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8 09:14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한국 사회가 날이 갈수록 팍팍하다 못해 노력해도 빈곤해져만 간다. 청년들은 이런 대한민국을 ‘헬조선’ ‘지옥불반도’라 부른다.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 속에서 오늘날 한국 사회는 지옥으로 묘사되고 있다. 사이버 공간에 ‘헬조선’(Hell·지옥+조선)과 ‘지옥불반도’(지옥불+한반도)라는 신조어가 떠돌아다닌다. ‘흙수저’를 물고 태어난 젊은이는 10대에 입시, 20대에 취업, 30대에는 주거·결혼 전쟁을 겪는다. 발버둥쳐도 ‘루저’ 신세와 가난의 대물림을 벗어날 수 없다. 헬조선 신드롬은 경제적 약자의 아픔을 그저 “‘노오력’이 부족해”라고 외면하는 불통의 현실에 대한 야유이자 집단 반란이다. ‘지옥+조선’ 헬조선의 등장은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역사 갤러리에서부터 시작됐다. 본래 헬조선은 식민사관을 비호하고 근대지상주의(일본이 한국을 지배해서 이만큼 사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관)를 주장하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새누리당 정은실 부대변인(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이 최근 한국공공정책학회(이사장 주광일)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신임 정 부회장은 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학 박사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남구협의회 부회장, 경기대학교 외래교수, 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및 글로벌센터 건립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이사 등을 역임했다. 정 부회장은 “새누리당 부대변인과 정당 정책연구원 자문위원, 유권자단체 등 그동안 다양한 활동 경험을 십분 발휘해 학회의 위상을 높이고 비정규직문제와 청년실업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갈등과 고민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데 미력하나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공공정책학회는 1989년 9월15일 사단법인 한국민주문화연구소로 설립됐다. 이후 한국공공정책학회로 단체명을 변경했다. 그동안 한국공공정책학회는 다양한 주제로 공공정책에 대한 학술회를 열어 그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몇 년 전 초등학생 3명이 지적장애 여성을 강간해 세상에 충격을 안겼다. 이후 청소년 성폭행 범죄가 크게 늘었다. 형사상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변변한 처벌도 받지 않고 있다. 날이 갈수록 흉악해지는 청소년 성범죄를 점검한다. 지난 2013년 초등학생 3명이 20대 지적장애 여성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강원 원주경찰서는 지적 장애여성을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A군(당시·11·초교 6년) 등 동급생 3명을 붙잡아 조사했다. 이들은 평소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B씨(당시·23·지적 장애 2급)를 원주시의 한 공사장으로 유인해 차례로 성폭행했다. 음부에 이물질 옷 벗기고 사진 B씨는 강하게 저항했지만 3명이 합세해 덤비는 바람에 막지 못했다. 범행에 앞서 A군 등은 가위 바위 보를 통해 순번을 정하고 휴대전화에 저장해 둔 속칭 ‘야동’을 돌려보기도 했다. 이들의 범행은 사건 다음달 B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고교생 C(17)군에게 피해 사실을 말하면서 드러났다. C군은 길에서 B씨를 우연히 만나 안부를 묻다가 &l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조대원 지역경제진흥원 원장은 매일 쿠데타를 꿈꾼다. 자칫 위험한 발상일 수 있지만, 육사 출신인 조 원장을 생각하면 실로 그답다. 조 원장은 내년 총선에 초선 국회의원에 도전한다. 살벌한 정치판에 들어가 쿠데타를 일으키고 싶다고 한다. 그가 꿈꾸는 쿠데타는 어떤 것일까. 조대원 원장은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졸업 후 육군 장교로 근무하다 대위로 예편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학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조 원장은 지난 2011년 출간된 <나는 매일 쿠데타를 꿈꾼다>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 책의 장르는 스스로가 재미없다고 인정하는 정치 에세이다. 이 책은 2쇄 발행까지 하고 있다. 주변서 “미쳤어?” 조 원장은 “요즘 책을 출간해도 500권 이상 팔리는 비율이 20%정도이고, 1쇄가 다 나가는 경우는 10%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종이책 시장이 어렵다”며 “척박한 환경 속에서 정치비평 에세이가 900권 가까이 팔린 것은 선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책 판매에 8할은 제목 때문일 것이다. 매일 쿠데타를 꿈꾼다는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롯데마트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망한 다음날과 아들의 돌이었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 직원은 생때같은 자식과 가족을 두고 왜 자살을 선택해야 했을까. 