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SUV 4총사 매력 탐구

식지 않는 레저용 차량 인기…RV 전성시대 이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민우 기자 = 레저용차량(RV)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국내 완성차 업체가 발표한 실적에서도 RV 차종이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캠핑의 계절’ 가을을 앞두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RV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자동차 내수시장은 레저용차량(RV)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상용차를 제외한 국내 5사의 승용차와 레저용차량(RV)의 판매 대수는 총 71만4015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이는 모두 RV 판매 효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외 인기몰이
‘열풍’ 언제까지 
 
실제 국내 5사의 RV 모델 19개 모델 중 절반인 8개 모델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기아차 쏘렌토는 올해 1∼7월 4만519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80.8% 증가했다. 카니발 역시 3만9821대로 92.7%가 늘었다. 올 상반기 출시된 현대차 투싼도 3만4424대로 32.6% 증가했다. 반면 RV와 대조적으로 승용차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 5사의 승용차 모델 29개 중 27개 차종의 판매가 모두 줄었다. 
 
현대·기아차도 RV 판매 비중이 늘고 있다. 지난 7월까지 전체 판매량 가운데 RV 차종들이 약 30%의 비중을 차지했다. 2014년 전체 판매량의 약 24.4%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6%포인트나 RV 비중이 상승했다.
 

회사 측은 “RV 인기에 힘입어 자사 대표 SUV 차종들이 판매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며 “주요 차종들이 출시 이후 세계시장 누적판매에서 의미 있는 기록들을 세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를 대표하는 SUV 모델은 싼타페·투싼·쏘렌토·스포티지 등 4개 차종이다. 이들 차량의 글로벌 누적판매 실적은 지난 7월까지 1400만대를 돌파했다. 이 중 무려 66.6%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한 ‘최고 중의 최고’는 싼타페다. 
 
현대차 싼타페는 지난 6월 9073대가 판매돼 승용차량(포터 등 소형상용차 제외) 중 쏘나타 다음으로 많은 실적을 올렸다. 7월엔 무려 9942대가 판매돼 국산차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더욱 거세진 수입차 공세와 내수 침체로 인해 좀처럼 월간 판매 1만대 돌파 차종을 보기 힘든 요즘, 출시 4년 차에 접어든 싼타페가 큰일을 낼 분위기”라고 전했다.
 
“큰 일 낸다”
해외판매 확대
 
올해 6월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상품성을 높인 싼타페는 지난 2000년 6월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지난 7월까지 약 15년간 세계시장에서 총 381만8786대가 판매됐다. 싼타페는 ▲2000년 1세대 모델에 이어 ▲2005년 2세대 ▲2012년 현행 모델인 3세대가 출시됐다. 매 세대 모델마다 세계시장에서 10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중형 SUV로 자리 잡았다.
 
현재 팔리고 있는 싼타페 3세대 모델(프로젝트명 DM)도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2012년 4월 처음으로 선보인 3세대 싼타페는 기존 RV 차량에서는 보기 드문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 세단 수준의 편의사양, 동급 수입차에 버금가는 동력성능을 갖춰 국내 자동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승용차 누르고 상반기 내수시장 주도
대표 4개 차종 글로벌 1400만대 돌파
 
본격 출시 직후인 2012년 6월 월간 판매 1만대를 돌파하는 등 기아자동차 쏘렌토에 내줬던 ‘RV 지존’의 자리를 되찾았다. 해외 시장에서도 상품성을 인정받아 2012년 6개월여 만에 16만대가 판매됐다. 2013년에도 ▲국내 시장 7만8762대 ▲수출 9만4112대 ▲해외생산(중국, 미국) 판매 18만406대 등 총 35만3778대를 판매해 2000년 6월 출시된 1세대 싼타페 이래 처음으로 연간 판매 3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도 내수, 수출, 해외생산 판매 등을 합쳐 모두 35만792대를 판매하며 2년 연속 35만대를 넘었다. 올해 6월엔 세계 시장에서 15만3908대가 판매돼 만 3년여 만에 100만대를 돌파했다.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04만4853대다.
 
