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유망 프랜차이즈 <2> 넛지 프랜차이즈 ‘한솥도시락’

프랜차이즈가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자영업자 560만명, 소상공인 260만명, 두 수치 모두 OECD 국가 중 최상위 그룹에 속해 있다. 과당경쟁으로 창업실패율 또한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현실이다. 그렇다고 취업자 수가 더 이상 증가할 수 없는 국가경제의 구조적 모순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창업실패율이 높다고 하지만, 먹고 살아야 하는 차상위 그룹의 영세 자영업자들은 묻는다. “그래서 어쩌라고?” 불가피하게 창업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다는 하소연이다. 그러고선 창업정보의 홍수 속에서 비합리적 선택을 하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 창업실패로 인해 빈곤층으로 추락하지 않도록 하는 국가적, 사회적 가이드가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안정적인 수익으로 창업 성공률을 높여주는‘넛지(nudge)’프랜차이즈가 그 해결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다.

성공적인 창업

넛지는 201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시카고대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세일러와 법률가 캐스 선스타인이 공저한 <넛지>란 책을 통해 널리 알려진 이론으로, 원래 ‘(특히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주의를 환기시키다’라는 뜻의 영단어이다.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란 의미로 금지와 명령이 아닌 팔꿈치로 옆구리를 툭 치는 듯한 부드러운 권유로 타인의 바른 선택을 돕는 것이 넛지이다. 넛지는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지만 유연하고 비강제적으로 접근하여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자유주의적 개입주의(libertarian paternalism)’에 바탕하고 있다. 어떤 선택을 금지하거나 강제하지 않고,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한국 프랜차이즈 시장의 가맹점 창업 조건은 제각각이다. 가령 가맹비가 무료에서 수천만 원에 이르기까지 그 폭이 넓고, 인테리어비 등 초기부담금 역시 천차만별이다. 또한 본사에서 받아야 하는 식자재 필수품목의 본사 마진율도 회사에 따라서 큰 차이가 난다. 그러다보니 가맹점 창업자들은 어떤 기준에 따라 본사를 선택해야 할지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부실 본사의 알량한 말에 현혹되는 경우도 많다. 그것은 바로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 논란으로 이어진다. 이제 자유주의 시장경제에서 창업자들에게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가이드 하는, 그 기준을 제시하는 넛지 프랜차이즈가 필요한 것이다. 

대표적인 넛지 프랜차이즈는 한솥도시락이다. 고객에게는 가성비 높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고, 가맹점에게는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창업 아이템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본사는 선택 설계자로서 경기변동에 상관없이 살아남을 수 있는 사업 콘셉트를 확립했다. 본사의 이익 우선이 아니라 어떠한 콘셉트 점포가 고객과 가맹점, 협력업체 그리고 본사가 상생할 수 있는가를 깊이 고민한 끝에 도출되었다. 이를 위해 본사는 창업 후 7년간 적자 상태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가장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데 온 힘을 다했다. 점포의 과다한 마진은 단골고객을 유치할 수 없고, 장기적으로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 한솥도시락은 가맹점주들이 고객으로부터 일시적으로 높은 이익을 취하는 대신, 가성비 높은 메뉴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장기적으로 꾸준한 이익을 올릴 수 있는 가격정책을 유지해 왔다.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 상승 목적
안정적 수익으로 사회공헌 활동 활발 

품질 또한 최상급 식재료를 사용한다. 특히 쌀의 경우 편의점이나 경쟁 브랜드와는 달리 품질 좋은 신동진 단일미를 사용해 밥맛이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원가가 싼 혼합미를 사용하고자 하는 유혹이 있을 수 있지만, 한솥도시락은 고객가치를 높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가맹점주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함으로써 넛지 정책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가맹점은 본사의 일관된 정책으로 이제 안심하고 본사의 가격 정책을 수용하고 있다. 만약 경영철학이 부족한 본사라면 가격을 올리자는 가맹점 요구에 쉽게 타협하고, 오래 못 가서 전체 매출이 하락하는 우를 범하게 될 것이다. 

그동안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은 자유주의 시장경제의 이론에 따라 운영돼 왔다. 본사와 가맹점이 자유롭게 거래하는 것이 일반적인 분위기였다. 또한, 프랜차이즈 시장이 불균형적이라는 시각으로 본사에 대한 규제와 제도가 시장경제의 단점을 보완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무리 자유로운 선택과 불균형에 대한 규제가 있어도 근본적으로 본사와 가맹점의 불평등은 사라지지 않았다. 가맹점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본사의 선택 설계자로서의 역할이 미흡했기 때문이다. 

