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NET세상> 가요계 컴백 러시 엇갈린 시선

왕년의 스타들 "반갑다!" VS "돈 떨어졌나?"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가요계 스타들의 컴백이 이어지고 있다. '작은 거인' 이선희와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이 활동을 재개했고 엠씨더맥스, 지오디, 플라이투더스카이 등 남성 그룹들도 오랜 기다림 끝에 팬들의 곁을 다시 찾았다. 록밴드 넥스트의 신해철과 서태지도 복귀를 알려왔다. 여기에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 남진과 '최초의 섹시 댄스가수' 김추자를 비롯해 계은숙, 혜은이 등 1960∼8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들도 복귀를 선언했다. 누리꾼들은 "진정한 언니·오빠들이 돌아왔다"며 환영 일색이다.

음원차트가 들썩이고 있다. 2000년대를 주름잡던 '알앤비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환희, 브라이언)와 '국민 그룹' god(윤계상, 데니안, 김태우, 손호영, 박준영) 등 두 그룹이 가요계에 컴백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god는 무려 12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앨범 발매와 동시에 정상에 등극했고 주간 내내 그 자리를 지켰다. 실시간 차트 1위 누적시간은 77시간이었다. 데뷔 15주년을 기념한 콘서트 티켓 3만장은 예매 오픈 30분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팬들은 즐겁다

지난 20일 자정 발표된 플라이투더스카이의 9집 앨범 '컨티뉴엄'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5년 만에 복귀한 플라이투더스카이는 변함없는 달콤한 목소리를 과시하며 전설의 귀환을 알렸다.

앞선 1월1일에는 '실력파 밴드' 엠씨더맥스의 컴백에 음원차트가 들썩였다. 7년 만에 7집 앨범을 들고 컴백한 엠씨더맥스는 앨범 발매와 동시에 전곡이 각종 음원 차트를 독식했다.


90년대 스타들의 귀환도 이어졌다. 지난 3월25일 데뷔 30주년을 맞아 15집 '세렌디피티'로 컴백한 '작은 거인' 이선희는 타이틀곡 '그중에 그대를 만나'로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면서 레전드의 면모를 과시했고 MBC <힐링캠프>에 출연해 2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면서 저력을 보여줬다.

하루 뒤인 3월26일 신보를 발표한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도 각종 차트 상위권에 진입,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비슷한 시기 이소라도 6년 만에 록을 전면에 내세운 정규 8집을 발표했다. 한 때 가수에서 은퇴했던 임창정도 정규 12집으로 돌아왔고 조성모도 4년 만에 기지개를 켰다. 소속사 분쟁으로 한 동안 마음고생을 했던 박효신도 자전적인 신곡 '야생화'를 들고 나와 건재를 과시했다.

그룹 넥스트의 신해철도 6월 솔로로 컴백이 확정됐다. 2007년 정규 5집 <The Song For The One> 이후 무려 7년 만이다. 다음달 17일 6집 수록곡을 선공개할 예정이다.

'문화대통령' 서태지도 웰메이드의 공연전문 자회사 쇼21과 컴백 및 전국투어공연 계약을 체결했다. 컴백 공연에 대한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 콘셉트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는 가을로 예정되어 있다.

원조 언니·오빠들도 잇달아 컴백했다.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 남진이 데뷔 50주년 기념 앨범을 발표하고 다시 무대에 섰고. 69년 데뷔한 '최초의 섹시 댄스가수' 김추자도 새 앨범을 내고 국내 무대 컴백 공연을 가졌다. '최초의 한류가수' 계은숙도 최근 32년 만에 국내 활동을 재개했다. 70년대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던 혜은이와 '맨발의 디바' 이은미도 새 노래를 내놓을 예정이다.

8090 추억의 가수들 잇달아 화려한 귀환
"아직 살아있네∼" 줄줄이 차트 1위 석권

전설로 남아있던 거물급 가수들의 컴백 소식에 누리꾼들은 획일화된 '아이돌 음악'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아이디 @rlad****는 트위터에 "요즘 가요프로그램 노래 들어보면 눈과 귀가 심심하지 않아서 좋긴 좋았지만 이선희, 이승환 등 독보적인 뮤지션들 노래를 들으면 편안해지고 가사도 곱씹으면서 들으면 좋은 뜻이라서 이런 뮤지션들이 활발하게 활동 해줬으면 좋겠다. 요즘 아이돌 음악에 지친 귀가 힐링되는 것 같다"고 적었다.

