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27 01:01
낡은 에어컨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인 새 에어컨으로 바꾸는 소상공인에게 정부가 사업자당 최대 160만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노후 냉난방기 교체와 개방형 냉장고 문 달기 등 소상공인의 여름철 냉방비 완화를 위해 하반기 400억원을 새로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 14일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냉방비 절감 지원 전담반(TF)’ 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지원 방안을 내놨다. 2015년 이전 생산된 냉방기와 난방기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교체하는 소상공인에게는 사업자당 160만원 한도에서 제품 금액의 40%까지 지원한다. 지원 사업 기간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12월 말까지로 예산 소진 때 종료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급한 소상공인 확인서, 제조 일자와 모델명 확인이 가능한 기존 및 신규 냉난방기 명판 사진, 구매 영수증 등 증빙 자료를 갖춰 해당 지원 사업을 맡은 한국전력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소상공인 냉방비 부담 완화 산업부, 400억원 신규 투입 노후 냉난방기 교체 사업에 300억원이 새로 투입된다. 이 사업을 통해 총 1만9000대의 냉난방기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가맹본부의 ‘무인 가맹점포’에 대한 허위·과장 정보 제공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가맹점주의 분쟁조정 신청이 최근 경기도에 접수돼 주의가 요구된다. 부업을 위해 가맹사업을 알아보던 A씨는 국내 유명 카페 가맹본부의 온라인 창업설명회를 듣게 됐다. 가맹본부는 직접 개발한 로봇기기가 운영하는 무인 매장에 관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만든 무인기기’ ‘인건비 없이 24시간 영업’ ‘24시간 매장 관제시스템’ ‘검증된 신사업’ ‘창업은 하시되 일은 안 하셔도 됩니다’라고 홍보하며 가맹점사업자를 모집했다. 이에 A씨는 가맹점을 운영하게 됐지만 개점 첫날부터 음료 용량이 적게 나오거나, 컵이 있음에도 부족하다는 오류가 뜨거나,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인데도 매진 문구가 뜨는 등 시스템상 문제가 발생했다. 잦은 고장에 수시로 매장을 찾아 항의를 처리하고, 가맹본부에 A/S 신청을 반복하면서 인력 투입 없이 24시간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허위·과장 정보 제공으로 피해 단점 언급 없이 장점만 부풀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매출도 오르지 않았고, 매월 가맹본부에 로봇 대여료와 시스템 사용료 등을 지급하고 나면 상당한 적자를 보기도 했다. 극도의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던 A
#여성 의류 제조사 A는 대리점주 B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하고 B가 보유하고 있는 재고를 현장서 실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A 자신의 물류창고로 이관한 뒤 실사했다. 이후 장부와 재고가 일치하지 않다는 이유로 B에게 지급해야 할 판매수수료서 과도한 금액을 공제하고, 일부 상품은 반품도 받아주지 않았다. #생활용품 및 식음료 제조사 C는 대리점주 D와 대리점 계약을 종료하면서 재고 반품에 대해 합의했고 D로부터 반품할 제품 리스트를 제출받았으나, 3개월 이상 반품 처리를 지연하다가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에 대해 일방적으로 반품 처리를 거절했다. 계절성과 유통기한 등의 특성이 크게 작용하는 의류, 식음료 분야에선 재고 관련 분쟁이 많이 발생한다.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대리점주는 본사와 대리점 계약체결 시 제품 수급 방식, 재고관리 절차, 반품 기준, 상품별 반품 처리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정해야 한다. 일방적으로 재고 실사·비용 정산 유통기한 도과 이유로 합의 번복 또 대리점주는 거래기간 중 본사로부터 공급받은 제품에 대한 인수인계, 제품 판매에 따른 전산관리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 한편,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따르면 2016년 12월 ‘대리점거래의
