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문] 비교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사람이 상대방에게 부당한 권리를 요구하거나, 욕설 또는 횡포를 부리는 것을 일컫는 ’갑질’. 대기업 회장 일가의 폭언과 갑질은 매년 도마 위에 올라 많은 사람의 분노를 사곤 하는데요. 그런데도 갑질 논란은 끊임없이 터집니다. 이번에 <일요시사>가 단독으로 입수한 자료는 어느 호텔 회장의 욕설·갑질 녹취록입니다. 제보를 종합해 보면 해당 호텔 회장은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욕설을 일삼아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회장의 폭언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고 심지어 트라우마로 남은 직원도 있었습니다. -욕설은 언제부터였으며, 그 빈도는 어느 정도인지 ▲2020년 8월경부터 시작됐고요. 전화 통화할 때나 공사현장에 손님이 와서 현장 둘러볼 때 그냥 수시로 욕을 입에 달고 살았어요. 직원들이 무슨 잘못을 하거나, 업무 실수가 있었다면 그나마 이해가 가지만 이건 뭐, 자기 허세 부리는 것도 아니고 혼자 이야기하다가 자기 혼자 열 받아서 욕을 하니까... -욕설을 들을 때 어떤 심정인지, 트라우마는 없는지 ▲모든 직원이 공사 중에 회장 와서 회의한다고 하면 수시로 약국에서 우황청심환을 사 먹고 회의에 참석할 정도였거든요.
2022-05-12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사장과 원장이 운영하는 한 애견미용샵. 그런데 올해 1월 사장이 돌연 쓰러져 사망했습니다. 대체 어떤 내막이 있었던 걸까요? 작년 12월 경, 한 견주와 견주의 남자친구가 강아지 미용을 위해 미용샵을 방문했습니다. 미용 후 견주는 네이버 리뷰를 통해 불만사항을 제기했고, 서로 SNS에 글까지 게재하며 갈등이 커졌는데요. 그런데 견주 측과 원장 측이 설명하는 당시의 상황이 처음부터 끝까지 전혀 다릅니다. 미용샵 원장 측의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방문 때부터 강아지의 털이 심하게 엉켜 있었고, 눈꼽이 털에 붙어 굳어 있을 정도로 관리가 안 된 모습이었다. 발 털이 매우 길었는데 그 밑에는 피부 습진과 발적이 있었고, 현장에서 견주와 이 사실을 직접 확인 했다. 미용 전에 ‘엉킴 추가비용’을 사전 고지해서 따로 입금을 받았고, 1시간 동안 엉킨 털을 풀고 미용까지 완료했다. 그런데 견주가 ‘미용 상태가 마음에 안 든다’라는 리뷰를 게재하여 해명 글을 올렸다. 그랬더니 ‘강아지 발을 베어놓았다’는 허위사실을 주장했고, SNS에 글을 올려 지인들과 함께 사이버불링을 했다.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었던 사장님이 그걸 읽고 쓰러져서 뇌출혈로 돌아가셨다. 그
2022-05-04 강운지·김미나 기자[기사 전문] 건물주의 아들이 세입자인 태권도장 관장에게 “인사 안하느냐”며 욕설을 하고 당시 만 4~5세쯤의 아이들이 타고 있는 태권도장 차량을 발로 차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건물주 갑질’이라며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건물주 아들은 어째서 이런 행동을 했던 것일까요? 이와 관련해 태권도 관장은 2021년 1월경 있었던 ‘수도관 동파 사건’이 갈등의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당시 건물 5층에서 발생한 동파 때문에 2층 태권도장에는 6일 동안 물이 1시간에 양동이 하나 가득 나올 정도로 많은 양의 누수가 발생했고 천장과 벽, 바닥이 전부 망가졌습니다. 결국 건물주 측이 관장에게 ‘바닥매트 공사’를 해주는 것으로 합의했지만 공사비용 문제를 두고 건물주 아들과 관장 사이에 갈등이 있었는데요. 이후 두 사람은 껄끄러운 사이가 됐고, 마침내 지난 14일 사건이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건물주의 아들이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문을 커뮤니티에 게시하면서 사건이 재점화됐습니다. 하나. ‘차량에 아이가 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이에 관장은 ‘당시 상황상 절대로 모를 수 없다’고 반론했습니다. “건물주 아들이 욕설을 하기 전부터
