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05 19:48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13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3만1504명 늘어난 총 55만4174명이 지원했다. 이는 2019학년도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수험생이 응시한 셈이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응시생 중 재학생은 37만1897명(67.1%), 졸업생은 15만9922명(28.9%),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2만2355명(4.0%)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재학생은 9.1%,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1.2% 각각 증가했으나 졸업생은 1.2% 감소했다. 올해 응시자 증가에는 2007년생 ‘황금돼지띠’ 인구가 고3이 된 영향과 함께 의대 모집 인원이 증원 전 규모(3016명)로 되돌아간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수능 당일 아침 최저기온 0~11도, 낮 최고기온 15~20도로 예보하며 “큰 일교차에 대비해 얇은 옷을 여러겹 겹쳐 입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오전에는 지역에 따라 안개가 짙게 끼는 곳도 있어 교통 안전에도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수험생은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유효 신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서울시내버스노동조합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오는 12일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예고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임금 협상 난항과 통상 임금체불 문제를 명분으로 내세운 이번 서울버스노조 파업은 사실상 수능 당일을 볼모로 잡은 협상 전술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5일 서울시와 노동계에 따르면, 보광운수·원버스·정평운수 등 일부 지부들은 내주 11일 자정까지 단체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12일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상위 단체인 서울버스노조도 “서울시와 사업조합이 노조 요구를 무시한다면 전면 운행 중단이 불가피하다”며 파업을 공식 예고했다. 노조는 교섭이 장기간 지연된 데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는 입장이다. 파업 시점을 12일로 예고한 것은 서울시내버스 64개사 중 마을버스에서 전환한 3개사가 별도 협상을 진행하다가 합의에 이르지 못해 지난달 27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나머지 61개사는 지난 5월 이미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결렬됐다. 지방노동위원회의 법정 조정기간인 15일이 만료되는 시일이 오는 11일 오전 12시
수능(수학능력)시험이 끝난 후 교문 밖으로 나오는 순간 학생들의 얼굴에는 안도감과 약간의 피곤함이 엿보인다. 몇 년에 걸친 준비와 긴장감이 모두 한 번에 풀리는 시간이다. 그런 그들을 맞이하는 것은 가족 특히 부모님이다. 부모님들은 고사장서 나오는 수험생들을 와락 안으며 “수고했어” 한마디에 많은 감정이 교차한다. 사진은 지난 14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 고사장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이 학부모와 포옹하는 모습. 글·사진=문경덕 기자 k13759@ilyosisa.co.kr --------------------------
수능을 앞둔 지금, 혹시 수면 시간을 줄여가면서 공부하고 있나요? 유튜브나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상위권 대학에 합격한 선배들이 보통 ‘6~7시간 정도 규칙적으로 잠을 잔다’는 장면이나 글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저 사람들은 원래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니까, 저렇게 잠을 자도 괜찮은 거 아냐?”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충분한 수면 시간과 패턴을 갖는 것이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언제나 잠과 함께했습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뇌와 잠에 관한 연구 또한 활발해졌는데요. 그 결과, 수면은 다섯 단계로 나뉘고, 이 단계들이 90~120분 사이 주기로 반복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여기서 얕은 수면 상태와 깊은 수면 상태를 합쳐서 ‘비렘수면 상태’라고 합니다. 이 상태에서 우리의 뇌세포는 노폐물을 청소합니다. 그렇다면 뇌 속에 남아있는 노폐물을 청소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처음에는 사물과 사람을 착각하고 이후에는 정신분열 증세와 방향감각 상실, 운동능력 소실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합니다. 실제로 미국의 ‘랜디 가드너’라는 고등학생이 264시간(약 11일)을 안 자고 버틴 실험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