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03:01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연세대 총동문회장으로 재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연세대 총동문회는 13일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박 회장을 제28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박 회장은 내년에 창립 130주년을 맞이하는 연세대가 세계적 명문대로 발전하고 인류에 공헌하는 인재를 배출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1967년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부터 총동문회 부회장, 2008년부터 총동문회장을 맡아왔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17년 5월까지다. 박 회장이 모교를 생각하는 마음은 지극한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박 회장이 연세대에 금호아트홀을 건립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박 회장이 추진하는 금호아트홀은 연세대 체육관과 독수리상 사이를 잇는 길 지하에 위치한다. 390석, 이층 규모의 ‘금호아트홀’을 건설해 실내악 등 중 소규모 클래식 공연과 국제회의 등 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평일에는 학교 행사를 위한 시설로 활용하고 주말에는 교내 구성원들과 지역주민들이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공사비는 박 회장이 전액 기부했다. 그러나 일각에
[일요시사 = 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친구론 안된다. 바빌론은 된다. 바로 빌려주는 바빌론…” SBI저축은행이 간판상품 ‘바빌론’을 내세워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바빌론’ 상품을 홍보하면서 서민을 위한 저축은행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 그러나 높은 신용등급의 고객에게조차 고금리를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외계층을 위한 상품이라는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 최근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 A씨는 SBI저축은행에 대출을 문의했다가 생각보다 높은 금리에 놀랐다. 평소 체크카드를 쓰고 한 번도 연체금액이 있었다거나 대출을 해본 적이 없었기에 낮은 금리를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높은 금리가 나왔기 때문이다. SBI저축은행이 제시하는 직장인론의 최저 금리는 9.9%였지만 A씨에게 적용되는 대출 금리는 20%가 넘었다. A씨가 대출 금리가 높은 이유를 물었지만 SBI저축은행으로부터 “확인해보니 그렇게 나왔다”는 앵무새같은 답변만 돌아왔다. 최저금리 현혹 바빌론은 현대스위스저축은행 당시 ‘알프스론’을 모태로 한 상품이다.
[일요시사 = 경제2팀] 박효선 기자 = BGF리테일 청약으로 공모주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BGF리테일 상장은 GS리테일에 이은 두 번째 편의점 프랜차이즈 업체의 상장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모주 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다. 이번 청약으로 4조5000억원의 공모자금이 몰렸다. 그러나 BGF리테일은 입맛만 다시게 됐다. 청약을 통해 들어온 공모자금은 일본 훼미리마트에만 좋은 영향을 줄 뿐 사실상 BGF리테일과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BGF리테일 입장에서는 들어온 청약자금이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다. BGF리테일은 7일과 8일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했다. 공모주 시장의 최대어를 증명하듯 공모주 청약에는 엄청난 자금이 몰려들었다. 총 4조5789억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지난해 현대로템(3조4269억원)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자금이다. BGF리테일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에 따르면 청약 첫날인 7일부터 2556억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 청약 마감 8일에는 경쟁률이 무려 181.3대 1까지 올라갔다. 경쟁률 181대 1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기관수요 예측에서는 국내외 730개 기관이 참여해 337.1대 1의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의 뺏고 뺏기는 가입자 유치 전쟁이 심각하다. 특히 보조금 대란으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고 나서도 통신3사의 싸움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영업정지 기간 동안 숨죽이고 있다가 단독영업 기간을 틈타 경쟁사 고객을 빼내고, 가입자를 빼앗긴 경쟁사들도 불법 보조금을 투입했다며 비판하는 식의 싸움이 반복되고 있다. 영업정지가 모두 풀리는 이달 이통3사의 가입자 뺏기 전쟁은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는 KT가 ‘불법 보조금’ 논란에 휩싸였다. KT는 지난달 27일 단독영업을 재개한 후 이달 2일까지 6일 동안 총 9만391명의 번호이동 가입자를 유치했다. 하루 평균 가입자 수는 1만5000명에 달해 경쟁사 고객들이 KT로 갈아탔다. 