편의점서 판매하는 식품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매장 내 식품 보관온도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5개 편의점 브랜드의 매장 60곳에 관한 냉장온도 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체로 식품을 판매·보관하는 온도는 적절했으나 개방형 냉장진열대의 경우 온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편의점 매장 60곳의 개방형 냉장진열대에 보관된 우유·발효유 등 534개 식품의 온도는 평균 6.9℃였고, 문을 여닫을 수 있는 도어형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는 탄산음료·생수 등 295개 식품 온도는 평균 7.7℃였다. 참고로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따르면 별도로 보존 및 유통온도를 정하고 있지 않은 경우, 냉장제품은 0~10℃에서 보존·유통하도록 정하고 있다. 개방형 냉장진열대는 주로 유제품과 즉석섭취식품(도시락, 샌드위치 등)의 부패나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서, 도어형 냉장고는 탄산음료와 맥주 등을 시원하게 보관·판매하기 위해서 사용된다. 편의점 매장 냉장 실태 조사 온도 편차 큰 것으로 나타나 전체 조사 대상 60개 개방형 냉장진열대의 93.3%(56개)가 5.0℃ 이하로 설정돼있었고, 3.0℃ 이하인 냉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챔프스터디가 ‘공무원 1위’ ‘공인중개사 1위’라고 광고하면서 그 근거를 은폐한 기만적 광고 행위(이하 ‘1위 광고’)와 객관적 근거 없이 ‘최단기 합격 공무원학원 1위’라고 거짓·과장 광고한 행위(이하 ‘최단기 합격 광고’)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86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1위 광고와 관련해 챔프스터디는 버스 외부에 ‘공무원 1위 해커스’ ‘공인중개사 1위 해커스’를 강조해 광고했는데, 사실은 특정 언론사의 만족도 조사 결과 1위에 선정됐을 뿐임에도 이 같은 근거 문구를 매우 작은 글씨로 기재해 소비자들이 식별하기 아주 어렵거나 불가능하도록 은폐했다. 즉, ‘공무원 1위 해커스’ ‘공인중개사 1위 해커스’라는 주된 문구는 최대 70㎝에 달하는 크기와 굵은 글씨로 강조된 반면, 그 근거 문구는 ▲전체 광고면적 대비 3~10%(대부분 5%)에 불과한 면적 내에 ▲5㎝ 내외의 작은 글자 ▲최대 31자에 이르는 많은 글자 수로 이동하는 버스 외부에 기재해 소비자들이 ‘1위 해커스’라는 주된 광고 문구만을 인식할 수밖에 없도록 했다는 것이다. 또 최단기 합격 광고와 관련해서 챔프스터디는 객관적인 근거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방역 규제가 점진적으로 완화·해제돼 경기 회복이 기대됐으나, 골목상권은 상반기 매출이 감소했을 뿐 아니라 하반기에도 회복이 더딜 것으로 보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음식점업, 숙박업, 도·소매업, 기타 서비스업 등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자영업자 2023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자영업자의 상당수는 하반기에도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올해 상반기 매출과 순익 실적에 관한 질문에, 자영업자의 63.4%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답변했고, 순익이 감소했다는 응답은 63.8%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 순익은 9.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월 전경련이 실시한 조사에서 상반기 매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3.3%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어, 자영업자들이 2년째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매출 전망은 올 상반기보다 감소한다는 시각이 50.8%, 증가한다는 시각이 49.2%로 나타나 여전히 매출 감소를 우려하는
#의류 제조사 A가 대리점종합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리점주 B의 매장이 개선 권고 대상이 됐으나 그 다음 해에는 개선 권고 대상서 벗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는 B에게 일방적으로 매장 내 인테리어 개선을 요구하면서 A가 지정한 인테리어 업체의 견적서를 B에게 보냈다. #자동차 제조사 C는 계약상 대리점의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리점주 D가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판매하자 벌점 부과와 영업정지 조치를 하고, 추후 계약갱신을 거절했다. 이런 상황서 대리점주가 유의해야 할 사항을 살펴보자. 대리점주가 대리점 계약체결 시 본사가 제시하는 계약사항에 계약기간 중 추가 투자(매장 인테리어 개선, 시설·장비 교체 등) 사항, 대리점 평가와 평가 결과에 따른 불이익 제공 관련 내용, 대리점의 영업 방법이나 영업 지역을 제한하는 내용 등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계약기간 중 매장 인테리어 개선 요구 차량 온라인 판매 이유로 불이익 제공 계약사항에 추가 투자 사항이 있다면 본사가 대리점주에게 추가 투자를 요구할 수 있는 사유, 대리점주가 추가 투자를 하는 경우 대리점주는 본사에게 투자 회수를 위해 필요한 내용(계약기간 연장 또는 본사가 대리점주에게