[최고 중의 최고]
[    싼타페    ]
 
물론 최근 현대차는 적극적인 글로벌 전략을 통해 해외생산을 과거에 비해 비약적으로 높였다. 과거 모델들은 거의 대부분이 국내에서만 생산됐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 1세대 모델과 2세대 모델이 5년여 만에 100만대를 돌파한 것에 비하면 매우 빠른 속도다.
 
싼타페의 인기 비결은 우수한 상품성이다. 최근 연비수정 사태 등 몇몇 악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 불가능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고객불만의 목소리가 생길 때마다 비교적 적극적이고 발 빠른 대처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해 왔다는 점에서 현대자동차의 저력을 보여주는 차량으로 자리 잡았다.
 
6월엔 유로6 엔진 적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입차의 미적지근한 태도와 유로5 엔진 밀어내기 등이 일어나는 가운데 발 빠르게 유로6 엔진을 적용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6월 선보인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싼타페 더 프라임’은 ▲유로6 기준을 충족은 물론 ▲차제 구조 개선 ▲어드밴스드 에어백 적용 등으로 안전성을 높였으며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 ▲고속도로 안전운행 자동감속 기능 등 고급 세단에 주로 적용되는 첨단사양을 대거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신형 제네시스 이후 지속적으로 현대차가 추구하고 있는 기본성능 강화 및 실용영역에서의 성능 확보를 위해 ▲초반 엔진 응답성 향상 ▲변속 로직 개선 ▲서스펜션 튜닝 등을 통해 기본기를 더욱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이미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NVH 성능을 더욱 개선해 디젤 및 RV 차량 특유의 진동과 소음을 개선하는 등 기존의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한 것이 시장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RV의 인기가 하반기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대자동차는 싼타페의 올해 국내 시장 판매 목표인 7만3000대는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3년 연속 30만대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민SUV 우뚝]

 [    투싼    ]
 
싼타페보다 앞서 지난 3월 출시된 신형 투싼도 현대자동차의 RV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올 뉴 투싼은 기본기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주행성능과 안전성, 연비, NVH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다운사이징 엔진, 최신 기술력의 7단 DCT를 더해 젊은 고객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1.7 디젤 엔진과 7단 DCT 조합으로 동급 최고 수준인 15.6km/ℓ의 연비를 확보하면서도 다이나믹한 주행감각과 141마력, 34.7kmㆍm의 우수한 동력한 성능을 확보한 것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초고강력 강판의 획기적인 확대적용과 핸들링, 서스펜션 시스템 개선으로 기본적인 주행성능을 높였다. 전방위적 NVH 대책 설계로 가솔린 세단 못지않은 정숙성을 구현해 혁신적인 상품성 개선을 이뤄낸 것이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
 
 
올 뉴 투싼의 우수한 상품성은 최근 ‘명차의 고장’인 독일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독일 아우토빌트지와 아오투자이퉁지의 콤팩트 SUV 비교평가에서 폭스바겐 티구안, 혼다 CR-V 등을 제치고 최고의 소형 SUV로 선정된 것. 투싼은 올해 7월까지 국내에서 이미 3만4424대(일부 구형 포함)를 판매해 지난 2012년 연간 실적과 맞먹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하반기부터 해외 판매 본격화를 앞두고 최근 유럽 공장에서 양산이 시작됐고, 중국 공장에서도 곧 생산이 개시될 예정이다. 이미 유럽을 비롯해 세계시장에서 싼타페와 함께 현대자동차의 대표 SUV로 자리 잡은 투싼은 지난 2004년 아반떼 플랫폼을 활용한 소형 SUV로 처음 출시됐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많은 판매실적을 올리며 국내 자동차 산업의 효자 차종의 역할을 했다. 투싼은 출시 첫해 글로벌 판매 11만1316대를 시작으로 매년 2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투싼ix가 중국시장에 본격 투입된 2009년 이후부터는 잇달아 30만, 40만, 50만대를 돌파했다. 투싼은 올해 7월까지 ▲국내에서 45만5113대 ▲수출 191만8837대 ▲해외생산(중국, 유럽) 판매 167만8903대 등 총 405만2853대가 판매됐다.
 

