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사고에 대한 안타까움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국민들은 해군의 미흡한 초동대응과 사고과정을 숨기기에만 급급한 태도에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리고 화살은 김태영 국방부장관에 쏠리고 있다. 국방부 수장으로서 위기관리능력 부족이 여실히 드러난 데다 사고원인 등에 대해 오락가락한 답변을 해 신뢰감을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김 장관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천안함 침몰사고 해결 지지부진…김장관에 따가운 눈길 승승장구했던 군인 인생에 커다란 오점 남길 위기 처해 김태영 국방부장관이 취임 6개월 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국방부장관에 내정됐을 당시만 하더라도 “될 만한 사람이 됐다”는 분위기 속에서 환영을 받았던 김 장관. 하지만 천안함 침몰은 김 장관의 군인인생까지 침몰시키고 있다. 일각에선 김 장관의 퇴진이 기정사실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번 사고가 김 장관에게 던진 타격은 크다. 군인 생활 내내 엘리트코스를 밟아 오며 인정받았던 김 장관이기에 이번 사건은 더욱 뼈아프다. 김 장관이 국방부장관으로 내정된 것은 지난해 9월이
‘봉은사 사태’가 확산되면서 이번 사태의 주·조연들에게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과 관련, 외압 의혹을 제기했던 명진 스님은 ‘징계’ 위기에 놓였다.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은 지난달 25일 “이번 봉은사의 직영사찰 지정은 중앙종회가 총무원의 종무 집행에 대해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승인해 의결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종회는 이어 “본질을 벗어나 ‘외압’이나 ‘부적합’이라는 일방적인 주장을 근거로 해 왜곡되는 현상에 유감을 표한다”며 “‘외압’이라는 왜곡된 주장 자체가 오히려 외부의 간섭을 초래하는 언행”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시시비비할 가치도 없는 주장으로 일반 사회의 곡해를 부추겨 중앙종회는 물론 종단 전체의 권위를 손상시키는 행위가 계속된다면 더 이상 중앙종회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명진 스님에게 징계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중앙종회 사회분과위원장인 무애 스님은 특히 “봉은사 주지도 종무원 법에 따라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봉은사 외압설’로 정가 안팎이 뒤숭숭하다. 봉은사 주지인 명진 스님이 일요법회에서 안 원내대표가 봉은사의 직영사찰 전환에 외압을 줬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교계는 물론 정치권까지 시끄러워진 것. ‘봉은사 외압설’은 불교탄압 논란으로 번지더니 좌·우의 이념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야권 일각에서는 ‘좌파 스님 축출설’을 제기하며 이번 논란의 불길을 종교자유에 대한 탄압으로 폭발시키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보수진영은 명진 스님을 ‘정치승’이라고 지목하며 그의 과거 행적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봉은사 외압설’ 논란과 명진 스님의 행적을 쫓았다. 안상수,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 개입 의혹 일파만파 ‘좌파스님 축출설’ 불난 절·정치권에 이념의 부채질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도심 속의 사찰’ 봉은사가 대한불교 조계종 직영사찰로 전환되는 것을 두고 불교계는 물론 정치권까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봉은사의 직영사찰 전환에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외압을 행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내정자는 경기고를 거쳐 서울대를 졸업한 일명 ‘KS(경기고·서울대) 출신’이다. 이는 학계와 정·관계를 두루 걸친 폭넓은 인간관계로 이어지고 있다. 김 내정자는 정운찬 총리와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1947년 생으로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동문이다. 