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5 09:15
▲남재준 정보원장 [일요시사=정치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은 4일,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우리(국정원)는 조직적인 개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검찰 공소사실에 대한 반대논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남 원장은 이날 국정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심리전단 활동에 정확한 지침이 없어서 (일부 직원들의) 일탈이 있었다. 정확한 지침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새누리당 조원진·민주당 정청래 간사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남 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해 사실 여부를 떠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정원 차원의 조직적인 선거 개입이 아니었고, 일부 개인의 '일탈 행위'였다는 뜻을 강조했다. 남 원장의 '일탈' 발언 이후 민주당 의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남 원장은 "그러면 개인취미활동이냐"는 민주당 김현 의원의 질문에 "재판중이므로 말하기 어렵다"고 입을 다물었다. 남 원장은 특히 "대통령이 대선에 개입한 적이 있느냐"는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의 질문에 "없다. 정치적 중립을 꼭 지키겠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는 "국정원이 정치개입·사찰문제 등으로 시끄러운데
[일요시사=정치팀] 검찰 문재인 소환 통보, 이르면 금일 출석할 듯 4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회의록 폐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민주당 문재인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광수)는 문재인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2일 문 의원 측에 소환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오늘을 포함해 최대한 일찍 나와달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의원 측은 검찰과 출석 시기를 조율 중이지만 이르면 5일이나 6일쯤 출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의원은 참여정부의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지냈고,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며 국가기록물 이전 작업을 총괄했던 인물이다. 검찰은 문 의원을 상대로 회의록이 국가기록원에 이관되지 않은 경위, 봉하e지원에만 회의록이 존재하는 이유, 회의록 삭제에 개입하거나 지시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남북정상회담에 직접 배석한 김만복 전 국정원장과 회의록 작성과 등록, 이관 등에 참여한 조명균 전 안보정책비서관, 김경수 전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참여정부 관계자들은 검찰 조사에서 "회의록 초안은 수
[일요시사=정치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4일 "지난 대선과정에서 국가기관의 불법선거 개입의혹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임명과 수사를 여야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검사에 의한 통합수사만이 사실을 제대로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야 모두 국민의 삶을 이야기하고 민생을 이야기하는 만큼 특검수사를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특검수사만이 꼬인 정국을 풀고 여야 모두가 국민의 삶의 문제에 집중하는 정치의제의 대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특별검사의 수사를 통해 국가기관의 조직적 대선개입의혹을 밝혀내고, 정치는 고통 받는 삶의 문제에 집중하는 환경을 만들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난 대선에서의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4일, ‘특별검사 임명·수사’를 제안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최근 철저한 수사 후 문책 입장을 밝혔지만 너무 늦었고, 지금 상황과도 맞지 않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 저는 오늘 지난대선과정에서 국가기관의 불법선거개입의혹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임명과 수사를 여야에 제안합니다. 저는 지난 10월 21일 윤석열 국정원사건 특별수사팀장의 복귀가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검찰수사를 중지하고, 특별검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 불필요한 논란을 끝내는 길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부는 최근에야 철저한 수사 후 문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나 너무 늦었고 지금의 상황과도 맞지 않습니다. 그것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첨예한 여야 대치상황을 풀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저는 첫째, 특별검사에 의한 통합수사만이 사실을 제대로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국가정보원뿐만 아니라 군 사이버사령부에 이어 국가보훈처, 안전행정부 등까지 의혹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 이 과정의 연계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
