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0호> 백운비의 독자 운세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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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3.03.27 10:02:32
  • 호수 14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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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환
남·1992년 8월7일 신시생

문> 저는 아직 젊은 나이지만 우울하고 방황이 심해 집을 나왔습니다. 연극배우가 꿈이지만 길이 너무 먼 것 같고 집안도 가난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답> 전문대를 마친 것이 전부이지만 그렇게 비관할 만큼 불운은 아닙니다. 정신과 마음이 잘못되고 있는 것은 불운의 원인이지만 길이 아닌 선택과 순서에 맞지 않는 생활관이 더 큰 문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본인이 희망하는 연극배우 등 연예계는 길이 아니며, 가난 등 현실을 거부하는 것은 미래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때를 기다리는 여유와 바른 길을 찾아가는 마음을 지키도록 하세요. 진로는 경찰직이나 교정직이 좋습니다. 귀하의 최초 꿈이기도 하지만 더할나위 없는 천직입니다. 다재다능해서 수시로 마음의 변화가 많고 자존심이 강해 실속보다는 겉치레도 문제가 됩니다. 이제부터 마음을 가다듬어 바른 길로 가세요.

 

양지숙
여·2003년 6월13일 유시생

문> 집이 가난한데다 제가 병이 끊이지를 않아서 집안의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기도 못 낳을 것이라고 해서 부모님의 걱정이 매우 큽니다. 죽을 병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답> 귀하는 초면운에 일신이 병약해 잠시 거쳐가는 하나의 과정입니다. 지금은 불운의 정도가 아주 심해 병마가 이리저리 자주 옮겨다녀서 고통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후천운에서 발생한 것이어서 고질병이나 불치난병은 절대 아닙니다. 포태운과 후태운이 좋아서 자녀 출산에는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으며 결혼생활도 정상적으로 지속할 수 있으니 안심하세요. 지금의 불운은 내년까지며 대학도 재수하게 됩니다. 예능계 계통은 단지 취미일뿐이며 귀하의 길이 아닙니다. 상경계열에서 선택을 하되 호텔경영이나 세무회계 쪽에 길이 있습니다. 불운의 고초에서 벗어나게 되면 옛모습을 찾게 됩니다.

 


강우성
남·1984년 3월9일 사시생

문> 컴퓨터 프로그램직에 근무해왔으나 이번 회사의 해체로 갑자기 백수가 돼 이리저리 헤매고 있습니다. 취업문제와 1985년 4월생인 아내와의 불화 때문에 매우 불안합니다. 

답> 직장은 곧 찾으나 당분간은 임시직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지금은 운이 불운해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해 전진 상승보다는 스스로의 방어에 주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수입에는 별로 차이가 없어 더 이상 생활고에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램 분야와 계속된 인연으로 내년 초에 재취업을 하게 됩니다. 부인과 헤어지는 일은 없으나 성격적인 면에서 충돌은 피할 수 없습니다. 직장에서의 업무관계나 대인관계에서는 빈틈이 없고 확실하나 부인에게는 자상하지 못하고 너무 과묵해 불화가 생깁니다. 귀하의 성격에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직장과 가정을 잘 구분해서 생활하세요.

 

이설아
여·1994년 3월24일 해시생

문> 1990년 6월생과 현재 동거 중이며 아기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난에 쪼들려서 결혼식도 못 올리고 다니던 직장도 실직해 불안하고 형편이 매우 심각한데, 이 사람과 인연이 있을까요? 

답> 남편은 매우 성실하며 기능직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지금 불운해 안정과 성장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아주 적은 수입에 지출이 많은 악순환이 경제 타격 내지 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조금만 인내하면 이제 불운이 곧 성장의 운으로 바뀌게 됩니다. 남편은 새로운 일에 도전하게 돼 기능직을 접고 영업직과 새로운 인연을 맺어 좋은 실적 상승으로 수입이 빠르게 늘어나고 급성장 하게 됩니다. 가능한 길은 생활용품 쪽과 준보석이며 주변 도움으로 큰 길이 열립니다. 내년부터 새로운 시작이니 곧 준비해 착수하되 향후 1년은 귀하도 함께 동행하는 것이 훨씬 유익하며 귀하의 몫이 크니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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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