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發)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9일 기준 623명으로 방역 당국은 “대구 신천지발 감염보다 지금이 더 위기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랑제일교회가 위치한 성북구 장위 10구역은 재개발 지역으로 교회를 제외한 인근 주민 상가 99%는 이주를 마친 상태입니다.
하지만 사랑제일교회는 재개발 조합을 상대로 보상금 563억원을 요구하며 퇴거를 거부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와중에도 사랑제일교회발(發) 코로나 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랑제일교회의 전체 신도 4066명 중 소재가 파악된 신도는 3436명뿐이기 때문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서울, 경기, 인천, 충남 등 다양한 지역에 분포돼있어 전국적인 확산마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게다가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도 550여명은 주소지가 불분명하고 전화를 받지 않고 있는 만큼 당국의 고심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는 파주병원에서 치료 도중 도주했다가 25시간 만에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대량의 코로나19 확진자 양산의 주범으로 지목 받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에 대해 “이미 고발 조치했으며, 법률적 검토를 통한 구상권 행사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강경 입장임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를 포함 지난 8일 경복궁 인근 집회,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이들은 증상과 상관없이 신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다시 찾아온 위기를 극복하는 최고의 방법은 생활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