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클럽탐방> 라비돌 리조트&컨트리클럽

국제적 수준 규모·시설 갖춘 ‘종합휴양타운’

Lavied’or is…. 서울에서 30분 거리 안에 있는 ‘라비돌 리조트 & 컨트리클럽’은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보통리에 병풍처럼 펼쳐진 산을 뒤로하고 싱그러운 음파가 넘실거리는 푸른 저수지 녹색평원을 조망할 수 있는 곳에 부지 10만평, 연면적 8500평에 지하 1층, 지상 17층, 객실 241실 규모로 우뚝 서있다.

 

불어로 ‘황금의 인생’이란 의미의 라비돌은 1995년 한국 최초로 레저형 프로그램을 도입한 실버타운을 비롯, 완벽한 코스의 골프클럽, 각종 행사 및 품격 넘치는 웨딩까지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간을 의미 깊게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즐비하다.

맛깔스러운 메뉴

주변의 산세와 잘 어울려 유럽풍의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라비돌 리조트는 남 여 사우나, 실내외 수영장, 헬스클럽, 스포츠바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중식, 양식, 한식의 다채로우면서도 맛깔스러운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또 사계절의 꽃을 감상하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9홀 퍼블릭 골프장과 골프연습장, 등산로, 야외 웨딩 및 연회시설, 컨벤션&세미나의 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컨벤션&세미나의 경우 행사의 성격과 규모에 따라 최소 10명에서 최대 1000명에 이르는 인원을 소화해 낼 수 있는 다양한 세미나실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TV 드라마 및 CF 촬영 장소로 선호될 만큼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고객의 명예를 소중히 하는 라비돌은 대한민국의 대표 복합휴양공간으로서 항상 고객 곁에서 보다 나은 ‘쉼’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라비돌 컨트리클럽은 시간과 인원의 구애를 받지 않는 저렴한 가격의 대중골프장으로 회원제 같은 전문캐디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담한 유럽풍의 클럽하우스와 40타석(비거리 100yd)의 완벽한 편의시설을 갖춘 골프연습장이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실천하는 서비스로 고객과 만나고 있다.
또한 골프장에 들어서면 전장 2839yd의 골프코스가 주변 보통리 저수지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무난한 느낌의 코스지만, 중간 중간 도전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홀 배치로 한층 더 즐거움을 선사한다.
자연미와 인공미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업-다운이 적지만 적당한 기복이 있어 라운드 내내 드라마틱한 흥미와 아기자기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골프코스, 호텔, 컨벤션센터, 야외웨딩으로 인기
유럽풍의 아담한 클럽하우스와 연습장도 갖춰

1번홀은 좌측으로 보통리 저수지를 바라보며 날리는 드라이버샷이 일품인 홀로 전장이 짧은 보너스 파5홀(416yd)이긴 하지만 티샷 낙하지점 양 옆으로 벙커와 해저드가 있어 짧은 샷으로는 공략이 어렵다.
2번홀은 143야드의 파3홀로 그린 오른쪽 벙커만 주의한다면 초보자도 쉽게 파를 잡을 수 있다.
3번홀은 가을이 되면 단풍나무가 운치를 더하는 완만한 오르막 경사의 홀이고, 4번홀은 우측으로 높이 솟은 백송들이 자태를 뽐내는 홀로 우측으로 급히 꺾기는 홀이어서 원온은 불가능하므로 세컨샷을 고려한 295야드 정도의 정확한 티샷이 요구된다.
5번홀은 하이핸디골퍼와 여성골퍼들에게 가장 어려운 홀(470yd)로 티샷이 짧게 나갈 경우 오르막 세컨샷의 어려움으로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롱 히터들은 투온도 가능하나 무리한 티샷은 좌우측 OB를 범할 수 있다. 안전한 쓰리온 작전이 최적의 공략법이다.
6번홀은 티잉그라운드에 서면 오산 방면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376야드의 내리막 홀이다. 드라이버가 정확한 골퍼들은 걱정이 없지만 그렇지 않은 골퍼들에겐 아이언 티샷을 권한다. 좌측 OB는 골퍼들을 불안하게 하지만 티샷이 페어웨이에 안착만 한다면 세컨샷은 무난하다.
7번홀(339야드)은 좌측으로 급하게 꺾인 페어웨이가 골퍼들을 당황하게 하지만 180야드 정도의 티샷을 보낸 뒤 내리막 세컨샷을 노려야 하기에 무작정 날리는 드라이버샷은 고려해봐야 한다. 너무 짧은 티샷 또한 그린이 안보이기에 난처해질 수 있는 핸디캡4인 홀이다.