지난 6월 글로벌 누적판매 400만대를 돌파했다. 하반기부터 해외판매가 본격화되는 올 뉴 투싼은 이미 국내에서 상품성에 대해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투싼의 판매기록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서 날리는]
 [   쏘렌토    ]
 
전통적인 ‘RV 명가’ 기아차 역시 대표 차종인 쏘렌토와 스포티지를 앞세워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신형 쏘렌토는 최근 연식변경을 통해 안전, 편의성, 디자인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상품성을 높여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쏘렌토는 2002년 첫 출시 이후 지난해 3세대에 이르기까지 당당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고급 안전 및 편의사양의 적극적인 적용 등을 통해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월엔 미국 고속도로보험협회(IIHS) 충돌테스트 및 4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안전도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해 동급 최고의 안전성도 인정받았다.
 
단점 보완하고 장점 극대화
하반기에도 판매 확대 기대
 
쏘렌토는 국내 및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지난 7월까지 ▲내수 50만9333대 ▲수출 109만1771대 ▲해외생산 판매 75만5681대 등 세계시장에 총 235만6785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는 2002년 미국시장에 처음으로 출시된 이래 올해 7월까지 현지판매 기준으로 총 92만4013대가 판매됐다.
 
 
미국에 판매되는 기아차 모델 중 최초로 1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차를 포함하면 엑셀, 쏘나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싼타페, 엑센트에 6번째로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는 모델에 등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쏘렌토는 최근 프리미엄 중형 SUV로서의 상품성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2016 쏘렌토’를 선보여 ▲국산 SUV 최초로 LED 포그램프를 적용하는 내외관 디자인을 고급화 ▲어드밴스드 에어백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ASCC)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등 안전과 편의사양을 고급화했다.
 
[역사 자랑하는]
 [  스포티지   ]
 
쏘렌토와 함께 기아자동차의 대표적인 글로벌 SUV로 자리 잡은 스포티지 역시 미국·유럽·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높은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고른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는 스포티지는 지난 2010년 스포티지R이 출시되면서 연간 세계판매 20만대를 넘어섰다. 
 
2012년부터는 매년 40만대 이상 판매돼 수출 핵심 차종인 프라이드(해외명 리오)와 함께 기아차의 글로벌 대표 차종으로 자리 잡았다. 국산 SUV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스포티지는 1993년 국내에 본격 출시돼 지난 7월까지 ▲내수 55만3993대 ▲수출 168만6063대 ▲해외생산(중국, 유럽) 판매 153만2104대 등 총 377만2160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대표 SUV 쏘렌토와 스포티지를 합쳐서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판매 600만대를 돌파했다. 7월까지는 총 612만8945대가 판매됐다. 스포티지는 9월경 약 5년 만에 4세대 스포티지 출시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 해외시장에 투입이 시작되면 RV 열풍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pmw@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외제차 겨낭한 ‘세금 폭탄’ 떨어진다
 
차값 기준으로 자동차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은 최근 현행 배기량 기준으로 부과하고 있는 자동차세를 자동차의 가액 기준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지방세법’일부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 지방세법에 따르면 배기량을 기준으로 자동차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기술의 발전에 따라 배기량이 낮으면서도 성능이 더 좋고 가격이 비싼 자동차의 소유자가 성능이 낮은 저가의 자동차 소유자에 비하여 오히려 자동차세를 적게 내는 조세부담의 역진성이 발생하고 있다. 
 