정 총리와 김 내정자는 장승우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경기고가 낳은 3대 천재’로 꼽힐 만큼 뛰어난 학식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김 내정자의 인맥을 말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이 고건 전 총리다. 김 내정자는 지난 대선 당시 고 전 총리의 자문조직인 ‘미래와 경제’의 정책개발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든든한 정책 후원자 역할을 맡았다. 당시 ‘미래와 경제’의 인맥으로는 이세중 전 대한변협회장, 김상하 전 대한상의 회장, 김종석 홍익대 교수, 이진순 숭실대 교수, 이필상 고려대 교수 등이 있다. 현 정부의 초대 경제수석을 지낸 만큼 경제팀과도 각별한 인맥을 유지하고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허경욱 1차관, 이용걸 2차관, 윤종원 경제정책국장
신임 한국은행 총재에 김중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가 내정됐다. 각계는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선 경제 전반에 걸친 그의 국제적 전문성을 내세우며 환영의 뜻을 표했지만 또 다른 일각에선 친정부 인사의 등장이 달갑지 않다는 반응이다. 특히 야당 인사들과 금융권은 앞으로 청와대의 입김이 한은의 통화금융정책에도 적용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각계의 엇갈린 반응 속에서 국내 통화금융정책의 총괄 자리에 선임된 김중수 내정자에 대해 살펴보자. 경제 전반 폭넓은 식견 갖춰… ‘합리적 시장주의자’ 성향 친정부 인사 독립성 ‘우려’… 강력한 리더십 부재 ‘아쉬움’ 김중수 OECD 대사가 이상태 한은 총재에 이어 차기 총재로 지명됐다. 23일 국무회의에서 선임 안건이 의결 처리되면 오는 4월부터 한은의 새 수장으로 옷을 갈아입게 된다. 김 내정자는 문민정부 이후 각 정권마다 경제정책 분야의 요직을 차지해 온 거시경제 전문가다.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내정자는 미국 펜실베니아대 대학원을 거쳐 1973년 한국개발연구원의 연구원으로 경제전문가로서의 첫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지난해 말 대표이사에 선임되며 경영 전면에 나선지 100일이 됐다. 그동안 정 부회장은 적극적인 공격경영으로 한층 젊어진 신세계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 왔다. 그러나 그의 지난 100일간의 행적은 패기만큼 논란도 함께 했다. 대표이사 취임 후 고심 끝에 내놓은 정책은 업계의 과열 경쟁만 부추긴다는 비난에 휩싸였고 롯데와의 M&A 경쟁에서는 참패했다. 지난 5일 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이사에 등재되며 이제 공식적인 출범을 알리게 된 정용진호의 100일간의 행적을 되돌아봤다. 출항 후 첫 도전…이마트 앞세워 유통 가격경쟁 전면전 잇단 M&A로 광폭행보 이어가는 롯데 신동빈호에 주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총괄 대표이사 취임 이후 한 달 가량 경영 구상에 골몰했다. 입사 후 14년의 시간동안 갈고 닦은 경영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한층 젊어진 신세계의 모습을 그리기 위한 고뇌의 시간이었다. 업계는 평소 국내 유통업계 1위인 신세계를 ‘글로벌 유통 TOP 10’으로 이끈다는 포부를 밝혀온 정 부회장이 어떠한 비전을 제시할지 집중했다. 올 초 그는 신년사를 통해 정용진표 신세계의 새로운
지난해 11월 새만금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된 강현욱 위원장은 위원회를 정운찬 국무총리와 함께 공동 운영하고 있다. 전북 군산 출신인 강 위원장은 서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1965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수산부장관과 환경부장관, 15·16대 국회의원, 민선 3기 전북도지사 등을 역임했다.현재 새만금코리아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1월엔 조선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특히 현 정부에서 대통령직 인수위 새만금 태스크포스(TF) 팀장, 새만금위원회의 토지개발분과위원장 등을 지내면서 새만금 지역을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구상을 변경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해 6월 국회를 통과한 ‘새만금사업특별법’에 따라 설치된 새만금위원회는 국무총리 소속으로 기본구상과 기본계획, 연차별 투자계획, 물사용부담금, 외국교육기관 승인 및 외국의료기관 허가에 관한 사항 등 새만금 사업지역의 효율적인 개발을 위한 중요사항을 심의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위원장은 위원회를 대표하고 위원회의 업무를 총괄한다. 이외 정부위원 10명과 기획행정, 환경 등 6개 분야별 전문가 등 민간위원 10여명이 활동 중이다.