전문캐디 서비스 제공하는 명품 퍼블릭 코스
고객 개개인 취향·연령 고려한 5종류의 객실


8번홀은 176야드의 숏홀로 여성들이나 초보자들에겐 어렵게 느껴지지만 그렇다고 너무 힘을 주고 샷을 하면 홀 중간의 해저드에 들어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9번홀은 최종홀로 340야드의 파4홀로 드라이버 평균비거리 240야드 이하의 골퍼들은 문제가 없지만 롱 히터들은 홀 중간에서부터 좌측까지 이어진 해저드를 조심해야 한다. 라비돌 컨트리클럽의 코스는 멋진 장타로 그린에 근접하는 공략보다는 매 샷마다 정확한 샷을 하는 것이 공략 포인트다.
예약방법은 인터넷 예약과 전화 예약이 모두 가능하며, 현장 예약 시 잔여 시간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가격은 9홀 기준 주중 5만3000원, 주말 6만8000원이며 카트비는 1인당 6000원이다.
라비돌 리조트 호텔은 여행객 각자의 취향과 연령에 맞추어 5종류의 객실이 준비되어 있다.
‘Superior Room’은 저비용 비즈니스 고객 및 단체여행객에 적합한 실용적인 객실로 경제적인 가격으로 편안한 투숙이 가능한 객실이다.
‘Junior Suite’는 일반고객 및 외국인 비즈니스 고객에 적합한 객실로 편안한 느낌과 함께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는 객실이다.
‘Park hill Suite’는 유럽식의 품격있는 객실로 거실에는 야외 가든의 전망이 보이며 대리석과 목조가 조화롭게 이루어진 인테리어로 객실의 품격을 한층 더 한다. 드라마 <야망의 전설> 촬영장소로 유명한 메인 침실에는 샤워 부스가 있는 욕실이 달려있다. 이러한 모든 객실은 남향으로 배치되어 드넓은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객실이다.

명소로 자리매김

실버룸은 3억원의 보증금으로 5년 단위로 계약하며 양도양수가 가능하다.
실버타운 입실 자격은 60세 이상으로 고객 대부분의 연령대는 60대에서 70대 사이다. 완전히 상주하는 경우와 별장처럼 이용하는 경우가 있으며 여름휴가 때는 온 가족이 다 함께 지내기도 한다. 이밖에도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온돌방 및 주니어 스위트 등이 최고의 조망권과 함께 시설을 갖추어 준비되어 있다.
‘신텍스(SINTEX)’는 소규모에서 대형규모(약1000석)까지 세미나, 워크샵, 국제회의, 전시회, 웨딩, 연회 등 각종 행사를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화려하면서도 편리하고 품격있게 행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700명 이상의 대형 웨딩이 가능한 최첨단 시설의 컨벤션 센터 오픈으로 고품격 웨딩, 연회 및 세미나까지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화려하면서도 편리하고 품격있게 행사할 수 있다. 특히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가든웨딩은 이미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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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아웃’ 김병기 수난 시대

