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이낙연 신임 전남지사 측이 인터뷰 요청에 응할 언론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해당 언론사 발행인의 출신지와 학력 등을 참고해온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무척 이례적인 일로, 노골적인 지역차별과 학력차별이라는 지적이다.
<일요시사>는 발행인의 출신지와 학력을 알려줄 것을 요구하는 이 지사 측에 "그러한 사항이 인터뷰와 무슨 관련이 있느냐"며 항의했지만, 이 지사 측 인터뷰 담당자는 "지금까지 기본적으로 파악해왔던 사항"이라며 재차 발행인의 출신지와 학력을 공개할 것을 요구해왔다.
이 지사 측 인터뷰 담당자에 따르면 본지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인터뷰를 요청한 모든 언론사 발행인의 출신지와 학력이 이 지사 측에 보고됐다.(※회원 언론사의 경우 해당 언론사에 따로 발행인 출신지 등을 묻지 않고 기존 자료를 이 지사 측에 보고.)
이 지사 측 인터뷰 담당자는 "인터뷰를 진행하는 데 해당 언론사 발행인의 프로필이 궁금하지 않나? 지역차별이 아니라 그냥 참고로 물어본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