단독영업 기간 동안 SK텔레콤은 하루 평균 6260명, LG유플러스는 8500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KT는 경쟁사보다 2∼3배 많은 가입자를 끌어 들인 셈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KT가 보조금을 지급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불법 영업 의혹을 제기했다. KT는 저가폰 전략과 가정의 달 특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최근 세월호 참사의 배후로 지목된 종교단체 구원파 기독교복음침례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른 종교단체들의 금융권 대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종교단체 중에서도 금융사들이 큰 손으로 모시고 있는 교회 대출 실태를 살펴봤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구원파와 연루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신협, 현대커머셜, 더케이저축은행 등 금융사 검사에 착수했다. 계좌추적 등을 통해 청해진해운 관계사 외에 구원파 교회 쪽으로 나간 대출 중에서 청해진해운 관계사에 전달된 돈이 있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유 전 회장이 세운 것으로 알려진 구원파 교회가 받은 금융권 대출의 상당부분이 청해진해운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청해진해운의 자금줄 의혹을 사고 있는 기독교복음침례회는 금융권으로부터 받은 대출규모가 3000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대출부실 가능성 그러나 금융당국은 세모그룹과 기독교복음침례회과 관련된 대출의 경우 교회와 기업체가 혼재된 경우로 대출의 성격을 명확히 따지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상호 부조 등을 목적으로 한 신협과 관련된 대출은 반드시 교회 또는 종교와 연결시키기 쉽지 않다는 부연이다. 개인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세월호 참사로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겼다. 학생들을 잃은 슬픔에 여행을 가거나 쇼핑 등 소비를 할 만한 심적 여유조차 사라졌다. 소비자들의 지갑은 굳게 닫혔고, 우리나라 경제도 휘청거리고 있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기념일과 연휴가 몰려 업체들은 높은 매출을 예상했지만 얼어붙은 소비심리에 불안한 모습이다. 인천에 사는 김지혜(29)씨는 오는 5월 연휴에 여객선을 타고 가는 여행을 취소했다. 여행 대신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택했다. 이번 세월호 사고로 선박 여행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얼어붙은 소비 평소 김씨는 선박 여행을 자주 애용했다. 시간이 좀 오래 걸려도 목적지까지 편하게 갈 수 있고 승무원들의 친절함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씨는 “대부분의 선박들이 간밤에 거센 폭풍우가 치거나 배에 물이 차는 사고가 터져도 선내 방송을 하지 않고 어물쩍 넘어갔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여행갈 때는 작은 사고라고 생각하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면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세월호 침몰로 아이를 잃은 유가족들의 눈물을 볼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기업들의 개인정보유출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올 초부터 KB국민, NH농협, 롯데카드사가 1억 건의 고객정보를 유출한 데 이어 KT에서 1200만 건이 털렸다. 지난 4월에는 스킨푸드, 천재교육이 고객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따라 국회는 10여개가 넘는 정보보호 관련 법률 개정안을 쏟아내면서 기업들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개인정보를 유출한 기업들은 여론을 의식해 보안강화에 나섰다. 그러나 개인정보 안전지대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김종구 한국개인정보보호협의회(KCPPI) 상근부회장과 만나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개인정보보호법의 궁극적인 목적은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창(해커)과 방패(보안)’ 둘 사이의 끝없는 싸움에서 늘 방패는 뚫리게 돼있습니다. 방패가 단단해지는 만큼 창도 강력해지니까요. 보안이라는 수단 이전에 개인정보 보호라는 ‘목적’부터 생각해 봅시다.” 최근 김종구 한국개인정보보호협의회 상근부회장은 오는 8월에 개정될 개인정보보호법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정권이 바뀔 때마다 금융상품들이 급변하고 있다. 지난 이명박정부 때 반짝 인기를 끌었던 자전거 보험은 정권이 바뀌면서 벌써부터 사라지는 분위기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지만 금융상품은 거꾸로 가고 있다.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등 손보업계가 ‘자전거 보험’ 적자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정권의 대표적인 포퓰리즘 금융상품의 하나로 꼽히는 자전거 보험의 성적표는 예상대로 초라한 모습이다. 자전거 이용자는 늘어나고 있지만 자전거 보험 가입자는 감소하고 있다. 이미 유명무실 2009년 이명박정부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손해보험사들이 자전거 보험을 출시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기준 보험사의 자전거 보험 개인 가입자의 손해율은 300%를 넘어섰다.