‘투아웃’ 김병기 수난 시대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지난 6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가 서영교 의원을 누르고 22대 더불어민주당 2기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김 원내대표는 내란 종식과 헌정 질서 회복, 권력기관 개혁을 외쳤다. 이로부터 두 달 뒤인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신임 당 대표가 선출됐다. 이재명정부 첫 여당 지도부가 제모습을 갖추면서 안정 궤도에 접어드는 듯했다. 약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정청래 대표의 첫 갈등이 불거졌다. 정 대표가 지난 9월11일 여야 원내 지도부가 합의한 3대 특검법 합의안에 대해 “협상안을 수용할 수 없고, 지도부 뜻과 달라 재협상을 지시했다”고 밝히면서다. 불안불안 이인삼각 특검법 개정안의 핵심인 기간 연장을 제외한 채 합의해 특검법의 취지와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게 정 대표의 입장이다. 김 원내대표는 곧바로 반박했다. 원내 지도부와의 긴급회의를 거듭하던 그는 밖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을 향해 “정청래한테 공개 사과하라고 그래!”라며 소리쳤다. 이후 당 안팎에서 원성이 쏟아지자 김 원내대표는 오히려 취재진을 향해 “왜 자꾸 합의라고 그러느냐”고 물었다. 그는 “(합의가 아니라) 1차로 논의한 것이고, 무엇보다도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아야 한다”며 “수사 기간과 규모에 다른 의견에 있으면 그 의견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총론만 (발표)하고 나갔는데 원내수석들이 각론에서 너무 많이 나갔다. 마치 합의가 된 것처럼 보도됐다”며 합의문이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두 사람 간의 갈등은 사흘 만인 13일 봉합됐다. 김 원내대표는 자신의 SNS에 “심려 끼쳐서 죄송하다. 심기일전해 내란 종식과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게시글을 작성했다. 이렇게 냉전은 끝났지만 지지층의 비난은 거셌다. 김 원내대표를 향해 ‘수박’ ‘변절자’ 등 원색적인 비판을 쏟아내며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문재인정부 당시 민주당 대표를 지냈지만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손을 들어준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행보와 비교하는가 하면 ‘역시 서영교 의원을 뽑아야 했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지지층의 미묘한 기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 검사 징계안을 놓고 두 번째 갈등이 터졌다. 법사위 소속 범여권 의원들이 대장동 항소 포기에 반발한 검사장 18명을 고발한다고 밝힌 데 대해 “협의가 없었다”고 선을 그으면서 개혁 의지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온 것이다. 지난달 19일 법사위 소속 민주당·조국혁신당·무소속 등 범여권 의원들은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이의를 제기한 검사장 18명을 국가공무원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여당 간사인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조직 기강과 헌정 질서를 무너뜨린 검사장 18명의 집단 항명 행위에 대해서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당심’이 뽑은 정, ‘의심’이 뽑은 김 연일 삐거덕…벌써 이재명 리더십 부재? 김 원내대표는 고발 소식이 알려진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봤다”며 “그렇게 민감한 것은 정교하고 일사불란하게 해야 한다. 협의를 좀 해야 했다”고 당혹한 기색을 보였다. 이어 “뒷감당은 거기서 해야 할 것”이라며 고발장을 제출한 법사위 쪽에 책임을 물었다. 법사위의 검사장 고발은 원내 지도부뿐 아니라 당 지도부와도 사전 논의가 없었다는 게 김 원내대표의 설명이다. 하지만 김용민 의원은 검사장 고발 문제에 대해 “당의 기조와 흐름이 잡혀 있는 상태에서 저희가 고발장을 그날 제출하는 기자회견을 한 것뿐, (원내 지도부와) 소통이 없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한 라디오를 통해 “원내(지도부)와 소통할 때 이 문제를 법사위는 고발할 예정이라는 걸 얘기했다”며 “원내가 많은 사안을 다루다 보니까 (고발 문제를) 진지하게 듣거나 기억하지 못하셨을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가 더 적극적으로 설명을 해야 했지 않았느냐는 지적을 한다면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면서도 “소통이 아예 없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당시 한 여권 관계자는 “당 대표가 당 전체를 이끄는 일이라면 원내대표는 말 그대로 원내 상황을 조율하고 총괄하는 위치인데, 오히려 갈등을 키우고 있으니 (민주당) 의원들도 혼란스러운 것”이라며 “이런 상황이 조금씩 노출되면서 지지층까지 불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당과 원내, 강경파와 온건파로 나뉜 민주당의 배경에는 정 대표와 김 원내대표의 선출 방식이 거론된다. 