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연예팀] 여자 연예인과 노출은 바늘과 실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특히 지난해는 노출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노출스타가 대거 배출됐다. 레이싱걸부터 기상캐스터까지 직군도 가지각색인 이들은 단 한번 혹은 지속적인 노출을 통해 노출계의 핫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일요시사>가 한 해 동안 변두리 노출스타로 급부상한 10인을 정리해봤다.
영화배우부터 모델·개그우먼·아나운서까지
“사진떴다”하면 실시간 검색 1위 인터넷스타
파격 드레스 오인혜
오인혜는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입었던 파격적인 오렌지색 드레스로 희대의 섹시스타 김혜수를 누르고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그는 가슴 가운데 부분만 살짝 가리는 노출 수위가 꽤 높은 드레스를 입고 나와 노이즈마케팅이라는 네티즌의 악플과 구설수에 시달렸다.
하지만 그의 영화를 감상한 관객과 네티즌들은 드레스보다 영화 속 노출수위와 정사신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오인혜 찬양에 적극 나섰다. 이후 오인혜는 레드카펫의 노출스타로 자리매김하며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19금 드레스를 메인테마로 세워 악플로 인한 그동안의 고충을 털어놓는 한편 후속 작품에서도 줄줄이 주연을 꿰차는 등 성공적인 노출 효과를 맛 봤다.
이대 나온 여자 곽현화
이대 출신 개그우먼, 바나나를 핥아 먹는 여자 등 곽현화를 가리키는 이색 키워드는 각양각색이다. 곽현화는 탐스러운 가슴에 균형 잡힌 몸매로 수많은 남성 네티즌들의 찬사를 받았지만 잦은 노출과 강도 높은 수위 때문에 뭇 네티즌들의 원성을 산 것도 사실이다. 각종 노출로 이슈를 몰고 다니는 곽현화의 행위 중 가장 논란이 됐던 것은 바나나 사건이었다.
그는 어느 날 퇴근 후 자신의 트위터에 풀린 눈과 혀를 내밀어 바나나를 핥아 먹는 사진을 첨부, 네티즌에게 “라면 대신 바나나를 먹으세요”라며 트윗을 올렸다. 그가 사진을 게재하자마자 해당 바나나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삽시간으로 퍼져나갔고, 네티즌들은 그에게 연이은 비난과 욕설을 퍼부었다. 사실 바나나 논란이 있기 훨씬 전부터 곽현화는 이미 노출 개그우먼으로 유명세를 탔었다. 2번에 걸친 모바일 화보와 19금 영화를 찍으며 급부상한 노출스타였다. 그러나 과유불급은 그를 떠오르는 노출스타에서 싼티 연예인으로 전락시키는 부작용만 초래하고 말았다.
노출 끝판 종결자 하나경
'제2의 오인혜'? 아니다. 레드카펫 위 노출 종결자로 각인 돼버린 여배우 하나경이다. 하나경은 영화 <전망좋은집>을 통해 청룡영화제에 처음으로 초청됐다. 그는 해당 작품에서 강도 높은 정사신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하나경을 만천하에 알린 것은 영화가 아닌 레드카펫이었다. 그는 고작 신체의 1/3 정도만 가리는 노출수위가 심한 블랙 롱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 위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포토타임을 마친 후 홀 내부로 들어가려 했던 그는 첫 레드카펫에서 잊지 못할 대형 사고를 일으키고 만다. 빗물에 구두가 미끄러져 마지막 포토타임 라인에서 대자로 넘어지는 굴욕을 맛본 것. 기자들을 비롯한 레드카펫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일제히 넘어진 하나경에게 시선을 돌렸고, 그는 경호원의 부축을 받으며 쓸쓸히 퇴장했다. 하나경 사건은 1분도 채 되지 않아 언론의 가십거리로 전락됐고, 덕분에 그는 생애 처음으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레드카펫 꽈당녀’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화보로 남심 홀린 이예빈
레이싱걸 이예빈은 한국판 그라비아 최초 모델이기도 하다. 중앙대학교 의류학과 출신의 레이싱모델 이예빈은 ‘코리아 그라비아’라는 화보에서 다양한 색상의 란제리를 입고 야릇하고 섹시한 포즈를 취해 뭇 남성들을 설레게 했다. 오목조목 귀여운 이목구비에 섹시한 몸매까지 겸비한 그는 여성들의 시기 대상으로 우뚝 서기도 했다.