[일요시사=정치팀] 선거개입 의혹 책임 "사법부 판단에 맡겨야" 선거개입 의혹 책임과 관련해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본연의 임무에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서 "정치권은 이제 이 문제를 사법부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국가기관이 개입했다는 오해를 사고 있는 것은 분명 큰 문제"라면서도 "하지만 정치권이 우리가 할 일은 다 제쳐두고 이 일에만 나선다고 진실이 밝혀지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어제 박근혜 대통령도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에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있는 그대로 진실을 한 점 의혹도 없이 국민 앞에 드러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회 차원에서도 법에 의해 중립 의무가 부여된 국가기관과 공무원의 선거개입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 개선 등 모든 논의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상시 국정감사 등 국회 제도 개선을 위해 여야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국감일정이 마무리 된다. 정치공방으로 인해 민생 이슈들이
[일요시사=정치팀] 민주당 내 대표적인 친노(친 노무현) 인사로 분류되는 홍영표 의원이 31일, 지난해 18대 대선 과정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간의 후보단일화 협상 과정 등을 담은 비망록을 통해 공개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민주당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홍 의원은 저서를 통해 '안 전 후보는 이미 국민의 마음속에 우리나라 미래의 대통령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문재인 안철수가 새로운 정치 공동선언의 실천을 위해 필요하면 완전히 새로운 정당의 설립을 추진하고자 한다... 안철수 전 후보가 새로운 정치정당 쇄신의 전권을 갖고 정치 개혁을 앞장서 추진토록 하겠다'는 발언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제안을 접한 우리 캠프는 발칵 뒤집혔다. 안 후보 측의 문건에는 국정운영 파트너십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의 미래 대통령이 언급돼있을 분만 아니라 합의되지 못한 정치 정당 개혁안까지도 언급돼 있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또 결국 최초에 안 후보 측이 제안했던 미래 대통령 언급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간다는 수준으로 정리됐다. 안 후보와 교감 속에서 진행됐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고도 했다. 이어 "안 후보가 서울을 벗어
[일요시사=온라인팀] 법원이 한화그룹 김승연(61) 회장에 대해 주식 저가매각으로 회사에 손해를 입힌 배임죄로 수십억대의 손해배상금을 물도록 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1부(부장판사 윤종구)는 31일 경제개혁연대와 한화 소액주주들이 김 회장을 비롯한 한화 전·현직 이사 8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김 회장은 한화 측에 89억6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김 회장이 경영권 승계목적으로 한화 에스엔씨의 주식을 장남에게 매각하는 과정에서 한화 경영기획실을 통해 주식가치를 저가로 평가할 것을 지시하거나 이를 이용했으며, 이로 인해 한화 측에 손해를 입혔다"고 판시했다. 또 "실질적으로 한화 경영기획실은 김 회장을 보좌하는 역할로 주식 매각에 있어 김 회장이 실질적인 이해관계를 갖고 있던 점을 고려하면 김 회장도 주식가치가 저가로 평가되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회장이 지난 2011년 이 사건 주식매각으로 회사에 899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으로 기소됐으나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배임죄 성립 요건과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은 성립요건을 달
[일요시사=정치팀] KT(회장 이석채)가 수출이 제한된 전략 물자인 인공위성 2기(무궁화 2·3호기)를 정부 승인도 받지 않고 헐값으로 외국에 팔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전날(30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유승희 의원에 따르면, KT는 2010년 1월 무궁화위성 2호를 40억4000만원, 2011년9월 무궁화위성 3호를 5억3000만원 등 총 45억7000만원을 받고 홍콩의 위성서비스업체인 ABS에 매각했다. 유 의원은 "직접 비용만 총 4500억 원 이상 투자한 무궁화위성 2·3호를 1% 수준인 45억원에 매각해 고철 값도 안 되는 헐값에 국가적 자산을 매각했다. 특히 3호는 설계수명 12년 종료 직후인 2011년 9월에 매각해 잔존 연료와 기기성능 모든 면에서 무궁화위성 2호보다 훨씬 더 많은 가격을 받아야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무궁화 3호는 2호보다 더 많은 투자비가 들었고 통신 중계기 27기와 방송중계기 6기 등 더 많은 기능을 갖고 있는데도 매각가격이 2호의 8분의1 수준인 5억3000만원에 팔렸다. 현행 인공위성은 대외무역법상 수출이 제한된 전략물자로 분류된다. 매각시 산업통상자원부의 허가를 받
