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1:05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노인 폄하’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이날 윤 공동비대위원장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서 “그렇게(노인 폄하로) 들으셨다면 정말 죄송하다”며 “연기자로서 성공하신 분이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연기자로 계속 남으시면 어떨까 하는 덕담을 드리다가 조금 표현이 과했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이어 “송기윤 후보님, 불쾌하셨을 텐데 사과드린다.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직접 만나 뵙고 사과드릴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충북도 증평군 새마을금고에서 열린 이재영 민주당 충북 증평군수 후보 지원유세 도중 경쟁 상대인 송기윤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이제 일흔이 넘으셨으니까 새로운 걸 배우시기는 좀 그렇지 않느냐”라며 “하시던 일(탤런트) 계속 쭉 하셨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이어 “저쪽 후보를 보니 연기자로 아주 성공하신 분”이라며 “저도 참 좋아하는 연기자이신데 이제 연세가 일흔이 넘으셔서 연기를 이제 그만하시려는지 모르겠다”고도 언급했다. 송 후보는 1952년생(70)으로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80년대부터 90년대 말까지 안방극장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필요하다면 비상징계 권한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서 최근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성 발언에 대한 징계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오늘 중에 윤호중 위원장과 논의 예정이며 논의 후 말씀드리는 게 보다 적절하다고 보인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조속히 처리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자세”라고 말해 조만간 어떤 형식으로든 성비위에 대한 논란을 종식시키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그는 “비록 윤리심판원에 공이 넘어간 상태지만 당 비대위원장으로서 적절치 못한 발언을 언급한 것에 대해 필요하다면 비상징계권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강제 출당 가능성도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제가 답변드릴 수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전날 윤 비대위원장은 “선거를 앞두고 몇 명이 논의해서 내놓을 내용은 아닌 것 같다”며 박 비대위원장의 ‘586(50대·80년 학번·60년대생)’ 정치인의 용퇴를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및 고려대학교 입학 취소 처분이 내려진 데 대해 “대선이 끝나자마자 전광석화처럼 이뤄지는 학교들의 행태에 염량세태(권세가 있을 때는 아첨하고 없어지자 푸대접하는 세상 인심)의 비애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서 “조민씨에게 적용된 관점에서 보면 김건희씨(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는 당장 구속돼야 마땅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한 사회의 성숙도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공정한 기준의 예외 없는 적용”이라며 “김씨에 대한 주가조작, 논문표절, 학력·경력 위조 의혹은 수사기관의 직무유기로 단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씨의)표창장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박사학위 논문표절을 두고도 국민대는 모르쇠로 당선인 눈치만 보고 있다”며 “학문의 양심이 완전히 실종됐다. 그동안 제기된 학력·경력 위조는 법적으로도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업무방해죄 등에 해당하는 엄연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수사기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당내 일각에서 제기돼왔던 ‘사퇴 요구’에 대해 일축했다. 이날 윤 비대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이 부여한 비대위원장으로서 직분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직 당 쇄신에만 일념하겠다”며 사퇴 의향이 없음을 천명했다. 이어 “저와 비대위의 활동 시한은 빠른 시일 내에 당 중앙위원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결정하겠다”며 “제 부족함에 대한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저는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원님 한 분 한 분의 귀한 말씀들을 겸허하게 받들어 민주당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 당 쇄신에 대한 소명과 국민의 명령을 완수하는 데 진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패하면서 지도부의 대선 패배 책임론이 대두됐던 바 있다. 이에 따라 송영길 대표, 김영배 최고위원 등 지도부는 지난 10일, 국회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당 대표로서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최고위 회의엔 최강욱, 강병원, 김영배, 백혜련, 전혜숙, 김용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