서울시가 은퇴계층을 상대로 한 불법 다단계 주의보를 지난달 26일 발령했다. 서울시는 1960년대 출생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이들의 노후자금을 노린 불법 다단계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고 주의보 발령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끝나면서 대면 영업방식의 불법 다단계 활동 또한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 강남권을 중심으로 다단계 설명회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불법 다단계 업체는 은퇴 후 경제적 욕구는 있지만 적절한 일자리를 찾지 못한 노년층의 취약한 심리와 상황을 파고들어 많은 돈을 쉽게 벌 수 있다고 꼬드기며 상품 구매를 강요하거나 원금과 고율의 이자를 보장한다며 투자를 요구한다. 또 ‘국내 독점 총판’ ‘무점포 1인 창업’ ‘특허기술 보유’ ‘안정적인 노후소득 보장’ 등 그럴듯한 문구를 앞세워 믿을 수 있는 업체인 것처럼 꾸민다. 이들은 시·도에 등록하지 않고 영업하기 때문에 인허가 당국의 감독을 받지 않아 적발이 어렵고 피해 발생 시 규모가 크며 구제도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베이비붐 세대 은퇴로 기승” 무등록 영업 감독 사각지대 최근에는 블록체인·가상자산·플랫폼 사업을 표방하며 다단
공정거래위원회는 상조업체 등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의 소비자 대상 선수금과 관련한 통지의무를 구체화하고, 과태료 부과 근거를 정비하기 위해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선불식 할부거래에서의 소비자보호 지침’ 개정안을 다음 달 25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 3월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통지의무 도입, 과태료 부과근거 정비 등을 내용으로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선수금과 관련한 통지의무 구체화를 위해 마련된 할부거래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내년 4월부터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는 선불식 할부계약을 체결한 소비자에게 납입금액·납입횟수·계약체결일 등의 정보를 연 1회 이상 통지해야 한다. 통지는 전화·전자우편·문자·카카오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하며,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는 통지한 이력을 5년간 보관해야 한다. 선불식 할부거래서의 소비자보호 지침 개정안 행정예고안에서는 이러한 연 1회 통지의 기간 판단기준, 만기납입자에 대한 통지의무, 계약을 체결한 해에는 통지면제 등 통지과정에서 의문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들을 명확히 하고 있다. 할부거래법 시행령·시행규칙 입법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2일 당근마켓, 번개장터, 세컨드웨어,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플랫폼 4개사들과 ‘중고거래 플랫폼 사업자 제품안전·분쟁해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위해제품의 유통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위해제품으로부터 소비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중고거래 플랫폼 사업자는 ‘소비자24’의 국내외 리콜정보를 확인해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알려줌으로써 위해제품 유통을 신속하게 차단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특정 유모차 판매 게시글을 보고 구매하려는 이용자에게 해당 유모차는 14개월 영·유아 끼임 사망사고 발생으로 미국에서 안전주의보가 발령된 사실 등을 알린다. 또한,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 간 분쟁이 증가함에도, 개인 간 거래에는 전자상거래법 등이 적용되지 않아 기존의 피해구제·분쟁절차 및 기준 등을 활용하기 곤란해, 협약으로 분쟁을 원활히 해결하려는 목적을 띤다. 당근마켓 번개장터 세컨드웨어 중고나라 제품 안전·분쟁 해결 자율 협약 체결 따라서 이번 협약에서는 분쟁해결기준을 통해 이용자에게 공정하고 투명한 해결 절차를 마련·운영
