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05 01:01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분명 ‘가는 말’은 고왔다. 윤석열정부는 ‘오는 말’도 고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니었다. 일본 정부는 한일 정상회담 이후에도 태도 변화가 없다. 교역 정상화는 요원하다. 역사관과 영유권 인식은 여전히 퇴행적이다. 과거에 멈춘 일본 탓에 난감한 건 “미래로 가자”던 윤정부다. 국민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야당도 총공세에 나선 형국이다.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는 평가가 한일 양국은 물론이고 국제사회서도 공통되게 나오고 있다.” “한국 정부가 한일관계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가 됐고 국제관계서도 주도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일본인 마음을 여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지 않았나 생각한다.” 밝은 미래 어디로? 지난달 19일 대통령실은 한일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이같이 자평했다. 대통령실이 그린 ‘밝은 미래’는 불과 아흐레 만에 그 색이 바랬다. 지난달 28일 일본 문부과학성 교과서 검정심의회를 통과한 초등학교 역사 교과서 내용이 알려지면서다. 일본의 한반도 가해 역사에 관한 기술 일부가 개악됐다. 해당 교과서들은 내년부터 사용될 예정이다. 개정 교과서에선 조선·한국인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내 유권자 10명 중 6명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굴욕적인 회담이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온라인 매체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61명을 대상으로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60.2%가 ‘굴욕적 회담’이라고 응답했다. ‘성공적인 회담’이라는 응답은 34.1%, 잘 모름은 5.7%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전 세대서 ‘굴욕적 회담’으로 평가했는데 특히 40대에선 무려 70% 이상이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도 충청권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서 ‘굴욕적 회담’이란 평가가 높았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윤석열정부의 핵심 지지층이자, 보수 진영의 심장부로 불리는 TK(대구‧경북)‧PK(부산‧경남) 등 영남마저도 절반 이상, 중도층에서도 60% 이상이 ‘굴욕적 회담’이라고 답했다. 강제징용 구상권 청구 문제가 제대로 매듭지어졌는지에 대해선 ‘차기 정부서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62.0%), ‘구상권 행사하지 않겠다는 대통령 약속 지켜져야’(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