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4.08 01:01
기대주 꼬리표를 떼고 왕좌에 오른 KLPGA 임진영이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훈훈한 나눔으로 이어간다. 임진영은 지난달 15일 태국 아마타스트링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감격의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7위에서 출발해 짜릿한 1타 차 역전 우승을 만들어내 기쁨과 감격이 두 배였다.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 2024년부터 정규 투어에서 활약한 임진영의 종전 최고 성적은 지난해 4월 덕신 EPC챔피언십 준우승이었다. 임진영은 경기 후 중계 인터뷰에서 “샷에 몰입하다 순위를 인지하지 못해서 크게 긴장되지 않았다”며 “이 자리에 서 있는게 믿기지 않고 꿈만 같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비시즌 동안 단점을 줄이는 강도 높은 훈련이 첫 대회 성과로 이어졌다. 첫발 떼고 1타 차 역전 우승 연대 의료원에 1500만원 기부 임진영은 “샷 퀄리티를 높이려 연습을 많이 했다. 자기 객관화를 하게 돼서 부족한 점을 다른 부분으로 채우려고 노력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된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태국에 혼자 와 있는데 엄마
예상과는 다른 흐름이다. 황유민의 독주로 예상됐던 LPGA 투어 신인왕 경쟁에 시즌 초반부터 균열이 생겼다. 미미 로즈(잉글랜드)가 빠르게 격차를 좁히며 판도를 바꾸는 분위기다. 황유민은 지난 3월30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개막 이후 3개 대회 연속 톱20으로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지만, 이번 결과로 신인왕 레이스에 변수가 생겼다. 반면 로즈는 같은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단숨에 추격에 성공했다. 지난 1일 기준 포인트는 황유민 133점, 로즈 129점. 한 대회 결과로도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격차다. 황유민은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2023년 KLPGA 투어 데뷔 시즌 3승을 거둔 뒤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과 대만 폭스콘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국제 경쟁력까지 입증했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폭발력이 최대 강점으로, 흐름을 타면 단기간에 판도를 뒤흔드는 유형이다. 로즈는 역시 만만치 않은 실력의 소유자다. LPGA 투어 데뷔 이전에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에서 2025시즌 신인상을 수상하고, 한 시즌 3승을 거두며 성장했다. 황유민
한국 여자골프의 미래를 책임질 대형 신인이 등장했다. 여자골프 국가대표 오수민은 한국 여자골프를 이끌 선수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26년 4월 현재 173㎝의 큰 신장에서 캐리 거리로만 250m까지 날리는 장타력에 드로·페이드 등 다양한 구질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해 ‘될성부른 떡잎’으로 꼽혔다. 높은 세계 랭킹 이 덕분에 현재 여자골프 아마추어 세계랭킹에서는 한국 선수 중에 가장 높은 9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선수로서 아시아 최고 수준의 경력과 성적을 쌓은 덕분이다. 송암배, 강민구배 등 국내 대회에서 최근 꾸준히 우승했고 국제 대회인 퀸시리트컵에서도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선수권대회(WAAP)에서도 준우승했다. 오수민은 프로 무대에서도 단순한 아마추어 초청선수 이상으로 남다른 기량을 펼쳤다. 2022년 호반·<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 처음 초청선수로 출전해 컷 탈락했지만 올해까지 21차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2023년 교촌 레이디스 오픈 공동 9위, 2024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3위, 2026년 리쥬란 챔피언십 공동 10위 등 프로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선보
‘제2의 전성기’에 들어선 김효주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주 연속 우승을 발판으로 세계랭킹 3위까지 올라선 가운데, 이제는 한국 선수로 13년 만의 LPGA 투어 3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이달 3일부터 6일(한국시각)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에 출전한다. 최근 흐름이라면 충분히 정상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기세는 압도적이다. 김효주는 지난달 23일 막을 내린 포티넷 파운더스컵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며 넬리 코르다를 1타 차로 제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어 같은 달 30일 끝난 포드 챔피언십에서도 28언더파 260타로 다시 한번 코르다를 따돌리며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시즌 2승 선착과 함께 투어 통산 9승을 채웠다. 이 상승세는 세계 랭킹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김효주는 지난달 31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최고 순위다. 1위 지노 티띠꾼, 2위 코르다와는 아직 격차가 있지만, 최근 흐름을 고려하면 더 높은 자리도 충분히 넘볼 수 있다는 평가다. LPGA 투어 3연승 대기록 도전
