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노리는 신종 범죄 둘

MT놀이·묻지마 납치에 여성들 ‘벌벌’


‘MT놀이’, ‘지하철 납치’ 등 듣도 보도 못한 신종 범죄의 등장에 여성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특히, 이런 신종 범죄는 여성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만지고 튄다’는 의미의 성범죄 ‘MT놀이’와 2인조 여성이 “돈을 갚으라”며 막무가내로 끌고 나간다는 ‘지하철 납치’ 등 그 방법도 기상천외하다. 이밖에도 버스를 비롯한 공공장소에서 괜히 시비를 걸며 다른 장소로 이동을 요구하는 어르신들의 경우, 납치범과 한패일 가능성이 많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지하철 여성 2인조 ‘묻지마’ 납치
‘만지고 튄다’ 일명 ‘MT 놀이’ 활개


각종 범죄의 제1 희생양으로 노출되어 있는 여성들의 설 곳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다시 극성을 부리는 ‘납치’와 일부 남성들이 놀이처럼 즐기는 ‘성추행’에 자유롭지 않은 이유에서다. ‘납치’는 후진국에서 더욱 많이 발생하는 범죄로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지금처럼 성장하기 전에는 납치 사건이 끊이지 않았고, 한때는 납치사건이 붐을 이루기도 했다.

“내 돈 내놔, 이 X아~”

최근 납치사건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피해자는 약한 여성으로 한정되어 있지만 가해자는 힘 센 남성에서 여성, 노인 등으로 그 축이 옮겨졌다. 황당한 것은 이 가해자들의 연기 신공이 상당하다는 것. 최근 발생하고 있는 지하철 신종 납치 미수 사건을 살펴보면 이해가 쉽다. 옥수역 근처로 출근하는 20대 여성 A씨는 퇴근 후 옥수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퇴근 시간 지하철역은 붐비기 마련이고, 워낙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기에 이런 곳에서 납치가 벌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그 순간 갑자기 체격 좋은 두 여자가 A씨의 양쪽 팔을 각각 움켜쥐고는 다짜고짜 “우리한테 돈 떼먹고 도망갔지? 내 돈 갚어 이 X아”라고 욕을 하기 시작했다. 당황한 A씨는 “사람을 잘 못 보신 것 같다”고 항변했지만 두 여자는 막무가내였다.

A씨에게 쌍욕을 해가며 지하철역 밖으로 끌고 나가려 한 것. 이렇게 끌려가다간 큰일이 나겠다 싶었던 A씨는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살려달라”고 소리쳤지만 사람들은 ‘강 건너 불구경’이었다. 실제 A씨가 두 여자에게 돈을 빌렸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A씨가 두 여성을 상대로 필사의 몸부림을 치고 있는 순간, A씨의 직장 상사가 우연히 이 광경을 보고 다가왔다.

A씨는 상사를 발견하고 “살려달라”고 소리쳤고, 상사는 두 여자를 향해 “우리 회사 직원인데 왜 끌고 가느냐”고 물었다. 두 여자는 “이 X이 우리 돈을 떼먹고 도망갔다”고 답했고, 이에 A씨의 상사는 “그러면 경찰서에 가서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상사의 제안에 두 여자는 돌변했다. 그때까지 꽉 움켜쥐고 있던 A씨의 팔을 순순히 풀어주면서 자신들이 사람을 잘 못 본 것 같다고 말하고 자리를 황급히 떠난 것.