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현대해상,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등 5개 보험사가 지난 5년 동안 가입자들로부터 받은 보험금은 약 135억원이다. 반면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은 약 153억원으로 20억가량을 손해 봤다. 그렇다고 자전거 보험이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도 아니다. 오히려 수요는 줄어들고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신한생명의 10억원 행방 여부를 두고 업계가 시끄럽다. 지난해에는 은행과 증권사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더니 이번에는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검찰은 신한생명의 불법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금융권의 관심은 검찰 조사 결과에 집중되고 있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업계 전체가 큰 충격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신한생명의 보험업법 관련법규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다가 11억원이 넘는 사업 부당지원금을 발견했다. 신한생명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특정 쇼핑업체로부터 11억8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비용을 처리한 것이다. 금감원은 이 사업 지원금을 추적했다. 어디로 사라졌나 11억8100만원 중 1억8500만원은 신한생명이 12개 금융기관보험대리점 영업성 경비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과정에서 금감원은 신한생명이 금융사에 금품을 건넨 명세서와 시기, 금품을 받은 점포 등이 담긴 자료를 확보하면서 일부 자금의 흐름을 포착했다. 1억8500만원 중 7370만원은 상품권으로 조성돼 은행과 증권상에 리베이트용으로 흘러 들어간 것.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세월호 참사 피해 학생과 희생자 유가족을 위해 써달라며 사재 5억원을 내놨다. 최 회장은 교복을 만드는 기업의 대표로서 어린 학생들의 희생에 누구보다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서울 종로구 창성동의 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성금을 기부했다. 안산 단원고 학생과 희생자 유가족의 아픔에 깊은 안타까움을 표했다고 알려졌다. 패션그룹형지는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등 여성복으로 유명한 토종 의류업체다. 지난해 학생복시장 1위 브랜드인 ‘엘리트’를 생산하는 에리트베이직을 인수했다. 최 회장은 에리트베이직 대표를 겸하고 있다. 다만 패션형지그룹은 최병오 회장의 기부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기부를 마케팅에 이용한다는 비난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형지그룹 관계자는 “기업차원에서 기부한 것이 아니라 회장님 개인적으로 유니세프에 기부를 한 것”이라며 “우리 실무진들도 몰랐고 회장님이 직접 유니세프에 방문해 기부하신 것으로 알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우리금융지주 산하 경남, 광주은행 매각의 걸림돌이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우리은행의 민영화가 추진될 전망이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지방은행이나 증권사와 달리 우리은행 매각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우리은행의 새 주인 후보로 KB금융, 신한, 하나, NH금융지주, 교보생명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금융사들은 우리은행의 덩치를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우리금융지주의 매각절차는 덩치부터 줄여나가는 식으로 계열사를 분리해 이뤄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과 저축은행, 생명은 이미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갔다. 금융당국이 우리금융민영화 방안을 발표한 지 10개월 만에 지방은행 매각작업도 숨통을 트게 됐다. 우리금융지주계열 지방은행인 경남은행, 광주은행도 각각 BS지주와 JB지주로 팔렸다. “덩치 부담스러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우리금융 분리매각의 세제혜택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조특법 개정안은 우리금융지주 계열의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보건복지부의 이상한 행보가 빈축을 사고 있다. 세월호 침몰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진 상황을 틈타 예정에 없던 보도자료를 슬쩍 내놨다. 보도자료의 내용은 직장인들의 건강보험료를 올린다는 내용이다. 직장인들은 올해도 ‘건강보험료 폭탄’을 맞게 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복지부가 세월호 참사를 유리하게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인천에 사는 직장인 김모씨는 “얼마 되지도 않는 월급에서 매월 건강보험료만 7만원이 나왔는데 이번 달에는 더 떼이게 생겼다”며 “이런 시점에 건보료 인상 소식을 슬쩍 뿌리는 복지부의 꼼수에 화가 난다”고 비판했다. 혹시 일부러?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건강보험료를 정산한 결과 전체 직장가입자 1229만명 중 1000만명에 대해 1조5894억원의 정산보험료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직장인 1229만명 중 761만명은 임금상승으로 1조9226억원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소득이 줄어든 238만명은 1인당 평균 7만원으로 3332억원을 돌려받게 된다. 1인당 평균 정산금액은 12만9000원으로 사용자와 가입자가 각각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수많은 승객이 숨졌다. 