일각에서는 스트레스 때문이 아니겠냐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 롯데마트의 총괄 매니저 K(43)씨가 경상북도 김천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K씨는 롯데마트 옥상에서 투신해 정문 현관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K씨가 왜 죽었는지에 대해 아직 밝혀진 것은 없다. 내일이 돌인데… 다만 K씨가 업무에 대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천경찰서 수사팀장은 “최근 K씨가 일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상당히 힘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K씨는 롯데마트 김천점 서열 2위(총괄매니저)다. 최근 롯데 경영권 문제가 겹치면서 매출 실적 등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그 동안 김천점은 다른 롯데마트 지점에 비해 전체적으로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두 달 전에는 김천점이 유통기한이 지난 요구르트를 판매하다가 신고를 당했다. 유통기한이 경과된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트렁크 시신’ 사건의 범인 김일곤이 구속됐다. 김씨는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넣은 채 도피행각을 벌였다. 그는 주차장에 불을 지르고 시신이 훼손되는 과정을 지켜보기도 했다. 또 검거 당시 그의 호주머니에서는 이른바 ‘데스노트’로 불리는 29명의 이름이 적힌 쪽지도 나왔다. 가히 엽기적이지 않을 수 없다. 살인범들의 이러한 엽기적인 행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그들에겐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살인은 극악무도한 범죄다.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참혹한 사건 현장을 보면 알 수 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 수많은 살인 사건이 일어났으며, 그 과정에서 희대의 연쇄살인범이라고 불리는 이들도 만만치 않게 나왔다. 강력범죄 87%피해자는 여성 국회 안정행정위원회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간 살인사건 발생 건수는 2012년 984건에서 2013년 914건, 지난해 906건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나오지만, 살인범들의 잔혹한 범행 방법은 이런 통계조차 무색하게 만든다. 잔혹한 살인범을 보면 이런 의문이 든다. ‘왜 이들은 연쇄 살인범이 되는 것일까.’ 확답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이들에게는
[Q] 저는 상가건물의 소유자입니다.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300만원으로 임대를 주었는데 얼마 후 임대차계약이 만료가 됩니다. 그래서 어제 임차인이 저에게 찾아와서 신규임차인과 권리금계약을 체결하려고 하니, 신규임차인과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임대인인 저는 어떤 경우에 임대차계약을 체결을 거절할 수 있나요? 만약 거절한다면 어떻게 되나요? [A] 2015년 5월13일 개정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임대인은 정당한 사유 없이 임대차계약을 거절할 경우에 권리금 중 일정 금액을 임차인에게 손해배상을 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임대인은 어떤 경우에 손해배상의 책임을 면할 수 있는지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①지금까지 임차인이 3기 차임액에 해당하는 900만원을 연체한 사실이 있었는데, 이런 경우에도 임대인은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하는가요? 부담하지 않습니다. 임차인이 월 차임 3번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체한 적이 있다면 임대차계약을 거절하여 임차인이 신규임차인으로 권리금 회수를 하지 못하더라도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②상가건물이 매우 오래된 건물인데, 붕괴우려가 있어 재건축이 필요합니다. 이럴 경우에도 임대인은 손해배상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2억원이 넘는 본인 승용차를 골프채로 부순 한 남성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떠돌면서 화제가 됐다. 이 동영상이 인터넷에 빠르게 퍼진 가운데 해외 언론들까지 이를 앞다퉈 보도했다.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고가의 자동차를 부순 속사정은 무엇일까. 벤츠 S63 AMG가 벤츠 판매점 앞에 섰다. 차에서 내린 이 남성은 검은색 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모자를 눌러썼다. 손에는 골프장갑을 끼고 있었다. 벤츠 판매점에 들어가려는가 싶었는데, 차에서 야구방망이를 꺼냈다. 그리곤 사정없이 본인 차 곳곳을 내리쳤다. 방망이가 부러지자 이번에는 트렁크에서 골프채를 꺼냈다. 다시 사정없이 차량을 부수기 시작했다. 유리가 깨지고 강판으로 된 문이며, 보닛이 찌그러졌다. 차량교체 거절 2시간 뒤에는 골프채마저 부러지면서 끝이 났다. 차량은 그야말로 걸레가 됐다. 시가 2억원이 넘는 벤츠가 50곳 이상 움푹파이거나 깨지는 등 만신창이가 됐다. 길을 가던 시민들은 영문 모를 상황ㅇ[ 어리둥절하게 쳐다만 봤다. 지난 11일 오후 5시 광주 서구의 벤츠 판매점에서 일어난 일이다. 차량을 부순 사람은 올해 4월 이 차를 2억900만원에 리스로 구입한 유모(34)씨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추석이다.