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3 17:39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두산의 임태훈이 돌아왔다. 그는 지난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장했다. 아나운서와의 스캔들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간 뒤 118일만의 1군 무대였다. 그가 등장하자 한 쪽에서는 환호가, 다른 한 쪽에서는 야유가 쏟아져 나왔다. 두산팬들은 함께 임태훈을 외치며 열렬한 응원과 박수를 보냈고, 롯데 관중석에서는 임태훈의 빠른 복귀를 질타하는 비난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임태훈 복귀 찬반양론’이 확산되면서 인터넷 공간 곳곳에서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심리적 부담감을 덜기 위해 1군 복귀를 서두르는 게 맞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다른 이들은 “고인의 죽음에 대한 입장표명과 사죄가 먼저다” “올 시즌 복귀는 시기상조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복귀 찬성측 “사생활은 사생활 일 뿐” 복귀 반대측 “자숙의 시간 더 필요해”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10-2로 앞선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부부싸움을 하던 중 3살 된 아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것에 격분해 남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영장이 신청된 A(27ㆍ여)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선처를 호소하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21일 인천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인천 시내 자신의 집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남편 B(40)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A씨는 부부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남편이 3살짜리 아들의 목을 잡고 끌고 가는 모습에 격분,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사건 발생 이틀 전인 지난 18일 오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한 육아관련 카페에 ‘아이에 대한 남편의 폭력으로 인해 힘들다’며 고통을 호소하는 글을 남겼다. ‘제가 남편의 뺨을 때렸더니 집 나갔네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A씨는 "아기가 울 수도 있는데 야 울지마!하면서 애 뺨을 때리더라구요. 이런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순간 저도 모르게 신랑의 뺨을 때렸네요. 차라리 날 때리라고 그러면서 온몸을 던져 아기를 감싸 안았어요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시작은 사소한 말다툼이었다. “냄비를 왜 태웠느냐”며 가볍게 언성을 높이던 부자는 결국 법정에까지 서게 됐다. 아들은 아버지를 상습적으로 폭행했다. 아들의 무차별적인 폭행이 이어지던 어느 날, 생명의 위협을 느낀 아버지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결국 아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아버지는 살인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그 뒤 자신은 ‘정당방위’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연 ‘상습적 폭행’을 가한 아들을 ‘살해’한 아버지는 정당방위를 인정받을 수 있을까. “냄비 왜 태웠어?” 사소한 말다툼이 빚어낸 참극 “사회통념 넘어서면 ‘정당방위’라고 볼 수 없어…” 지난 5월 초, 대구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아들(당시 23세)과 함께 살던 A(59)씨는 퇴근 후 집에 돌아왔을 때 방마다 전등이 켜져 있는 것을 보고 화가 났다. A씨는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왜 불을 끄고 다니지 않느냐”며 잔소리를 늘어놓았고, 이 과정에서 아들과 말다툼이 오고갔다. 전화를 끊은 뒤 혼자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몸에 좋다면 먹지 못하는 게 없는 세상. 이미 몸에 좋다는 음식이라면 뱀, 개구리, 지네, 곰 등 아끼지 않고 먹는 한국인의 보신행각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갑자기 나타나 반짝 몸에 좋다고 하면 떠들썩하다가 금방 잊히고 말거나 건강에 치명적인 경우도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몸에 좋은 새로운 음식이 나왔다고 하면 건강에 이로운지 해로운지 검증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도전하곤 한다. 그런데 이번엔 태아의 사체를 갈아 만든 이른바 ‘인육캡슐’이 국내에 상륙했다고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과거 건강과 장수를 위한 비법으로 인육을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괴담이나 전설처럼 전해져왔었지만, 그러한 일들이 최근 들어 실제 일어난 것이다. 