차값으로 자동차세 부과
‘지방세법’ 개정안 추진
 
예를 들어 BMW 520d(1995cc)는 쏘나타(1999cc)보다 가격이 3배 정도 비싸지만 배기량이 비슷해 자동차세는 둘 다 약 40만원을 부과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행 자동차세의 과세기준은 50년 전에 만들어져 기술추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6000만원대의 전기자동차 BMW i3는 내연기관이 없어 배기량을 측정할 수 없다보니 과세표준에서 ‘그 밖의 승용차’로 분류돼 연 13만원의 자동차세만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현행 승용자동차(비영업용)의 과세표준은 배기량 1000cc 이하는 80원, 1600cc 이하는 140원, 1600cc 초과는 200원이다. 하지만 개정안이 통과되면 자동차가액 1500만원 이하는 자동차가액의 1000분의8, 자동차가액 1500만원 초과 3000만원 이하는 12만원+(15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1000분의 14), 자동차가액 3000만원 초과 시에는 33만원+(3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1000분의 20)에 따라 납부하게 된다.
 
이에 따르면 대표적인 경차인 ▲모닝의 경우(신차 기본사양 기준) 자동차세를 살펴보면 현행 7만9840원(998cc)에서 7만3200원으로 ▲아반떼는 22만2740원(1591cc)에서 11만2800원으로 ▲쏘나타는 39만9800원(1999cc)에서 22만4300원으로 ▲그랜저는 47만1800원(2359cc)에서 33만4800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다만 고가의 승용차들은 기존보다 더 많은 자동차세를 부담하게 된다. <민>

 
 
<기사 속 기사> '눈 건강 전문기업' 바슈롬코리아 새 모델로 이연희 발탁
 
글로벌 눈 건강 전문기업 바슈롬코리아는 프리미엄 데일리 서클렌즈 브랜드 ‘내츄렐’의 새로운 모델로 배우 이연희를 발탁했다.
 
내츄렐의 새로운 뮤즈로 선정된 이연희는 새롭게 공개된 광고 컷을 통해 매혹적인 눈빛이 돋보이는 렌즈를 착용하고 한 층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연희는 현재 방송 중인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서 정명공주로 열연 중이며, 더욱 성숙해진 눈빛연기로 브라운관을 압도하고 있다.
 
바슈롬코리아 마케팅팀 관계자는 “데뷔 초부터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눈빛을 지닌 탤런트로 주목 받아 온 이연희가 내츄렐이 추구하는 프리미엄 이미지에 가장 적합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며 “여성들이 내츄렐을 통해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눈빛을 연출해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츄렐은 동양인의 홍채 색상에 잘 어울리는 바슈롬만의 그라데이션 패턴을 이용해 타고난 듯 자연스러운 눈빛을 만들어 주며, 밝고 세련된 눈빛을 연출하는 ‘시크 브라운’과 눈동자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퓨어 블랙’의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데일리 컬러렌즈 내츄렐은?]
 
바슈롬의 데일리 서클렌즈 내츄렐은 훌라 현상에 대한 고민 없이 크고 자연스러운 눈빛을 연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자연스러운 서클라인과 바슈롬 내츄렐만의 그라데이션 패턴이 동양인의 홍채 색상에 잘 어울려 자연스러운 눈빛을 만들어 준다. 밝고 세련된 눈빛을 연출하는 ‘시크 브라운’과 눈동자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퓨어 블랙’의 두 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이크로 캡슐처리로 컬러입자가 산소투과에 영향을 주지 않아 눈 건강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바슈롬의 컴포트 모이스트 기술™과 HD 광학 기술™로 하루 종일 촉촉하고 선명한 시야를 제공해 준다.
 
[바슈롬 코리아는?]
 
바슈롬은 인류의 눈 건강을 목표로 하는 밸리언트사의 글로벌 눈 건강 기업이다. 바슈롬의 주요 사업영역은 콘택트렌즈, 렌즈관리용액 및 눈 건강 관련 의약품과 안과 수술장비다. 바슈롬은 콘택트렌즈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눈 건강분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 중 하나이다. 1853년에 설립된 바슈롬은 뉴욕의 로체스터에 본사가 위치해 있으며, 전세계 100여 국가에서 1만여명 이상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배너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문재인표 계승?’ 이재명정부 태양광 로드맵