▲서청원 박명재 당선 (사진=뉴시스) [일요시사=정치팀] 서청원 박명재 당선,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지역정치 이변은 없었다. 10·30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이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등 야권의 도전을 뿌리치고 두 텃밭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당초 미니총선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번 재보선이 경기 화성갑과 경북 포항남·울릉 두곳에서 치러지는 소규모로 줄어들면서 정치권의 관심에서 조금 멀어졌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집권여당 권력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친박(친박근혜) 핵심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화성갑 후보로 나선데다 최근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야당이 이번 선거를 박근혜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으로 몰아가면서 정치적 의미가 상당히 부여됐다. 새누리당은 이번 재보선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정국으로 곤혹스러운 박근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게 됐다. 실제로 박 대통령은 여의도 정치와 선긋기에 나서며 민생정책을 바탕으로 국정에만 집중한다는 정국운영 기조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당 입장에서도 반전의 계기가 마련이 됐다는 평가다. 새누리당은 야권의 줄기찬 대선개입 의혹 제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런데 '정권심판론'
[일요시사=정치팀] 원조 친박(친 박근혜)의 서청원이 돌아왔다. 10·30 재보궐선거에서 경기 화성갑 지역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새누리당)는 31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을 원만히 수행하는 데 울타리 역할을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서 "제가 소중한 기회를 주신 화성 시민에게 머리 숙여 감사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압승(지지율 62.7%)을 거둔 데 대해서는 "화성 지역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가 높은 곳인데대 제가 제시한 지역 공약에 대해서도 지역 주민들이 공감했다. 또한 지금 야당의 정치공세는 이쪽에는 크게 먹히지 않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현역 최다선(7선) 의원인 서 의원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어제 당선됐기 때문에 조금 (생각할) 시간이 있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국민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린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민의 영광에 부응하는데 혼연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일요시사=경제2팀] 공격적인 투자와 사세확장 등으로 그룹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가 하면 계열사들 마저 매각되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웅진그룹이 최근 때아닌 '호화 결혼식 논란'에 휩싸였다. 29일,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은 지난 28일, 계열 골프장인 렉스필드 컨트리클럽을 통째로 빌려 장남의 결혼식을 올렸다. 렉스필드 컨트리클럽은 윤 회장이 43%, 계열사인 극동건설이 43%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이날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하객들을 위한 음식은 고급뷔페로 준비돼 총 비용이 2684만원이 들어갔다. 일각에서는 웅진사태로 한참 자중해야 할 시기에 장남 결혼식을 골프장에서 호화롭게 올렸다는 데 대해 신중치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의 목소리도 나온다. 논란이 일자 웅진홀딩스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결혼식을 위해 휴장한 것이 아니고, 원래 휴장이 예정돼 있던 날을 이용해 결혼식을 치른 것"이라며 "웅진그룹 계열사인 렉스필드는 원래 코스 관리 등을 위해 월요일 휴장이 원칙"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보통 회원제 골프장들은 휴장일을 이용해 '샷건행사'를 진행하는데, 일반 회원 운동 예약은 받지 않는 대신 클럽하우스 연회나 단
[일요시사=경제2팀] 은퇴설계분야에서 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란 수식어가 많이 붙는다. 2011년 11월 은퇴설계시스템 오픈을 시작으로 ‘하나 행복디자인’이라는 은퇴설계 브랜드와 행복디자인센터를 만들고, 은퇴설계 전문가를 육성하는 등 이 모든 것을 은행권 처음으로 시도했다. 은퇴설계는 시작의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가능한 빨리, 당장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것에 모두가 공감한다. 기대수명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은퇴 후 모아 놓은 자산을 보다 잘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쉽지 않다. 태어나 가장 먼저 접하고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한 금융기관은 은행일 것이다. 하나은행은 시스템, 전문인력, 전용상품, 서비스 등의 은퇴설계 플랫폼을 갖춰 누구에게나 필요한 은퇴준비와 은퇴자산의 관리가 은행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했다. 이제는 과거와 다른 방식의 은퇴설계가 필요하다. IMF 이전까지만 해도 평생 직장이 보장되고 연 10~15%대의 고금리와 부동산가격의 꾸준한 상승으로 쉽게 노후준비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평생 고용의 개념이 퇴색하고 예금금리가 2%대에 불과하여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금리가 0% 수준이다. 부동산시장에 대한 전망은
