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 장구를 갖춘 작업자들이 가로수 위에서 긴 절단 도구로 빽빽한 나뭇잎 사이로 뻗은 가지를 쳐낸다. 고사목이나 쇠약한 가지가 겨울철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부러져, 보행자나 주차된 차량에 피해를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작업이다. 이들의 분주한 손길에서 지나가는 가을과 다가오는 겨울의 풍경이 묻어난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수목 관리 관계자들이 가로수에 올라 고사목 가지치기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글·사진=천재율 기자 1000jae@ilyosis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