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 집집마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할 터. 대한민국을 시끄럽게 만들었거나, 큰일을 앞둔 정치·경제·사회·연예·스포츠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주제의 주인공일 게다. 그래서 준비했다. 큰일을 앞둔 각계 7인의 운수를 백운비 원장에게 물어봤다. <일요시사>는 각계를 뜨겁게 달구는 있는 이슈메이커 7인을 선정했다. 이들은 큰일을 하나씩 앞두고 있다. 이름과 생년월일을 토대로 백운비 백운비역리원 원장이 사주를 풀어봤다. [ 피파 도전 정몽준 ] [“작은 운 많지만…”]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지난달 17일 프랑스 파리의 샹그릴라 호텔에서 내년에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명예회장이 피파 회장이 된다면 최초 아시아 출신 피파 회장이 된다. 뿐만 아니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임기택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에 이어 국가의 위상을 제고할 기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백 원장은 “어려울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작은 운은 항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영화 <사도>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배우 송강호, 유아인 출연과 더불어 우리에게 익숙한 사도세자 이야기를 새로운 관점으로 풀어낸 사도는 개봉 전부터 호평세례 속에서 대중의 관심을 뜨겁게 받고 있다. 지난 16일 개봉 첫 날부터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9월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는 지난 16일 전국 1122개의 상영관에서 25만 1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26만 4468명이다. 베테랑 이어 사도 흥행 조짐 개봉과 동시 박스오피스 1위 사도는 한국인이라면 익히 알 만한 역사 이야기인 영조와 사도세자의 비극적 사건인 임오화변을 인물들 간의 감정선 위주로 다룬 영화다.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송강호)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유아인)의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이야기다. 최근 천만관객 동원에 성공한 영화 <베테랑>에도 출연에 이어 배우 유아인이 사도를 통해 또다시 1000만 관객 타이틀을 달 수 있을지도 이목이 쏠리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MB시절 ‘상왕’으로 군림했던 이상득 전 의원이 표적이 됐다. 최근 검찰은 포스코 협렵업체의 새로운 비리 정황을 포착했다. 포스코가 MB시절 협력업체인 티엠테크에 일감을 몰아특혜를 줬다는 것. 티엠테크의 실소유자는 이 전 의원의 측근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포스코 본사는 물론 MB정권 주요 인사들까지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가 이 전 의원의 측근이 한때 실소유주로 있던 포스코 협렵업체 티엠테크를 압수수색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티엠테크는 이 전 의원이 현역 의원일 당시 포항지역 사무소장이었던 박모씨가 실소유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뿐만 아니라 박씨가 이 전 의원과 20여 년간 친분을 유지하며 ‘집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원할 것 같던 무소불위 권력 검찰은 포스코가 티엠테크에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보고 이 업체에 수사관을 보내 각종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히 검찰은 티엠테크에 흘러들어 간 돈 일부가 이 전 의원에게 전달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절체절명의 위기다. 해피랜드 F&C 앞에 악재가 연속이다. 임용빈 해피랜드 회장은 횡령죄로 검찰에서 수사 중이며, 회사는 국세청에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해피랜드가 밀어내기를 해 갑질 논란까지 휩싸였다. 해피랜드에 드리운 악재를 들여다봤다. 해피랜드는 국내 토종 아동복 기업이다. 1990년 문을 연 뒤 25년째 국내 시장에서 아동복 제조·유통을 맡아오고 있다. 하지만 저출산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면서 회사가 존립 위기를 겪고 있다. 후발주자와의 경쟁에서 밀리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회사 안팎에서 경고성으로 나타난 위기들이 한꺼번에 곪아 터진 분위기다. 그 중심에는 임용빈 회장이 있었다. 절체절명 위기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관정)는 최근 해피랜드의 경영진이 회사 돈 수십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임 회장 등 경영진이 지난 수년간 의류판매 과정에서 수십억원대 회사 자금을 빼돌렸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피랜드 전직 임원 등은 지난 6∼7월께 이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이들의 주장대로 임 회장 등이 다량의 이월 상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네티즌 사이 댓글 모욕죄 고소가 만연하고 있다. 