OECD 19개 국가 데이터 분석 “고용원 없애는 부작용 유발” 최저임금과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비중은 상호비례를 띤다는 결과가 나왔다. 즉, 최저임금이 증가하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비중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파이터치연구원이 2010∼2021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9개 국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저임금 1% 인상 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비중은 0.18% 증가했다. 파이터치연구원은 이를 한국에 적용하면 최저임금 24.7% 인상 시 고용원이 있는 19만명의 자영업자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로 바뀐다고 주장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의 변화율은 비슷한 추세를 보이다가 2018년을 기점으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의 변화율이 크게 증가하고,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의 변화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둘 사이의 격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는 최저임금이 전년도 대비 16.4%로 크게 상승한 시기였다. 파이터치연구원은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인상됨에 따라 인건비 부담을 견딜 수 없는 자영업자들은 기존 고용을 줄여 생계를 유지하려고 했고, 이에 따라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로 전락하게 됐다고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이른바 ‘그린워싱’으로 불리는 친환경 위장 표시·광고를 막기 위해 관련 심사지침을 개정한다. 이번 개정안은 환경 관련 표시·광고에 관한 심사기준을 구체화하고 다양한 예시를 추가함으로써, 법 집행의 일관성과 수법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 친환경 위장 표시·광고를 방지하고자 추진됐다. 개정 사항을 살펴보면 먼저, 전 과정에서 친환경을 표방해야 한다는 원칙을 명확하게 하는 등 일반원칙을 정비했다. 일부 단계에서 환경성이 개선되었다고 하더라도 원료의 획득,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상품의 생애주기 전 과정을 고려할 때, 친환경 효과가 상쇄되거나 오히려 감소한 경우, 환경성이 개선된 것처럼 표시·광고하지 않도록 전 과정성의 원칙을 명확하게 규정했다. 특히 소비자의 구매 및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실의 전부 또는 일부를 누락, 은폐, 축소해서는 안 된다는 완전성 원칙을 신설했다. 예를 들어 침대의 매트리스 부분에 대해서만 친환경 인증을 받았음에도 이러한 사실을 밝히지 않고 제품 전체에 인증받은 것처럼 ‘친환경 침대’라고 광고한 경우, 기만 광고에 해당할 수 있다. 또한 세부 유형별(거짓·과장, 기만, 부당 비교, 비방)로 대표적이
올해 1분기 금리 상승과 무역적자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창업기업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 등으로 부동산업 창업기업은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간 데 반해 코로나 엔데믹(활동 재개)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은 크게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올해 1분기 창업기업이 33만3000개로 지난해 동기보다 4.4% 줄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 중 부동산업 창업기업이 3만5000개로 47.9%나 줄어 전체 창업기업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기부는 부동산 경기 하락과 금리 인상, 자산가치 하락, 전세사기 이슈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업 창업 감소세가 지속된 것으로 진단했다. 지난해 4분기에도 부동산업 창업기업은 58.7% 줄어든 바 있다. 1분기 부동산업을 제외한 창업기업은 29만9000개로 지난해 동기보다 5.8% 늘었다. 건설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계약 해지, 부동산 시장 침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 등으로 건설업 창업기업(1만7000개)은 9.4% 줄었다. 부동산업 48%·건설업 9%·제조업 14%↓ 숙박음식점업 26%·교육서비스업 9%↑ 또 원자재·환율·금리 상승과 무역적자 지속 등 경영환
전국적으로 가맹점을 모집했던 한 공유 전기자전거 업체가 가맹점주들의 돈을 빼돌린 채 잠적, 피해 점주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전북 김제에 사는 A씨는 공유 전기자전거 사업을 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B사와 가맹 계약을 했다. 가맹점은 본사에 대당 90만원을 내고 전기자전거를 구입한 뒤 가맹점 운영에 따른 매출액을 가맹점과 본사가 8대2 비율로 나눠 가진다는 것이 계약의 골자였다. A씨는 우선 B사로부터 자전거 20대를 구입하기로 하고 계약금과 잔금 등 총 1800만원을 입금했다. 