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5 09:15
[일요시사=온라인팀] 한중 정상회담, 박근혜 “양국관계 미래 청사진 될 것”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양국이 협력해 나가는 기본 틀이 되고 양국관계의 미래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채택한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과 관련해 시 주석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두 정상은 지난 20여년 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20년을 내다보면서 양국관계의 미래비전과 로드맵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과 관련해 "현재 동북아에는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한·중 관계, 새로운 한반도, 새로운 동북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상회담의 핵심의제인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지속가능한 평화정착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남북한 양측간 대화와 신뢰에 기반한 관계 개선과 평화통일 실현을 지지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감사드리며 앞으로 우리 두 정상이 한반도 평화통일 기
[일요시사=온라인팀] 여야, 본회의서 때아닌 'NLL 설전'…민주당 "정문헌·서상기 사퇴해야" 새누리당 김성찬 의원과 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27일, 본회의장에서 법안과는 관련없는 때아닌 2007년 10·4남북정상회담 NLL(서해북방한계선) 포기발언을 두고 '괜한' 설전을 벌였다. 설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의석에 앉은 여야 의원들은 서로를 향해 얼굴을 붉히거나 고함을 지르는 등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에서 "저는 40년동안 NLL과 동서남해 바다를 지키기 위해 청춘과 열정을 다 바쳤던 예비역 군인"이라며 "NLL의 진실을 왜곡하고 호도하는 작금의 행태가 개탄스럽고 서글프기 그지없다.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한 듯 "NLL은 바다에 그어진 명백한 군사 분계선인데 군 통수권자이자 총사령관이 영토선을 놓고 '괴물', '골치 아프다'라고 했다. 그 실체가 명백히 드러났다"며 "이는 국민을 향한 배신이자 기만행위, 국기문란 행위임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작전통제권 환수 명목으로 한국 안보의 축이던 한미연합사를 해체하려 하고 전방 미군부대를 후방에 배치
[일요시사=온라인팀] 하태경 “남재준 NLL 회의록 공개, 기가 찰 노릇”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사진)이 27일, 최근 2007년 당시 남북정상회담 NLL 관련 회의록을 공개했던 남재준 국정원장을 향해 "참 기가 찰 노릇"이라고 개탄했다. 하 의원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남재준 원장은 국정원의 명예를 위해서 공개했다고 한다. 국정원이 무슨 명예를 찾나? 국정원은 국익을 위해서라면 온갖 더러운 일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들의 활동은 절대 공개되어선 안된다. 공개되지 않을 것을 알기에 국정원 요원들은 국가의 최전선에서 가장 위험한 일, 가장 더러운 일들을 마다않고 하는 것”이라며 “만약 국정원 직원들이 자신들의 명예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이 나라는 개판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 의원은 “누가 그 어렵고 윤리적으로 비난이 쏟아질 일들을 다 하겠다고 나서겠는가? 그런 면에서 남재준 원장이 명예를 위해서 자료를 공개했다고 발언한 것은 과연 그 분이 국정원장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심각히 의심케하는 발언”이라며 “국정원장은 그 어떤 명예가 훼손되더라도 정상회담 대화록은 국익을 위해 절대 공개할 수 없다고 했어야 했다. 국정원은 오로지
26일 오전, 국정원 국정조사 합의 [일요시사=온라인팀] 여야, 국정원 국정조사 합의…시작부터 가시밭길 '난항' 새누리·민주당 등 여야 원내지도부가 26일,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국정조사를 위한 실무협상 초입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등 시작부터 난항 기류를 보이고 있다. 당장 특위 구성 및 위원장 선임 과정부터 적잖은 신경전이 예상된다. 여야는 특위 구성을 정당별 의석수를 기준으로 하느냐, 여야 동수로 하느냐를 놓고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위원장 선출에도 관심을 끌고 있다. 특위의 경우 여야가 번갈아 맡기로 한 국회 관행에 따르면 이번 국정원 국정조사는 민주당 몫이다. 하지만 국가정보기관에 대한 사상 초유의 국정조사라는 점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이 위원장 자리를 쉽게 포기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국회 안팎에선 민주당이 국정조사 관철을 위해 위원장직 양보 의사를 여당에 내비쳤다는 얘기마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특위 구성이 완료되면 국회 본회의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이라는 장애물을 넘어야 하는데, 현재 새누리당의 의석수가 154석으로 절반이 넘는다는 점에서 여당 내에서 국정원 국정조사에 조직적으로 반발할 경우 부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일요시사=온라인팀] 전두환 추징시효, 2020년까지 연장 방안에 '여야 합의' 여야가 25일, 공무원이 불법으로 취득한 재산에 대한 추징시효를 현행 3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특히 제3자가 불법 재산을 알면서 취득한 경우 불법 재산에 대해 추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추징금 미납자의 은닉재산 추적에 필요한 여러 가지 제도적인 수단을 고안토록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특례법',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을 처리했다고 새누리당과 민주당 간사인 권성동, 이춘석 의원이 전했다. 