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아트&아트인> ‘정물 느와르’ 맹일선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소재 갤러리 페이지룸8에서 맹일선 작가의 개인전 ‘정물 느와르 Still-life Noir’전을 준비했다. 박정원 페이지룸8 디렉터는 “맹일선의 목탄 드로잉 시리즈를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전시”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맹일선은 개인전 ‘정물 느와르 Still-life Noir’에서 이전 작업과의 대비, 그리고 연결점을 드러냈다. 여기에 정물화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형상에 대한 당위성도 보여주고 있다. 재 그는 그림을 그리는 데 가장 기초적 그리기 도구인 종이와 막대 모양의 숯, 즉 목탄을 이용해 기본에 충실한 그리기 행위에 집중한다. 이 과정에서 규정되지 않은 채 나타나는 오브제는 정물화에 대한 관념을 비껴가는 동시에 시각적으로 달성하려는 ‘대칭’에 대한 목표를 상징적으로 품고 있다. ‘정물 느와르’에서 선보이는 오브제의 변주는 ‘빙그르르르르’ ‘회전하는 오브제들’에서 발표한 작품에서 느낄 수 없었던 규칙성과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다. 장식적인 디테일이 늘어나고 날선 진열대 위에 올라가 있지만 금방이라도 변형되고 화면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처럼 보인다. 맹일선은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목탄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