[일요시사=정치팀] 한해 정부 및 각 부처의 국정 전반에 대한 감시 및 비판의 유일한 장인 국회 국정감사가 지난 14일부터 오는 11월2일까지 2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늘 그래왔듯이 국정감사장은 국회의원들에게 있어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약속의 땅'으로도 불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항상 국정감사 현장은 치열할 수밖에 없고 피감기관과 의원들간에 피하지 못할 날선 공방전도 오간다. 올해는 박근혜정부의 첫 국정 농사에 대한 평가 성격이 짙은 만큼 여야를 막론하고 해당 상임위원들은 '양명'에 기를 쓸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가 종반을 향해 치닫는 29일, 이재영 의원(새누리당·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평택을)이 모범이 되어야 할 미래부 산하기관들이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이로 인한 침해 비용 문제를 지적하는 등 눈에 띠는 활약을 펼쳤다. 이에 <일요시사>는 이 의원을 '오늘의 국감스타'로 선정했다. 미래부는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발벗고 나섰지만, 정작 미래부 산하기관들은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으로 인한 침해금액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 의원이 한국저작권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미래부
[일요시사=정치팀] 한해 정부 및 각 부처의 국정 전반에 대한 감시 및 비판의 유일한 장인 국회 국정감사가 지난 14일부터 오는 11월2일까지 2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늘 그래왔듯이 국정감사장은 국회의원들에게 있어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약속의 땅'으로도 불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항상 국정감사 현장은 치열할 수밖에 없고 피감기관과 의원들간에 피하지 못할 날선 공방전도 오간다. 올해는 박근혜정부의 첫 국정 농사에 대한 평가 성격이 짙은 만큼 여야를 막론하고 해당 상임위원들은 '양명'에 기를 쓸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가 종반을 향해 치닫는 29일, 박범계 의원(민주당·법제사법위원회·대전서을)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황찬현 중앙지법원장 내정 문제를 지적해 눈에 띠는 활약을 펼쳤다. 이에 <일요시사>는 박 의원을 '오늘의 국감스타'로 선정했다. 박 의원은 이날 사법부와 행정부의 인사교류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그는 "차관급인 중앙지법원장이 의전서열 7순위의 사정기관 수장인 감사원장으로 가는 것이 3권 분립 정신에 적합한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판사 잘 교육시키고 나중에 최종적으로 행정부
[일요시사=정치팀] LH가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 공급하는 임대주택의 부적격 입주자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당분간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2012년 LH가 공급하는 임대아파트 입주자 중 주택을 소유하고 있거나, 소득·자산기준 초과 등 부적격 입주 3264건을 적발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0년 319건, 2011년 1247건, 2012년 1698건이 적발돼 해마다 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432.3%(1379명)가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주택소유가 1511건(46.3%)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산 초과가 1032건(31.6%), 소득 초과 721건(22.1%)으로 나타났다. 임대아파트별로는 국민임대아파트가 2725건(83.5%), 영구임대아파트가 539건(16.5%)이었다. 김 의원은 "최근 영구임대주택 입주희망의 입주 대기기간이 평균 22개월인데, 전세난으로 고통 받는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주택소유, 소득·자산기준 등 입주자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요시사>는 LH 측에 취재를 위해 전
[일요시사=정치팀] 총리 대국민 담화 “국정원 댓글 등 의혹…실체와 원인 정확히 밝히겠다” 총리 대국민 담화 소식이 때아닌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전날(28일) “정부는 국정원 댓글을 포함한 일련의 의혹에 대해 실체와 원인을 정확히 밝힐 것”이라며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엄정한 진상 조사 의지를 표명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대통령께서는 처음부터 검찰 수사와 함께 국정조사를 통해 제기된 의혹들을 철저히 조사해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셨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정 총리는 이번 대국민 담화에서 특히 “(대통령은) 나아가 역대 어느 정부보다 강도 높은 국정원 개혁을 하겠다는 점도 밝히신 바 있다”며 “정부는 사법부의 판단과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책임을 물을 것이 있다면 결코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재판과 수사가 진행 중인 이 문제로 혼란이 계속된다면 국민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렇게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취업자 증가세, 투자 회복세 등 