2022-04-29 강운지·김희구 기자[기사 전문] 코로나 팬데믹의 가장 큰 수혜자는 뭐니뭐니 해도 ‘배달 앱’입니다. 2021년 ‘배달의민족’ 매출은 무려 2조292억원. 이는 8년 전인 2014년(매출 291억원)과 비교해 약 70배 성장한 것이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배달 앱을 이용해본 만큼, 이를 둘러싼 논란과 사건 사고 역시 비일비재합니다. 특히 식당의 리뷰를 둘러싼 해프닝이 주를 이루는데요. 그래서 ‘배달 앱의 이모저모’를 한번 살펴봤습니다. 1. ‘갑질’ 혹은 ‘역갑질’ 배달 주문이 현장 주문을 압도하는 지금, 배달 앱 리뷰는 가게의 생명줄과도 같은데요. 이를 악용해 ‘갑질’하는 고객이 많다는 사실은 이미 유명하죠. 이와 반대로 고객의 정당한 비판마저 거부하는 일부 점주들도 있습니다. 이른바 ‘역갑질’입니다. 음식 맛의 결함을 지적하는 리뷰에 “자세히도 썼다. 미식가다. 고생이 많다”며 빈정대는 점주가 있는가 하면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주문을 둘러싼 갈등이 실제 싸움으로 번지는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집니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배달 리뷰에는 ‘고객이 점주에게 억울하게 폭행을 당했다’는 황당한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2022-04-27 강운지·김미나 기자[기사 전문]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악덕 견주가 피부병이 있는 사모예드를 교배시키고 방치해, 새끼들까지 심각한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는 충격적인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의 작성자는 사건을 접한 뒤 문제의 견주에게 연락을 취해봤지만 닿지 않았고, 해당 사건을 공론화하기 위해 자신의 SNS에 글을 작성하자 ‘견주는 5분 만에 본인의 계정을 비공개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모예드 가족은 동물보호단체인 ‘위액트(WEACT)’에 의해 신속하게 구조됐고, 피부병의 원인은 ‘옴 진드기’로 밝혀졌습니다. 옴 진드기는 다른 동물들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옮길 수 있으며, 옴에 의한 감염은 초기에 발견하면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모예드 가족의 피부는 오랜 시간 방치된 탓에 심각한 수준으로 번져버린 것이었습니다. ‘위액트’ 소속의 구조대원은 “아이들을 만지는 것만으로 구조대원들의 손에 진물과 피가 다 묻어나오는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런데 사모예드가 고가의 품종견이라는 점, 그리고 부모견의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점에서 문제의 견주가 판매를 위해 상습적으로 ‘강재 교배’를 진행시켜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글 작성자 역시 “사모예드 단톡방에서도
2022-04-21 강운지·김희구 기자[기사 전문] 숨이 턱 막히는 1호선부터 대기시간 20분에 이르는 경의중앙선까지, 출퇴근길 뚜벅이들의 희망인 서울 지하철. 매일매일 온갖 일들이 일어나지만 결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시설이죠. 그런데 지하철을 타다 보면 간혹 의아한 역들이 있습니다. 바로 역 이름 옆에 회사, 학교, 혹은 기업 이름이 함께 들어가 있는 경우인데요. 이렇듯 괄호 속에 이름을 넣기 위해서는 무려 ‘수억원’ 비용이 필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억대 괄호 쟁탈전’은 바로 서울교통공사의 ‘역명병기 사업’입니다. 즉, 돈을 받고 특정기관이나 기업의 이름을 일정 기간 노출해주는 일종의 홍보 사업인데요. 해당 사업은 2016년경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에 의해 시작됐지만 양 공사가 ‘서울교통공사’로 통합된 2019년 이후로 중단된 바 있습니다. 현재 1호선부터 9호선까지 총 288개 역을 관리하며 매일 700만명 넘는 시민들의 이동을 책임지는 서울교통공사. 하지만 사업 적자가 점점 불어나 2021년 무려 1조원을 넘어서면서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절실해졌습니다. 따라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역명병기 사업이 부활하게 됐는데요. 괄호 안에 들어갈 기관/기업은 ‘공개입찰’을