자신의 몸 건강을 위해서라면 같은 인간까지 먹어치우는 한국의 일그러진 보신문화. 그 기막힌 실태를 들여다봤다. 죽은 아기 말리고 갈아 만든 중국산 ‘인육캡슐’ ‘인육캡슐 1409정’ 국내 밀반입 적발 ‘충격’ 죽은 아이를 말리고 갈아서 만든 인육캡슐이 있을까? 결론은 진짜 있다. 평범해 보이는 중국의 한 가정집. 냉장고를 열어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대한민국이 ‘패륜 범죄’의 온상으로 전락하고 있다. 엽기범죄를 다룬 소설, 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일들이 연이어 일어나면서, 동방예의지국이라고 자부하던 우리 사회는 이제 ‘동방패륜지국’이라 해도 할 말 없게 된 지경에 이르렀다. 큰아버지는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10대 친조카를 수년간 성폭행했다. 가족이 보는 앞에서 처제를 성폭행한 형부도 있었다. 재혼한 아내의 딸을 성폭행하고, 알몸을 사진 촬영한 의붓아버지가 있는가 하면 초등학생인 친딸을 성폭행해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겪게 한 파렴치한 아버지도 있다. 지난 6월에는 설날아침 떡국을 끓여준 60대 친모를 성폭행한 30대 아들이 징역형을 받기도 했다. 더욱 절망적인 것은 이같이 상상할 수 없는 패륜범죄가 우리 주변에서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고, 해마다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딸이 처녀인지 아닌지 확인하려 했다고?? 도 넘어선 패륜범죄 하루 한명꼴 ‘허거덕~!’ “용돈 줄게. 한 번 자자.” 부인이 인근 음식점으로 일을 나간 밤, A양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내 친아버지가 꺼낸 말이었다. A양은 친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타인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당신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개그맨 박명수는 재활의학과 교수의 삶을 살았고, 짜여진 일상의 의사는 개그맨의 삶을 통해 일상 탈출을 했다. 드라마 <49일>에서 부잣집 외동딸 지현(남규리)은 가난한 고아 이경(이요원)의 몸을 빌려 새로운 삶의 이면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렇듯 브라운관을 통해 타인의 삶을 보거나 타인의 삶을 대신 살게 되는 동안 우리에겐 삶을 바라보는 또 다른 눈이 생긴다. 그렇지만 타인의 삶은 어디까지나 ‘엿보기’만 가능할 뿐 실제로 체험하거나 타인인 척 살아가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실제 우리나라에 수십 년간 자신을 버리고 타인명의 삶을 살아 온 기구한 운명의 한 여성이 있다. 법원은 이 60대 여성이 주민등록을 가질 수 있도록 승소판결을 내렸다. 사망한 사람 행세를 하며 살아온 지 36년만의 일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36년 만에 자신의 이름 되찾은 60대 여성 47년간 본처 명의로 살아온 80대 ‘첩’ 울산지법 행정부(재판장 홍성주)는 지난 5일 관할관청의 주민등록 거부 처분을 취
첫날밤 적극적인 아내에게 ‘업소여자 같다’ 비아냥 화해 시도하는 아내에게 소송으로 응했다가 날벼락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혼전 순결에 집착해 아내를 문란한 여자로 매도하면 이혼 사유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가정법원 가사4단독 서형주 판사는 A(33·여)씨가 남편 B(36)씨에게 제기한 이혼 및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혼전 순결에 대한 지나친 집착과 보수적 가치관에 혼인 파탄의 원인이 있다”며 14일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B씨가 혼전순결에 대한 지나친 집착과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에 매였다”며 “아내에게 직업여성 같다는 말을 해서 정신적 고통을 안기고 부부간의 사적인 일을 시어머니에게 물어보는 등 어른답지 못한 행동을 했다”고 밝히고 이혼 사유가 B씨에게 있다고 판결했다. A씨는 외국국적 항공사에서 승무원으로 근무하던 도중 B씨를 만나 반년여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신혼 첫날밤 신랑 B씨가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하자 신부가 주도적으로 잠자리를 가졌지만 이에 대해 B씨는 A씨가 성적으로 문란하다고 생
이지아, <여왕의 귀환> 여주인공 물망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가수 서태지와 재산분할 소송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배우 이지아가 곧 드라마로 복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지아는 MBC <여왕의 귀환(가제)>의 주인공의 캐스팅을 놓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여왕의 귀환>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과 <여우야 뭐하니>를 집필한 김도우 작가의 새 작품으로 <내조의 여왕>을 연출한 고동선 PD가 연출을 맡아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을 잇는 ‘여왕 시리즈’로 알려져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지아의 데뷔작인 MBC <태왕사신기>에서 보여줬던 소탈한 중성적인 매력이 이 역과 맞춤이라는 평이다. 