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7:47
[일요시사 정치팀] 설상미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 인한 국민의힘의 내홍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친윤계’가 윤 전 총장을 적극적으로 비호하는 반면 ‘반윤계’는 윤 전 총장의 행보마다 브레이크를 걸고 있는 상황. 양측의 신경전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을 선언하면서 ‘친윤(친 윤석열)계’와 ‘반윤(반 윤석열)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과거 친이(친 이명박), 친박(친 박근혜)처럼 새로운 계파가 재편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입당하면 끝? 시작? 지난달 26일 친윤계는 국회에서 윤 전 총장 입당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권교체를 위해 윤 전 총장의 입당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친윤계로 꼽히는 권성동·정진석·장제원·유상범 의원 등 현역 의원 41명이 뜻을 모았다. 국민의힘 의원(103명) 절반가량이 입당 촉구 명단에 이름을 올린 셈이다. 이들은 “문재인정권의 폭정을 막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확실한 길을 가라는 것이 국민의 의사”라며 “특히 이 정권의 탄압에 맞서 싸웠고, 국민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윤석열의 국민의힘 입당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친윤계의 결집이라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각종 대권 여론조사서 선두권을 달리며 국민의힘 입당을 저울질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기쁜 마음으로 환영해줘 감사하다”며 전격 입당을 선언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의 국민의힘 당사를 직접 찾아 “국민의힘에서 경선부터 시작하는 게 도리”라며 “정권교체를 위해 정정당당하게 국민의힘에서 경선을 치르겠다”고 입당을 선언했다. 앞서 이날 복수의 매체들은 윤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 보도에 의하면 윤 전 총장은 직접 서울 여의도 소재의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전격 입당을 선언할 예정이었다. 이로써 제3지대서 맴돌던 윤 전 총장이 링 안으로 들어오면서 국민의힘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대권 인재풀이 넓어졌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윤 전 총장이 전격 국민의힘에 입당하게 되면서 기존 대권 지형도에도 균열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합당 문제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국민의당의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게 된 가운데 안철수 대표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29일, 이 대표는 국민의당과 합당 문제에 대해 “안철수 대표는 열기가 식기 전에 협상에 응해달라”며 “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5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진욱 대변인은 이날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은 민주주의의 핵심적 가치”라며 “최 전 원장이 이를 심대하게 훼손하고서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니 참담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대변인은 “감사원장 임기 중 사퇴하고 곧바로 정치권에 입당한 것은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반헌법적인 사례를 남긴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이렇게 훼손해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 최 전 원장은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켜야할 장본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런데도 대권 욕심에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을 망치고 대선에 출마하겠다니 이것이 최재형식 정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분이 국민의 대표가 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최 전 원장은 서울 여의도 소재의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평당원으로 입당서를 제출했고 이준석 대표가 그를 직접 맞이해 환영했다. 현재 야권 대선후보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최 전 원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최 전 원장의 국민의힘 입당은 감사원장직 사퇴 17일 만이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의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평당원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그는 “이렇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직접 환영해주시는 데 대해 매우 특별한 배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사드리고 좋은 정치를 함으로써 국민들게 보답해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입당 배경에 대해서는 “정치는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공동의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이라며 “정치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이상 밖에서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보다 정당에서 함께 정치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돼야 한다는 것이 바른 생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 국민이 고통 받고 있는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명제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중심은 역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돼야 된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오늘 최재형 전 감사원장께서 우리 당사를 방문해 주신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지난 세월 공직에서 봉사해 오시면서 나왔던 수많은 미담과 정권의 부
[일요시사 정치팀] 설상미 기자 = 대권 링에 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세간의 이목이 쏠린다. 윤 전 총장은 외길만 걸은 정치 신인이다. 제1야당의 ‘뒷배’ 없이 지지율만 믿고 버티긴 어려워 보인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정계 데뷔전을 치렀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할 준비가 됐음을 감히 말씀드린다.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며 대권을 향한 기지개를 켰다. 정시 출발론 조기 입당설 난 3월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은지 118일 만이다. 윤 전 총장은 출마 선언 상당 부분을 문재인정부 비판에 썼다. ‘정권교체’라는 단어가 선언문에서만 7차례 들어갔다. 반문(반 문재인) 진영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그의 입지를 분명히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정책에서는 구체성이 부족했다는 혹평도 나왔다. 차후 관건은 윤 전 총장의 행선지다. 국민의힘에 입당해 당의 후보들과 경쟁할 것인지, 제3지대에서 세력을 키운 이후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도모할 것인지에 따라 그의 흥망도 갈릴 전망이다. 현재 윤 전 총장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