우선 소비자 가치를 높여야 브랜드 영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본사들은 가맹점 모집에 급급한 나머지 가맹점의 이익이 높다는 것에만 초점을 맞춘 모집 영업전략을 구사했다. 가맹점이 모집돼야 생존할 수 있는 영세한 본사가 많았기 때문이다. 또한 가맹점의 안정적인 수익성이 보장돼야 브랜드 확장성이 보장되는데, 많은 본사들이 개설에 급급한 나머지 메뉴개발, 마케팅 전략 등은 소홀히 했다. 이는 가맹점의 매출 부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초기 가맹점 창업비용도 과도하게 책정돼 가맹점의 신뢰를 얻는데 실패했다. 

한솥도시락을 넛지 프랜차이즈라고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한솥은 가맹점 모집 광고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자영업에 내몰리는 국내 창업시장 현실상 과다한 모집광고는 정보가 부족한 가맹점들에 대한 강요행위가 될 수 있다. 한솥도시락은 올바른 선택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가맹점 모집 광고로 일확천금의 헛된 꿈을 심어주는 대신, 땀 흘려 일하는 보람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하는 브랜드 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창업 선택이 된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일단 가맹점 창업을 하고 나면 끊임없이 메뉴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펼쳐 반드시 성공하게 하는 데 본사의 온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올바른 기준 제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점점 더 중요시 되는 사회다. 가맹점 점포도 소비자에게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한솥도시락은 생업을 통해서 사회공헌 활동도 기꺼이 하고자 하는 가맹점 창업자들에게 좋은 선택지라고 할 수 있다. 본사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한솥도시락은 고객과 가맹점에 선택을 강요하지 않고, 합리적 소비와 보람있고 내실 있는 창업을 유도하는 넛지 프랜차이즈라 할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이팅 라운지 콘셉트 역시 새해 창업시장의 넛지 프랜차이즈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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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또다시 나타난 그때 그 사기꾼’ 케이삼흥은 왜 서울시 팔았나

