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고객맞춤 레스토랑은?

샐러드바 접목 매장 열풍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패밀리레스토랑 등 330m²(약 100평)대 안팎의 대형 식당들이 찬 서리를 맞고 있다. 서양식 대형 레스토랑이 별로 없던 시절에는 패밀리레스토랑을 많이 찾았지만 발전된 전문 외식 매장이 증가하면서 패밀리레스토랑의 인기는 예전 같이 못하고, 가격이 3~4만원대인 스테이크 메뉴는 불황기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에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샤브샤브에 샐러드바 더한 1만원대 가격 인기

최근 외식업계에 예전의 활황세는 오간 데 없고, 마진을 줄이거나 저가 메뉴를 신설하는 등 살아남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새롭게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브랜드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 중구 황학동 청계8가에 위치한 ‘모리샤브’는 2층 점포임에도 불구하고 점심과 저녁 식사 시간이면 항상 대기자들로 긴 줄을 서고 있다. 430m²(약130평) 규모의 이 대형 점포에 오는 하루 고객은 450명 수준이다. 객단가는 1만3500원 선이다.
여기서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국물 있는 시원한 ‘샤브샤브’와 함께 고객 선호도가 높은 메뉴로 구성된 샐러드바를 동시 즐길 수 있다. 신선한 소고기와 해물, 야채 등 샤브샤브 요리만 해도 시중에서 1만원대가 넘는데 이탈리안 푸드나 퓨전한식 메뉴가 있는 샐러드바와 음료, 차도 즐길 수 있으니 가격에 민감한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홈메이드스프, 콜드샐러드류, 이탈리안 피자, 파스타, 튀김류, 커피 및 디저트류 등 웬만한 레스토랑 버금가는 수준이다.
이곳의 점심시간 가격은 1만2800원, 저녁에는 1만5800원, 주말에는 점심 저녁 1만7800원이다. 저녁과 주말에는 가격이 높아지는 대신 메뉴가 더 다양해지고 품질도 올라간다. 점심에는 아이를 대동한 주부 고객이 많고, 저녁에는 직장인들이 많다.
세계 슈퍼푸드로 알려진 단호박, 견과류, 표고버섯, 들깨, 흑임자, 검은콩 등을 활용, 자연의 햇살과 땅의 기운을 받고 자란 식재료로 건강하게 차려낸 점이 특징이다. ‘쌈 싸먹는 두부’를 비롯, ‘푸룬과일샐러드’ ‘참나물&오징어’ ‘표고버섯탕수육’ ‘흑임자파스타’ ‘들깨가루홍합탕’ ‘삼색나물골동반’ 등 총 12종이다.
세련되고 트렌디한 인테리어도 특징이다. 중앙에 샐러드바를 설치하고 오픈키친으로 하여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이다. 어두운 브라운 계열의 원목과 벽돌, 화이트 색상을 메인컬러로 사용, 바닥과 천정, 샐러드바, 키친, 식기 등에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경쾌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벚꽃나무 정원을 실내에 구현,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도 연출한다. 기존 샤브샤브 전문점의 매장과 비교하면 어떠한 모임 자리에도 손색없는 수준이다. 가족모임과 연인고객층이 많은 이유다.

샐러드바 레스토랑이 1990년대 처음 나타나 현재는 스테이크와 샐러드바, 피자와 샐러드바, 이탈리아 음식과 샐러드바 등 다양한 샐러드바 레스토랑의 형태로 고객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다. 이러한 샐러드바 개념이 대형 한식당에도 접목되어 우리나라 식문화 형태에 맞게 진화하면서 한국형 대형 식당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보이고 있다.
한정식을 샐러드바와 접목해 기존의 한식을 밥, 반찬, 국으로 구성되는 ‘한상차림’ 형태에서 벗어나 모든 요리를 먹기 쉬운 일품요리 형태로 풀어내 샐러드바화 한 브랜드가 주를 이룬다. CJ, 이랜드, 신세계 등 대기업도 한식뷔페를 선보이고 있다.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자연별곡’은 왕의 밥상을 콘셉트로 전통한식 70여종을 선보인다. 올해 4월 첫 매장을 낸 이후 현재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 이랜드 유통점포를 중심으로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7월 CJ에서 선보인 ‘계절밥상’은 건강한 밥상을 콘셉트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70~100종의 메뉴를 선보인다. 농민이 직접 가져온 식재료를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매장 내 채소를 기르고 장을 담근 장독대를 전시하거나, 다양한 식재료를 판매하는 계절장터도 운영한다. 신세계푸드가 지난 10월에 선보인 ‘올반’은 ‘올바르게 만들어 반듯하게 차린다’를 주제로 창녕조씨 명숙공 종가의 길경탕, 보성 선씨 선영혼 종가의 닭구이 등 종가음식을 선보이다.
한정식 샐러드바 뷔페 ‘풀잎채’는 곤드레가마솥밥, 함흥비빔냉면, 옹심이만두 등 총 40여 가지의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한식 메뉴와 12가지 소스를 번갈아 가며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훈제오리, 치킨, 샐러드 등 다양한 음식을 갖춘 샐러드 바를 매장 중앙에 설치했다. 가격은 평일 1만2900원, 주말과 공휴일은 1만5900원에 총 40여 가지의 퓨전 한식과 샐러드바 메뉴를 즐길 수 있다.
330m²이상 규모의 대형 점포는 갑자기 고객이 줄어들었을 때가 문제다. 따라서 항상 연계 프로모션이나 할인 이벤트 및 신메뉴 개발로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집객력을 높여야 한다. 주의해야 할 것은 430m²(약130평) 이상이 되면 오히려 점포의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아무리 상권이나 집객력이 좋은 쇼핑몰에 입점을 해도 365일 매일 점포의 모든 테이블을 손님들로 꽉 채우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www.changupkorea.co.kr 