201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 PGA) 투어 루키였던 김효주에게는 ‘천재 소녀’라는 별명이 따라다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 LPGA) 투어를 평정하고 LPGA투어 정식 회원으로 나선 지 세번째 대회만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면서다. 전년도 메이저 대회 에비앙챔피언십에 이어 파운더스컵에서도 당돌하고 패기 있는 플레이에 감각적인 쇼트 게임으로 LPGA 투어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우승 청부사 김효주는 투어 통산 7승의 노련한 승부사로 같은 무대에 섰다. 지난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샤론하이츠CC(파72)에서 열린 포티넷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전반에만 버디 5개를 몰아친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통산 8승에 성공했다. 특유의 재치 있는 쇼트 게임, 여기에 단단하고 묵직한 멘털로 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켜 만들어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었다. 우승 상금은 45만달러(약 6억7000만원)다. 이날 경기는 마치 김효주와 코다의 매치플레이 같았다. 김효주는 5타 차 선두로 여유 있게 출발했지만 보기와 버디를 번갈
김아림이 한층 발전한 모습으로 새 시즌에 나선다. 메디힐로 팀을 옮긴 지난해 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하는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그는 올해 더 높은 도약을 예고했다. 김아림은 언론 인터뷰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올해 플레이가 전반적으로 좋아진 부분이 많다”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시즌 개막 전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올해 LPGA 투어에서 주목할 선수 15인’에 이름을 올린 그는, 최근 블루베이 LPGA에서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올 시즌 목표는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김아림은 “지난 시즌 쉐브론 챔피언십,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AIG 여자오픈 등 메이저 대회마다 많은 과제를 느꼈다”며 “지난 겨울 오프 시즌 동안 이를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컨드 샷과 퍼팅 개선에 공을 들였다. 지난해 힐튼 그랜드 개막전 우승 ‘커리어 하이’ 더 높은 도약 예고 그는 “세컨드 샷에서 홀에 더 가깝게 붙일 수 있도록 데이터를 보완했다. 핀 위치나 바람 등 다양한 상황
브라이슨 디샘보(미국)가 LIV 골프 남아프리카공화국(총상금 3000만달러) 대회 정상에 올랐다. 디샘보는 지난 22일(현지시각)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인근 미드랜드의 더 클럽 앳 스테인시티(파71·755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26언더파 258타를 기록했다. 욘 람(스페인)과 연장전을 벌인 디샘보는 연장 첫 홀인 18번 홀(파5) 칩 인 버디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디샘보는 지난주 싱가포르 대회에 이어 2주 연속 LIV 골프 대회 개인전을 제패했다. 디샘보는 싱가포르 대회에서도 연장에서 이태훈(캐나다)을 꺾고 우승했다. LIV 골프 통산 개인전 5승을 달성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는 소속팀 크러셔스GC가 단체전 1위에도 올라 2관왕이 됐다. 욘 람과 연장전 끝에 2주 연속 우승 싱가포르 이어 남아공 대회까지 재패 특히 싱가포르, 남아공 대회를 연달아 제패하면서 불과 2주 만에 상금 890만달러(약 134억원)를 벌었다. 개인전 우승 상금은 400만달러씩 모두 800만달러다. 단체전에서는 싱가포르 대회 6위로 60만달러의 25%인 15만달러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300만달러의 25%인 75만달러를 합쳐 90만달러를 챙겼다. L
“첫 두 대회를 모두 4라운드까지 소화한 점에서 만족합니다. 막연하게 두렵게 느껴졌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얻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달려볼게요.” 특급 신인 이동은이 ‘미국 본토 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250m를 넘나드는 티샷을 앞세워 미국에서 열린 첫 LPGA 투어 대회에서 순조로운 첫발을 내디뎠다. 이동은은 지난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샤론하이츠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포티넷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최종 합계 공동 51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한국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에서의 첫 대회를 무사히 마쳤다”며 환하게 웃었다. 2024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시원한 장타로 이름을 날린 이동은은 지난해 평균 비거리 1위(238.74m)를 기록하며 ‘장타 퀸’으로 군림했다.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퀸’에 올랐고, 지난 겨울 LPGA 투어 퀄리파잉(Q)시리즈에서 7위를 기록해 올 시즌 시드권을 따냈다. 블루베이 이어 2연속 컷 통과 “큰 욕심보다 시드 유지 목표” 데뷔전이었던 중국 LPGA블루베이