건국 이래 최대 국책사업인 새만금 사업이 정부의 ‘마스터플랜’ 발표로 탄력을 받고 있다. 규모가 서울시 면적의 3분의 2에 이르는 초대형 사업인 만큼 지역 주민들은 물론 온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여 년간 계속이어진 새만금 문제를 둘러싼 해묵은 논란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부작용 등 우려도 여전하다. 이에 <일요시사>는 강현욱 새만금위원회 위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새만금 사업의 10대 궁금증을 문답 형식으로 풀어봤다. 첫삽 19년만에 새만금 ‘마스터플랜’ 확정 산업, 국제업무 등 ‘명품 복합도시’ 개발 정부는 지난 1월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을 발표했다. 전라북도 새만금 지역을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정부의 청사진이 최종 확정된 것. 새만금 사업의 밑그림이 나온 것은 1991년 방조제 건설의 첫 삽을 뜬 지 무려 19년 만이다. 대한민국의 ‘명품 복합도시’로 건설해 동북아 경제 중심지이자 세계적 명소로 조성하는 게 마스터플랜의 골자다. 정부는 이를 위해 새만금 사업 추진비용으로 약 21조원을 투입한다. 이 비용은 용지조성비
모두 금메달을 떼 놓은 당상이라고 했다. 표현할 수 없는 압박감이 몰려왔다. 하지만 20살 피겨 여왕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다. 김연아(20·고려대)가 지난 2월26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50.06점을 기록, 쇼트프로그램(78.50점)을 합쳐 총점 228.56점으로, 자신이 지난해 10월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기록한 역대 여자 싱글 최고점(201.03점)을 넘어서 새로운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처음 스케이트 부츠를 신었던 만 5살 소녀 적부터 꿈꿔온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역대 최고점 228.56점으로 첫 금메달 지난해 12월부터 준비…경기 후 눈물 글썽 김연아는 지난 2월24일(한국시간) 열린 금메달로 가는 첫 관문인 쇼트프로그램에서 78.50점을 획득 역대 최고점으로 선두에 나섰다. 김연아의 이날 점수는 자신이 지난해 10월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세웠던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76.28점)을 2.22점이나 앞선 것으로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얻어냈다. 쇼트프로그램 ‘환상’ 프리스케이팅 &
설 연휴 이후에도 정가는 ‘세종시 정국’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른바 ‘세종시 블랙홀’에 빠져버린 것이다. 모든 이슈들을 잠식해버리고 있는 ‘세종시 정국’에서 ‘정운찬 서울시장 추대설’이 불거져 나와 정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친이계 내에서 대권주자급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정운찬 서울시장 후보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 서울지역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지지율이 높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 있다는 얘기다. 박근혜 만난 오세훈 … ‘공천 불가론’ 확산 포스트 MB·세종 ‘오뚝이’ 정운찬 급부상 세종시 정국으로 6·2 지방선거가 뒷전으로 밀리고 있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차기 대권구도의 초석이라 할 수 있는 서울시장 선거가 세종시 정국과 맞물려 그 판세를 가름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오세훈 불가론’이 ‘정운찬 추대론’으로 번져가고 있다는 것. 이른바 정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그룹 ‘후계자’딱지를 떼고 명실공히 2세 경영인으로 맹활약 중인 신 부회장은 금융위기 등 대외 악재에도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다. 오히려 주눅 들지 않고 치고 나가는 ‘공격력’이 무서울 정도다. 올해 들어 더욱 스피드를 내고 있는 신 부회장.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그의 승부사 기질을 들여다봤다. 바이더웨이, GS마트·백화점 등 잇따라 인수 3년간 10여건 M&A 성공…4조3천억 쏟아부어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의 거침없는 질주가 화제다. 신 부회장은 ‘보수적’ 그룹 이미지에서 벗어나 공격경영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이 결과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꾸준히 몸집을 불리는 등 국내 유통업계의 ‘황제’로 등극했다. 그룹 내부에선 유력한 후계자인 신 부회장이 경영승계를 앞두고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 셈이다. ‘보수’ 이미지서 벗어나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 신 부회장은 대형 인수·합병(M&A)에서 특유의 승부사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롯데그룹은 최근 M&
정동영 무소속 의원이 민주당으로의 귀환을 목전에 두고 있다. 대선과 총선에서 연이어 고배를 마시자 미국 유학을 떠났던 정 의원은 정계 복귀로 인해 당과 갈라섰다. 지난해 4월 재보선 출마를 두고 당 지도부와 ‘공천 전쟁’을 겪은 것. 정 의원이 당선되면서 더 깊어졌던 골은 ‘진보개혁진영 대연합’이 거론되기 시작한 후 차츰 치유되고 있다. 아직 남아있는 앙금이 적지 않지만 진보개혁진영의 연합과 지방선거 승리를 앞두고 하나로 힘을 모으는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최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 정 의원의 복당에 필요한 당헌 절차를 조속히 밟도록 지시하는 등 복당은 초읽기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친노 386 인사들의 반발이 적지 않지만 그리운 고향으로의 입성이 멀지 않은 것. 정 의원의 고단했던 ‘가출기’를 돌이켜 봤다. 다된 밥에 코 빠트릴라 ‘쉿’…복당 앞두고 언행 조심 당내 비주류와 손잡고 외곽조직으로 복귀 후 노린다 정동영 무소속 의원이 당적을 갖게 될 날이 멀지 않았다. 민주당 지도부가 정 의원 등 무소속 호남 3인방의 복당을
