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문]
지난 4월 <일요시사>는 견주의 방치로 인해 심각한 피부병을 앓게 된 사모예드 가족의 이야기를 보도했습니다.
해당 가족은 동물보호단체 ‘위액트’에 의해 구조됐는데요.
보도 이후로 “당시 새로운 견주에게 분양된 강아지들이 또 다시 불법 가정분양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일요시사> 취재진은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의정부시청 도시농업과를 찾았습니다.
위액트 함형선 대표는 “사모예드 가족 중 모견이 4년에 걸쳐 25마리의 개를 낳았는데, 그중 2020년도에 태어난 8마리 새끼 중 한 마리가 다른 소유주에게 불법 가정 분양의 피해를 받고 있다”며 “의정부시청에 이 건에 대해 고발 조치를 부탁하려고 왔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시청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미 며칠 전, 해당 견주에 대한 민원이 제기됐으며, 견주는 강아지 판매 사이트와 SNS에 올렸던 글을 전부 삭제해버린 상황이었는데요.
실상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위액트와 취재진은 구매자로 위장해 해당 견주와 직접 접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중략)
기획: 강운지
구성&편집: 배승환
촬영: 김희구/김미나/배승환
취재 협조: 위액트(WEACT)/의정부시청 도시농업과/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 정지원 주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