‘문재인표 계승?’ 이재명정부 태양광 로드맵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가 가시화되면서 에너지 정책은 범국가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최근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발언으로 이재명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이 윤곽을 드러내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문재인정부의 태양광 사업이 어른거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3일 대통령실은 “국회 기후위기특위에서 활동하는 등 미래 환경문제를 지속적으로 고민해온 3선 국회의원”이라고 소개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김성환 의원을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22대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위원장 한정애, 민주당) 위원으로 활동하며 탈원전·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노력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대선공약 대통령실은 그가 “‘기후 위기는 모두의 생존 위기’라는 대통령의 문제의식을 잘 이해하고 그동안의 입법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 김 후보자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안’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등을 발의한 바 있다. 이번 김 후보자의 지명으로 이재명정부의 환경 정책이 구체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4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기자들을 만나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모든 에너지 체계를 바꾸고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원전은 보조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뜻도 비쳤다. 그는 ‘재생에너지를 늘리면 전기료가 오른다’는 우려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균등화발전비용(같은 양의 전력을 생산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가장 싼 전원은 이미 풍력과 태양광”이라며 “다만 아직 한국에선 여러 기회 비용, 시간 비용, 금융 비용이 쌓여 상대적으로 비쌀 뿐이다. 실제 요금이 오를 일은 없다. 오히려 그런 식의 접근이 대한민국의 에너지 전환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탈원전에 대해서는 “각 나라 특성에 따라 원전을 쓰는 나라가 있는데 한국도 탈원전을 바로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주 에너지원으로 재생에너지를 쓰고 원전을 보조 에너지원으로 쓰는 것이 (이재명정부의) 탈탄소 정책 기조”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으로 신설 예정인 기후에너지부 장관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기후에너지부는 분리돼있는 기후와 에너지 관련 부처 업무를 통합한 조직이다. 그는 “기후에너지 문제를 어떻게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지 빠른 시일 내로 큰 방향을 잡겠다”며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조직개편안을 검토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로 전환 필요” “원전은 보조 에너지원으로”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에너지 ‘전환’을 예고하면서 일각에서는 문재인정부의 태양광 사업이 떠오른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대선공약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내세운 바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태양광 사업이 크게 대두돼 국가 예산이 투입됐다. 문정부는 출범하면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까지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늘리기 위해 설비를 확충하기로 했다. 태양광, 풍력발전소 등이다. 당시 내용대로면 총 110조원에 이르는 돈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정부는 국가 예산과 공기업, 민간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문정부 임기 내내 전국 단위로 태양광 사업을 위한 지원금이 뿌려졌다. 당시 문정부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탈원전 로드맵을 동시에 진행했다. 일부 원전이 영구적으로 정지됐고 짓고 있던 원전 공사가 중단됐다. 단계적 원전 감축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취지였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나온 잡음이다. 특히 태양광 사업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은 정권이 교체된 이후에도 문정부를 오랫동안 괴롭혔다. 국가 주력 사업이었던 만큼 정권이 바뀐 이후 새 정부의 표적이 된 상황에서 실제 문제가 드러난 것이다. 천문학적 예산 투입 윤석열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지원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진행했다. 