법안은 뇌물 범죄로 인한 불법 재산임을 알면서 제3자가 이를 취득한 경우 불법 재산에 대해 추징 판결을 집행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즉, 추징금 미납자가 가족이나 측근 명의로 불법 재산을 은닉하더라도 미납자에 대한 추징 판결을 근거로 3자 명의의 불법 재산에 대해 추징 집행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제3자의 재산이 아닌 불법 재산 ▲제3자가 불법 재산을 알면서 취득한 경우에만 집행을 확대키로 했다. 문제가 된 재산이 불법 재산이라는 점도 법 집행기관에서 엄격히 증명해서 과도한 집행을 금지토록
[일요시사=온라인팀] '정상회담 대화록' 발췌본 공개, 남재준 “사퇴용의 없다”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은 25일 국정원이 서해북방한계선(NLL) 관련 대화록 발췌본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내가 왜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하느냐. 사퇴할 용의가 없다"고 일축했다. 남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야당 의원들의 '사태를 책임지고 사퇴할 각오로 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사퇴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고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전했다. 그는 또 야당 의원들이 '떠날 각오로 일하고 있다는 얘기에 대해 입장을 명확하게 해달라'는 추궁에 "(떠날 각오라는 말을) 얘기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야당 의원들이 지난 20일, 한기범 국정원 제 1차장이 발췌본을 국회에 가져와 서상기 위원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에게 공개한 것을 두고 "제가 승인했습니다"라고 인정하며 "여야 합의가 있어야 전달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독자적으로 판단했다"고 말한 바 있다. 남 원장은 '국정원장이 왜 발췌본을 유출한 것인가'를 묻는 야당 의원들의 계속되는 질문에 "야당이 자꾸 공격을 하기 때문에 국정원의 명예
[일요시사=온라인팀] 여야, 국정원 댓글사건 국정조사에 '도장' 여야는 25일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하기로 합의했다. 또 국정원 국정조사 실시 계획서는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여야는 26일 국회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뒤 27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시키고, 국정조사 실시 계획서는 다음달 2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 또 26일에는 여야 대표,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하는 회담을 열어 국정조사 위원장 선출 등 국정조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협의키로 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어제 국정원 문건이 공개되고 국정원 댓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 문제로 국회 순항 여부가 아슬아슬한 국면에 있었다. 여야간 충돌되는 것은 그대로 처리해 나가면서도 산적한 법안 처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긴급 의총에 참석해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었다. 오늘 오전 당 소속 의원들의 분노와 열정, 의지가
[일요시사=온라인팀] 정상회담 회의록 발췌본에 '노무현 NLL 포기발언'은 없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나눈 대화록이 전격 공개되면서 새누리당 정보위원들의 NLL 포기 발언 사실 여부가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다. 발췌록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NLL 문제가 남북문제에 있어서 나는 제일 큰 문제로 생각하고 있다"며 장성급 회담에서 북측이 NLL 문제를 의제로 제시한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문제에 대해서 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인식을 같이 한다"며 "NLL은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정보위원들은 발췌록을 열람한 직후 "노 전 대통령이 NLL 포기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발췌록에서 노 전 대통령은 '포기'라는 표현은 없었다. 대신 새누리당은 노 전 대통령이 "서해 평화협력지대를 설치하기로 하고, 필요한 실무협의를 계속해 나가면 내가 임기동안에 NLL 문제는 다 치유가 된다"고 말한 대목 등을 꼽으면서 'NLL 무효화'에 해당한다고 해석했다. 노 전 대통령이 "헌법문제라고 자꾸 나오고 있는데 헌법문제가 절대 아니다. 얼마든지 내가 맞서 나갈 수 있다"고 말