현대자동차가 환경시민단체와 함께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차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알리기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달 28일 서울 계동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에서 신영동 국내영업본부장과 양병이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개 환경시민단체에 3개월 동안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시승차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환경시민단체들은 오는 4월27일까지 3달 동안 무상으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차량을 업무용으로 이용하면서 친환경 기술과 우수한 경제성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신영동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국내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며 “이번 무상대여 프로그램을 통해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친환경성과 경제성이 더욱 부각되고 친환경 기업 이미지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병이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대표도 “평소 연료비가 저렴한 액화석유가스(LPG)와 첨단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 아반떼 LPi 하이브리
개인 보유 주식을 사회에 환원하는 주식 기부왕 베스트 7에 오른 재벌총수는 누가 있을까.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개인 주식기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0억원 이상의 주식을 장학재단 등 사회단체에 내놓은 기부자는 총 7명이었다. 이 중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12월 글로비스 주식 600억원어치를 해비치 재단에 증여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으로 지난해 롯데장학재단과 롯데복지재단에 513억4000만원어치의 개인 보유 주식을 증여했다. 지난해 11월 타계한 고(故) 허영섭 전 녹십자그룹 회장은 유언에 따라 생전에 보유했던 녹십자홀딩스 주식 342억원어치(30만주)를 사회재단에 기부해 3위에 올랐다. 네 번째로 많은 주식 기부자인 배상면 국순당 회장은 지난해 10월 자신 명의로 보유 중이던 회사 주식 78억원5000만원어치를 학술재단에 내놓았다. 이어 정형민 차바이오앤디오스텍 사장도 지난해 6월 회사로부터 받았던 스톡옵션 주식 중 37억6000만원어치(26만9천998주)를 대학재단에 기부해 상장사 전문 경영인 가운데 가장 많은 개인 주식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 또 허창수 GS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의 행보에 연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유의 ‘품질경영’과 ‘글로벌 경영’으로 지난해 국내외에서 눈부신 성과를 얻은 데다 최근에는 주식기부왕에 올라 화제의 중심에 선 것. 정 회장은 지난해 600억원의 개인 주식을 해비치 재단에 기부해 다른 기업총수들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기업 활동으로 얻은 성과를 사회에 환원함으로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정 회장의 발걸음이다. 정 회장은 또 녹색성장을 목표로 하는 환경경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어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총수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6백억원 개인 주식 기부해 기부왕에 이름 올려 교통사고 유자녀·저소득층 자녀 장학금에 쓰일 예정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 회장이 주식기부왕에 올랐다. 지난해 개인 주식 10억 이상을 기부한 7명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인 600억원을 기부한 것.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7일 종가기준으로 600억원 상당의 개인 보유 글로비스 주식 51만2821주를 해비치 재단에 내놨다. 국민과의 약속 꾸준히 지켜 1500억원 개인 주식 기부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l