아이디 avoc****은 "진짜라고 할 수 있는 가수들이 돌아오니 어느 정도 균형이 맞춰지는 것 같다. 아직은 좀 부족하고 음원 차트는 여전히 이해가 안 되지만, 앞으로 음악하는 뮤지션이 적어도 폄하되지만 말았으면 좋겠다. 음반 차트가 더 중요한 시대가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이돌 일색의 가요계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아이디 rupu****은 "내가 오빠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나오니 왜 이리 반가운지 모르겠다. 어릴 때는 오빠 소리 안 했는데 그때 실컷 불러둘걸"이라며 "아무튼 명불허전 1세대 클라스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이디 kmhv****은 "한동안 가요계에 아이돌밖에 없어서 관심도 없고 노래도 찾아듣지 않게 되고, 가요계는 더 이상 나랑은 별 상관없다 생각했는데, god, 플라이투더스카이처럼 기계음이나 후크송이 아닌 아날로그 감성이 느껴지는 노래가 나오니까 참 좋다. 지금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가요계가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배 가수들 긴장

아이디 sm75****도 "아이돌은 이제 적당히 나오고 노래 잘하는 언니·오빠들 좀 보자. 아이돌에 밀려 티비도 잘 못 나오고 너무 속상하다. 얼른 돌아와. 설 자리가 없어 노래를 해야 하는 사람들이 예능만 하고 있느니 속상하다. 좋은 노래 들고 무대에 많이 서주길…"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아이디 @poli****도 트위터를 통해 "아이돌 노래 들으면 뭔가 가볍다는 느낌이 든다. 노래를 하는 게 가수인데 가창력보단 춤 위주랄까? 음악을 자주 듣는데 아이돌 음악은 금방 질리게 되더라. 가볍게 듣고 흥얼거리기는 좋은 데 그게 전부다. 박효신, 임창정, 이선희, 이승환, god, 플라이투더스카이 같은 노래는 오래돼도 질리지가 않는다. 아이돌도 춤도 좋은데 가창력 좀 키우고 특히 가사는 제대로 만들어라, 가사에 의미 전달과 그 뜻에 감동이 전혀 없다"고 따끔하게 충고했다.

 

<han1028@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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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건희 일가 연루 의혹 ‘선라이즈F&T’ 주주명부 공개