[일요시사=온라인팀] 막바지에 접어 든 SK 항소심 재판에서 핵심 증인이자 펀드 운영사 대표이자 펀드 횡령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준홍 전 대표의 증언을 통해 ‘최태원 회장은 관련이 없다’는 증언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24일 서울고등법원 형사4부(재판장 문용선 부장판사) 주재로 열린 김준홍 증인에 대한 신문에서 인출된 펀드의 사용자로 증인채택된 김원홍씨가 해당 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기 1년 전인 2010년 세무조사 때 전화해서 “최태원 회장은 모르는 일이니, 본인이 알아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SK 펀드 횡령 사건은 지난 20008년 11월 말에 일어난 사건이고, 2010년 말 베넥스와 SK에 대해 동시 세무조사가 있었다.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는 2011년에 일어난 사안이다. 즉, 2008년 11월말에 인출된 펀드 자금에 대한 세무조사가 시작된 2010년 펀드 인출을 주도한 김원홍씨가 펀드 자금을 인출해준 김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최태원 회장은 모르는 일이니, 내가 최태원 회장에게 말하겠다’고 전한 것이다. 24일 아침부터 진행된 재판에서 변호인들의 펀드인출에 대한 최태원 회장의 인지 여부를 묻는 신문에서 ‘펀드 인출 주도자인
[일요시사=온라인팀] 다시 고개든 'NLL 발언록' 공방…여야발 '대차대조표'는? 최근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이 2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확인했다”며 기자회견을 열어 'NLL 발언록' 공방이 또다시 불거졌다. 이날 긴급 기자회견서 서 위원장은 “야당은 NLL 포기 발언이 없다고 거짓말한 것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선 도저히 할 수 없는 저자세로 일관해 탄식이 나올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발언록에 비굴과 굴종의 단어가 난무했다. 기가 막힌 말이 많았다”고도 했다. 수세에 몰리자, 민주당은 '정면 승부수'를 띄웠다. 민주당 관계자는 "발언록 전문을 다 읽어보면 아무런 문제될 것이 없는 것으로 안다. 조만간 전문공개를 요청하겠다"며 맞불을 놨다. 향후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민주당은 NLL 관련 부분 뿐만 아니라, 발언록 전체를 공개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길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서 "우리 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 3분의 2 동의를 얻어서 정상회담 발언록 원본도 공개하고 정체불명의 사본도 공개할 수 있다
[일요시사=온라인팀] '한국일보 사태' 안철수 “언론은 사회의 건강한 감시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0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일보 사태'와 관련해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한국일보 사태에 대한 안철수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인은 사회의 건강한 감시자이며, 어떤 형식으로든 그 점이 위협받아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론사 이름에 '사태'라는 단어가 뒤따라붙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안타깝고 참담한 일"이라며 "한국일보 기자들은 마땅히 취재현장으로 돌아가야 하고, 기자들은 편집국을 점거한 용역이 아닌, 거짓과 맞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일보 기자들이 쓰지않는 신문을 한국일보라 부를 수 있겠느냐. 기자들이 쉬고 있는 토요일 오후에 편집국을 일방 폐쇄하고 파행적 신문 발행과 납득할 수 없는 인사를 강행한 경영진은 즉시 모든 것을 원상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장재구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 역시 즉각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일요시사=온라인팀] 안철수 "최장집에 동의"…신당 창당 '초읽기?'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9일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최장집 이사장이 밝힌 대안정당 구상에 대해 "그 단계까지 고민은 안 나갔는데 여러 말씀을 해주신 커다란 방향에 동의하고 앞으로 구체화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네트워크 내일 창립기념 심포지엄 직후 "최 이사장의 발표에 포함된 대안정당도 구체화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오늘 다양한 말씀들에 포함된 기본적인 문제인식에 동의한다. 그것들이 현실화, 구체화되고 보다 더 많은 콘텐츠들을 채우는 과정이 앞으로 남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최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다원주의적 민주주의를 위한 제언(진보적 자유주의의 정치 공간 탐색)'이라는 주제로 안 의원의 정치적 지향점을 공개했다. 시민의 자유를 존중함과 동시에 시장만능주의가 가져온 사회경제적 문제를 민주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진보적 자유주의'다. 특히 최 이사장은 '대안 정당에 대한 스케치'라는 소주제를 통해 양당 체제의 폐해를 지적하는가 하면, '진보적 자유주의'를 지향하는 대안 정당에 대해 언급해