‘상승세’ 이정은(이정은6)이 2026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티넷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시드권을 가진 모든 선수들이 출전해 미국 본토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이달 19일부터 나흘 동안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샤론하이츠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542야드)에서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열린다. 자신감 이정은6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롱우드에서 끝난 LPGA 엡손 투어 IOA 골프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LPGA 투어 시드권을 잃은 이정은6은 2부 투어이긴 하지만 2019년 6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이후 6년9개월 만에 LPGA 무대에서 우승으로 자신감을 올리기엔 충분해 보인다. 특히 이정은6은 엡손투어 우승 후 휴식 없이 곧바로 출전한 예선전을 거쳐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 16일 열린 18홀 예선에서 이정은6은 2위로 예선 상위 2명에게 주는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특히 4번 홀(파3)에서는 홀인원을 기록했다. 때문에 이정은6이 2부 투어 우승에 더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남은 시즌 LPGA 투어에서
무려 128번째 도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관의 여왕’으로 통하는 최혜진이 다시 한번 우승을 정조준한다. 최혜진은 지난 19일(한국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샤론 헤이츠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포티넷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에 출격했다. 최혜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2승을 쓸어 담고 대상, 상금 등 각종 부문 타이틀을 거머쥔 뒤 2022년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미국에서도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내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데, 아쉬운 점은 ‘우승 가뭄’이다. 최혜진은 2022년 데뷔한 이래 올 시즌까지 104개 대회에 출전해 통산 633만7445달러(약 94억8000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LPGA투어에서 ‘우승 없는 상금 1위’라는 달갑지만은 않은 타이틀이 붙은 이유다. 출전한 대회 중 3분의 1에 가까운 31개 대회에서 ‘톱10’을 달성하는 등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우승 타이틀은 한 번도 거머쥐지 못했다. LPGA 투어 정식 멤버가 되기 전 아마추어와 비회원 신분으로 출전한 대회를 포함하면 ‘무관 기간’은 127개 대회까지 늘어난다. 최혜진의 통산 상금은 20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5년 차 임진영이 생애 마수걸이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임진영은 지난 15일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 스프링 골프장(파72·6609야드)에서 열린 리쥬란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1타 간격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던 이예원을 물리치고 올 시즌 개막전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임진영은 늦게 핀 꽃이다. 지난 2022년 고대하던 프로 무대에 데뷔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시드를 잃고 이듬해 곧장 2부 투어로 내려갔다. 절치부심한 끝에 지난 2024년 다시 KLPGA 투어로 복귀했고, 이후 안정적인 기량을 냈다.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4월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준우승. 그간 이예원을 비롯해 황유민, 윤이나, 김민선7 등 2003년생 동기들이 차례로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추는 장면을 곁에서 지켜봐야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이예원과 홍정민, 전예성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며 환히 웃었다. 12언더파 단독 선두 전예성에게 4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임진영은 초반 흐름이 좋았다. 1번 홀(파4)과 2번 홀(파5)
2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로 돌아온 장유빈이 새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리브(LIV) 골프에서 보고 배운 것을 실전에서 적용해 성장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장유빈은 지난 18일 KPGA 투어를 통해 “오랜만에 국내 팬들에게 인사를 드려 어색하다”면서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빈은 KPGA 투어의 ‘스타 플레이어’다. 그는 202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 오픈 우승을 차지했고, 본격적으로 프로 전향한 2024년엔 2승과 준우승 5회 등의 활약으로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독식했다. 시즌이 끝난 뒤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LIV 골프와 계약하며 세계의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다만 LIV 골프에선 ‘톱10’을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내며 시드를 유지하지 못했고, 올 시즌 다시 국내 복귀를 선택했다. 그는 올 시즌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를 병행할 계획이다. 장유빈은 “복귀 인사를 드리는 것조차 민망하고 죄송할 정도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면서 “LIV 골프에서 뛴 작년 초에 비거리가 줄어들기도 했고 볼 스피드도 생각처럼 잘 나