완연한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일요시사=정치팀] 교학사 교과서, 교육위 국감서 '뜨거운 감자' 전북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25일 도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역사 왜곡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교학사 역사교과서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고교 교과서 채택 권한을 갖고 있는 일선 학교장을 관리·감독하는 시도교육청에 대한 국감인 점을 감안해 여당은 "교학사뿐만 아닌 모든 역사교과서의 잘못된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야당은 "교학사의 역사교과서는 왜곡과 오류 투성이"라면서 수정과 함께 일선 학교장들의 채택 불가론을 지적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윤덕(민주당·전주 완산갑) 의원은 "식민지 미화 등 교학사 역사교과서는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전북지역 고교 교장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역사교과서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 발간되더라도 채택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대다수"라고 꼬집었다. 같은 당 우원식(서울 노원을) 의원 역시 "교학사 역사교과서는 많은 왜곡과 오류가 있다. 일본의 입장에서 책이 쓰여졌다"며 수정을 촉구했다. 반면 새누리당 김장실(비례대표) 의원은 "교학사 역사교과서에 친일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하지만, 나머지 7
[일요시사=정치팀]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 아들, 한국콘텐츠진흥원 특채 채용 논란 언어장애 거짓해명 논란에 휘말렸던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 아들 유모씨가 정부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에 특혜채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7일, 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콘텐츠진흥원 LA사무소에서 근무 중인 유씨는 '미국사무소 마케팅 디렉터' 채용 기본 자격에 미달했음에도 지원자 20명 중 1등으로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안 의원에 따르면 콘텐츠진흥원은 2006년 미국사무소 마케팅디렉터의 자격요건으로 '미국 현지에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마케팅 5년 이상 경력'을 제시했지만 당시 유씨의 경력은 아리랑TV(영어 자막 검수)와 주한 미국대사관 근무에 그쳤다.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재공고 절차 없이 채용됐다는 것이다. 안 의원은 유씨의 퇴사 후 재입사 과정에도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콘텐츠진흥원은 결원 보충을 위해 마케팅 디렉터 자리에 대해 채용공고를 내면서 기본요건으로 '미국 현지에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마케팅 7년 이상 경력자'를 제시했지만 적격
[일요시사=정치팀] 한해 정부 및 각 부처의 국정 전반에 대한 감시 및 비판의 유일한 장인 국회 국정감사가 지난 14일부터 오는 11월2일까지 2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늘 그래왔듯이 국정감사장은 국회의원들에게 있어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약속의 땅'으로도 불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항상 국정감사 현장은 치열할 수밖에 없고 피감기관과 의원들간에 피하지 못할 날선 공방전도 오간다. 올해는 박근혜정부의 첫 국정 농사에 대한 평가 성격이 짙은 만큼 여야를 막론하고 해당 상임위원들은 '양명'에 기를 쓸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 아흐레째인 25일, 홍일표 의원(새누리당·산업통상자원위원회·인천남갑)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한전의 전신주 통신선 허용 초과 문제와 지중화율의 지역 격차에 대해 지적하는 등 눈에 띠는 활약을 펼쳤다. 이에 <일요시사>는 홍 의원을 '오늘의 국감스타'로 선정했다. LG·SK·KT 등 통신사들이 전신주에 설치한 통신선 허용 기준 초과 전주가 전국에 8만기에 달하고, 이로 인한 통신사의 위약금이 지난해에만 16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국전력공사는
[일요시사=정치팀] 한해 정부 및 각 부처의 국정 전반에 대한 감시 및 비판의 유일한 장인 국회 국정감사가 지난 14일부터 오는 11월2일까지 2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늘 그래왔듯이 국정감사장은 국회의원들에게 있어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약속의 땅'으로도 불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항상 국정감사 현장은 치열할 수밖에 없고 피감기관과 의원들간에 피하지 못할 날선 공방전도 오간다. 올해는 박근혜정부의 첫 국정 농사에 대한 평가 성격이 짙은 만큼 여야를 막론하고 해당 상임위원들은 '양명'에 기를 쓸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 아흐레째인 25일, 양승조 의원(민주당·보건복지위원회·천안갑)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내년 국감 때마다 논란이 돼 왔던 고소득자들의 건보료 미납 문제를 지적하는 등 눈에 띠는 활약을 펼쳤다. 이에 <일요시사>는 양 의원을 '오늘의 국감스타'로 선정했다. 매년 국감 시즌만 되면 연례행사처럼 튀어나오는 메뉴가 있다. 방만 경영되는 공사 실태, 연예인 등 고소득자들의 건보료 미납 얘기 등이 바로 그것들이다. 올해 역시 똑같은 전철을 밟고 있는 듯한 모양새다. 연일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