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09:53
‘딥페이크(Deep Fake)’ 성범죄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모습이다. 전국 400여개 초·중·등 교육기관은 물론이고 직장 내에서도 딥페이크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통상 성범죄는 ‘영혼의 살인’이라고 불리며, 피해가 장기간 이어진다. 이를 감안해서라도 사법당국서 딥페이크 성범죄를 우선순위로 다뤄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형국이다. 안타깝게도 교육당국이나 사법당국이 현재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다수의 딥페이크 영상이 보안 수준이 높고,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용이한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되기 때문이다. 익명성에 몸을 숨긴 채 디지털 공간을 성범죄의 온상으로 전락시켰음에도 그 해결책은 잘 보이지 않는다. 범죄 발생 후 이뤄지는 대응적 대책은 회복이 어려운 피해를 유발했다는 점에서 최선이 될 수 없다. 최선은 범죄 발생 전 예방하는 것이고, 이는 딥페이크 성범죄도 예외일 수 없다. 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 대다수가 10대라는 사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들에게는 SNS 사용이 일상화돼있다. 딥페이크 영상이 심각한 범죄행위며,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교육이 강조돼야 할 필요가 있다. 물론 예방적 노력을 기울여도 범죄는 발생하기 마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한국인은 암 때문에 가장 많이 죽는다. 2020년도에만 암에 걸려 죽은 사람이 무려 30만명을 넘겼다고 한다. 수십년간 암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의료계는 최근에서야 뚜렷한 암 예방책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운동’이다. 그러나 암 예방 운동 프로그램의 보급이 쉽지 않은 모양이다. 운동과 의료 모두를 전공한 전문가가 전무한 탓이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난 후, 마스크 판매량이 12배 늘었다. 의료계 전문가들이 코로나를 막는 최고의 방법이 마스크 착용이라고 입을 모았기 때문이다. 걸리면 치료가 불가능하기에, 또 완치 후라도 후유증이 지독하기에 사람들은 코로나 예방법에 집중하고 있다. 상담만 의료 전문가들은 암 또한 마찬가지라고 전한다. 암은 예방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책이라는 의견이다. 인류는 아직 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견해내지 못했고, 후유증을 개선할 대책도 뚜렷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암이 발병하면 환자들은 꼼짝없이 수술을 해야 하거나, 기약 없는 연명치료를 지속해야 한다. 코로나를 마스크로 막는 것처럼, 암도 찾아오기 전에 차단해야 한다. 암 치료법에 대한 의견은 아직도 분분하지만, 예방법에 대해서는 모두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