사진만 뜨면 화제 강예빈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1>에 출연 중인 강예빈 역시 노출계에서는 빠지지 않는 연예인이다. 그는 최초 얼짱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가 좀처럼 주목받지 못하자 이름을 개명하면서 섹시로 콘셉트를 바꿨다. 그는 자신의 장점인 큰 키와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강조하며 섹시와 백치미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개그맨 유상무가 개업한 PC방에서 일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다. 이후 연이은 노출패션과 노출사고로 끊이지 않는 구설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그의 볼륨 넘치는 몸매와 백치미는 남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각종 쇼프로그램과 화보로 종횡무진 활동하면서 미워할 수 없는 노출 연예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알몸말춤 발칵 라리사
연극 <교수와 여제자3>를 통해 성인배우로 변신한 라리사. 라리사는 KBS2TV <미녀들의 수다> 출신으로 러시아의 대표미인으로 꼽혔다. 그는 연극을 통해 이미 관객들 앞에서 전라연기를 펼친 바 있지만 정작 대중의 주목을 받은 것은 다름 아닌 알몸말춤이었다. 라리사는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투표율 75%가 넘으면 관객 앞에서 알몸말춤을 추겠다고 공약했다. 관객들의 염원이 이뤄진 것일까. 투표율은 아슬아슬하게 75%를 넘겼고, 그는 약속대로 동료 배우들과 함께 알몸으로 말춤을 췄다. 해당 사진과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화두로 떠오르며 게시물 최다클릭수를 달성했다.
초섹시 리포터 원자현
광저우의 여신이라 불리던 방송인 원자현. 그는 광저우아시아게임 당시 육감적인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원피스 의상을 즐겨 입는 스포츠 전문 MC로 활약한 바 있다. 남성 시청자들은 그의 섹시한 몸매와 귀여운 목소리에 열광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손바닥tv <원자현의 모닝쇼>에서 과감한 시스루 노출의상과 노골적인 요가자세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매 방송마다 노출의상을 입고 나와 섹시 리포터라는 별명을 얻었고, 노출의상이 점점 더 과감해질수록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차분한 진행방식 또한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최근 지속적인 노출의상과 천편일률적인 그의 진행방식 때문에 식상해하는 시청자들이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케이블 종횡무진 박은지
현재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내비치며 종횡무진 활동 중인 박은지. 최근 스타화보집까지 발간하면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내는 연예인 중 1명이다. 그는 처음 지상파 방송사의 기상캐스터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특유의 볼륨감 넘치는 몸매와 지적인 외모로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시청률 상승에 중점적인 역할을 했고, 그가 배우 감우성의 처제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다.
특히 박은지의 힙은 명품 힙으로 불리며 많은 이로부터 “엉뽕(엉덩이 뽕패드)을 착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약 2년에 걸쳐 기상캐스터로 활약하던 박은지는 돌연 프리선언을 했고 프리랜서 MC로 전향하며 케이블 TV에서도 안정감 있는 진행능력과 과감한 노출의상을 선보였다. 또한 기상캐스터를 했을 때만해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그의 엉뚱하고도 백치미 넘치는 언행은 남심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현재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외모의 학창시절 졸업사진과 과거 방송출연 당시 영상 등이 온라인상에서 뒤늦게 회자되며 숱한 성형의혹에 시달려야만 했다.
E컵 가슴 V걸 한송이
E컵 가슴으로 유명해진 레이싱걸 한송이. 한송이는 오로지 자력으로 수술 없이 가슴 크기를 A컵에서 E컵까지 만든 화성인으로 출연하며 존재를 알렸다. 그는 당초 레이싱걸 모델계에서는 유명인이었지만 방송출연은 <화성인 바이러스>가 최초였다.
<화성인 바이러스> 출연 후 그는 곧바로 고정 V걸로 발탁됐고,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가 돋보이는 은색 의상·노란색 가발을 쓰고 나오며 신비로움과 섹시함, 두 가지 매력을 마음껏 어필했다. 이후 그는 같은 의상을 입고 타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극도로 짧은 V걸 의상 탓에 속옷이 노출되는 곤욕을 겪기도 했다.
초절정 글래머 오초희
남아공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 국기를 형상하는 듯한 섹시의상을 차려입어 대중의 이목을 한눈에 사로잡았던 일명 ‘청순 글래머 아르헨녀’ 오초희. 그는 월드컵 때 상대편 국기를 밟고 “외국이었으면 노브라로 응원했을 것이다” 등 과감한 발언과 제스처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그 후 오초희는 tvN <롤러코스터>에서 파격적인 노출의상을 선보이며 고정패널로 입지를 굳혀나갔다. 자연산 C컵 가슴과 큰 키, 오목조목한 이목구비가 잘 어우러져 일부 남성 연예인들로부터 대시를 받아온 오초희.
최근 그가 의도치 않게 많은 이슈를 낳으며 이슈메이커로 거듭났다. 과거 의류모델 당시 <슈퍼스타K4>로 유명세를 탄 정준영과 이마키스 때문에 생긴 ‘기습키스’, 비키니 화보에서 벌어진 가슴골이 도드라져 남성을 설레게 했던 ‘쩍벌 가슴골’, 동료 연예인 곽현화의 가슴부분에 손을 올려 ‘오초희 나쁜 손’ 등 그는 자신과 관련된 이슈들을 실시간 검색 상위권에 올리며 재차 존재감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현재tvN <SNL>의 고정 크루로도 활동하면서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방송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지선 기자 jisun86@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