강경 지지층이 밀어 올린 정 대표와 달리 김 원내대표는 당내 의원 선거를 통해 당선됐다. 당시 원내에 친명(친 이재명)계가 다수 포진했던 만큼 김 원내대표 의중은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에 가깝다. 더 강하고 더 빠르게 개혁을 외치는 정 대표의 지지층과 사사건건 부딪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런 강성 지지층에게 김 원내대표는 이미 ‘투아웃’이다. 여기에 정 대표의 공약이었던 대의원과 권리당원 간 표 반영 비율을 ‘1대 1’로 변경하는 당헌·당규 개정이 부결되면서 지지층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밑서 치솟고 위서 누르고 그동안 민주당은 당 대표나 최고위원 등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20:1 미만으로 규정해 왔다. ‘동등한 1인1표제’는 정 대표가 당 대표 경선 당시 공약으로 내건 정책 중 하나로 “나라의 선거에서 국민 누구나 1인1표를 행사하듯 당의 선거에서도 누구나 1인1표를 행사해야 한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조차 ‘졸속 추진’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정 대표와 김 원내대표 두 사람 모두 시험대에 올랐다. 정 대표 쪽에선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는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때부터 추진됐던 개혁의 실현’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일각에서 ‘시기’와 ‘방법’을 문제 삼는 등 반대 의견에 부딪혔다. 권리당원의 힘으로 대표직에 오른 지 3개월이 조금 지난 상황에서 1인1표제를 추진하자 친명계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와 일부 당원 등을 중심으로 비판이 제기된 것이다. 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은 1인1표제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 이는 찬반의 문제라기보다 절차의 정당성·민주성 확보, 그리고 취약 지역(영남 등)에 대한 전략적 규제와 과소 대표성이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친명계인 윤종군 의원도 SNS를 통해 “당원주권 강화 방향에 동의한다”면서도 “전 지역 권리당원 표를 1인1표로 하는 것에는 이견이 있다. TK(대구·경북) 등 영남지역 당원 자긍심 저하, 당세 확장 장애 조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현 상황과 관련해서 한 정치권 관계자는 “당 대표는 당 컨트롤이 안 되고, 원내대표는 의원들 컨트롤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지난 지도부(이재명 당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가 워낙 합이 좋았고 당 대표 리더십도 강했기 때문에 더욱 비교된다. 중심축이 없으니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반 발자국만 앞서도 자기 정치라는 뒷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봤다. 결국 정 대표의 1인1표제는 중앙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 5일 치러진 투표 결과 중앙위원 총 593명 중 373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77표, 반대 102표로 과반이 찬성하지 않아 부결된 것이다. 남은 고비 얼마나? 원내 일각에서는 무리하게 밀어붙인 ‘정청래발 개혁’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의 고충 역시 이와 궤를 같이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에서조차 몇 차례 속도 조절을 주문했지만, 지지층을 등에 업은 정 대표는 ‘개혁 골든 타임’을 필두로 숨 가쁘게 달리고 있다. 그런 김 원내대표가 내란전담재판부 추진을 못 박으면서 ‘쓰리아웃’은 겨우 면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는 국민의 명령이기 때문에 당연히 설치한다”며 “여기에 대해 더는 설왕설래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내란 사범에 대한 ‘사면권 제한’ 조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시간이 지나면 내란 사범이 사면돼 거리를 활보하지 못하도록 내란 사범에 대한 사면권을 제한하는 법안도 적극 관철하겠다”며 “내란 사범을 사면하려면 국회 동의를 받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만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주요 피의자에 대한 내란죄가 확정될 경우 사면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로부터 약 일주일 뒤인 지난 4일 범여권의 주도로 ‘내란전담재판부(내란특별재판부)’ 설치법이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법사위는 해당 법안을 이달 중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며 속도를 냈다. 