및 경선 실시를 주장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장 최고위원의 단수공천을 반대하는 당원·주민들로 꾸려진 ‘동대문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날 “장경태(현 최고위원)가 21대 국회서 등원한 이후 동대문을 지역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통령선거, 지방선거서 내리 3연패를 기록하며 민주당의 위기를 가져왔다”며 “장경태를 민주당이 단수 공천하겠다는 것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를 패배하기로 작정했다는 선언이나 다름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의 동대문을 지역 총선 승리를 위해 본선 경쟁력 있는 후보를 컷오프시키고 단수 공천한 것을 용납할 수 없다. 장경태 재신임에 대한 여론조사도, 김인호(전 서울시의회 의장)와 여론조사도 모두 공개하라. 현재 여론조사는 비리와 조작 의혹이 있으므로 모두 공개하지 않을 경우, 법적 소송으로 갈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도부부터 경선한다고 국민들에게 내세워놓고, 실제 지도부는 단수 공천한다는 게 웬 말이냐. 지도부는 전원 단수공천을 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서 컷오프(공천 배제)당한 이수진 민주당 의원이 22일,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모함하며 버리고자 하는 민주당 지도부와 더 이상 같이 할 수 없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서울 동작을 지역구가 전략지역으로 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당과 국민과 공익, 승리가 아닌 사욕과 비리, 모함으로 얼룩진 현재의 당 지도부 결정에 분노를 넘어 안타까움까지 느낀다”고 개탄했다. 이어 “전략지역이 아니라 경선이 원칙인 동작을에 경선 신청도 하지 않은 제3의 후보들을 위한 여론조사가 지속적으로 행해지고 전략공천한다는 기사들이 나면서 지역구를 마구 흔들어댔다”며 “제 지지율이 덩달아 떨어지고 당원분들께서 불안해하시고 걱정을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태 파악을 해봤지만 책임 있는 답변을 해야 될 당 지도부는 외면만 하고 있다. 동작을서 민주당이 위태로워지고 있다. 이대로라면 제가 버티는 게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돌이켜보면 위기 때마다 이재명 대표를 앞장서서 지지하고 도왔고 오늘의 당 대표를 만드는 데 그 누구보다 열심이었다. 지금 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이천수가 22대 총선 인천 계양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서기로 했다. 실제로 이천수는 22일, 원희룡 전 장관과 함께 인천시 인천지하철 1호선 계산역을 찾아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등 지원 유세를 시작했다. 원 전 장관 측에 따르면, 이천수는 이번 총선 동안 그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 현재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이천수는 원 전 장관의 선거유세를 위해 방송활동도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수는 tvN <골든일레븐3>, KBS <살림하는 남자들>, TV조선 <조선체육회>,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등에 출연했던 바 있다. 원 전 장관과 직접적인 교집합이 없었던 이천수는 지난 21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서 “어릴 적 계산2동으로 이사와 축구를 처음 시작했고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했기에 인천 계양을 고향으로 느끼고 각별한 애정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장관까지 역임한 원 후보의 능력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결국은 지분 경쟁이 문제였다. 불과 합당 선언 11일 만에 이낙연·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결별의 길을 택했다. 지난 19일, 통합 전당대회를 앞둔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서 이준석 공동대표가 전권 위임 의결을 강행하자 이낙연 공동대표가 반발하며 회의장을 이탈했다. 당시 이낙연 측은 “(최고위 전권 위임 의결은)이준석의 사당화”라고 비판했고, 이준석 측은 “(이낙연 공동대표의)격한 모습은 통합과 맞지 않다”고 반발했다. 이낙연 측에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데려오기 위해 이낙연 공동대표 및 김종민 최고위원을 몰아내려 하고 있다는 입장이 강한 만큼 두 공동대표 사이의 갈등 봉합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개혁신당은 최고위원회의서 의결된 4가지 주요 안건은 ▲이준석 공동대표 ‘선거 캠페인 및 정책결정 위임’ ▲당원자격 심사위원회 설치 ▲중앙당 산하 4대 위기 전략센터 신설 ▲정무직 담명자 임명이었다. 해당 안건들 중에서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은 이준석 공동대표의 ‘선거 캠페인 및 정책결정 위임’건이었다. 김 최고위원은 회의 도중 퇴장해 취재진에게 “오늘 안건을 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른바 ‘명룡대전’이 예정돼있는 인천 계양을과 함께 22대 총선 인천 지역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남동구을 지역구서 한 예비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지역에 출마를 선언한 대통령실 참모 출신의 예비후보가 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해당 교회의 목사가 명함을 보이며 소개했다는 것이다. 최근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해당 내용의 글들이 떠돌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들어갔다. 지난 9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인터넷상에 총선 예비후보가 물품과 명함을 전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SNS에는 인천 남동구 소재의 한 교회 목사가 지난달 21일, 예배에 참석한 인천 남동을 국민의힘 A 예비후보로부터 대통령의 선물과 명함을 전달받고 이를 교인들에게 알렸다는 기사 형식의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또 해당 교회의 목사가 A 예비후보의 명함을 보여주면서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등의 주요 경력을 읽어주면서 소개도 해줬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른 SNS에도 “한 교회 목사가 설교 및 광고 시간에 A 예비후보를 ‘대통령 심부름으로 교회에 왔다’며 소개하고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