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우가 지난 3일부터 나흘간 일본 효고현 미키GC서 펼쳐진 ‘ACN 챔피언십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최종일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타를 줄여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류현우는 일본의 가나야 타쿠미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가나야 타쿠미가 버디를 잡아낸 반면 류현우는 파에 머물며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류현우는 2002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뒤 2008년 KPGA 투어에 데뷔했다. 이후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활동했고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다. 2009년 ‘제25회 신한동해오픈’ , 2013년 ‘제3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타 차 아쉬움 남긴 결과
15개 대회 꾸준히 컷 통과
일본 투어에서는 2012년 ‘코카콜라 토카이 클래식’ , 2017년 ‘후지산케이 클래식’서 정상에 올랐다. 류현우는 올 시즌 일본 투어 18개 대회에 출전해 15개 대회서 컷 통과하는 꾸준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상금랭킹 30위다.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완GC서 열린 ‘머큐리스 타이완 마스터스(총상금 100만달러)’에서는 왕정훈이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본 대회는 태풍 끄라톤의 영향으로 3라운드 54홀 경기로 펼쳐졌으며 왕정훈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다.
우승은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2019년 ‘제35회 신한동해오픈’ 챔피언인 남아공의 제이비 크루거가 차지했다. 한편 아시안투어 오더 오브 메리트 부문에서는 김민규가 7위(774.12포인트), 왕정훈이 9위(692.69포인트)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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