하지만 중국서 들어온다던 자전거는 인도 예정일이었던 지난 3월이 지나서도 받을 수 없었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담당자의 말을 들었지만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던 A씨는 일단 중고 거래 사이트서 이 회사의 중고 전기자전거 100여대를 구입, 지난달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전국서 피해자들 속출 자전거 구입비 가로채 하지만 고객들이 결제한 금액이 전산시스템상에 매출액으로 제대로 뜨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고, A씨의 문의에 ‘결제 시스템 오류’라고 했던 본사 측은 지난달 중순부터 연락두절이 된 상태다. A씨는 “자전거 구입비와 전산 이전 비용 등으로 5000만원가량 투자했는데 구입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달 25일 국회 본회의서 ‘가맹사업법’ ‘대규모유통업법’ ‘대리점법’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가맹사업법, 대규모유통업법, 대리점법에는 분쟁조정의 실효성을 높여 가맹점주, 납품업자, 대리점주의 신속한 피해 구제를 가능하게 하고, 표준계약서에 시장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주요 개정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분쟁조정 사건의 수소법원 소송중지 제도가 도입됐다. 현행법은 조정 중인 분쟁사항에 대해 당사자 중 어느 한 쪽이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에는 공정거래분쟁조정협의회가 그 조정 절차를 종료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정 의사는 여전히 있으나 소송이 제기된 경우에는 조정 절차를 통해 분쟁을 해결할 기회조차 차단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분쟁조정 절차와 소송이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에도 소송이 제기된 법원이 분쟁 당사자의 상황에 따라 공정거래분쟁조정협의회를 통한 조정 절차를 활용하는 동시에 법원이 재량을 갖고 소송 절차를 중지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법원이 소송절차를 중지하지 않는 경우에는 공정거래분쟁조정협의회가 조정절차를 중지하도록 했다. 수소법원 소송 중지
한식음식점을 창업하는 데 기간은 약 7개월, 자금은 1억원가량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진흥원이 지난해 10∼11월 전국 한식음식점 15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한식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식음식점을 차리기 위해 장소를 선정하고 점포 계약, 인테리어 등을 하는 과정에 평균 6.9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한식 해산물요리 전문점의 평균 창업 소요 기간이 8.3개월로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었다. 창업자금은 평균 1억436만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한식 육류요리 전문점의 평균 창업자금이 1억1865만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 한식 면요리 전문점의 평균 창업자금은 8419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자금 조달처는 자기 자본(68.9 %)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금융권 대출(23.9%), 가족·지인(6.9%), 정부 지원(0.3%), 기타(0.1%)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자금 평균 1억436만원 문제는 상권·경쟁업체 분석 창업 준비 애로사항으로 상권 및 경쟁업체 분석이 37.2%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메뉴 아이템의 선정(23.0%), 메뉴 원가 및 비용 분석(14.2%), 창업을 위한 자금
서울 강남구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올해 여름은 작년 여름보다 덥다던데 벌써 에어컨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아직 여름은 시작도 안 됐는데, 전기요금이 오른다고 하니 이번 달 날아올 고지서가 너무 무섭다”며 전기요금 인상 소식에 걱정이 앞섰다. 최근에는 날씨가 얼마나 더울지 날씨 앱을 자주 확인하고 있다. 관악구서 김치찌개집을 운영하는 B씨도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냉방비 폭탄’ 우려에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B씨는 “손님이 오시는데 냉방을 안 할 수도 없고 아무래도 부담이 된다”며 “모든 원자잿값이 인상됐고 돼지고기 가격은 또 오른다고 뉴스에 나오던데 복합적으로 여건이 굉장히 안 좋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강동구서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는 C씨는 “전기요금은 냉난방 여부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는데 전기요금이 얼마나 오를지 감도 잘 잡히지 않는다”며 “이제 에어컨을 켜기 시작했고 여름철에 계속 틀어야 하는데 걱정만 앞선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전기요금이 인상되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지난겨울 난방비 폭탄에 이어 올여름 냉방비 폭탄 가능성에 걱정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전날 전기요금을 ㎾h당 8원 인상하기로 결정, 이날부터 적용되는 2분기 전기요금은