배너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김건희 비화폰’ 통화 내역 추적

‘김건희 비화폰’ 통화 내역 추적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영부인은 통신상 기밀을 요하는 위치에 있지 않다. 그저 ‘대통령의 아내’다. 비화폰이 필요하지도 않고 쓸 일도 없다. 김건희씨는 그 어떤 영부인과는 달랐다. 윤석열정부 초부터 비화폰을 사용하면서 정치권을 포함해 이곳저곳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비화폰은 통화 녹음이 불가능하고 내용도 암호화된다. 정부와 대통령실 경호처·안보 담당 고위 관계자, 군·정보기관에 근무 중인 이들이 주로 사용한다. 민간인에게는 지급되지 않는다. 김건희씨는 윤석열정부 초기부터 비화폰을 사용했다. 지금까지 지켜졌던 관행을 파괴하고 비화폰을 사용하면서 수사기관·정치권 등에 개입한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수사 개입 정황 확인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씨가 사용했던 비화폰 통신 기록 확보에 나섰다. 정민영 특검보는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동 특검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대통령실과 국방부 군 관계자 비화폰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임성근 전 사단장 등 주요 당사자 21명의 비화폰 통신 기록을 국군지휘통신사령부 및 대통령경호처로부터 제출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 외압이 의심되는 기간 비화폰 통신 기록을 분석하며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 특검보는 김씨도 비화폰을 사용했느냐는 질문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본인에게 지급된 것”이라고 전했다. 특검팀은 지난 2023년 7∼8월 소위 ‘VIP 격노’ 이후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채 상병 사망 사건 관련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에서 제외된 배경에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정점으로 한 수사 외압과 구명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미 윤 전 대통령과 임성근 전 사단장 등 주요 인물의 자택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이들이 당시 보안성이 높은 비화폰을 사용해 연락했던 정황을 포착하고 통신 기록 확보에 추가로 나선 것이다. 정민영 특검보는 “일반 휴대전화로 연락을 주고받은 기록들은 어느 정도 확인됐는데 중간중간 비화폰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누구와 어떤 시기에 수발신이 이뤄졌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채상병 특검, 윤·김 통신 기록 확보 조태용·김태용 등 “VIP 격노 사실” 앞서 특검팀은 대통령경호처에 비화폰 통신 기록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했고, 경호처 측은 임의제출 형식으로 관련 자료를 특검에 제출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비화폰 기록을 모두 넘겨받아 분석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발단이 됐던 2023년 7월31일 VIP 격노 회의 전후 기간 이들의 비화폰 통신 기록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씨 계좌를 관리했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임 전 사단장 구명을 위해 “내가 VIP(윤 전 대통령)한테 얘기하겠다”고 지인에게 말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로부터 넘겨받아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비화폰 기록을 토대로 김씨가 이 전 대표와 어떤 통화 내용을 주고받았는지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씨의 비화폰 사용에 의문을 제기한다. 윤석열정부 이전엔 대통령 부인이 비화폰을 상시로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경호처 출신 한 정치권 관계자는 “영부인이 비화폰을 쓰는 게 불법은 아니지만 여러 입김이 작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기에 관행적으로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에게 비화폰을 지급한 이유에 대해 경호처는 “비화폰은 국가정보원의 ‘국가정보보안 기본 지침’ 등을 근거로 한 대통령경호처의 내부 규정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며 “김씨에 대해서는 관련 내부 규정에 따라 제공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씨에게 지급된 비화폰은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등은 사용할 수 없고 송수신 통화와 문자메시지 발송만 가능하다. 그의 비화폰 기록이 판도라의 상자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씨의 비화폰 기록에 대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도 압수수색에 나설 수 있어서다. 지난해 7월 김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디올백 수수 사건으로 검찰 출장 조사를 받기 전 김주현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과 30분 넘게 비화폰으로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 “전부 맞다” 줄줄이 실토 또,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의혹이 불거졌던 지난해 10월 김 전 수석이 당시 심우정 전 검찰총장과 비화폰으로 2차례 통화하기도 했는데, 이와 관련한 김씨의 비화폰 기록이 추가로 확인되면 파장이 커질 수 있다. 특검팀은 최근 조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7시간가량 조사했다. 