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3 03:01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경남 창원시 도계동 주택가에 거주 중인 한 시민이 집 앞에 주차돼있는 차주에게 “차 좀 빼달라”고 했다가 고소를 당했다는 사연이 입길에 올랐다. 지난 12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우리집 대문 가로막은 K5에게 차 빼달랬다가 고소 먹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도계통 주택가에 거주하고 있다’고 소개한 글 작성자 A씨는 “어린 시절, 전세와 월세 살면서 많은 설움을 당했고(이해 생략) 언젠간 내집 마련을 하겠다고 꿈꾸며 살아왔고 나이 40즈음에 드디어 꿈에 그리던 단독주택을 지었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해당 동네는 부촌이 아닌 데다 한 주택당 4~6가구 정도 거주하는 구주택들이 많아 대부분 집 앞에는 집주인만 주차하고 세입자들은 주변 골목에 주차하고 있다. 그는 “대문 앞이라고 해도 법적으로 개인 소유의 땅이 아니기 때문에 남의 대문 앞에 주차하는 게 불법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위의 다른 주택들은 자기 집 앞에 주차하면 ‘당장 차 빼라’며 난리가 나는데 전 6개월 동안 우리집 대문 앞에 주차해도 차빼라고 말한 적이 없다”며 “계속 아무 말 안했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 온라인 유명 맘카페서 상품권 사기 피해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맘카페 상품권 사기 사건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10년 전, 온라인 카페를 개설해 판매 사기로 전국에 지명수배됐던 인물이 다시 비슷한 수법으로 사기를 쳤기 때문이다. 해당 맘카페 운영자 A씨는 10년 전과 유사하게 온라인 카페를 개설한 후 “최대 30%를 더 지급하겠다”고 속여 카페 회원들의 돈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4일 관할 경찰에 따르면, 네이버 온라인 카페 회원 3명은 A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카페 회원들에게 일정 금액의 상품권을 구입하면 원금의 15~35% 상당의 추가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제공하지 않았다. 해당 카페는 1만5000명 이상의 회원들이 가입돼있으며 지난 2018년부터 유아용품 및 가전제품들을 위주로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주로 군포 지역 주부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성장했다. 1년 뒤인 2019년, 카페 규모가 커지자 A씨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상품권 재테크’라며 등급별로 최저 15%, 최고 35%까지 추가 상품권 지급을 약속했다. 하지만 2021년 무렵부터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