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1 18:17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관리사무소에 전화했더니 낮부터 차를 저렇게 불법주차 해놓고 연락도 안 받는다고 하네요.” 지난 4일, <일요시사>에 ‘아파트 주차 빌런’이라며 제보했던 A씨는 최근 문제의 벤츠 차량을 다시 상가 주차장 앞쪽에 주차돼있는 모습을 보고 “관리사무소 입장도 이해가 간다. 뭘 할 수 있는 게 없지 않느냐. 법이…”라며 한탄했다. 17일, A씨는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관리소 직원에게 쌍욕하는 주차 빌런 3탄 & 후기’라는 제목으로 불법주차 중인 벤츠 차량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그는 “보배드림 베스트글, 각종 언론사 등 제 딴엔 정말 화제가 됐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 덕분에 많은 점이 바뀌었다”며 “그동안 큰 대처가 없던 관리사무소 측에서도 아예 이면 주차가 불가능하도록 장애인 주차장 앞 볼라드 추가 설치, 이면 주차 전면 차단을 위한 고리 연결형 주차금지 표지판 전면 설치 등 두 가지가 개선됐다”고 뿌듯해했다. 이어 “해당 차주가 앞으로는 지하 주차장에만 차를 대겠다는 연락도 관리사무소를 통해 전달받았고 실제로 글이 화제가 된 이후로 해당 차량을 지상 주차장에선 보지 못했다”며 “글 게시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K-POP, 한국 드라마, 외국인들의 한국어 배움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최근 한 국내 거주 외국인이 한국어능력시험(이하 한능시험) 접수에 대한 불편을 호소했다. 지난 1일, 자신을 현재 한국 학교서 졸업 후 8년째 거주 중인 러시아 국적의 외국인이라고 밝힌 A(29)씨는 <일요시사>에 “요즘 한국어가 유행이라는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수많은 외국인들이 한능시험을 보려면 하루 종일 PC 앞에 앉아서 대기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언론에는 이렇게나 많은 외국 사람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는 반면, 시험 접수라는 작은 부분조차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시험 접수 문제에 대해 불편 목소리를 내는 외국인 수험생은 많지 않다”면서도 “대부분의 외국인 수험생들은 원활히 한국말로 소통할 수는 있더라도 겁이 많아 SNS 등에서 공감하는 정도”라고 안타까워했다. A씨에 따르면 시험 접수는 10시부터인데 이 시각이 되면 수 천명에 이르는 대기자들이 몰리면서 대기시간만 해도 4~5시간이나 걸렸다. 게다가 그 시간 동안 PC 앞에서 기다리다가 접수에 성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