2022-04-18 강운지·김미나 기자[기사 전문] 요즘 온라인상에서는 P2W(Pay to win)이라는 용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P2W는 말 그대로 ‘이기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 형태로,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행위 또는 이러한 행위를 유도하는 구조를 뜻합니다. 그렇다면 최근 P2W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P2W를 소개하기에 앞서 한국의 게임 시장을 짧게 알아야 하는데요. 지난해 한국 게임 시장의 규모가 2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이 소식이 마냥 달갑지만은 않았습니다. 그 이면에는 게임사들의 ‘과도한 과금유도 시스템’이라는 구조가 있었기 때문이죠. 유독 2021년의 한국 게임업계는 바람 잘 날 일이 없었습니다. 특히 3N이라 불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 기업인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과도한 과금정책을 펼치며 유저들의 빈축을 샀고, 트럭 시위로까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국내 내로라하는 게임들인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에픽세븐, 리니지 등의 유저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시위 모금 활동을 진행했고, 덕분에(?) IT기업들이 몰려있는 판교에서 심심치 않게 시위 트럭을 볼 수 있었죠.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유저 친화적인 운영으로
2022-04-15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지난 9일, 제20대 대선을 통해 5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루어졌습니다. 새 정부는 인수위원회를 통해 다방면의 정무를 준비 중에 있고, 윤석열 당선인은 5월10일 정식 취임을 앞두고 있는데요. 새 정부가 마주한 현안 중 가장 큰 화제는 바로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입니다. 윤 당선인이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고 국방부가 있는 용산으로 집무실을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치계를 포함한 각계각층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반대한다’는 국민청원은 25일 기준 무려 47만 동의를 돌파했습니다. 그렇다면 ‘용산 집무실’은 대체 어떤 의의를 가지며, 옮겼을 때의 장단점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윤 당선인 측의 주장에 따르면 용산 집무실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소통’과 ‘효율’입니다. 우선 국방부의 지하벙커를 활용가능하다는 데 큰 이점이 있는데, 대통령은 단 3개층만 내려가면 바로 해당 벙커에 출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24시간 잠들지 않는 지휘소이기에 안보위기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방부 청사의 직원들을 과천 등 다른 정부청사로 분산되지 않게 해 효율성을 높이고,
2022-04-01 강운지·김미나 기자[기사 전문] -'멸공 논란' 관련 발언이 매우 화제였는데. 우리나라에 이제 소위 보수니 진보니 할 때, 기본적인 정책 분야로 들어가면 대부분이 큰 차이가 없어요. 그런데 딱 그 '멸공 논란'에서 벌어진 남북 문제 내지 안보에 관한 문제, 또는 주한 미군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몇 가지의 근본적인 차이가 있어요.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의 좌파는 큰 좌파도 아니에요. 진짜 좌파는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을 갖다 놓고 그걸 금과옥조로 여겨야 하잖아요. 