순간 A씨는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주저앉았고, 직장 상사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두 여자에게 끌려가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몸서리 쳤다. 결국 A씨는 그날 사건 이후 공포감에 시달리며 지하철을 타지 못하고 택시로 출퇴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할머니나 할아버지 등 노인들이 납치에 가담하고 있다는 소문은 이미 널리 퍼져있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 공공장소에서 젊은 여성을 향해 다짜고짜 시비를 걸어 차에서 내리게 하면 실제 납치범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납치한다는 것. 날로 진화하는 납치범들의 납치 방법에 여성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지 말고, 무조건 “경찰서에 가서 해결하자”고 제안하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경찰에 신고해 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만지고 튄다’라는 뜻의 일명 ‘MT놀이’를 즐기는 일부 남성들이 등장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MT놀이’는 말 그대로 갑자기 나타나 여성의 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을 하고 빠르게 자리를 뜨는 신종 성범죄다. 범죄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놀이’라는 단어와의 조합으로 인해 범행을 저지르는 남성들의 죄책감이 반감될 수 있다.

‘MT놀이’는 어디서 어떻게 시작됐는지 알 수 없지만 일부 몰지각한 남성들은 장난삼아 혹은 재미로 이 같은 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에도 ‘MT놀이’가 발생했다. 친구사이인 20대 남성 B씨와 C씨는 새벽녘에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단지 부근에서 한 여성이 지나가는 것을 발견하고 그 뒤를 쫓았다.

C씨가 주변의 망을 보는 사이, B씨는 재빠르게 이 여성을 바닥에 넘어뜨린 뒤 여성의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 했다. 명백한 성추행을 ‘놀이’로 지칭하고 범죄를 저지른 사실도 놀랍지만 해당 사건을 다룬 법원의 판결은 한 술 더 떴다.  서울고등법원이 “이들이 강제추행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B씨와 C씨가 합동해 범행한 사실은 인정되지 않아 특수강제추행죄로 처벌할 수 없어 공소를 기각한다”면서 무죄판결을 내린 것.

재판부는 C씨가 범행 당시 현장에서 2~3미터 떨어진 곳에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범행에 가담한 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재판부의 이 같은 판결에 대해 거세게 성토했다.

만지고 튀는 변태 ‘MT놀이’

아이디 ‘다크리’는 “이런 놀이가 있다는 것 자체가 같은 남자로서 부끄럽다”면서 “지나가는 여성을 따라가서 넘어뜨리고 성추행했는데 무죄라니?”라고 반문했다. 이어 직업의 특성상 밤 퇴근이 잦은 최모(28·여)씨는 “기사를 보고 너무 놀랐다”면서 “밤 퇴근이 잦고, 집도 골목에 위치해 퇴근할 때마다 무서운데 이런 기사를 접하면 한동안 더욱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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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스캔들과 정치권 음모론

