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일요시사TV> '입에서 피 흘린 25개월 아이 방치', 해당 어린이집은 과태료 100만원
지난 13일 서대문구의 한 어린이집. 선생이 가구를 들어 옮기던 중, 아이가 다가옵니다. 선생은 아이가 오는 걸 확인하고도 매트를 들어 올렸고 중심을 잃은 아이는 넘어지며 가구에 입을 부딪치고 말았습니다. 아이가 눈물을 흘리며 고통을 호소하지만, 선생은 아이를 달랠 생각도 없이 하던 일을 할 뿐입니다. 아이가 사고를 당한 건 오전 11시경, 하지만 선생이 아이의 엄마 A씨에게 전화를 건 시간은 오후 12시30분이 넘어서였습니다. ‘아이의 상태가 양호하고, 잠을 자고 일어나 사과까지 먹었다’는 선생의 말에 A씨 부부는 안심하고 아이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아버지인 B씨는 아이를 보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3시30분경 하원 한 아이의 옷에는 피가 묻어있었고 입을 열어보니 치아의 균형이 뒤틀려 있었고, 입술이 심하게 찢어져 벌어진 것이었습니다. A씨 부부는 아이를 즉시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의사가 내린 진단은 ‘치아 함입’으로 아동 치아 사고 중 최악으로 꼽히는 사례였습니다. 충격을 받은 아이의 아빠 B씨는 어린이집에 CCTV를 요구했고, 확인 결과 다친 아이를 무려 5시간이나 방치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집 측의 대응은 어딘가 이상
- 김희구∙강운지 기자
- 2022-05-20 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