제1라운드 박근혜 승리…패배한 MJ 든든한 지원군 확보 친이계, ‘박근혜 대항마’로 MJ 낙점 “똘똘 뭉쳐 싸워라”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지금 한나라당의 상황이 딱 그렇다. 세종시를 둘러싼 한나라당 내 친이-친박계 간의 첨예한 대립이 정몽준 당 대표와 박근혜 전 대표 간 논쟁으로 비화되면서 단순한 정치적 논란 차원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갈등은 미래권력의 선점을 두고 벌어지는 힘겨루기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 친이-친박의 대리전 양상으로 확전되고 있는 형국이다. 두 사람의 충돌이 세종시 문제를 둘러싼 일회용 갈등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으나 가시적 대권후보인 박 전 대표와 잠재적 후보인 정 대표 간의 피할 수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는 것. 일단 두 사람의 치열한 입심 대결에서는 박 전 대표가 승리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정 대표에게는 친이계의 전폭적인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제2라운드 대결을 앞두고 있는 정 대표는 어떤 전략으로 나설까.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세종시와 관련, ‘당론 수정’ 문제를 쟁점화하면서 선전포고를 했다. 현 상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호암 이병철 회장의 일대기를 그린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영웅을 생각하며>는 이 회장의 성공 신화를 재조명하고 동시에 기업가의 도전정신에 대한 열의를 강조한다. 이번 공연은 ‘호암의 혼’이라는 부제 아래에 장두이레파토리가 제작한다. 연출가 겸 배우 장두이가 극본과 연출을 맡은 이번 공연은 연극에 춤과 음악을 접목시킨 음악극 형태다. 고 이병철 회장과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역은 각각 연극배우 김영과 이정성이 맡는다. 지난 1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연출가 장두이는 “이병철 회장의 일대기를 작품으로 하게 돼 영광”이라며 “2시간짜리 연극으로는 삶 전체를 다루기에 모자라 중요 사건과 경영철학을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오는 2월9~18일까지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다.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재기 활동에 나섰다. 특별 사면된 지 열흘 만이다. 첫 공식 행선지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선택한 그의 행보는 파격적이었다. 포스트 이건희로 불리는 아들 뿐 아니라 딸과 사위, 부인까지 오너 가족이 총 출동했다. 이들은 세계 언론의 카메라 앞에서 두 손을 꼭 맞잡는 단란한 모습까지 연출했다. 이례적인 이 전 회장의 모습에 재계는 그의 속내를 분석하기에 바쁜 모습이다. 일각에선 이 전 회장이 자신의 건재를 과시하는 동시에 그동안 제기됐던 가족 간의 불화설 등을 불식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인 것이 아니겠느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건희 전 삼성 회장 ‘CES 2010’ 참석…사면 후 첫 공식 활동 나서 장남 이재용 부사장 앞세우고 두 딸에 사위, 부인까지 삼성가 총출동 ‘황제의 귀환’은 화려했다. 지난 9일, 이 전 회장이 자신의 애마로 알려진 마이바흐를 타고 CES 전시장에 나타나자마자 수백 명의 취재진이 그를 에워쌌다. 2008년 4월 경영은퇴 선언 이후 1년8개월 만의 나들이인 덕분에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화제가 됐다
성탄절 새벽 인권 수호 외치며 무단 입북해 억류 로버트 박 행보 ‘북·미 문제 새로운 변수 되나’ 관심 선교사이자 북한인권운동가인 로버트 박이 북한으로 향한 것은 지난해 12월25일 성탄절이다. 미국 국적을 가진 그는 이날 북한 인권 수호를 외치며 얼어붙은 두만강을 스스로 건넜다. 보도에 따르면 로버트 박은 평소 탈북자들의 탈북을 돕는 등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입국을 준비하며 “북한 인권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절대 북한에서 나오지 않겠다”며 순교까지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은 박씨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다. 미 국무부는 북한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박씨의 귀환을 위한 접촉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 특사와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등도 줄줄이 방한한다. 비팃 문타폰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북한인권 보고서 작성을 위한 자료수집차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방한할 예정이다. 하루 뒤인 11일에는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대북인권특사가 북한 관련국 순방차 방한할 예정이다. 특히 로버트
김형오 국회의장이 연초부터 벼랑 끝에 몰렸다. 새해 첫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을 직권상정으로 강행처리한 데 대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는 것. 야당은 당초 오는 2월 임시국회 처리 입장을 밝혔던 김 의장이 말을 바꾼 것에 대해 일제히 비난의 화살을 보내고 있다. 이 같은 비난은 최근 김 의장이 직권상정 직전 이명박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더욱 거세지고 있다. 야당은 법적 대응과 함께 사퇴까지 요구하며 그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노조법 직권상정 직전 ‘MB와의 30분 통화’ 사실 드러나 곤혹 야당 “날치기 법안 통과 배후 밝혀졌다”…김 의장 사퇴 압박 “양심상 하나도 거칠 것이 없고 거짓이 없다. 고민 끝에 직권상정 했다.” 지난 1일 새벽, 제4차 국회 본회의에서 노조법 개정안이 통과된 뒤 밝힌 김형오 국회의장의 소감이다. 김 의장은 이날 야당의 격렬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노조법을 직권상정으로 강행처리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앞서 노조법을 직권상정 하지 않겠다던 김 의장이 여당의 압박에 스스로 말을 바꿨다며 일제히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새해 벽두 날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