[단독] 김건희 일가 연루 의혹 ‘선라이즈F&T’ 주주명부 공개

갈수록 증폭되는 평택 논란 이제야 공개된 소소한 흔적 쉽게 거두지 못하는 의심 의미심장 세력 교체 과정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소문이 어느덧 사실처럼 인식되고 있다. 명확한 물증이 없는 가운데 파편적인 의혹이 덧씌워진 양상은 좀처럼 바뀌지 않고 있으며, 흐름을 파악할 만한 유의미한 흔적이 이제야 겨우 나왔을 뿐이다. 증폭된 의혹 뒤편에서 여전히 진실은 빼꼼히 잘 보이지 않는다. 2010년 9월 설립된 ‘선라이즈에프앤티’는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자리 잡은 유일한 농산물 가공 업체로, 그간 심심치 않게 밀수 의혹을 받아왔다. 가공 목적으로 수입한 농산물을 가공 없이 시중에 유통시켜 엄청난 차익을 봤다는 꼬리표가 뒤따랐다. 의혹하는 눈초리 선라이즈에프앤티가 취급했던 대다수 농산물이 고관세 품목이라는 점은 이 같은 의혹을 부채질했다. 그간 선라이즈에프앤티는 ▲녹두 ▲콩나물콩 ▲다대기(혼합양념) ▲생강 ▲마늘 ▲참깨 ▲팥 ▲서리태 등 높은 세율이 붙는 고관세 품목을 주로 수입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 예로 콩나물콩의 경우 그대로 들여와 국내에 유통하면 487% 관세가 부과되지만, 콩나물 재배 목적으로 수입하면 27%만 반영된다. 평택세관에 몸담았던 다수의 전직 세관공무원이 기업 출범 및 운영에 관여했다는 점도 선라이즈에프앤티를 부정적으로 보게 만들었다. 심지어 선라이즈에프앤티 이사진에 포함됐던 특정 세관 출신 임원이 한때 다이아몬드 밀수 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린 사례도 존재한다. 수년 전부터는 김건희씨 일가와 선라이즈에프앤티를 동일선상에서 바라보는 경향이 강해졌다. 선라이즈에프앤티의 밀수 의혹을 수차례에 걸쳐 제기했던 공익 제보자 이성열씨가 재판에 연루되는 과정에서 김건희씨의 모친인 최은순씨가 거론됐던 게 이 같은 흐름에 불을 지핀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최근 ‘평택항’을 언급하자, 김건희씨 일가와 선라이즈에프앤티 간 연관성은 사실처럼 받아들여질 정도가 됐다. 장 소장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가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김건희씨 일가의 수상한 물건 수입 의혹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장 소장은 “최은순씨가 주인으로 있는 농수산물 수입업체에서 이상한 것을 들고 오려고 하다가 걸려서 (김건희) 오빠와 김건희씨가 그것을 무마시키려고 여러 가지 이상한 (일들을 했다고 한다)”며 “어떤 물건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부적절한 물건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급기야 선라이즈에프앤티의 폐업이 알려지자, 의혹은 그야말로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양상이다. 선라이즈에프앤티는 국세청 사업자 과세 유형 조회 결과 지난 10일자로 폐업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폐업자로 조회된 지난 10일은 김건희 특검법이 공포된 시기와 맞물린다. 물론 꾸준히 의혹이 제기된 것과 별개로, 김건희씨 일가와 선라이즈에프앤티 간 연관성을 입증할 만한 확실한 단서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주주명부가 지금껏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는 게 의혹과 진실을 구분 짓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일요시사>가 최초 입수한 주주명부는 간접적으로나마 의문을 풀 수 있는 열쇠로 작용할 여지를 남긴다. 의문 해소 첫 단추 2022년 10월 작성된 ‘카리나에프앤티(선라이즈에프앤티에서 2020년 9월 상호 변경) 주주명부’를 검토한 결과 주주는 총 17명, 발행주식은 91만8400주(1주당 5000원)로 확인됐다. 2010년 9월 자본금 5억원으로 설립된 선라이즈에프앤티는 수차례 증자를 거쳤고, 해당 시기에 자본금을 45억9200만원으로 늘린 상태였다. 일단 주주명부에서는 김건희씨 일가의 이름을 찾을 수 없다. 대신 경영권 교체 과정이나마 엿볼 수 있을 뿐이다. 법인 등기와 주주명부를 교차 검증한 결과를 토대로 추정하면, 표면상 선라이즈에프앤티 지배 세력은 ‘전직 세관공무원(설립~2018년 중순)→지엔티에이치(~2020년 중순)→킴스에O엔O(~2022년 초순)→동OO앤에스(~2025년 6월)’ 순으로 변경된 흐름이다. 첫 번째 경영권 교체는 ‘펀딩하이 연체 사건’과 함께 발생했다. 펀딩하이는 중국·동남아시아에서 농산물을 수입하는 업체에 돈을 빌려 주고, 투자자들에게 15% 이상 수익을 보장하는 펀딩 상품으로 인기를 끌던 P2P 업체였다. 그러나 펀딩하이는 2018년 6월20일 ‘마늘 시즌2-17차(모집 금액 3억원, 차주 승리산업)’ 펀딩 상품의 연체를 시작으로 ▲세척 당근 시즌2-18차(모집금액 5억원, 차주 지엔티에이치) ▲김치 펀딩 2차(모집금액 1억2000만원, 차주 상아농산) ▲번데기 펀딩 1차(모집금액 1억8000만원, 차주 월량완코리아) 등에서 차주의 투자금 상환 실패를 알렸다. 연체 금액은 ▲지엔티에이치 29억원 ▲승리산업 33억원 ▲상아농산 11억8000만원 ▲월량완코리아 1억8000만원 등 총 75억6000만원에 달했다. 급기야 펀딩하이는 연체율 100%를 찍은 채 영업을 중단했다. 상환 실패 이후 차주 사이에 관련성이 드러났다. 지엔티에이치와 승리산업에서 대표이사였던 윤석호씨는 두 회사 지분을 각각 60%, 100% 보유 중이었다. 