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본명 정윤호, 35)가 방역 수칙 위반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서울경찰청은 유노윤호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
유노윤호는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한 음식점에서 밤 10시를 넘어 자정께까지 자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식당·카페·노래방 등의 영업 제한 시간은 지난달 15일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한 시간 늦춰진 상태였다.
소속사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발 빠르게 사과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유노윤호는 한 음식점에서 지인 3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영업 제한 시간을 넘겼다.
유노윤호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죄송하다는 뜻의 글을 남겼다.
12시까지…방역 수칙 위반
“부끄러운 내 모습 화난다”
그는 “그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됐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을 견디며 애써 주시는 의료진 여러분을 비롯하여 힘들고 지친 하루를 보내고 계신 모든 분께도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다 영업 제한 시간을 지키지 못한 저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스스로에게도 화가 나고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께서도 화가 나고 마음이 많이 상하셨을 것 같다. 방역 수칙을 어긴 점 깊이 반성하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지키고 매 순간 더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윤호가 되겠다”고 말했다.
평소 올바른 행실을 보여준 유노윤호라는 점에서 대중은 그의 사과에 응원하는 분위기다. 유노윤호는 학창 시절부터 폭력 피해자들을 도와주는 등 미담이 많았을 뿐 아니라 취객의 다툼을 말리기도 하는 등 올바른 행실로 관심을 받기도 했다.
최근 MBC <나 혼자 산다> 등에서는 매사 열정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열정 만수르’ ‘성실맨’ 등으로 불려왔다.
대중은 이번 행동이 옳지는 못하지만 ‘한 번은 실수할 수 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