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1 16:43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조기 대선이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잠룡들이 본격적으로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을 6월3일로 잠정 확정하고, 오는 8일 국무회의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 사유가 확정된 지난 4일 21대 대선 예비 후보자 등록을 시작했다. 지난 6일 보수 진영에선 홍준표 대구시장이 “마지막 꿈을 향해 상경한다”며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안철수 의원도 같은 날 ‘착한 리더’를 내세우며 출마를 시사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도 이번 주 중 장관직 사퇴 후 공식 출마 선언을 예고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역시 원·내외 친한(친 한동훈)계를 주축으로 선거캠프를 꾸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이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 불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맞설 ‘대항마’로 발돋움하기 위한 당내 경선은 결코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큰 난관은 헌재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의 후폭풍이다. 특히 헌재가 비상계엄에 대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대망론’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그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자리를 지켜냈기 때문이다. 김 당선인이 4년간의 도정 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면, 대권도 못 이룰 꿈만은 아니다. 이미 이재명이라는 유력한 대권후보가 있는 민주당에서 김 당선인은 대권 로드맵을 그려볼 수 있을까. 정치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대선 몇 달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도맡아 해왔다. 거대 양당에 기대지 않는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한 그는 대선 9일 전 갑작스레 이 의원과 단일화를 선언한 바 있다. 어제의 동지 두 후보는 두 차례 대선 토론을 펼친 뒤 서로를 인정한 후, 정치적 동지가 될 것을 선언했다. 김 당선인은 지난 3월2일 서울 영등포구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오늘부터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겠다”며 후보직을 공식 사퇴하고, 이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이 선언이 정치교체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정치·경제·사회 곳곳에 촘촘하게 짜인 기득권 구조를 깰 것”이라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 같은 단일화 소식을 듣고 모두가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