연예계 스캔들과 정치권 음모론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한때 연예계를 떨게 했던 ‘마의 11월’이 다시 온 걸까? 매년 11월마다 연예계와 방송가에서 각종 이슈가 터진다는 말에서 비롯된 표현이다. 아슬아슬하게 11월은 넘기는가 싶더니 12월이 되자마자 연예계 이슈가 온 세상을 뒤덮었다. 동시다발로 터져 나온 연예계 사건·사고에 정작 중요한 이슈들이 가라앉고 있다. SNS에서 의혹이 제기되고,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재된다. 얼마 가지 않아 기사로 보도된다. 유튜브 쇼츠로 제작돼 확산한다. 다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다. 방송으로 퍼진다. 방송분이 편집돼 다시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된다. 이 모든 과정에서 생산된 콘텐츠는 SNS를 통해 재생산된다. 다른 이슈가 불거진다. 반복된다. 하루 사이 연달아서 최근 이슈가 퍼지는 방식이다. 기사 등을 통해 정보가 대중에게 전달되던 시기는 이제 끝났다. 이제는 오히려 언론이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소스로 기사를 작성하는 판이다. 동시에 레거시 미디어를 통해 정보가 확산하던 시기도 지나간 지 오래다. 이제 모두가 유튜브로 이슈를 확인하고 댓글을 통해 의견을 표출한다. 문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레거시 미디어로, 또다시 유튜브로 대표되는 뉴미디어로 정보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자극도가 높아진다는 점이다. 동시에 확인되지 않은, 왜곡된 내용이 처음 올라온 정보에 덕지덕지 달라붙는다. 확산 속도 또한 어마어마하게 빠르다. 몇 시간이면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비롯해 유튜브까지 퍼진다. 이 사이클은 무한정 돌아간다. 시간이 가면서 대중은 짧은 영상에 목말라 하고 있다. 분 단위의 영상보다는 초 단위 쇼츠에 더 열광한다. 영상 제작자는 조회수가 곧 돈이기에 대중의 입맛에 콘텐츠를 맞출 수밖에 없다. 도파민을 바라는 대중의 눈에 들기 위해선 흡인력 있는 영상을 만들어야 한다. 사실이든 아니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불과 일주일 새 연예계에서 동시다발로 이슈가 터졌다. 과거, 약물, 갑질, 조폭 의혹 등 언급되는 단어만으로 충격이 일었다. 여기에 의혹에 연루된 연예인의 면면이 전부 각 분야에서 잘 알려진 사람이라는 점은 이슈 확산에 기름을 부었다. 순식간에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이 불타올랐다. 배우 조진웅이 과거에 소년범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올해 광복절 경축식을 비롯해 정부 행사에 자주 얼굴을 드러냈던 터라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는 반응이 많았다. 비상계엄 사태 때에도 SNS에 글을 올리는 등 말할 때는 하는 이른바 ‘개념 연예인’으로 알려져 있어 대중은 조진웅의 반응을 기다렸다. 기사, SNS로 한꺼번에 유튜브 타고 빠른 확산 하지만 소년범이었던 과거가 사실로 드러나고 그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동시에 조진웅의 은퇴를 두고 ‘과거의 일’이라는 의견과 ‘피해자를 생각하라’는 의견이 대립하기 시작했다. 일부 진보 진영 정치인이 한두 마디씩 말을 보태면서 의견 대립은 정치권으로까지 번졌다. 여기에 소년범 의혹을 최초로 기사화한 언론의 보도 윤리도 도마 위에 올랐다. 개그우먼 박나래는 매니저 갑질 의혹과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이 동시에 불거졌다. 매니저들이 박나래를 상대로 고소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줄줄이 이어진 후속 보도에서 드러난 의혹들이다. 박나래가 매니저들과 진실 공방을 벌이는 내용이 거듭해서 언론 보도, 유튜브 쇼츠 등으로 이어지면서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특히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은 ‘주사 이모’라는 존재가 등장하면서 판이 커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주사 이모는 박나래에게 주사 등을 통해 투약한 인물로 추정된다. 해당 인물의 SNS가 공개되면서 몇몇 연예인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가 예정돼있어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개그맨 조세호는 조폭 연루설에 휘말렸다. 조세호 의혹은 SNS를 통해 사진이 공개되면서 확산했다. 폭로자가 조세호와 조폭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글을 쓰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그 여파로 조세호는 고정 출연하고 있던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1박 2일>에서 하차했다. 유명 연예인 도마 위에 아이돌 그룹 BTS의 정국과 에스파 윈터의 열애설도 비슷한 시기에 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두 사람이 비슷한 위치에 ‘커플 타투’를 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두 멤버의 소속사인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는 ‘노코멘트’라고 입장을 밝혔다. 두 그룹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계속 언급되는 중이다. 한 건만으로도 상당한 파급력을 지닐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일각에서는 누군가가 민감한 이슈를 덮기 위해 연예계 사건·사고를 일부러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게 아니냐는 이른바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매년 11월마다 연예인 관련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두고 나왔던 이야기가 이번에 다시 나온 것이다. 