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오는 28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나영석 PD의 tvN 새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2>가 때아닌 된서리를 맞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선 “안 봐도 다 본 기분이다. 내용을 다 알 것 같다” “보기도 전에 지겨운 예능” 등 부정적인 기류가 흐르고 있는 것.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보기도 전에 지겨운 나영석 신작 예능’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네이트 회원 A씨는 <서진이네2> 1차 티저 영상 이미지를 캡처해 첨부했다.
이미지에는 배우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고민시의 웃는 모습과 ‘리얼 버라이어티 장르’ ‘서진이네2’라는 자막이 눈에 띈다.
게시글을 접한 회원들은 “무슨 맨날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이냐?” “맨날 그 나물에 그밥. 그리고 자기가 연예인보다 더 나온다. 너무 싫다. 노잼” “맨날 외국 가서만 하는데 국내서 하면 안 됨? 손님도 얼마 없는데 자기들끼리 바쁜 척 하는 것도 한두 번이지” 등의 부정적 댓글이 달렸다.
또 “신작인데 재방송 같은 느낌이다” “몇 년 전만 해도 나영석 예능은 매일 똑같은 흐름에 공장식이고 별로 재미없다고 했다가 엄청 욕먹었었는데 요즘은 (사람들이)하나 둘씩 느끼는 것 같아 외롭지 않다”
자신을 나 PD 팬이었던 사람이라고 밝힌 한 회원은 “이서진 영어 쓰고 나영석한테 짜증+투덜거리는 거 꼭 나올 것 같은데 패턴이 그랬다”면서도 “워낙 노잼인 사람이라 예능은 안 어울리는 것 같은데 나영석 예능에 꼬박꼬박 나오는 게 신기하다”고 의아해했다.
반면 “잔잔한 거 좋아하는 사람은 비슷해도 좋아할 것 같은데 싫은 사람이야 그냥 안 보면 된다”면서도 “너무 오바해서 국뽕 자막 다는 건 나도 싫다”는 의견도 달렸다.
또 “안 보면 그만인 걸 굳이 싫다고 할 필요가 있나? 좋아하는 사람들 많고 시청률도 예능 1등 할 정도로 늘 나오는데 여기서 싫다고 해봤자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해당 게시글은 ‘톡커들의 선택’을 받아 16만5000명이 넘는 회원들이 조회했으며 1000명의 추천을, 45명의 비추천을 받았다(5일 10시45분 기준).
<서진이네2>는 아이슬란드에 한식당 2호점을 열고,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이 곰탕을 파는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배우 고민시가 새 직원으로 합류한다.
이번에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는 한식당 2호점을 ‘서진뚝배기’로 표현했다. 곰탕에 진심인 사장과 직원들의 옥작복작 한식당 운영기를 담은 <서진이네2> 첫회는 오는 28일 오후 8시40분에 방송된다. 개업(?) 전부터 누리꾼들의 지적을 받은 <서진이네2>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더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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