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이색적인 프로모션 눈에 띄네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다양하고 실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고객 마음을 사로잡기에 한창이다. 고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한 안심귀가서비스 운영, 지역별 맞춤 마케팅 등 소비자에게 좀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객과 소통하는 고객감동 이벤트는 모든 비즈니스 운영에 있어 언제나 플러스 요인이 된다. 따라서 예비 창업자들은 창업을 할 때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한 가맹점 매출증대를 돕는 프로그램이 있는 건실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확인하는 게 좋다.

자연냉각 크림생맥주전문점 ‘플젠’(www.plzen.co.kr)이 고객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오는 11월30일까지 ‘안심귀가 보험서비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안심귀가 보험서비스 운영

서비스 가입은 플젠에서 크림생맥주 주문 시 제공되는 쿠폰번호를 온라인 프로모션 페이지(쿠폰에 명시)에 접속하여 입력한 후 보험가입에 필요한 해당 정보를 기입하면 무료로 가능하다. 보험가입 고객들은 귀가 시(24시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해와 후유 장애를 입었을 경우, 최대 1억원 한도에서 보상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약정기간은 온라인 보험가입 기준 익일 자정부터 1개월 동안이며, 프로모션 기간 동안 1인당 최대 2회까지 무료로 보험가입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고객들이 보험가입 여부와 보험기간 종료 시기를 쉽게 인지 할 수 있도록 보험가입 내역과 보험가입 및 종료시점 등을 각각 이메일과 SMS를 통해 통보할 예정이다. 이번 안심귀가 보험서비스는 하이트진로와 함께 시행하는 공동 프로모션으로 한화손해보험과의 제휴를 통해 진행된다.

플젠의 김양호 대표는 “최근 주폭 등 각종 음주 사건사고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어 우려가 크다”며 “음주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으로부터 고객들의 안전을 지키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플젠은 자연냉각방식을 통해 추출한 생맥주 위에 순백색의 미세입자로 처리한 크림 타입의 맥주거품을 얹어서 마시는 국내최초의 크림생맥주로 저온 상태에서 장시간 발효돼 맥주 본연의 깊은 맛이 살아있고, 목 넘김이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이탈리안 패밀리레스토랑 ‘블랙스미스’(www.blacksmith.co.kr)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이벤트를 계속 이어오며 가맹점 운영과 매출 향상에 기여하는데 힘쓰고 있다.

매장별 이벤트 다양

블랙스미스는 활발한 지역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전국 36개 매장과 오픈 예정인 24개 매장에서 공연티켓 증정, 시식회 등 다양한 로컬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강남역점, 신사점, 노원점, 압구정점, 이대점, 광화문점 등 총 15개 매장에서 두드림 뮤지컬 공연티켓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매장 오픈기념 시식회는 로컬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로 주변에 블랙스미스 입점을 위해 공사를 하고 있는 곳이 있다면 눈 여겨 보아 두었다가 이벤트에 응모해도 좋을 듯하다. 오픈 기념 시식회는 블랙스미스 매장 오픈 일주일전 고객 시식단을 초청해 매장 오픈전 메뉴와 시스템에 대해 고객들의 최종 평가를 받는 이벤트다.

블랙스미스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퀴즈를 맞히면 자동 응모되며, 당첨자에게는 2명의 시식회 참여권이 제공된다. 시식회 당일 매장에서 1인당 원하는 메인 메뉴와 샐러드 등 푸짐한 메뉴를 공짜로 즐길 수 있다.

현재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오픈전 시식회 매장은 대치점, 역삼점, 포항양덕점, 서면1번가점, 대전은행점 등 총 5개 매장이다. 각 매장 별로 50명에서 100명까지 시식회 일정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오픈한 강동역점과 대학로점에서는 3만원 이상 식사 시 고르곤졸라피자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서현점에서는 6인 이상 예약했을 때 와인 6잔을 무료로 증정하는 등 다양한 매장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한편 블랙스미스는 전국 매장에서 3일전 생일 예약고객에게 초코브라우니케익과 기념사진 촬영 등을 제공하는 상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블랙스미스 관계자는 “블랙스미스 매장방문을 계획하실 때 주변 매장의 이벤트 소식을 참고한다면 더 알뜰한 외식이 되실 것 같다”며 “향후 지속적인 매장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맛있는 식사와 풍성한 이벤트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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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면’ 군불 때는 사람들

