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4 02:22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정비사 실수로 엔진오일이 완전히 비어있는 상태서 차량을 운행하다 사고가 났다는 차주의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0월27일, 엔진오일 교체가 필요해 공업사를 방문한 A씨는 지난 19일 운전 중 아찔한 경험을 했다. 시속 100km로 주행하던 중 갑자기 차량 엔진이 멈춰버린 것. 브레이크는 굳어서 제 기능을 하지 못했고, 차량은 그대로 앞으로 나아가 화단에 부딪힌 뒤 간신히 멈춰 섰다. “놀라서 밤에 코피를 쏟았다. 지금도 다시 생각하면 저세상 갈 뻔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며 A씨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A씨 주장에 따르면 공업사는 엔진오일을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정비 작업을 마무리했다. 그는 “엔진오일 경고등이 켜져서 공업사에 물어봤더니 곧 (경고등이)꺼질 것이라고 했고, 차가 몇 번 덜컹거려 이상하다 싶었는데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20일 해당 사연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공유하며 회원들의 조언을 구했다. 그는 “살아있음에 감사하지만, 이런 일이 어떻게 발생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런 경우 어떻게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이렇게 끝내는 게 맞을까요? 여태까지 저만 피해를 봤을까요? 앞으로 이런 (차량정비사의)도벽이 고쳐질 수 있을까요?” 경기도 용인 소재의 한 차량정비소 직원이 손님 차량 안에 있던 현금 50만원에 손을 댔다가 덜미가 잡혔으나 발뺌을 했다는 사연이 공개돼 뭇매를 맞고 있다. 내부 블랙박스가 아니었다면 아무런 증거도 없는 상태서 고스란히 50만원을 도난당할 뻔했던 것이다. 5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차량정비사가 제 현금에 손을 댔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보배 가입이 10년도 넘은 회원 A씨는 “답답해서 처음으로 글을 작성한다. 리콜 통지를 받은 차량이라 용인 지역의 오토O로 정비를 하러 갔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지난 4일 아침까지 차 안의 콘솔박스 안에는 50만원 상당의 현금이 든 돈봉투가 들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날 오후 정비소를 찾은 그는 ‘바로 옆에 차량을 주차하겠다’는 한 정비사의 말에 차 키를 넘기고 접수센터로 향했다. ‘수리까지 2시간가량이 걸린다’는 접수센터의 안내를 받은 A씨는 현금을 찾으러 갔으나 콘솔박스 안에는 현금도, 봉투도 감쪽같이 사라져 있었다. 차량으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