조 전 원장은 2023년 7월31일 오전 11시쯤 대통령 주재 국가안보실 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해병대수사단 수사 결과 보고를 받을 당시 배석한 것으로 알려진 7명 중 한 명이다. 윤 전 대통령은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육군 중장·현 국방대학교 총장)에게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해 대통령실 내선전화(02-800-7070)로 이 전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조 전 원장은 특검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이충면 전 외교비서관,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이어 다섯 번째로 윤 전 대통령의 격노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당시 국가안보실 회의 참석자로만 보면 4번째다. 정 특검보는 “해병대수사단이 이첩한 수사 기록의 회수와 관련해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에게 확인할 내용이 많다”고 말했다. 이 전 비서관은 해병대수사단이 경북경찰청으로 순직 사건 기록을 이첩한 당일 임 전 비서관,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과 연락하며 수사 기록 회수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이 전 비서관 등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실 관계자들이 대통령실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경북경찰청 사이에 다리를 놓아 이첩 기록 회수 과정에 관여한 정황을 파악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16일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파견 근무하던 박모 총경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며 이 전 비서관이 기록 반환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 박 총경은 대통령실과 국수본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23년 8월2일 이모 전 국수본 강력범죄수사과장에게 전화해 유 전 관리관의 연락처를 전달하고 경북청이 연결할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과장도 특검에 출석해 박 총경이 이 전 비서관 이름을 언급하며 기록 반환을 검토하라고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비서관은 해병대수사단이 기록을 이첩한 직후 2023년 8월2일 오후 1시21분 이 전 비서관과 통화하고 뒤이어 오후 1시42분 유 전 관리관에게 전화했다. 누구와 통화했나 유 전 관리관은 지난해 6월 국회에서 임 전 비서관으로부터 경북청에서 전화를 걸어올 것이란 말을 들었고, 경북청 관계자와 통화하며 수사 기록 회수를 상의했다고 설명했다. 유 전 관리관은 노모 당시 경북청 수사부장과의 통화에 대해 “경북청에서 ‘아직 사건을 접수하지 않았다. 회수해 갈 것인가’라고 물었고, 판단하기론 ‘항명에 따른 무단 이첩이라 회수하겠다’고 했다”는 말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유 전 관리관과 경북청의 통화 이후 해병대수사단에서 이첩한 수사 기록은 같은 날 오후 7시 20분쯤 국방부검찰단에서 회수했다. 임 전 사단장을 포함해 8명으로 혐의자가 적시된 해병대 수사 기록은 국방부 조사본부의 재검토를 거쳐 2명으로 축소돼 경북청에 다시 보내졌다. 특검팀은 수사의 초점을 점차 국방부검찰단의 수사 기록 회수와 국방부조사본부의 수사 기록 재검토 과정 확인으로 옮기고 있다. 정 특검보는 “기록 회수와 재검토 등과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들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면서 “수사 초반에 비해 기록 회수나 (조사본부) 재조사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김진락 전 국방부조사본부 수사단장(육군 대령)의 2023년 8월 수사 기록 재검토 과정에서 자필로 작성한 20여쪽 분량의 수첩을 확보해 국방부의 외압 정황을 확인하고 있다. 지난해 아닌 2023년 초부터 사용 “문제 생기거나 위기 때마다 애용” 국방부조사본부는 2023년 8월9일 이 전 장관의 지시를 받아 해병대수사단 수사 기록 재검토에 들어갔고 닷새 후 임 전 사단장 등 6명을 혐의자로 판단한 중간보고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국방부조사본부는 총 6차례에 걸친 보고서 수정을 거쳐 대대장 2명만 혐의자로 적시한 재검토 결과를 경북청에 재이첩했다. 김씨와 비화폰으로 통화한 인물들은 모두 사건 핵심 관계자들이다. 복수의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에 김씨가 윤 전 대통령이나 자신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마다 비화폰으로 김 전 수석과 조 전 원장 등과 통화했다고 주장했다. 김씨에게 비화폰을 제공한 인물은 윤석열정부 초대 경호처장이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다. 김 전 장관은 윤석열정부가 들어선 지 얼마 되지 않아 김씨에게 비화폰을 제공했다고 한다. 김씨가 비화폰을 많이 사용하던 시기는 2023년 초부터다. 특검팀도 2023년 3월부터 김씨가 비화폰을 사용하기 시작한 정황을 포착했다. 일각에서는 김씨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지난해 9월부터 비화폰으로 통화하기 시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보사 안팎에서는 노 전 사령관과 김씨가 비화폰으로 통화하기 직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다는 관측이 나온다. 내연남 역할은? 한 정보사 관계자는 “김씨의 어머니인 최은순씨의 내연남 의혹을 받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이 노상원을 후원하던 사람이라는 풍문은 많이 알려진 얘기”라며 “노상원과 내연남이 서로 아는 사이라는 건 사실이지만 내연남이 노상원에게 돈을 퍼줬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내연남이 노상원과 비화폰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모른다. 적어도 무속과 고민 상담 등은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