정치나 사회 이슈와 비교해 연예계 관련 사건·사고 소식은 대중에게 직관적으로 다가가는 편이라 몰입도가 높다. 동시에 휘발성도 크다. 또 대중에게 잘 알려진 연예인일수록 사건의 파급력이 크다. 물론 연말연시를 앞두고 머리 아픈 이슈에 질린 대중에게 연예계 문제는 더할 나위 없이 흥미로운 소재라 말이 나오는 것일 뿐 확인된 바는 없다. 말 그대로 ‘도시괴담’에 가깝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이번에는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말이 심심찮게 보인다. 실제 여야가 한데 얽힌 것으로 추정되는 통일교 문제, 야당에서 강하게 반발 중인 국가보안법 폐지 논란 등이 연예계 이슈에 묻혀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3300만명이 넘는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 사태도 그 사건 규모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다. 마의 11월 12월로? 통일교 관련 논란은 당초 야당인 국민의힘에 포커스가 집중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통일교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그러다 최근 그 범위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으로까지 확대됐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통일교에서 금품을 제공한 정치인을 진술하면서 민주당 인사들도 입길에 올랐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가 국민의힘 외에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도 지원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윤 전 본부장이 언급한 인물 가운데 1명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당시 민주당 의원)이었다고 한다.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원을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을 위해 줬다는 것이다. 금품수수 의혹이 보도되자 전 전 장관은 지난 11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불법 금품수수는 없었다”면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고 했다. 이어 “저와 관련된 황당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논란”이라며 “해수부가 또는 이재명정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정권이 흔들릴 수도 있는 사안이라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통일교 관련 논란으로 국민의힘에 맹공을 퍼부었는데 역풍이 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 국민의힘은 ‘통일교 특검’을 주장하면서 민주당과 이 대통령을 몰아가는 중이다. 공수가 뒤바뀐 것이다. 범여권에서 추진 중인 국가보안법(이하 국보법) 폐지를 두고 정치권이 갈등을 빚고 있다. 국민의힘이 국보법 폐지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여야 간 힘겨루기로 비화했다. 정치권 이슈 묻히고 쿠팡도 잠잠해지나? 지난 7일 민주당 민형배, 조국혁신당 김준형, 진보당 윤종오 의원은 국보법 폐지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의원들은 “국보법은 제정 당시 일본제국주의 치안유지법을 계승해 사상의 자유를 억압한 악법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국보법의 대부분 조항은 형법으로 대체 가능하며 남북교류협력법 등 관련 법률로도 충분히 규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보법 폐지를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가보안법 폐지, 누구를 위한 것인가’ 토론회에서 “국가정보원에서 대공수사권을 떼어내 경찰에 이관했지만 경찰은 그만한 준비가 제대로 안 돼 사실상 대공수사가 공중에 붕 뜬 느낌”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국보법을 폐지하려는 시도가 있다는 건 굉장히 심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연예계 이슈에 바로 직전 가장 큰 이슈였던 쿠팡 사태도 상대적으로 잠잠해졌다. 지난달 말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알려진 쿠팡 사태는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해외로 유출된 사건이다. 사실상 모든 고객의 정보가 털린 셈이다. 올 한 해 통신사, 카드사 등에서 개인정보 유출을 겪은 이용자는 또 한 번 직격탄을 맞았다. 쿠팡 사태는 해킹 등으로 정보가 유출된 여타 업체와 달리 전 직원의 소행으로 드러나면서 이커머스 업체의 보안 실태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2010년 창업 이래 이커머스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한 쿠팡 생태계의 민낯이 낱낱이 알려졌다. 동시에 쿠팡에서 일어난 노동자 사망사고도 재조명받는 중이다. 지난 10일에는 박대준 쿠팡 대표가 사임했다. 쿠팡은 “최근의 개인정보 사태에 대해 국민께 실망하게 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의 발생과 수습 과정에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경질이라는 의견이 많다. 당분간은 계속될 듯 일각에서는 음모론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여당 쪽에서 연예계 이슈를 터트린 게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고 있다. 통일교 논란, 국보법 폐지, 쿠팡 논란 등 대형 이슈가 여당 쪽에 불리한 내용이 아니냐는 설명이다. 한편에서는 여야가 동시에 발을 걸치고 있는 사안인 만큼 특정 진영의 유불리를 따질 수 없다는 반박도 나온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