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09:53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정치인과 맺는 관계는 특수한 만큼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 한 번 잘못 얽혀버리면 관련된 모두가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경북 포항의 한 지역서 정치인과 당원이 돈 문제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과연 진실이 뭘까? 정치인이 또 다른 정치인과 친분을 과시하면 그 자체로 신뢰가 생긴다. 유력 정치인과의 관계를 과시하면 더욱 그렇다. 평범한 더불어민주당 당원인 A씨도 똑같이 믿었다. 정치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 대상이 시장 선거에 출마할 정도의 정치인이었기 때문에 더 그랬다. A씨는 빚까지 짊어지면서 돈을 써가며 요구사항을 들어줬다고 주장하는 반면, 고소를 당한 측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인연서 악연으로 민주당 당원인 A씨에 따르면 B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처음 만난 것은 2019년이다. 민주당 국회의원 보좌관의 소개로 B 부위원장을 소개받았다. 소개받은 정치인은 지역서 야무지고, 똑똑한 이미지로 당원들 사이서 평가가 좋았다. B 부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중앙당 부대변인 출신의 정치인으로 2014년엔 단체장 선거서 포항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포항 지역의 첫 야당 여성 후보로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민주당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나 부위원장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대통령님께 심려를 끼쳐 드렸으므로 사의를 표명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달했다. 하지만 이날 나 부위원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대통령실 측은 “사의 표명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나 부위원장이 김 실장에게 직보했는지, 김 실장 보고가 윤 대통령에게 전달이 됐는지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나 부위원장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의 표명은 오는 3월8일로 예정돼있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앞서 정가에선 대통령 직속 위원회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기후환경대사의 요직에 있던 나 부위원장이 해당 직책 때문에 전당대회 출마를 망설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던 바 있다. 게다가 나 부위원장이 출산정책을 두고 대통령실과 엇박자를 내는 등 마찰음을 빚으면서 ‘해촉’ 주장까지 나왔던 만큼 윤 대통령 및 친윤(친 윤석열)계 인사들과의 관계는 소원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나 부위원장이 전대 출마보다는 대통령실과의 정책 노선 차이로 인해 저출산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윤석열정부는)두 발목에 모래주머니 몇십킬로그램을 차고 있는 꼴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나경원 부위원장이 현재 윤석열정부가 처한 현재 상황이라며 내린 평가다. 여소야대 형국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재빠른 상황 정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여성 정치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 중 한 명이 바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다. 20대 국회서 원내대표를 지냈고, 최근 당내에서는 차기 당 대표 후보 중 당심이 선택한 인물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현재는 당 대표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은 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폭넓은 활동을 하는 중이다. 나 부위원장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일요시사>는 나 부위원장을 만나 정치 현안, 현재 활동, 당 대표 출마 여부 등을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윤석열정부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힘을 싣는 모양새입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출범된 시기는 2005년으로 상당히 오래됐습니다. 위원장은 대통령이고, 제가 부위원장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 동안은 일종의 심의기구나 평가기구 정도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