그런 좌파가 아니거든 우리나라는, 그런데 유달리 북한 문제에서는 이게 달라요. 그렇기 때문에 남북 대치 국면에서 우리나라의 민주당과 국민의힘, 좌파 우파가 대결하는 것이 아주 첨예하게 대결하는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니까 통상 우파들은요, 자기 논리가 잘 없어요. 좌파의 논리는 명쾌하거든요.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과 공산당 주의, 자본론 이런 데서 비롯된 일종의 '성경'이 있잖아요. 경전이 있거든요. 그 경전에서 나온 사상이기 때문에 명쾌해요. 근데 우파 보수주의는 그런 경전이 없어요. 경전도 없고 일관된 방향이 없기 때문에 보수 진영 사람들은 스스로가 이념에 대해서 자신감이 없는 경우가
2022-03-28 강운지·김희구 기자[기사 전문] 노래방에서 한 번쯤 도전해본 이 노래! 그래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부른 팝송 1위에도 랭크되었던 이 노래! 엄청난 음역대를 자랑하는 스틸하트(Steelheart)의 명곡 ‘쉬즈곤(She’s Gone)’입니다. 그런데 최근 스틸하트의 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부른 노래가 한국인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는데… 지난 3일, 국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벅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 편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습니다. 영상에서는 LA의 남쪽 샌피드로에 위치한 ’우정의 종각’을 배경으로 두 명의 남자가 걸어 나오는데, 왼쪽엔 LA한국문화원 박위진 위원장이, 오른쪽엔 밀젠코가 등장합니다. 게다가 한복과 한국무용 등이 등장하며 한국의 전통문화가 한층 더 아름답게 연출되었는데요. 마치 한국관광공사가 만들었을 것만 같은 해당 영상은 밀젠코 마티예비치의 신곡 트러스트 인 러브(Trust in Love)의 뮤직비디오입니다. 58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의 가창력은 물론, 한국무용수들 사이에서 가죽 재킷을 걸친 외국인이 한국어로 또박또박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라니… 그것도 무려 스틸하트의 보컬이 말이죠. 밀젠코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느 날 TV에
2022-03-25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눈은 ‘영혼의 창’으로, 얼굴 전체의 운을 반 이상 지배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요시사>는 제작진의 눈 형태와 형태별 성질을 알아보았습니다. 제작진들의 본인의 관상에 걸맞는 눈 형태를 찾을 수 있었을까요? 또한 해당 눈의 성질과 개인의 성질은 얼마나 유사했을까요? 영상을 보기 전 어떤 눈들이 있는지 살펴보시죠. 1. 호랑이눈 눈이 크고 눈동자가 작음. 양 옆으로 흰자가 많이 보임. 둥글지만 부리부리한 느낌. ▲정의감이 많고 강직함. 호전적인 성격. 부귀영화와 명예를 누릴 수 있고, 봉사에도 관심이 많음. ▲하지만 일을 성급하게 처리하는 경향. 말년에 자식이 속을 썩일 수도. ▲배우 강동원 2. 사자눈 쌍커풀 있는 큰 눈. 눈꼬리가 위로 올라감. ▲똑똑하고 호탕한 리더형. 관복이 있어 일찍 출세할 수 있으나, 욕심을 과하게 부릴 수도. ▲배우 고수 3. 참새눈 쌍커풀 있는 작은 눈. 또렷하고, 눈꼬리가 위를 향하고 있음. ▲두뇌가 명석하고 부지런함. 책임감도 강하고 재물운이 있음. ▲하지만 성격이 급하고 고집이 셈. ▲배우 고현정 4. 실눈 눈웃음 치는 듯한 작고 가는 눈. 촉촉하고 푸른 기운이 돌음. ▲사교적이고 재치 넘쳐서 영업
2022-03-22 강운지·김미나 기자[기사 전문] 최근 대세로 떠오르는 이것, 16개의 유형으로 구성된 MBTI입니다. MBTI의 각 유형에 따라 생각하는 방식이나 이해하는 구조가 달라 상극의 유형을 가진 이들은 종종 마찰을 빚기도 하는데요. 정말 실제로도 그럴까요? 일요시사 영상팀은 실생활의 몇 가지 질문을 통해 이를 테스트해봤습니다. MBTI의 항목 중 유독 대립이 심하다고 알려진 판단 기능, 이에 해당하는 사고형 T(Thinking)와 감정형 F(Feeling)가 상황에 따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상황 예시는 '슬픔을 나누면 어떻게 될까? 우울해서 화분을 샀어, 배탈이 난 것 같아' 등 10개 항목입니다. 해당 질문에 각 유형의 출연진은 어떻게 대답했을까요? 영상에서 확인하시죠. 내레이션: 김미나 출연: 김희구/강운지/구동환&김민주(취재1팀) 촬영&구성&편집: 배승환
