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1 18:17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장위10구역 재개발사업이 멈춰선 지 3년. 아직까지도 사업은 진행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가장 큰 문제는 사랑제일교회와의 갈등 때문. 재개발사업 초기 사랑제일교회 측에서 제시한 금액을 과도하다고 여긴 현 조합장. 그렇게 사업이 무산된 이후 손실이 계속돼 최초에 제시됐던 금액도 넘어섰다. 계속되는 난항에 현 조합장에 대한 책임론까지 불거지고 있다. 장위10구역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일대에서 2만여가구 규모로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만4가구가 들어서는 장위뉴타운 내에서도 평지에 위치한 데다 지하철6호선 돌곶이역이 가까워 사업성이 우수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당초 올해 일반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사랑제일교회와의 협상 지연으로 일정이 크게 늦춰진 상태다. 무능한 집행부 “끝 안보인다” 지난 9월 <일요시사>에서는 ‘장위동 재개발 막힌 진짜 이유’라는 제목으로 장위10구역 재개발사업의 현 상황에 대해 보도한 적 있다. 장위10구역 조합은 사랑제일교회와의 마찰로 인해 사업이 중단된 상황이다. 지난달 15일 조합 측은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6차 명도집행을 진행했다. 하지만 신도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장위10구역 주택 재개발정비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부지를 둘러싸고 조합원들 사이에 마찰이 생겨난 것. 처음 교회와 협의했던 금액은 156억원. 하지만 감정가인 82억원을 웃돈다는 이유로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이후 사업적인 손실이 계속돼 150억원을 넘어선 상황. 처음 협의안을 거부했던 현 조합장에게 반발하는 조합원들이 생겨나고 있다. 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에서는 2018년 3월부터 조합원 및 세입자(영업자 포함) 이주 개시 등의 사항을 공고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56억에 합의 “절대 안 돼” 통상의 도시정비사업(재개발, 재건축)에서는 관리처분 시기부터 이주 시점까지 종교시설 등과 협의를 진행해 보상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이때 종교시설 등과 하는 협상에 포함되는 내용은 권리가액을 넘는 토지 및 건축물 에 보상액을 얼만큼 제시할 건지, 임시 예배 장소를 어디에 마련할 건지가 포함된다. 이에 장위10구역도 사랑제일교회와 협상을 진행했다. 그 내용에는 156억원(토지수용위원회 감정 보상액은 82억원)을 보상하는 것으로 하며, 보상금에서 임시 예배 초소에 대한 부분이 포함됐다
[기사 전문]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 확진자가 지난 14일부터 세 자리 숫자를 넘겼습니다. ‘2차 팬데믹’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이와 관련된 속보들도 줄을 잇고 있는데요. 광화문 집회, 제일사랑교회, 확진자 도주, 차명진 전 의원 등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습니다. 세로 브리핑은 포털사이트 키워드로 이번 사태를 정리해봤습니다. 1. 광화문 집회 코로나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지만 8월15일 광복절의 광화문은 조금 달랐습니다. 해당 일대가 마비될 정도로 보수단체 집회 참여자들이 운집했기 때문이었는데요. 당초 100여명 규모로 신고된 것과 달리 경찰 추산 약 5천여명의 참여자가 모였습니다. 특히 이번 집회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의 주도하에 해당 교회 신도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번 광화문 집회 후 일별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19일 서울지역 확진자 수 151명 중 대다수가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 사랑제일교회 이번 집회로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는 19일 기준 약 623명, 확진자 상당수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고,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목사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
[기사 전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發)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9일 기준 623명으로 방역 당국은 “대구 신천지발 감염보다 지금이 더 위기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랑제일교회가 위치한 성북구 장위 10구역은 재개발 지역으로 교회를 제외한 인근 주민 상가 99%는 이주를 마친 상태입니다. 하지만 사랑제일교회는 재개발 조합을 상대로 보상금 563억원을 요구하며 퇴거를 거부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와중에도 사랑제일교회발(發) 코로나 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랑제일교회의 전체 신도 4066명 중 소재가 파악된 신도는 3436명뿐이기 때문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서울, 경기, 인천, 충남 등 다양한 지역에 분포돼있어 전국적인 확산마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게다가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도 550여명은 주소지가 불분명하고 전화를 받지 않고 있는 만큼 당국의 고심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는 파주병원에서 치료 도중 도주했다가 25시간 만에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대량의 코로나19 확진자 양산의 주범으로 지목 받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에 대해 “이미 고발 조치했
14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입구에서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확진자 13명이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의 다른 교인 15명과 가족 26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이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14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입구에서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확진자 13명이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의 다른 교인 15명과 가족 26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이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