악의적인 댓글은 처벌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 중에는 불특정 다수가 ‘열이 받을’ 혹은 ‘욕을 유발 시킬?’ 목적으로 게시판에 글을 올린다. 이 글을 보고 열 받은 일부는 글쓴이를 향해 비속어가 섞인 댓글을 단다. 글쓴이가 쳐놓은 ‘떡밥’에 제대로 걸려든 것이다. 지난달 한 커뮤니티에 ‘부모 중 전라도 한명만 있어도 가족은 좌좀화(빨갱이) 된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댓글을 보고 열이 받은 A씨는 ‘야이 XXXX야 경험도 없이 인터넷으로만 배워 X먹어서 일반화시키는 XX는 X맞아야 정신차리지, 너 같은 XX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글쓴이는 A씨에게 ‘미안, 근대 너 고소’라고 답을 달았다. A씨는 글쓴이의 답글을 지적하며 ‘근대는 근현대사 할 때고 못 배워 X먹은 XX야’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용돈 감사’라고 답했다. 용돈 버는 법 A씨는 ‘고소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배우 윤은혜가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궁> 출연 당시에 대한 추가 폭로가 공개돼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2006년 MBC 드라마 <궁>에 참여한 미술팀 디자이너 박정미씨는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윤은혜는 패셔니스타를 향한 열망과 예술적 재능이 있음을 너무 인정받고 싶은 나머지 앞뒤 생각을 안 하는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옛날 일이지만 내가 만든 드라마 <궁>의 채경이, 신이 실내화도 본인이 직접 그린 거라고 언플(언론플레이)하고 화제되는 바람에 나만 속 터졌던 기억이”라며 과거 의혹을 들춰냈다. 의상 도용 의혹 증폭 과거 폭로까지 불거져 앞서 지난 4일 아르케 윤춘호 디자이너는 윤은혜가 자신이 디자인한 F/W 시즌 의상을 중국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스스로 디자인한 것처럼 발표하고 우승을 차지했다며 분노를 표출한 바 있다. 이에 윤은혜 측은 표절한 적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윤은혜가 해당 방송에서 선보인 의상들이 유명 디자이너들의 패션쇼 의상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 더군다나 윤은
[Q] 몇 년 전부터 저는 서울에서 권리금 1억원을 주고 상가를 임차하여 빵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연락이 왔는데, 건물 소유자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바뀐 건물주가 누구냐?”고 물어보니, 저의 상가 바로 옆에 있는 대형교회라고 합니다. 대형교회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상가를 교육관으로 이용할 것이라고 하면서 임대차계약이 종료되면 건물을 비워 주라고 합니다. 그리고 권리금을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합니다. 저는 권리금도 못 받고 나가야 하나요? 이미 대형교회는 교육관으로 인근에 몇 개 건물을 이용하고 있는데, 또 이번에 상가를 사서 교육관으로 이용한다고 합니다. 저는 임대차계약이 종료되면 그냥 나가야 하나요? [A] 2015년 5월13일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이 개정되어 임차인은 일정한 요건이 충족될 경우 권리금회수 기회를 보장받습니다. 그런데 이 사안의 경우 임차인은 권리금 회수기회를 보장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유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제10조의4」에 따르면, 임대인은 ‘정당한 사유 없이’ 임차인이 주선한 신규임차인이 되려는 자와 임대차계약의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손세이셔널’ 손흥민(23)이 마침내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그 동안 한국의 유망주로서 축구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손흥민이 올 여름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에서 9번째로 비싼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 홋스퍼에 안착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뛰던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핫스퍼로 공식 이적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28일 구단 트위터로 “23살 공격수 손흥민이 레버쿠젠에서 공식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020년까지다. 손흥민의 등번호는 7번”이라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이적이 확정되면서 EPL에서 뛰는 13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년 계약 입단 등번호 7번 받아 영국 <가디언>과 <BBC>는 손흥민의 이적료가 2200만파운드(약 398억원)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2013년 6월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팀을 옮길 때 이적료는 1000만유로(약 133억원)였다. 약 2년 만에 몸값이 3배로 뛴 것이다. 