2022-03-16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MBTI란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yers-Briggs-Type Indicator)’의 준말로, 총 네 가지 알파벳의 조합으로 구성되는 성격 유형이다. MBTI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최근 몇 년새 급격히 인기를 끌었고 이전의 ‘별자리별 성격’이나 ‘혈액형 성격론’의 자리를 대체하기에 이르렀다. 심지어 취업 시장에서도 종종 이용될 정도로 큰 대중성을 얻었지만, 그 신빙성에 대해서는 여러 논란이 있다. 그렇다면 각 MBTI 유형에 대한 설명, 정말로 맞을까? 소위 ‘인싸’ 유형과 ‘아싸’ 유형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일요시사의 구성원들이 직접 확인해보았다. (중략) 출연: 김희구/강운지/차철우(정치부) 촬영: 김미나/배승환 구성&편집: 배승환
2022-03-07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후보들의 선거 유세 열기 또한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지금이야말로 ‘다시 한 번 공약을 읽어봐야 할 시점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가장 주목받는 두 명의 대선후보인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공약을 ‘코로나, 일자리, 부동산, 외교, 사회’라는 다섯 가지 영역으로 분류해 살펴봤습니다. 우선 코로나19 방역 및 지원에 대한 공약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코로나 변이종에 대응하는 ‘총력 체제’ 강화 및 공공병원 확보 ▲국내 코로나 백신, 치료제 개발 지원 및 필수예방접종의약품 공공생산 체계 구축 ▲연체 및 연체 위기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채무조정과 신용 대사면(불량채무 국가 인수) 조치 ▲지역화폐 발행 확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대통령 직속 ‘코로나 긴급구조 특별본부’ 설치 후 긴급 구조 프로그램 가동 ▲코로나 종식 후 2년간 피해 지원 모니터링 ▲팬데믹 대응 위해 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 필수 의료 국가책임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심리상담 디지털 치료제 무상 지원 그렇다면 일자리 창출과 노동에 대한 공약은 어떻게 다를까요? 이 후보는 ‘일자리 창출과 복지
2022-03-03 강운지·김희구 기자[기사 전문] 이달 초, 동갑내기 청년 두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배구선수 고(故) 김인혁씨와 인터넷 방송인 故 조장미씨(BJ잼미)입니다. 두 사람은 극단적인 사이버 불링에 시달리며 큰 괴로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안타까운 사태의 배후로 일부 유튜버들이 지목되었는데요. 그들의 이름은 바로 ‘사이버렉카’입니다. 사이버렉카란 ‘특정 이슈에 대해 빠르게 상황 설명을 덧붙여 콘텐츠를 만드는 유튜버’를 일컫는 말입니다. 주로 짜깁기 영상과 자극적인 자료를 사용하는데요. 피해자들을 괴롭게 한 건 분명 도를 넘은 ‘악성 댓글’이지만, 사이버렉카가 뭇매를 맞은 이유는, 특정인에 대해 사실무근의 루머를 퍼뜨리고 재생산하는 일종의 ‘진원지’이기 때문입니다. 사이버렉카가 특정인을 저격한 게시물을 올리면 해당 이슈가 커뮤니티에서 관심을 끌게 되고, 이후 사이버 불링이 시작되는 방식인데요. 그렇다면 사이버렉카는 대체 왜, 처벌이 어려운 것일까요? 첫째는 사이버렉카 게시물 대다수가 ‘추측성’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상에 특정인에 대한 루머를 퍼뜨린 사람은 보통 허위사실 유포죄, 혹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로 고발되는데요. 하지만 사이버렉카들은 확
2022-02-25 강운지∙김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