[일요시사=온라인팀] 안철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만들어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9일, 최근 주거·보육·교육·노후·일자리 등 민생 문제들과 관련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그의 싱크탱크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창립기념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런 문제들은 개별 사안에 대한 미봉책으로 해결될 수 없다”며 “근본 원인에 대한 고민과 합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사화의 여러 분야를 함께 어우르는 전반적인 구조개혁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복원시켜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아울러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법안과 정책으로 현실화하고 구체화해나가는 것이야말로 정치의 몫"이라며 "제게 주어진 숙제다. 꼭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콘크리트가 단단한 기둥이 되기 위해서는 시멘트 뿐 아니라 모래와 자갈, 물이 함께해야 한다"며 "이렇듯 복잡하고 다양한 오늘날의 사회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여러 이념들과 가치들이 공존, 융합,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 필요하고 절실한 부분들을 직접 듣고 논의하면서 해결책을 함께
[일요시사=온라인팀] 검찰의 산림청 압수수색, 갑자기 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여환섭)가 17일, 산림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인허가 외압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날 대전에 위치한 산림청의 국유림관리과, 산지관리과, 산림휴양관리과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인·허가 관련 서류 등 수사에 필요한 일체의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2009∼2011년 홈플러스의 인천 무의도 연수원 설립 과정에서 원 전 원장이 인·허가 문제와 관련해 외압을 넣은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홈플러스는 2009년 6월 무의도에 임직원 연수원인 '테스코 홈플러스 아카데미' 설립을 추진했다. 이 연수원은 최대주주인 영국 테스코가 본국이 아닌 해외에 지은 첫 연수 아카데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000만 달러의 외자 유치 등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계획을 승인했으나, 연수원이 들어설 부지를 소유했던 산림청은 국유림 및 자연경관 훼손 등을 이유로 건축 허가를 제한했다. 이후 홈플러스는 9개월이 지난 2010년 3월 정식으로 건축허가를 받아 2011년 7월 연수원을 완공했다. 검찰은 당시 황보건설이 홈플러스로부터 연수원
[일요시사=온라인팀] 안철수 “비판 위한 비판 아닌 변화 이끌어 낼 것”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8일, 전날 그의 첫 국회 상임위원회였던 보건복지위원회 참석에 대해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닌 실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안 의원은 전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상임위에 출석해서 인사말과 첫 질의를 했다. 한 의원에게 5분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한가지 주제를 소화하기에도 빠듯한 시간"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안 의원은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첫 질의에서 진영 보건복지부장관을 향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비롯해 4대 중증질환 지원방안, 산정특례제도, 진주의료원 사태 등에 대한 공공의료원 관리체계 등에 대해 질의했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일요시사=온라인팀] 北 북미 고위급 회담 제의, 청와대는 '관망 자세?'…왜? 청와대가 16일 북한이 국방위원회 대변인 중대담화를 통한 북미 당국 간 고위급 회담 제안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자제하는 모양새다. 이번 제안의 대상이 우리 정부가 아닌데다가 굳이 청와대가 나서서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정가 안팎에서는 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보는 분위기가 강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북미 회담 제안과 관련한 입장에 대해 "미국 정부가 대응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 (외에) 우리가 어떻게 하겠냐"며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미국 정부가 대응하지 않겠냐. 미 국무부가 대변인을 통해 며칠전 이와 비슷한 (질문에 답변을) 내놓은 게 있더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10일(현지시각)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북미대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남북당국회담과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선을 그은 데 대한 언급으로 보인다. 당시 사키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과 관계 개선에 오랫동안 열린 자세를 취해왔다"면서도 "다만 북한이 국제의무 및 약속을 확실히 준수하겠다는 의지