[단독] ‘또다시 나타난 그때 그 사기꾼’ 케이삼흥은 왜 서울시 팔았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케이삼흥 사태가 대국민 사기극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피해자가 최소 1000여명, 피해액은 수천억원에 이르는 등 실체가 드러날수록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상황이다. 피해자들은 무엇에 홀려 돈을 넣었을까? 무엇이 그들에게 절대적인 믿음을 안겨줬을까? “징조도 없었어요. 2월까지는 돈이 잘 들어왔거든요. 3월25일하고 27일에 원금하고 배당금이 안 들어오면서 난리가 난 거죠.” <일요시사>와 연락이 닿은 한 케이삼흥 투자 피해자는 여전히 정신이 없는 듯했다. 이 피해자는 가족과 지인에게도 투자를 권유했다고 한다. 현재 원망 그 이상의 감정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2월까진 괜찮았다 최근 케이삼흥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2021년 설립된 부동산 투자플랫폼업체 케이삼흥은 월 최소 2%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연 단위로 따지면 24%의 고수익 투자상품인 셈이다. 피해자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말에 현혹된 것으로 보인다. 케이삼흥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개발 예정인 토지를 매입한 뒤 개발사업이 확정되면 소유권을 넘겨 보상금을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만들 수 있다고 홍보했다. ‘토지 보상 투자’라는 용어가 나왔다. 직급에 따라 수익금을 차등 지급하는 다단계 방식으로 업체를 운영해 전형적인 ‘다단계금융 사기’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번 사태서 의문이 제기된 부분은 횡령 등의 혐의로 복역한 경험이 있는 김현재 케이삼흥 회장이 어떻게 또다시 수천명에 이르는 투자자를 끌어모았는지다. 김 회장은 ‘기획부동산’의 창시자로 불린다. 토지를 싼 가격에 사들인 뒤 개발 호재 등이 있다고 소문내 이를 쪼개 파는 방식으로 사기를 저질렀다. 이 과정서 투자금 200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2006년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20여년이 지난 2021년 김 회장은 ‘케이삼흥’이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서울 등 전국에 7개 지점을 둔 케이삼흥은 언론 광고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투자자를 모았다. 한 케이삼흥 직원에 따르면, 7개 지점서 일하는 직원은 300~350명가량이었다. 직원들은 이른바 가족·지인 영업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했다. 월 2% 수익 약속에 수천명 투자 20년 전과 과정도 결과도 같다? 대부분의 직원은 중·장년층으로 인터넷 기사 등을 통해 공개된 김 회장의 과거를 잘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의 사기 전과를 알고 있던 피해자 역시 “원래 무죄였다”거나 전직 대통령을 거론하는 김 회장의 말솜씨에 넘어갔다고 한다. 훈장, 공적비, 기부 기사 등은 김 회장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따박따박 통장에 찍히는 배당금은 김 회장에 대한 신뢰를 굳건하게 만들었다. 투자금의 1.5~2%에 이르는 배당금이 매달 입금되고 계약에 따라 만기가 되면 원금이 들어오는 구조였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투자하고 3개월 만기로 계약을 맺었다면 1060만원을 돌려받게 되는 셈이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파격적인 수준이었다. 김 회장은 본인의 사재를 털어 부족한 부분을 메꾸고 있다고 직원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더 열심히 일하라고(투자자를 모집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김 회장은 자신의 재산이 1조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수익이 나기 전까지 자신의 돈으로 원금과 배당금을 일부 주고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꾸준히 원금과 배당금을 받은 대부분의 피해자는 더 많은 돈을 재투자했다. 피해액이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불어난 이유다. 하지만 ‘윗돌 빼서 아랫돌 괴는’ 방식의 사업구조는 자금 순환이 막히면서 결국 무너져 버렸다. 피해자는 지난 2월까지 원금과 배당금을 정상적으로 받았기에 케이삼흥 사태를 예측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 중장년층↑ 하지만 경고음은 분명히 존재했다. 회계법인은 케이삼흥에 대해 ‘감사 의견 거절’을 냈다. 감사 의견 거절은 ▲감사인이 감사보고서를 만드는 데 필요한 증거를 얻지 못해 재무제표 전체에 대한 의견 표명이 불가능할 때 ▲기업의 존립에 의문이 들 때 ▲감사인의 독립성 결여 등으로 회계 감사가 불가능한 상황에 제시한다. 기업 내부 사정이 심상찮다는 소리다. 케이삼흥의 경우 ‘회계연도의 현금흐름표 및 재무제표에 대한 주석을 받지 못했다’가 감사 의견 거절의 근거가 됐다. 그럼에도 수많은 피해자는 김 회장을 철석같이 믿었다. 오히려 정관계 인사를 잘 안다는 김 회장의 말이 피해자의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과거에도 김 회장은 기획부동산 사기로 검찰 조사를 받던 시기에 정관계 로비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김 회장이 횡령한 돈 일부가 정치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정치권 등의 유력인사를 언급해 투자자의 믿음을 사는 김 회장의 수법은 이번 케이삼흥 사태서도 반복된 것으로 보인다. 한 피해자는 “(김 회장이)정치인 인맥이 많다는 말을 하곤 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통로로 정보를 얻는 젊은 층에 비해 정보에 어두운 중‧장년층은 김 회장이 주장하는 인맥에 신뢰를 보냈다. 사기 전과 있는데도… <일요시사> 취재에 따르면 김 회장은 서울시 고위공무원과의 친분도 주장했다. 강연 과정서 서울시 고위공무원의 직책을 언급하면서 그를 통해 협조 약속을 받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과정서 토지나 주택 등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의 이름도 등장한다. 투자자에게 수익금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김 회장은 “작년에는 부동산 경기 자체가 불투명하니까 1년 동안 거의 안했어요. 착공 들어가려면 제일 먼저 하는 게 보상 업무잖아요. 올해 작년 것까지 합쳐서 하고 있어요. 사업계획 세워놓은 것은 차질이 없다고 하니까”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서울시 고위공무원 직책을 말하면서 “(서울시 고위공무원 직책이)그걸 관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이 언급한 직책은 서울시서 주택, 재난안전 등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서울시 고위공무원을)만나서 사업이 진행되면 케이삼흥 것을 우선적으로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했다. 토지 보상을 하는 과정서 케이삼흥에 우선적으로 협조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주진입도로’ 등을 언급하면서 “2단계든, 3단계든 관계없이 케이삼흥 것을 먼저 협조해주겠다고 그 약속까지 제가 다 받아냈으니까. 하반기에 보상 나오는 것은 확실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석한 투자자들은 중간중간 호응하다가 김 회장의 말이 끝나자 박수를 치면서 환호했다. 정치인 인맥·훈장 자랑 당사자는 “처음 들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일요시사>에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이 언급한 직책의 인물은 지난 8일 <일요시사>와의 통화서 “김현재라는 이름은 지금 처음 듣는다”고 전했다. 케이삼흥이라는 회사명도 이날 처음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과는 사적 친분은 물론이고 전혀 관계가 없다는 말이다. 현재 케이삼흥 사태는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서 수사하고 있다. 김 회장 등 케이삼흥 경영진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과 유사수신행위 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와 피해액은 최소 규모로 시간이 가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직원으로 불린 모집책이 가족이나 지인 등을 상대로 투자를 권유한 경우가 많아 가정이 파탄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자 가운데 일부는 가족의 병원비 등을 투자금으로 넣은 경우도 있었다. 피해자들은 수사기관에 고소하거나 집회를 준비하는 등 개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빠른 수사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자가 받는 정신적 고통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케이삼흥 사태와 같은 대형 사건서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사람에게 독촉을 받던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빠른 수사 피해 복구는? 한 피해자는 “가족과 지인 돈까지 다 끌어모아서 투자했다. 원금만이라도 제발 돌려받고 싶다. 가족과 지인들에게 얼굴을 들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직원이면서 동시에 투자자인 이 피해자는 5억원 이상을 투자금으로 넣었다고 고백했다. 김 회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문자메시지, 전화 등을 통해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