한편 이지아는 지난 1월 가수 서태지에 제기한 이혼 소송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칩거에 들어갔다. 이후 이지아와 서태지의 이혼 소송은 지난 7월 말 극적으로 합의하며 마무리됐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서울 서부경찰서는 16일 취직을 시켜주겠다며 지체장애인을 꼬드겨 염전에 팔아넘긴 혐의(영리유인 등)로 최모(65)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박모(30)씨 등 5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 3월30일 충남 천안시 천안역 근처에서 정신지체 장애인인 황모(21)씨에게 접근해 “일자리를 구해 주겠다”고 유인, 4월말 전남 영광군에서 염전을 운영하는 주모(43)씨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 등은 황씨를 넘기는 대가로 150만원을 받았다. 조사결과 이들은 황씨를 염전에 보내기 전에 박씨의 집에 가둬놓고 황씨 명의로 대출을 받아 식비 등 명목으로 280만원을 빼앗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씨는 염전에서 두 달 동안 임금도 받지 못하고 일하다가 6월말 주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탈출해 집으로 돌아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염전이나 새우 잡이 어선에 팔아넘긴 지체장애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하반기 연예계가 술렁이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설의 코미디언에서 한 때 ‘스타감독’이라 추앙받던 심형래 감독은 각종 루머에 휩싸이며 위상이 바닥으로 곤두박질 쳤고, 드라마 촬영 거부 사태의 주인공 한예슬 역시 부진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불명예 퇴장했다. 이번엔 대한민국 예능계를 호령하던 ‘국민MC’ 강호동이다. 그는 세금탈루 문제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지 며칠 만에 잠정 은퇴를 선언하면서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에 폭탄을 터뜨렸다. 네티즌들도 적잖이 당황한 분위기다.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강호동 방송 퇴출 서명 운동’이 일었고, 잠정 은퇴의사 발표 후에는 ‘강호동 은퇴 반대 서명 운동’이 확산되는 등 ‘강호동 퇴출 찬반’ 여론이 뜨거워지고 있다. 은퇴 찬성측 “잠정은퇴? 영구퇴출이 합당하다” 은퇴 반대측 “국민MC 강호동! 못 놔 주겠다” 예능계의 큰 별, 강호동의 갑작스런 잠정은퇴 소식이 충격이긴 충격이었나 보다. 추석을 앞두고 터진 강호동의 은퇴선언은 연휴 내내 차례상 앞에서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던 연예인, 전직 대통령을 포함한 일반인들의 신변비관 자살까지. 잇따른 자살 소식은 자살이 만연된 우리 사회의 비극적인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또 최근에는 자살카페, 집단 자살, 처지를 비관해 부모가 자식을 죽이고 동반자살 하는 등의 일들도 자주 일어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는 게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그런 선택을 할까도 싶지만, 자살이 문제의 유일한 해결 방법인 것처럼 유행으로 퍼지는 것은 크게 우려할만한 일이다. 보건복지부가 9월 10일 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살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여전히 최고 수준이다. 매일 42명 자살…34분마다 1명씩 목숨 끊어 OECD 자살률 1위… 자살사망자 10년새 2배로 ‘자살공화국’.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카이스트 학생들과 교수, 여성 스포츠 캐스터, 발라드그룹 출신 가수 등 올 들어 기억나는 자살사건만 꼽아 봐도 손가락이 부족할 정도다. 이는 비단 연예인이나 기업가들처럼 유명세를 치르는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다. 성적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전국 유흥가 돌며 부녀자들 범행 대상으로 삼아 “미국산 폐수 정화제 판매하면 큰 돈 번다” 유혹 전국의 콜라텍, 나이트클럽 등 유흥가에서 만난 부녀자들을 "미국산 폐수 정화제를 판매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구입금 명목으로 10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다. 이들은 부녀자들에게 접근하기 위해 이른바 ‘제비’들을 고용하는가 하면, 공장에서 가짜 폐수 정화 실험까지 선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의 무도회장을 돌며 부녀자들에게 ‘춤을 가르쳐 달라’고 접근한 뒤 “미국산 수입 폐수 정화제를 판매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속여 총 27명으로부터 10억20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홍모(60)씨와 우모(58)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 등은 생활정보지에 ‘50대 초반 장기출장 가능한 분 구함’이란 광고를 내 공범자들을 모집해 대포폰을 나눠 주고 무도회장에서 부녀자에게 접근하는 법과 가짜 폐수 정화제 실험하는 법 등을 가르친 것으로 드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나 말이야, 이 편지만큼은 번듯하게 남자들 말투로 쓰려고 무진 애를 썼는데, 이상하구나. 