‘조국 사면’ 군불 때는 사람들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풀어주느냐, 마느냐, 이재명 대통령이 깊은 고심에 빠졌다. 8·15 특별사면·복권 명단에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의 이름이 올라오면서다. 한때 아군이었던 조 전 대표의 정치 생명이 용산의 선택에 달렸다. 조국혁신당은 물론 문재인 전 대통령과 친문계까지 사면론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7일 이재명정부의 첫 특별사면을 준비하기 위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특별사면 명단에 조국혁신당(이하 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급상승했다. 사면심사위원회가 사면·복권 건의 대상자를 검토하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이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오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설에 부채질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지난해 12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실형을 확정받았다. 조 전 대표의 만기 출소 예정일은 내년 12월15일이다.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이 이뤄질 경우 출소 시기는 앞당겨질 수 있다. 혁신당은 조 전 대표의 기소 자체가 검찰의 무리한 시도였다고 보는 만큼 이번 정권에서 검찰개혁을 이뤄내고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보고 있다. 혁신당 신장식 의원은 지난 대선 정국서 “조 전 대표가 보고 싶지 않느냐”며 “(이재명 후보가) 그냥 이기는 게 아니라 크게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곧 조 전 대표의 사면이라는 메시지를 은연중에 전달한 것이다. 조 전 대표의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또한 비슷한 시기에 ‘더1찍 다시 만날 조국’이라는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이 후보의 당선과 조 전 대표의 사면을 동일시했다. 이렇듯 혁신당은 지난 총선과 대선 등에서 일궈낸 업적을 청구서 삼아 은근한 눈치를 보냈고, 최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내 친문(친문재인)까지 목소리를 키우면서 이 대통령을 전방위로 둘러쌌다. 지난달 30일 친문계인 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조 전 대표와의 접견 사실을 알리며 “특유의 미소가 여전하고 세상에 대한 분노와 적개심이 많을 법도 한데 오히려 긍정 에너지가 가득하다. 그래서인지 자꾸 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고 마음의 빚을 지게 만드는 사람”이라고 적었다. 이어 “조국의 사면을 많은 이들이 바라는 이유는 검찰개혁을 요구했던 우리가 틀리지 않았음을 그의 사면을 통해 확인받고 싶은 마음 아닐까”라며 “야수의 시간과 같았던 지난 겨울 우리가 함께 외쳤던 검찰개혁이 틀리지 않았음을, 서로 생각은 달라도 통합과 연대라는 깃발 아래 모두가 함께 있었음을 확인받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국민통합 일환? 이 결정만 남아 친문계에 문까지 팔 걷어붙여 친명(친이재명)으로 분류되는 민주당 김영진 의원 역시 한 라디오를 통해 “국민통합을 위한 측면에서 넓게 사면 복권에 관한 판단을 할 때가 되지 않았나란 생각이 든다”면서도 “이 문제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 대통령께서 판단할 문제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문 전 대통령이 용산 측에 조 전 대표의 사면 의견을 직접 전달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은 우상호 정무수석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고, 우 수석은 “뜻을 전달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김원기·임채정·정세균·문희상·박병석·김진표 등 민주당 출신인 전 국회의장도 가세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책임을 수용한 이들에 대한 절제된 관용”이라며 “대통령께서 국민 통합의 뜻을 담아 조 전 대표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면 그것은 단순한 한 개인의 구제가 아니라 극한 대립과 갈등의 시기를 겪어내며 상처 입은 우리 사회 공동체에 건네는 ‘공정한 매듭과 위로’의 손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방에서 사면 요청이 쇄도하자 대통령실은 막판 고심에 빠졌다. 앞서 지난 5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사회적 약자와 민생 관련 사면에 대해 일차적으로 검증 및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치인 사면에 관해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 중”이라며“아직 최종적인 검토 내지는 결정에는 이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혁신당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일요시사>와 만난 자리서 “조 전 대표가 수감 된 지 8개월이 지났는데 혁신당은 아직도 권한대행 체제다. 전당대회를 통해 새 대표를 뽑을 만도 한데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가 뭐겠느냐”며 “이정부가 들어서자마자 조 전 대표가 사면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조 전 대표가 돌아와서 혁신당이 이전 같은 명성을 되찾길 기다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혁신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대표가 궐위된 때에는 최고위원 가운데 가장 많은 득표로 선출된 최고위원이 남은 임기 동안 당대표의 권한을 대행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김선민 권한대행이 내년 7월까지 조 전 대표의 임기를 대신해 자리를 지킬 의무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당초 조 전 대표가 자신의 수감 생활을 예측하고 자리를 보전하기 위해 이러한 당헌·당규를 개정한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8개월째 대행 체제 혁신당 “확신” 믿을 구석 있었나 내년 지방 선거를 위해서라도 혁신당은 조 전 대표의 사면이 필요하다. 구심점이 없고 ‘조국’혁신당이라는 이름만 존재하는 지금으로서는 지난 보궐선거만큼의 역량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다. 민주당은 딜레마에 빠졌다. 국정 초기부터 자녀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으로 법의 심판을 받고 복역 중인 인사를 사면했다가는 ‘범죄자 프레임’에 함께 걸려들 수 있다. ‘조국 사태’에 거부감을 느낀 지지자들의 이탈도 고려해야 하는 지점이다. 반면 사면 요청을 거절할 경우 오히려 조 전 장관의 정치력을 키우는 등 일종의 서사를 부여할 수 있다. 조 전 대표는 본인의 사면에 대해 큰 뜻을 밝히지 않아 오히려 지지층 결집에 도움이 될 것이란 해석이다. 민주당에 있어 조 전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의 ‘변수’다. 지난 총선서 호남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혁신당이기에 조 전 대표가 정치권에 돌아온다면 진보진영 텃밭을 둘러싼 두 정당 간의 경쟁과 그로 인한 잡음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조 전 대표의 사면을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그의 행보를 예측하고 나섰다. ‘자유의 몸’이 될 경우 이른 시일 안에 전당대회를 치러 다시 한번 당대표직을 거머쥐고 내년 지방 선거를 진두지휘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일각에서는 조 전 대표가 부산 시장 등으로 직접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도 보고 있다. 어디로 튈까 민주당은 최종 사면 명단이 공개되기 전까지 별다르 입장을 내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지난 7일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지만, 이날 조 전 대표의 사면 논의는 나오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제 공은 이 대통령에게 넘어왔다. 단 한 사람의 정치 인생이 걸린 문제지만 그의 복권은 정치 진영을 흔들기에 충분하다. 여러 가지 변수와 상수가 존재하는 가운데 이 대통령의 최종 선택에 이목이 쏠린다. <hypak28@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