KLPGA 투어에서 통상 ‘베테랑’으로 불리는 28세, 성은정은 이 나이에 ‘루키’로 출발선에 선다. 174㎝의 압도적인 피지컬로 아마추어 무대를 호령하던 그가 기나긴 입스를 떨쳐내고 9년 만에 시드권을 따내면서다. 성은정은 지난 10일 언론 인터뷰에서 “포기하지 않고 이 자리에 선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갓 취업한 신입의 마음으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여자골프 역사상 가장 뛰어난 아마추어 중 한 명이었다. 국가대표로서 거둔 우승만 22회, 2016년에는 US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과 US여자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을 싹쓸이했다. 그는 “골프는 열심히 하면 당연히 잘되는 것인 줄 알았다”고 돌아봤다. 이겨내고 영광의 정점에서 악몽이 찾아왔다. 2016년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초청 선수로 출전한 성은정은 ‘대세’ 박성현과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며 3타 차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해 연장으로 끌려갔고, 오지현에게 역전패당했다. 당시엔 2등 한 것도 잘한 일이라며 자신을 다독였다고 한다. 하지만 조금씩 그날의 악몽이 성은정의 안에서 자라났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엡손투어(2부)에서 프로로
이미향이 8년8개월 만에 거둔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23계단 끌어올렸다. 이미향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하이난성 지안레이크 블루베이 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에서 정상에 올라 오랜 우승 갈증을 풀었다. 이 우승으로 지난 10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83위에서 60위로 올라 23계단 상승했다. 이미향의 개인 최고 세계랭킹은 2010년 기록한 31위다. 이번 순위로 톱60에 진입한 것은 2018년 이후 약 8년 만이다. 다만 LPGA 투어 우승에도 랭킹 상승 폭은 기대보다 크지 않았다. 대회에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2위 넬리 코다(미국), 3위 찰리 헐(잉글랜드) 등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랭킹 포인트 규모가 일반적인 LPGA 대회보다 크게 낮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톱10 가운데 인뤄닝(중국)만 출전했고, 톱25 출전 선수도 단 3명에 그쳤다. 상위권 선수들이 빠지면서 이미향이 우승으로 획득한 세계랭킹 포인트는 19.7점에 머물렀다. LPGA 투어 대회 가운데선 가장 낮은 점수다. 포인트 19.7점 획득, KLPGA와 비슷 상위권 불참 일반 대회 절반 수준 이는
9년 전의 우승 감각을 되살린다. 김시우는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더플레이어스 스타디움코스(파72·7352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369억원)에 출격했다. 1974년 창설돼 올해로 52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4대 메이저대회에 버금하는 규모를 자랑한다. 총상금이 지난해 US오픈의 2150만달러(약 317억원)보다 많다. 올해 123명의 톱 랭커들이 출전해 정상을 겨냥한다. 이 큰 무대에서 김시우가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김시우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연소 우승 기록(당시 21세 11개월)을 세우며 새 이정표까지 남겼다.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최경주에 이어 2번째 우승이었다. 2021년에는 공동 9위, 2024년에는 공동 6위로 2차례 ‘톱10’에도 올랐다. 김시우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이 대회 통산 2번째 우승이자 2023년 1월 소니 오픈 이후 3년 만에 PGA 투어 통산 5승째를 챙긴다.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김시우는 올 시즌 7개 대회에 참가해 3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LIV 골프 영입 제안을 뿌리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잔류를 선택한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23개월 만에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 특히 총상금이 2000만달러나 걸린 특급 대회 우승이라 60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게 돼 기쁨이 배가됐다. 바티아는 지난 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드 로지(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일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4개로 3타를 줄여냈다.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만든 바티아는 대니얼 버거(미국)와 공동 선두에 올라 연장전에 돌입했다. 챔피언은 금세 결정됐다. 18번 홀에서 버거가 보기를 범하는 사이, 바티아는 무사히 파를 잡아내면서 경기가 끝났다. LIV행 포기 23개월 만에 트로피 총상금 2000만달러 기쁨도 두 배 바티아는 2024년 4월 발레로 텍사스오픈 이후 1년11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수확했고, 특히 20 22~2023시즌 배라쿠다 챔피언십과 2024시즌 발레로 텍사스오픈에 이어 이번에도 연장 승부 끝에 챔피언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PGA 투어에서는 ‘의리 사나이의 승리’라고 주목했다. 바티아는 이번 우승