윤정부 국무조정실은 일부 표본만 조사했는데도 불구하고 2000억원이 넘는 돈이 불법으로 사용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당시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전국 12개 지자체와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단을 대상으로 ‘전력산업 기반기금 사업’ 운영 실태에 대한 합동 점검을 벌인 결과 총 2267건(2616억원)의 위법·부당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금은 산업자원통상부(이하 산업부)가 전기 요금의 3.7%를 징수해 조성한 돈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지원과 보급에 주로 사용됐다. 5년간 투입된 금액은 12조원에 이른다. 1차 조사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지원 사업에서 부적절한 대출과 보조금 부당 집행, 회계 부실 등이 적발됐다. 태양광 사업의 경우 점검 대상의 17%인 1129건에서 1847억원의 위법 대출 등이 확인됐다. 2차 점검에서는 적발 금액이 2배로 늘었다. 국무조정실은 2019~2021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 쓰인 금융지원사업(1조1325억원) 내역과 2017~2021년 보조금 지원 규모가 컸던 25개 지자체의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사업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금융지원 사업에서 4898억원,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 보조금 사업에서 574억원, 전력 분야 연구개발 지원사업에서 266억원, 기타 전력기금 사업에서 86억원의 부정 집행 사례가 나타났다. 당시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지원금 대부분은 태양광 사업에 쓰였다”며 “가장 규모가 컸던 부정 금융지원 사업 사례 중 99%는 태양광 사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태양광 업자들은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불법 대출을 받았고 가짜 세금계산서로 공사비를 부풀려 지원금을 타냈다. 감사원 조사로 검찰 수사까지 대출을 받은 뒤 세금계산서를 취소, 축소하는 등 탈루가 의심되는 정황도 드러났다. 가짜로 버섯 재배 시설이나 곤충 사육 시설, 축사 등 농림축산업 시설을 만들어 놓고 신재생 시설을 짓겠다고 대출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농지에 신재생 시설을 지을 때는 용도변경 등 인허가 절차가 필요하지 않고 생산한 전력을 팔 때 받을 수 있는 보조금 한도도 커진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한 마을회는 마을 창고를 짓겠다며 전력기금에서 돈을 받아 부지를 사들였지만 실제 창고는 짓지 않았고 부지는 마을회장이 6촌에게 되팔았다. 지방자치단체의 문제도 드러났다. 한 군은 타낸 보조금을 다 쓰지 못하고 약 24억원이 남자 이를 다른 계좌로 빼돌렸다가 적발됐다. 한 시는 보조금을 빼돌려 관용차를 사기도 했다. 감사원 조사도 이뤄졌다. 감사원은 2023년 11월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목표와 이행, 인프라 구축, 관리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 과정과 집행 전반을 들여다봤다. 감사원에 따르면 산업부는 2017년 신재생 발전 목표를 상향하면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검토했지만 막상 후속 조치 이행에는 소홀했다. 감사원은 “톱다운(하향식) 방식으로 내려온 목표에 따라 무리한 계획이라도 수립해야 했다는 이유로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데도 면밀한 검토 없이 강행되고 짧은 기간 내 일관성 없이 변경됨으로써 정책 혼선과 신뢰성 저하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정부서 전반적 점검 8000억 넘는 예산 줄줄 샜다 대통령의 대표 공약이었던 만큼 정부 부처가 이를 맞추기 위해 과도하게 정책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문정부가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야기될 수 있는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을 감췄다는 지적도 나왔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산업부는 문정부의 국정 과제대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늘릴 경우 2030년까지 전기요금을 40% 가까이 올려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당시 청와대의 압박에 12년 동안 10.9%만 오를 것이라고 국민 부담을 축소했다. 태양광 사업의 여파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1월 군산시청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감사원 감사 결과 군산시 태양광 발전사업 수주 과정에서 뒷돈이 오간 정황이 포착됐고 이를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하면서 시작된 일이다. 당시 군산시장은 군산시가 1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사업을 추진할 때 자신의 고교 동문이 대표로 있는 업체에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업체가 사업자금을 조달하는 금융사가 제시한 연대보증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는데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계약 체결을 지시했다는 게 감사원의 판단이다. 앞서 검찰은 새만금 태양광 사업을 주도한 회사 대표를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태양광 발전사업 과정에서 정·관계 인사에게 로비를 해주겠다며 뒷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의 진술로 비리 의혹은 정치권으로까지 번졌다. 핵심 수사 대상에 올랐던 건설사 대표가 실종됐다가 시신으로 발견되는 일도 일어났다. 관련 시장은 반응 오는 중 이 대통령이 기후, 에너지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김 후보자가 재생에너지를 언급하면서 관련 시장이 다시 들썩이는 모양새다. 실제 태양광 관련 주가가 오르는 등 주식시장에는 벌써부터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윤정부는 문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째로 부정하다시피 했다. 반대로 문정부의 정책을 다시 끄집어낸 이정부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