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신 바이오의 해법

의료도 비대면 시대!

산업조사 전문업체인 IRS글로벌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해법을 제시하는, 바이오 로봇 글로벌 트렌드 및 미래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코로나19 위기가 지구촌 전체를 강타한 지 1년 이상 지났지만 아직도 사태는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위기에 의해 감염자와 그 가족, 감염자를 간호하는 의료관계자, 나아가 의료서비스를 뒷받침하는 약품이나 의료기기의 제조·운반에 관련된 노동자가 겪는 고충은 매일 각종 매스컴 등에서 보도되고 있다. 코로나19는 특히 업무 자동화 및 AI 채택을 가속하고 있다. 

대안 제시

코로나19에 의한 고위험성 호흡기 감염병의 전 세계적인 팬데믹 사태는 사회·경제 모든 분야에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는 비대면 의료 기술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기존에 대면해 처리하던 의료 행위를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추세다. 의료진의 부담을 경감하고, 그들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 자동화·기계화가 요구되고 있다. 

코로나19 전파와 경제성장 둔화를 동시에 막기 위해서 여러 대안이 제시되고 있으며, 이 중 비대면 기술은 가장 실효성이 높은 방법으로 고려되고 있다. 비대면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며 의료계에서도 ‘로봇’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에 의해 무접촉·비대면, 24시간 업무 그리고 빠른 속도라는 로봇의 장점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실내 공간 소독, 거리 방역뿐만 아니라 격리시설 등에 대한 음식물·물품·약품 등의 배송, 감염 탐지·순찰 및 홍보, 검체 채취 등 검진용, 정보 모니터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로봇이 봇물 쏟아지듯 개발·테스트되고 현장 적용이 이뤄지고 있다. 의료로봇을 활용한 치료나 수술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아래에서 확대될 것이다. 

바이오로봇은 의료 및 생명 분야에서의 이용을 목적으로 하는 로봇을 의미한다. 바이오로봇은 생명과학, 의학, 재활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인간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혁신적인 역할을 수행할 미래형 로봇이다. 바이오로봇은 활용영역에 따라 바이오헬스 로봇과 착안방향에 의해 생체모방 로봇으로 분류할 수 있다. 


바이오헬스 로봇은 생명공학, 의·약학 지식에 기초해 인체에 사용되는 제품을 생산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을 말한다. 사람에게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의료, 재활 등을 위한 수술 및 의료서비스 로봇을 들 수 있다. 의료용 로봇은 목적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로봇 기술은 물론 AI, 빅데이터, 센싱 기술 등의 급속한 진보에 따라 기술 발전 속도가 더욱 가속되고 있다. 재활에는 다양한 도구가 사용될 수 있는데, 이때 사용되는 로봇을 재활로봇이라 한다. 치료용 재활로봇과 보조용 재활로봇으로 분류된다. 

감염 막기 위해 자동·기계화 요구
각종 로봇 개발·테스트 현장 적용

생체모방 로봇은 인간을 비롯한 동물이나 곤충, 물고기 등의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특성을 모방해 로봇의 동작을 유연화시키고 있다. 생물의 조직과 근육처럼 부드러우면서도 충분한 강도를 갖는 물질 개발과 이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 등을 결합한 ‘소프트로봇’ 분야에 대한 연구가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이외의 로봇 수요가 확대되는 요인으로, AI 기술의 발달, 미중 관계, 고령화라는 인구 동태 등을 들 수 있다. 고령화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상정되지만, 고령화에 수반하는 경제적·사회적 문제에 위기를 느끼고 있다. 즉 고령화 따라 증대되는 사회보장비용의 문제와 급속히 증대되는 독거노인의 지원·간호가 문제이다. 매우 중요한 과제로서 사회보장비용의 경감 대책과 고령자의 자립화 및 효율적 개호 체제를 확립하지 않으면 안 된다. 코로나19 위기를 계기로 로봇 관련 기술, 특히 서비스 로봇 기술의 발전에 한층 더 주해야 한다. 

IRS글로벌은 코로나19 사태에 의해 촉진되는 자동화·기계화로의 움직임에 기인하는 로봇 시장 트렌드를 조사하고, 코로나19 팬데믹 극복과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바이오로봇 기술의 발전 전략을 제시하고자 했다. 또 바이오로봇 관련 연구개발 및 사업을 진행하는 관계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유용한 정보로 활용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연구 확산

한편 IRS글로벌 홈페이지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최신 동향 정보와 통계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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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