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21 05:58
지난 1부에서는 <일요시사> 연예부의 함상범 기자를 만나 ‘음원 사재기’의 구조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2부에서는 이번 ‘음원 사재기’ 논란의 핵심인 “과연 영탁은 알고 있었을까?”에 대해서 다뤘습니다. 총괄: 배승환 취재: 함상범 촬영: 김희구/김미나 기획&구성&편집: 강운지/김희구 <khg5318@ilyosisa.co.kr>
[기사 전문] 국내 음반 시장을 떠도는 괴담이 하나 있다. 바로 음원사이트 순위를 조작하는 음원 사재기. 그러나 음원 사재기는 조작된 편집 영상을 바탕으로 한 사기였다. 많은 소속사들이 이 같은 사기행각에 속았고 영탁의 소속사 대표도 당했다. 그런데 대중의 비난이 가수 영탁을 향하고 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그래서 영탁의 음원 사재기 논란을 취재한 <일요시사> 함상범 기자를 만나 직접 들어봤다. 총괄: 배승환 취재: 함상범 촬영: 김희구/김미나 기획&구성&편집: 강운지/김희구 <khg5318@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지난해 1월 국내에서는 음원 사재기 논란이 가요계를 휩쓸었다. 가수 박경은 가수들이 음원 스트리밍을 조작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공론화된 가수들은 엄청난 마녀사냥에 시달렸지만, 음원 스트리밍 조회 수를 조작했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멜론을 비롯한 음원사이트에서 아무리 음원 사재기가 없다고 해도, 대중은 믿지 않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영탁 소속사 대표 이씨가 기소됐다. 음원 사재기를 시도했다는 정황이 드러나서다. 조작을 시도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공공연히 “음원 사재기는 없다”고 말한다. 명확히 말하면 음원 스트리밍을 조작한 사람들은 있을지언정 ‘성공한 사재기는 없다’고 한다. 시도 있어도 성공은 없다 오랜 기간 멜론을 비롯한 음원사이트에서 스트리밍 조작과 관련해 보안이 뚫린 적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도 대중은 믿지 않고 있다. 아마도 갑작스럽게 무명의 가수가 엄청난 팬덤을 가진 가수를 제치고 음원 1위를 차지하는 현상이 쉽게 이해되지 않아서일 테다. 음원사이트에서 공개하는 차트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면 음원 사재기가 얼마나 성공하기 어려운지 알 수 있다. 다만 차트 메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해 진실을
[일요시사 취재1팀] 차철우 기자 = 최근 트로트 가수 영탁이 몸값 과요구 논란에 휩싸였다. 모델료로 150억원이라는 거액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광고모델로서 인지도가 높다는 점은 감안하더라도 요구 액수가 너무 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007년 ‘사랑한다’를 발매하며 데뷔한 트로트 가수 영탁은 어느덧 15년 차 가수가 됐다. 긴 무명시절 끝에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인생역전을 이뤘다. 늦게 뜨니 본전 생각? 영탁은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기 전까지 가이드 보컬, 애니메이션 주제가 가창 등 순탄치 않은 세월을 보냈다. 그러다 2016년 3월 발매한 ‘누나가 딱이야’라는 곡과 2018년 10월 발매한 본인의 경험이 담긴 ‘니가 왜 거기서 나와’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지난해 방송된 <미스터트롯> 현역부로 참가한 영탁은 예선에서 올하트를 받으며 본선에 올랐다. 본선 2차에서는 ‘막걸리 한 잔’을 부르며 주목받았다. 영탁은 도입부에서 막걸리 한 잔 가사를 무반주로 불렀는데, 심사위원들과 참가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친 그는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그러던 영탁이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