부끄러워서 도무지 써지지가 않는다. 난 이렇게 오래도록 여자로 지냈는데도, 아직 어딘가에 남자인 자신이, 원래의 자신이 남아 있나봐. 아버지 역할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이제 심신이 여자, 명실상부한 엄마야. 우습구나. 난 내 인생을 사랑하고 있다. 남자였던 과거도, 네 엄마랑 결혼했던 일도, 여자로 살아온 세월도, 너를 키워 성장시킨 것도….” 일본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 <키친>에는 부인을 잃고 여자의 삶을 살고 있는 유부남 에리코가 등장한다. 여자가 된 그는 재혼을 하지 않은 채 아이를 홀로 키우며 살아간다. 만약 이런 남자가 법원에 성별을 바꿔달라고 하면 어떤 판결이 나올까. 아빠에서 엄마 되려던 30대, 자녀 때문에…좌절 대법 “기혼·자녀 있는 성전환자, 성별정정 불가”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남자로 태어나 결혼을 했고, 이혼 후 자녀가 있는 상태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은 정모(38)씨가 가족관계등록부의 성별을 여성으로 바꿔달라고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가뜩이나 팍팍해진 서민들의 살림살이에 ‘물가폭탄’이 떨어졌다. 농산물 가격 폭등과 전세난으로 물가 고삐가 풀리고 있는 상황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공공요금까지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는 현재 900원인 지하철과 버스의 기본요금을 다음달부터 11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공공요금 인상은 ‘물가상승의 주범’이라는 점도 문제지만 서민가계의 어려움은 안중에도 없이 공공기관의 이익만을 앞세우는 요금 정책이라는 비난이 거세다. 이 때문에 ‘공공기관’에서 ‘공’자를 떼어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온다. 반면 수도권 대중교통요금이 수년째 동결돼온 상황에서 누적적자를 메우기 위한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찬성측 “공공요금 인상 억제는 포퓰리즘 정책” 반대측 “물가대란을 야기시키는 기폭제 될 것” 공공요금 인상 러시가 시작됐다. 지난달 1일 전기요금이 평균 4.9% 인상된 데 이어 서울 시내버스, 지하철 등 수도권 대중교통요금 인상이 내달 결론 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또 철도ㆍ우편요금, 도로통행료,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한마디로 무서운 세상이다. 그동안 갖가지 흉악범이 날뛰고 때로는 천륜을 저버린 반인륜적 범죄가 없지 않았지만, 최근 전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공개 수배중인 한 ‘파워블로거’의 살인극에 네티즌들이 술렁이고 있다. 게다가 그는 온라인상에서 ‘잘나가는 서초동의 인권변호사’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특별한 직업도 없이 고시원을 전전하며 살았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두 달째 도피행각을 벌이고 있는 그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살인자에 거짓 블로그까지 ‘뻔뻔’ 범행 당일에도 블로그 행각 ‘경악’ 유명(?) 블로거 황덕하(52)씨가 전 부인을 흉기로 살해한 후 도주한 혐의로 공개 수배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7월7일 오후 7시30분께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에 위치한 자신의 부모 집에서 2년 전 이혼한 전 부인 A(51)씨를 흉기로 6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범행 당일 A씨에게 재결합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부모가 보는 앞에서 전 부인을 살해하고 “나도 죽겠다”고 말한 뒤 도
‘정진회 필화사건’에 연루돼 육군고등군법회의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던 경북대생들에게 38년만에 무죄가 선고됐다. 정진회 사건은 경북대 이념서클인 정진회 회원들이 1971년의 한일회담을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반독재구국선언문’을 작성해 반공법 위반죄로 기소됐던 사건이다. 지난 6일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판사 최상열)는 1970년대 ‘경북대 정진회 필화사건’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았던 임구호(63), 이한용(59), 임규영(58)씨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임씨 등이 모임을 갖게 된 시기, 경위, 장소에 비춰볼 때 처음부터 구체적 목적이나 계획, 특히 당시 엄격히 금지된 헌법개정 반대운동이라는 목적 아래 만남을 가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선후배들이 사적으로 만나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당시 시국현안인 헌법개정안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고 해서 임씨 등에게 헌법개정 반대토론 등 목적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결국 임씨 등이 유신헌법개정안에 대한 반대토론이나 반대운동을