한국 원전 안전불감증, 미 노틸러스연구소 보고서 31년만에 공개 [일요시사=온라인팀] 한국 원전 안전불감증, 미국내 보고서 '파문' 한국이 지난 1980년대부터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있었다는 미국 내 보고서가 뉘늦게 공개돼 파문이 예상된다. 미국의 안보·환경 분야 정책 연구기관인 노틸러스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고서를 31년 만에 공개했다. ‘한국 핵 발전 프로그램의 안전성 업데이트 검토’ 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에는 한국에서 제3자에 의한 독립적인 품질과 안전 감사는 최저 수준이라고 지적한 내용이 담겨있다. 또 원자력안전센터의 품질보증 인원이 적고 대부분 검사원 자격도 갖추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보고서에는 81년 한전 부사장이 "미국 수출입은행에 안전 관련 권고 사항 이행을 약속했지만 대부분 지켜지지 않았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 내용대로라면 한국은 1982년 원전을 도입한 때부터 지금까지 30여년 동안 원전 관리룰 소홀히 했던 것이나 다름없다.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은 원전 관련 비리에 대해 “비리를 하루빨리 찾아내 국민의 삶을 위협하고 국가의 기강을 흐트리는 사람들에 대해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책임을 지
[일요시사=온라인팀] 여가부, 군 가산점제도 '사실상 반대' 최근 군 가산점 부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ㄱ)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여가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13일, 국회 여가위 소속 김희정, 강은희, 길정우, 이자스민 의원과 조윤선 장관은 국회에서 당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지었다. 이와 관련해 김현숙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군 가산점제는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는데, 이를 재도입하는 것은 여성과 장애인 등의 반발을 불러오고 사회 갈등을 초래해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근 거론되는 정원 외 합격 방식의 군 가산점제 부여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군 장성 출신의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을 비롯한 여당 소속 국방위원들은 군 가산점제 도입에 대해 찬성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관련법안을 둘러싼 적잖은 진통이 불가피해 보인다. 군 가산점제와 관련해 여론은 여가부나 여가위 의원들의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싸늘하기만 하다. 누리꾼 '어린**'는 "더 이상 국방을 수호한 공로에 대해 이해를 바라는 것은 무리인 것 같다. 여성들에게도 공익이든 뭐든 2년
[일요시사=온라인팀] 이경재의 총대 메기? “고위 공무원들, 골프 허용해 달라”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의 국무회의 '골프 허용 발언'이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1일, 청와대 국무회의 도중 고위 공무원들의 골프를 허용해 달라는 취지의 건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이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웃는 얼굴만 했을 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그는 "이제 좀 골프를 칠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면 좋겠다. 골프장에서 일하는 캐디 수만명의 일감도 늘어나고 경기도 좋지 않은데 소비 진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실 국무회의가 시작되기 전에 몇몇 국무위원들로부터 제가 대표로 말씀드려 달라는 얘기를 들었다"고도 말했다. 참여정부 때나 MB정부 시절에도 국가의 수장이 직접 '골프 금지령'을 내렸던 전례는 없다. 박 대통령 역시 마찬가지다. 2010년 북측의 연평도 포격사건 당시와 지난 3월 초, 대북 경계태세가 한 단계 격상된 상황에서 일부 군 장성들이 주말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특별히 주의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주기 바란다" 정도의 주의 조치가 전부였다. 박 대통령의 '주의령'이
[일요시사=한국인터넷기자협회 공동취재단]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김철관·인기협)는 12일 국제문화관광진흥협회(회장 박성순·진흥협)와 지역문화관광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양 협회는 이날 오전 11시, 온양제일호텔 2층 사파이어홀에서 가진 업무협약식에서 온천도시 온양의 문화 및 관광 발전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역할을 다 하기로 했다. 김철관 인기협 회장은 인사말에서 "기자 본연의 임무가 사회감시도 있지만 지역문화를 알리는 것도 있다. 박성권 회장님이 하는 숭고한 뜻을 실천하기 위한 MOU를 온양온천과 이순신 장군이 있는 고장에서 체결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성순 진흥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지역문화 개발과 문화의 질을 높여 아산을 국제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키고자 노력한 지 3년째"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잘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흥협의 성과에 대해 "2011년 가을부터 운영위원 20여 분이 지역문화의 질 향상과 아산을 위해 무언가 해보자는 뜻에서 발족했다. 가장 큰 성과는 아산을 1박 이상의 관광코스로 개발해 작년 한해 중국 관광객 6천여 명을 유치했던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