손흥민의 이적료로 알려진 2200만파운드는 아시아 선수 이적료 중 역대 최고액이다. 지금까지는 일본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 개념을 담은 새 작전계획(작계5015)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작계에는 김정은을 제거한다는 ‘참수 작전’까지 포함돼 있다. 남북이 합의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작계 5015가 공개돼 화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북한도 이번 작계 공개에 대해 비난했다. 한국과 미국이 새 작전계획(작계 5015)을 만들어 지난 6월 합참의장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이 서명을 마쳤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한·미는 1974년 연합작전계획인 ‘작계 5027’을 만들었다. 1994년 미국이 북한 영변을 폭격할 계획을 수립한 직후 ‘5027-94’처럼 뒷부분에 연도를 붙여 업데이트해 왔다. 그러다가 한·미가 올해 말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해 지난 2010년 ‘전략기획지침’에 합의한 뒤 ‘작계 5015’를 구체화해왔다. 남북관계 찬물 올해 말로 예정됐던 전작권 전환 시기는 2020년 초로 연기했지만 작계 50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죽어서 신이 된 대통령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그렇다. ‘박정희 대통령 탄신제’ ‘새마을과 눈물 많은 초인’ ‘반신반인’ ‘아버지 대통령 각하’ 등으로 부리며 박정희 전 대통령을 숭배한다. 일명 ‘박정희교’라 불린다. 국가 지도자가 사후에 신으로 여겨지는 사례는 여럿 있었다. 강원도 영월과 그 인근 지역에서는 단종을 마을신으로 모시고 있고, 봉화군은 공민왕을 신으로 모신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생전에 절대군주, 즉 ‘왕’이었다는 점이다.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이 현재 ‘신의 대접’을 받는 인물은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하나님과 동등? 잘라 말하면 박정희교의 실체는 없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곳곳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우상화하는 행사나 그를 향한 정치인들의 발언이 예사롭지 않다. 그 행사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가히 ‘종교단체가 아닐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다. 박정희교 모태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보존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조대원 전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상임부회장이 지난 3일 최 성 고양시장에게 맞장토론을 공식 제안했다. 조 전 부회장은 이날 오후 고양시의 대표적 시민단체인 일산포럼(대표 강현석 전 고양시장) 주최로 열린 '고양시가 휘경학원에 넘긴 Y-City 학교부지(379억원)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조 전 부회장은 "시민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이상한 것"이라며 "최성 시장은 좀더 겸여한 자세로 시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 성 고양시장에게 학교부지를 두고 맞짱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일산포럼은 고양시가 휘경학원에게 넘긴 Y-City 학교부지 특혜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1인 릴레이 시위와 현수막 게첩, 범시민 서명운동 등을 대대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시민운동가인 조 전 부회장은 육군사관학교와 뉴욕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한국도로공사 협력관과 한국자치학회 부회장, NGO 나마스떼코리아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가 억대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그가 현재 파산 직전의 상황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주노는 2013년 지인으로부터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서울 중앙지검에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동업자 최모씨는 충북 음성군에서 음식점을 함께 운영해온 이주노가 “일주일 안에 갚겠다”며 돈을 빌려갔다. 하지만 1년 6개월 동안 돈을 갚지 않자 지난 4월 최씨는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이주노는 6월 중순 경찰에 출석해 “일부러 갚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이주노가 변제 능력과 의사가 없다고 판단,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동업자에 사기 혐의 피소 파산 직전 상태로 알려져 이주노의 측근은 “현재 이주노의 상태는 파산 직전의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현재 집 월세도 못 내고 있을 만큼 자금 사정이 나쁘다. 이번 사건의 고소인뿐 아니라 여러 사람으로부터 돈을 빌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