시신 수습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실종자 수는 사망자 수를 넘어섰고, 유가족의 억장은 무너졌다. 세월호 침몰 후 가장 먼저 육지에 발을 붙인 사람은 승객도 승무원도 아닌 세월호 선장이었다. 이준석 세월호 선장은 가장 먼저 승객을 등지고 도망쳐 기어코 살아남았다. 이 선장의 뒤를 이어 승무원 23명도 세월호를 빠져나왔다. 끝까지 승객들을 지켰던 세월호 승무원 박지영씨는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이 선장을 비롯해 살아남은 23명은 유가족들의 울부짖음과 질타를 감당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선박직 승무원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승무원의 구조율은 29명 중 23명이 살아남아 79%에 달했다. 선박직 승무원들의 구조율은 100%다. 반면 승객 구조율은 34%(151명)에 불과했다. 무엇보다 사고책임을 부인하고 있는 이준석 선장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살인죄 가능성 탈출한 승무원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있다. 검찰은 승객 구조 의무를 다하지 않고 빠져나온 이준석 선장과 선원들에게 무거운 처벌을 내리기 위해 다양한 혐의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이준석 선장과 조타수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마이클조던처럼 끊임없이 노력하라” 임종룡 NH금융지주 회장이 16일 경기도 연천군 전곡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임 회장은 전곡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꿈과 도전정신을 주제로 한 특강을 열었다. 그는 “미국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은 화려한 성적과 동시에 300번 이상의 패배와 9천번의 슈팅 실패를 경험했다”며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 여러분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꿈과 목표를 세워 매일매일 꾸준히 실천하라”며 “요즘 사회와 기업은 실력은 물론 인성과 열정, 창의적 태도를 갖춘 인재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 회장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독서와 체험활동을 강조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학교에서 농협은행 선수단 테니스 교실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NH농협금융지주는 농촌지역 소재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임직원이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있다. 500명의 학생이 참여한 행복채움교실은 임 회장의 특강을 비롯해 농협은행 테니스 선수단이 전곡초중고 주니어 선수들을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하얀 국물 라면의 전성기가 저물고 국물 없는 라면의 전성기가 찾아왔다. 국내 라면시장 판이 움직이면서 비빔라면 춘추전국시대가 왔다. 지속되는 경기 불황에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비빔라면시장이 화끈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식품업체들은 국내 라면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농심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국물 없는 라면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식품업체들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비빔라면 마케팅에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특히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화끈하게 매운맛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젊은 소비자들은 짜파게티, 불닭볶음면 등 국물 없는 라면을 구입하는 데 지갑을 열었다. ‘꼬꼬면’으로 하얀 라면 전성기를 열었던 팔도는 ‘비빔면’으로, ‘나가사끼 짬뽕’ 이후 주춤했던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으로 다시 올라설 분위기다. 더 얼큰하게∼ 유통업계에 따르면 라면시장 1위는 농심, 2위는 오뚜기, 3위는 삼양식품이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비빔라면 전성시대가 오면서 농심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물론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최근 카드사, 은행, 캐피탈, 보험사 등 연이어 터지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소비자들이 개인정보 제공을 꺼리고 있다. 특히 러시앤캐시는 대부업체 이미지 때문에 신규고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올 초부터 인수하기로 했던 예주·예나래 저축은행 인수도 늦어지고 있다. 오랜 숙원이었던 저축은행 인수를 눈앞에 두고 속을 끓이고 있다. "잠깐! 벌써 화면을 종료하시나요? 고객님을 위한 특별한 혜택.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모바일 파리바게뜨 쿠폰 즉시 증정(단, 신규고객에 한함)" 러시앤캐시 홈페이지 팝업창에 나온 문구다. 