음식점을 경영할 때 매출 걱정을 하지 않고 메뉴 개발과 고객 서비스 향상에 집중할 수 있다면 빠른 시일 안에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영업자의 현실은 매출을 높이는 데 모든 에너지와 관심을 쏟아 붓고 있어서, 정작 중요한 것들을 놓칠 때가 많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창업경영신문>이 세상에 없던 ‘슬기로운 마을식당’이란 개념을 제안하고 나섰다. 슬기로운 마을식당은 전문가가 직접 매출을 관리해 주고,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해 주는 시스템이다. 또 직원들의 일하는 태도도 달라지고, 온라인에서 고객과 끊임없이 소통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해준다. 신문에도 음식점에 관한 기사와 소식이 실려서 유명 브랜드 못지않은 광고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외식업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되며, 아르바이트생이 필요할 때 힘들지 않고 채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특히 체계적인 SNS 마케팅으로 고객이 늘어나고, 전문적인 비용 관리법을 제공해 궁극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슬기로운 마을식당은 한마디로 체계적인 경영과 매출관리가 이뤄지는 음식점인 것이다. 슬기로운 마을식당이 되는 방법은 간단하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전문가를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6일 최근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트렌드를 분석한 ‘외국인 관광객 선호 K-상품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상품군은 의류 및 피혁류(30.8%), 화장품 및 향수(30.0%), 식료품(29.3%) 등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보면, 최근 방한이 급증하고 있는 동남아 등 아시아 관광객은 화장품(38.5%)을 으뜸 지출품목으로 꼽았다. 이어 식료품(32.7%), 의류 및 피혁류(22.6%)에 지갑을 열었다. 반면 미주와 유럽 관광객은 의류 및 피혁류(각 39.6%)를 가장 많이 샀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수 상위 3개국인 중국, 미국, 일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품목은 달랐다. 중국인 관광객의 75.8%는 화장품 및 향수 지출이 가장 컸다. 미국인 관광객의 43.4%는 의류 및 피혁류를 선택한다고 답했고, 일본인 관광객은 식료품(41.9%)과 화장품 및 향수(32.4%) 응답 비율이 높았다. 쇼핑 지출 규모는 평균 968달러로 권역별로는 아시아(1038달러)가 미주(913달러)와 유럽(870달러)보다 더 많이 지출했다. 관광객 중 가장 큰손은 중국인 관광객(1546달러)이었다. 외국인
국세청이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100개 업종에 대해 최근 5년(2018~2022년)간의 사업자 데이터를 분석해 예비창업자와 취업 희망자, 정책을 수립·연구하는 기관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통계자료를 공개했다. 먼저 눈에 띄는 동향을 살펴봤을 때, 소비자의 지속적인 커피 선호 현상, 카페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문화와 청년·여성의 창업 진입장벽이 낮은 점 등의 영향으로 커피음료점은 2018년 대비 80.0% 증가(2018년 5만1696개→2022년 9만3069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회식 문화의 변화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 영업시간 제한 등의 직격탄을 맞은 간이주점(2018년 대비 33.8% 감소) 및 호프전문점(25.7% 감소)은 100대 생활업종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국내 여행 수요의 증가와 안전하고 프라이빗한 숙소를 선호하는 소비 성향에 따라 펜션·게스트하우스는 두 배 이상(115.2%) 증가했고, 여관·모텔은 감소(-11.8%)했다. 통신판매업은 온라인 플랫폼의 지속적 성장과 비대면 경제 확산 등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148.4%)을 보이는 반면, 오프라인 매장은 정체되거나 감소했다. 100대 생활업종 데이터 분석 간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