LIV 골프를 탈퇴해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한 브룩스 켑카는 최근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개막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켑카는 지난해 12월 LIV 골프와 계약을 종료했다. 당시에는 앞서 10월 아내가 유산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아들도 병을 앓고 있음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것이다. 가족 위해 아직 세 살이 되지 않은 켑카의 아들 크루는 출생 직후 편평두증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납작머리 증후군 등으로도 알려진 편평두증은 대부분 생후 1~2년 안에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켑카의 아들은 아직 증세를 겪고 있다. 켑카는 전 세계를 순회하는 L IV 골프와 달리 대부분 미국에서 대회를 여는 PGA 투어로 돌아왔다. 이후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가 고향인 켑카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팜비치 가든스에는 집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다. 세 살 아들 출생 직후 편평두증 진단 1~2년 내 자연 호전되는데 증세 여전 그는 “어제 저녁에는 오후 6시 40분쯤 경기장에서 나가서 아들이 자기 전에 얼굴을 보기 위해 서둘러 집에 갔다”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장타 여왕’ 이동은이 이번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공식 데뷔했다. 이동은은 지난 5일 중국 하이난의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에서 개막한 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60만 달러)에 출전했다. 202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로 활약한 이동은은 지난해 말 퀄리파잉(Q) 시리즈를 통과해 2026년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었고, 봄에 열리는 ‘아시안 스윙’의 마지막 대회인 이번 주에 데뷔 기회를 얻었다. 데뷔 동기인 황유민이 지난해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해 벌써 세 번째 대회에서 경쟁하는 것과 달리 이동은은 KLPGA 투어를 거쳐 순수 신인 자격으로 나서기 때문에 앞선 대회는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동은은 LPGA 투어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달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당시 성적은 공동 29위. 블루베이 LPGA에 출전하는 선수는 총 108명이다. 이들 중 한국 선수는 11명. 황유민이 올해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8위로 신인 선수
황유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시즌 데뷔전이었던 힐튼 그랜드 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한 데 이어 두 번째 출전 대회인 HSBC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공동 18위를 기록하면서다. 지난 1일 싱가포르 센토사GC 탄종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황유민은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하며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황유민은 지난해 10월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올해부터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퀄리파잉 시리즈나 2부 투어를 거쳐 올라온 선수들과 달리 우승자 자격으로 진출했기에 2년 풀시드를 보장받았고, 전 시즌 우승자들만 출전할 수 있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시즌을 시작했다. 이 대회에 출전한 유일한 루키로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신인왕 포인트 65점을 따내며 신인왕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도 했다. 시즌 두 번째 대회서 공동 18위 초반 실수에도 버디로 타수 만회 이번 대회에서도 황유민은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2라운드 3번 홀(파4)에서는
골프 인생 20년 만에 PGA 투어 진출 꿈을 이루고 행복해했던 ‘불곰’이 부상으로 올 시즌을 조기 마감하게 됐다. 올 시즌 PGA 투어 신인 이승택이 발목 수술 때문에 투어 측에 병가를 신청했으며, 복귀 시점은 내년 초로 예상된다고 소속사 비넘버원이 지난 4일 밝혔다. 이승택은 지난 1월 시즌 두 번째 대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라운드에서 티샷 도중 왼쪽 발목에 강한 통증을 느꼈다. 1~2라운드 합계 8언더파를 기록 중이던 이승택은 3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고 컷 탈락했다. 이후 대회에 계속 참가했지만 통증이 지속돼 지난달 한국에서 정밀 검진을 진행했고, 왼쪽 발목 외측 인대 부분 파열, 왼쪽 발목 삼각부골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삼각부골증후군은 발목 뒤쪽의 비정상적인 뼈가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비넘버원은 “이승택이 이달 중으로 인대 봉합 수술과 삼각부골 제거 수술을 받기로 했다”며 “재활에 3~4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초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택은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셨는데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 수술과 재활을 잘 마쳐 내년에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발목 수술 때문에 투어 측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