회원제 혜택 악용해 예매기간 직전 대량 구매 “우수회원제도 개선 방침…불법행위 차단할 것” 추석을 앞두고 KTX 승차권을 사재기해 웃돈을 받고 되판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KTX 승차권을 대량 사들인 뒤 수수료를 붙여 되판 혐의(업무방해 등)로 박모(34)씨 등 철도 승차권 판매대행업자 4명과 여행사 지점 운영자 최모(48ㆍ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박씨 등은 추석 명절 기간인 9월 9~14일치 KTX 승차권 1천300여장을 지난 9일 인터넷으로 사들인 뒤 여기에 수수료 명목으로 구매가의 20~40%에 이르는 웃돈을 받고 일부를 재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여행사 지점에 설치된 KTX 공식 발권기와 코레일 회원 아이디(ID)로 승차권 800여장을 사들인 뒤 수수료 3%를 붙여 되판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코레일 회원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급 아이디 보유자의 경우 추석 명절 예매 기간인 지난달 10~11일보다 하루 이른 9일에 승차권을 우선 예매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세상은 변하고, 변화된 세상은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만들어낸다. ‘오피스 와이프, 오피스 허즈번드’라는 신조어도 그 중의 하나.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와 경제 불안이 지속되면서 맞벌이부부가 점차 늘고 있고, 하루의 대부분을 집보다는 직장에서 보내는 기혼남녀들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레 생긴 현상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남녀들은 얼마나 많은 직장 내 아내 또는 남편을 두고 있을까? 남 2명중 1명, “직장 내 오피스 와이프 있다” 남 70% “이성 직장동료에 성적매력 느낀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보라. 출근 후 모닝커피 한 잔 마시면서 간밤에 본 TV프로그램 이야기를 나누고 점심메뉴를 함께 고민하고, 업무시간에는 일에 대한 조언을 주고받다 퇴근 후 회식자리에선 함께 스트레스를 푸는 이성직장동료가 있는지. 바로 그런 사람을 일컬어 ‘오피스 스파우즈’라고 한다. 마치 내 아내처럼, 남편처럼 친한 회사동료를 말하는데,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많아짐에 따라 생기는 신풍속도다. 지난 8월 31일 결혼정보회사 ‘듀오&rsquo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드라마, 한식, 아이돌에 이어 4세대 한류라 불리는 것이 있으니 바로 ‘성형의료기술’이다. 지난해 성형을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20만 명. 전년 6만 명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난 숫자가 증명해주 듯 성형을 하러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해마다 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국내 성형외과 의사들이 중심이 된 단체도 설립됐고,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 성형 패키지 관광 상품’이 생겨날 정도다. 이에 네티즌들도 ‘한국 성형관광’을 놓고 온라인상에서 엇갈린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의료를 상업적 수단, 또는 사람을 평가하는 수단으로 사용gk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과 “의료관광 대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다”라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찬성입장 “글로벌 의료기술 통해 국가브랜드 강화” 반대입장 “장기적 관점에서 종합 매뉴얼 마련돼야” “대한민국에서 안 되는 게(성형) 어딨니?” 외국인들 사이에서 성형강국 한국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한국 드라마나 영화가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한 흑인이 시내버스에서 노인을 폭행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게다가 이 흑인이 영어를 가르치는 강사임이 알려지면서 ‘외국인 강사 자질론’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사실 원어민 강사의 각종 범죄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동안 밝혀진 것만 해도 마약 복용과 판매는 물론이고 폭력, 아동 성추행, 성폭력 등 다양하다. 이들의 범죄 비율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관련법 개정이나 관리 감독 강화 등 어디 하나 개선된 것은 없다. 버스 난동 노인폭행…성관계 동영상 유포까지 지난달 27일 밤 승객이 가득 찬 버스 안. 레게머리를 한 건장한 체격의 흑인남성과 한 노인이 승강이를 벌이고 있다. 격분한 흑인남성은 노인을 향해 언성을 높이기 시작한다. ‘shut up(닥쳐)’, ‘don’t talk to me(나한테 말 걸지 마)’등의 고함을 치며 위협적인 동작을 취한다. 일부 한국인 승객들이 “하지 마”라며 말렸지만 이 흑인은 오히려 낄낄거리며 한국말로 “야 이 개XX야”라고 욕설을 내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