해당 재판부는 12·3 내란 사태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 등이 연루된 내란 사건 전담을 골자로 한다. 내란전담재판부 판사 및 영장전담법관 추천위원회는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법무부 장관과 판사회의에서 추천한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내란전담재판부로 성난 지지층 달래도… 위헌 폭탄 껴안고 걸어가는 ‘불’꽃길 구성을 마친 추천위원회는 2주 안에 영장전담법관과 전담재판부를 맡을 판사 후보자를 각각 정원의 2배수로 추천해야 하며 최종 임명은 대법원장의 몫이다. 또 형사소송법상 피고인의 구속기간은 최대 6개월이지만 특별법에서는 내란·외환 관련 범죄에 대해 구속기간을 1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의힘은 위헌 소지가 있다며 반발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한마디로 판사가 마음에 안 든다고 골라 쓰겠다는 ‘지귀연 판사 바꾸자는 법’”이라며 “사법부의 무작위 배당 원칙을 위반하는 것일 뿐 아니라 이미 재판하는 사건도 뺏어서 다른 판사한테 맡기겠다는 삼권분립의 침해”라고 지적했다. 이날 법사위에 출석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역시 “1987년 헌법 아래 누렸던 삼권분립, 사법부 독립이 역사의 뒤안으로 사라질 수 있다”며 “내란특별재판부법에 여러 가지 위헌 요소가 있다”고 반대했다. 천 처장은 “헌법재판소가 결국 이 법안에 대해 위헌 심판을 맡게 될 텐데 헌재소장이 추천권에 관여한다면 심판이 선수 역할을 하게 돼 룰에 근본적으로 모순이 생긴다”며 “헌법재판소장과 직·간접적 관계에 있는 헌법재판관들이 재판(위헌심판)을 맡을 수 없게 된다면 ‘내란특별헌법재판부’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이 법이 예정하고 있는 바”라고 설명했다. 내란전담재판부 추진으로 개혁 동력을 얻었지만 후폭풍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위헌 가능성을 지닌 사법개혁을 진행하는 건 위험요소가 다분할뿐더러 원내대표로서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두고 중도층 민심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에서다. 한 민주당 출신 의원은 <일요시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금 민주당은 집단 의존 증상이 있다. 지난 총선에서 이재명 당시 대표에게 충성하는 정치인만 대거 유입되다 보니 여당이 된 지금 제대로 갈피를 못 잡는 것”이라며 “2차 종합 특검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내란전담재판부를 어떻게 꾸릴 것인지, 조희대 대법원장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서 국민의 피로도를 높이지 않으면서도 종합적인 전략을 짤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175석 버거웠나 그러면서 “내란전담재판부가 설치되면 국민의힘이 위헌을 걸 것이고, 법원에서 위헌 소지가 있다고 보는 만큼 위험성도 크다. 하지만 헌재에서 위헌 판결을 내리지 못하게 하려면 민심을 우리 편으로 끌고 와야 하는, 법률 싸움이 아닌 고도의 민심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hypak28@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원팀’ 원내대표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에 때아닌 ‘내 편 봐주기’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 문진석 당 원내운영 수석 부대표가 인사청탁 의혹에 휩싸였지만 ‘엄중 경고’에 그치면서 팔이 안으로 굽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앞서 지난 2일 문 수석이 본회의장에서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문자로 특정 인물을 거론하며 “내가 추천하면 강훈식 실장이 반대할 거니까 아우가 추천해줘”라고 보냈고, 이에 김 비서관이 “제가 (강)훈식이 형이랑 (김)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한 것이 언론에 포착됐다. 인사 청탁 논란이 불거지자 문 수석은 “부적절한 처신에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국민의힘은 ‘김현지 실세’ 프레임을 다시 띄우며 이재명정부를 압박했다. 김 원내대표의 엄중 경고로 논란을 수습하려는 분위기가 이어지자 강성 지지층은 “과감히 내쳐야 한다”며 더 강한 징계를 요구하고 있다.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