고객이 홈페이지에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면 파리바게뜨 쿠폰 3000원권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기존고객이 아닌 신규고객만 가능하다. 신규고객 모집을 위해 개인정보를 합법적으로 모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빵 쿠폰 미끼 지난 1월 KB국민, 농협, 롯데 등 카드3사부터 최근 삼성, 농협생명 등 보험사까지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금융업계가 시끄럽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금융사의 신규모집을 제한했다. 개인정보를 불법 활용하는 대부업체는 영업정지 등 중징계를 받게 된다. 대부업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국내 최초로 출시한 흥국생명의 '무배당 더 드림 스테이지 암보험'이 5만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흥국생명은 이 상품으로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해 3개월 동안 스테이지 암보험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더 드림 스테이지 암보험'의 배타적 사용권이 끝나자마자 스테이지 보험은 출혈경쟁으로 이어졌다. 다른 보험사에서 동일한 구조의 스테이지 암보험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유사상품까지 쏟아지면서 ‘더 드림 스테이지 암보험’의 특색이 흐려지고 있다. 흥국생명은 ‘무배당 더 드림 스테이지 암 보험’을 지난해 9월 출시했다. 스테이지 암보험은 진행단계에 상관없이 같은 금액을 보장해주는 기존 암보험과 달리 암의 진행 단계별로 보험금을 보장한다. 더 드림 스테이지 암보험은 암의 진행 단계를 1기, 2기, 3기, 4기 등으로 분류한다. 가입자가 4기암이나 특정암(간암·폐암·백혈병·뇌암·골수암 등)을 진단받을 경우 최대 1억원을 지급한다. 최고 1억원 보장 다만 1기에서 3기 암 진단 가입자에게는 똑같이 최
[일요시사=경제2팀] “가입 후 만기까지 물가가 올라도 나이가 많아져도 보험료는 한 푼도 오르지 않습니다. 낸 보험료를 전부 돌려받는다는 사실. 만기에는 내신 보험료 100% 돌려 받습니다.” AIA생명이 유명 아나운서를 내세워 광고하고 있는 비갱신형 암보험에 대한 설명이다. ‘손범수 보험’으로 불리는 ‘뉴원스톱 암보험’은 AIA생명의 간판상품이다. 암 발병률 증가로 암 전용 보험이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으로 출시돼 더욱 부각됐다. AIA생명의 간판상품 뉴원스톱 암보험을 분석해봤다. AIA생명은 뉴원스톱 암보험 200만 가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뉴원스톱 암보험의 가장 큰 장점은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다는 점과 암 보장 범위가 비교적 넓다는 점이다. 특히 암에 걸리지 않더라도 100% 환급 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따라서 지난 2011년 AIA생명은 뉴원스톱 암보험으로 금융명품대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암에 걸리지 않을 경우 납입을 모두 마쳐도 100% 환급받지 못한다. 80세 이후 보험료를 돌려받는다 해도 화폐가치가 떨어
[일요시사=경제2팀] 국내 은행들이 곪을 대로 곪았다. 전 은행권에 내부통제 부실, 비리 사건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최근 KB국민은행은 직원들의 횡령 및 내부 비리로 시끄럽다. 국민은행 도쿄지점 비리 사건을 필두로 최근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도쿄지점 비리도 수면위로 드러났다. 아울러 지난해 KB금융 직원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은행 도쿄지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앞서 하나은행은 KT ENS 사기대출 연루 의혹을 사고 있다. 왜 이렇게 은행들의 비리사건이 끊이지 않는 걸까? 금융전문가와 만나 시중은행의 문제점을 짚어보았다. 잇따라 터지는 온갖 은행 사건에 조남희 금융소비자 대표는 숨 가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8일 오후 금융소비자원 사무실에서 조남희 대표와 만나 국내 은행의 문제점을 들어보았다. 다음은 조 대표와의 일문일답. - 국민은행 직원비리가 연이어 터졌다. 어디서부터 잘못 됐나? ▲ KB국민은행의 경우 관치금융부터 잘못됐다. 국민은행은 은행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고 경험이 부족한 CEO가 들어와 조직을 장악한 곳이다. 이렇게 되니까 조직 전체적으로 제대로 된 업무를 할 수 없다. 위에서부터 말단까지 업무 통제력이 약하니까 기강이 해이해지고 사고가 발생한
[일요시사=경제2팀] “나이가 많아서 걱정된다고요? 100세까지 보장해드립니다. 치료비가 많이 드는 암도 보장해드립니다.” “낸 보험료 다 돌려드립니다. 나중에 다 돌려받으면 큰 도움 되겠어요.” 쏟아지는 보험사의 광고를 보면 마치 보험상품이 내 인생을 보호해줄 것만 같다. 그러나 보험 상품 안에는 수많은 함정들이 도사리고 있다. 갱신형과 비갱신형 보험상품을 비교해봤다. 인천 부평에 사는 직장인 이모씨는 보험금 인상 안내 문자를 보고 짜증이 솟구쳤다. 5년 전 가입했던 보험 상품이 가입 당시 보다 2배나 올랐기 때문. 이씨는 “가입할 때는 갱신해도 별로 안 오를 것처럼 설명하더니 지금까지 너무 심하게 올렸다”며 “왜 이렇게 올랐냐고 물어보면 매번 물가 때문이라는데 앞으로 얼마나 오를지 알 수도 없고 완전히 속은 기분”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건강 따라 달라 갱신형 보험이란 일정기간이 지난 후 보험이 갱신되는 상품이다. 보장기간은 3년, 5년, 10년 등으로 기간이 끝났을 때 다시 연장하는 방식이다. 갱신형 보험의 장점은 연장 전까지 보험료가 저렴하고 가입 시 질병에 걸린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