또한 월량완코리아 사내이사로도 등재돼있었다. 연체가 발생한 직접적인 사유는 선라이즈에프앤티를 대상으로 한 지분 투자였다. 지엔티에이치는 펀딩받은 금액을 농산물을 들여오는 데 쓰지 않고,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을 매입하는 데 활용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를 계기로 지엔티에이치는 2018년 6월경 주식 16만1400주를 확보한 선라이즈에프앤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지엔티에이치가 지배력을 확보한 이후 선라이즈에프앤티 임원 명단에 변화가 목격됐다. 선라이즈에프앤티 초창기부터 함께했던 사내이사와 부친에 이어 회사에 몸담았던 대표이사를 대신해 지엔티에이치가 끌어들인 얼굴들이 등기임원 자리를 꿰찼다. 정작 지엔티에이치는 연체 발생 넉 달 후인 2018년 10월 보유 중이던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을 ‘란릉현래보식품유한공사’에 넘겼다. 펀딩하이 투자자들과의 소송전이 불거지자 중국에 본거지를 둔 우군에 주식을 양도한 모양새였다. 거듭되는 교체 수순 두 번째 경영권 교체는 ‘킴스에O엔O’ 측이 선라이즈에프앤티의 주체로 올라서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에 본적을 둔 킴스에O엔O는 2022년 10월 기준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 10만8200주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킴스에O엔O 대표이사의 친인척이 보유한 주식 13만2800주를 합산하면 우호 주식은 24만주 안팎이다. 기존 지엔티에이치 측 우호 세력(란릉현래보식품유한공사 16만1400주+마송재 3만주)과 비교해 5만주 가까이 격차를 벌린 셈이다. 킴스에O엔O 측이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을 대량 매입한 시기는 2020년 중후반으로 추정된다. 이 무렵 선라이즈에프앤티 등기임원 구성이 크게 요동쳤다는 점을 통해 짐작 가능한 사안이다. 실제로 지엔티에이치가 지배력을 발휘하던 2018년 7월 대표이사에 선임됐던 김정일 대표는 2020년 3월 해임됐다. 2018년 9월 취임했던 또 다른 대표이사 역시 당해 10월을 넘기지 못한 채 사임했다. 공석이 된 주요 등기임원 자리는 킴스에O엔O 측 인물로 채워졌다. 킴스에O엔O 대표이사가 2020년 10월 선라이즈에프앤티 대표이사로 취임했고, 해당 시기에 사외이사, 감사 등 등기임원 전원이 새 얼굴로 교체됐다. 킴스에O엔O에 이어 지배 세력으로 등장한 곳은 식료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동OO앤에스였다. 이 회사는 2022년 10월 기준 주주명부에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 41만주(지분율 44.64%)를 보유한 단일 최대주주로 등재돼있다. 여기에 우호 세력(글로O포O 1만주+김성수 2만주+김종봉 788주)의 주식을 합산하면 지분율은 50%에 육박한다. 동OO앤에스는 사실상 선라이즈에프앤티를 인수하고자 만든 업체로 비쳐질 여지를 남긴다. 2022년 2월 출범 당시 자본금 10억원짜리였던 동OO앤에스는 불과 두 달 만인 2022년 4월14일 자본금을 21억원으로 두 배 이상 키웠다. 공교롭게도 동OO앤에스가 설립 이후 8개월 사이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 41만주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투입한 금액은 총 20억5000만원이었다. 이는 동OO앤에스 자본금 21억원이 선라이즈 주식 41만주를 매입하는 데 쓰였을 가능성에 주목하게 만든다. 게다가 선라이즈에프앤티는 기존 61만8400주였던 발행주식을 2022년 4월22일 91만8400주로 30만주 확대했다. 동OO앤에스가 자본금을 21억원으로 확충한 지 8일 만이다. 선라이즈에프앤티가 발행주식을 30만주 늘린 덕분에 동OO앤에스는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주식 41만주를 확보한 형국이다. 동OO앤에스가 선라이즈에프앤티를 지배하는 위치로 올라설 무렵에 선라이즈에프앤티 임원 구성은 또 한 번 바뀌었다. 동OO앤에스 대표이사가 사내이사, 글로O포O 대표이사가 사외이사에 이름을 올렸고, 김성수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이후 김성수 대표는 선라이즈에프앤티 폐업 전까지 자리를 지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되짚어보는 연결고리 한편 일각에서는 김건희씨 일가에서 선라이즈에프앤티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그 시기는 지엔티에이치 측이 지배력을 상실한 이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나마 킴스에O엔O 혹은 동OO앤에스와의 연관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김건희씨 일가에서 선라이즈에프앤티에 관여한 직접적인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만약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그 시기를 2021년 이후로 특정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항간에 떠도는 마약 적발 여부는 2022년 근방으로 얘기가 오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heaty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