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20 06:21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평소 남성이 웃통을 벗으면 아무렇지 않고 여성이 벗으면 처벌받는 상황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걸 깨보는 일종의 행위예술이다.”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입길에 올랐던 이른바 ‘압구정 박스녀’가 최근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서 퍼포먼스에 나선 배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는 관종(관심종자)이다. 인스타그램 10만 팔로워를 모으면 구멍 하나를 뚫어 한 번 더 퍼포먼스에 나서겠다”고도 공언했다. 실제로 박스 뒷쪽에는 QR코드와 앞쪽엔 SNS 주소가 찍혀 있었다. 모르는 사람이 자신의 가슴을 만지는 데 대해선 “기분 나쁘지 않다. 내 몸에서 가장 자신 있는 부위로 오히려 자랑하고 싶다”며 “모든 남성이 만져줬으면 좋겠다. 가슴이라고 특별히 터부시하고 싶지 않다”고 언급했다. 해당 여성은 AV 배우 겸 모델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엔 ‘실시간 압구정 박스녀’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한 커뮤니티 회원은 박스를 둘러쓴 한 여성의 사진과 함께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가슴을 만지게 해준다던데 실제로 만난 사람 있느냐?’며 글을 작성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걸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가 시민단체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로부터 고발당했다. 앞서 대학축제 무대서 공연 도중 선정적인 퍼포먼스를 벌여 축제장을 찾았던 학생 및 팬들에게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일으켰다는 게 이유였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10일, 학인연으로부터 화사에 대한 공연음란죄 혐의 고발장을 접수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도 “현재 사건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학인연은 고발장을 통해 “(화사의 퍼포먼스는)외설 행위 그 자체였으며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케 해 이를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학축제 현장은 많은 일반 대중이 운집한 곳이었으며 연예인인 화사의 행동은 이를 목격한 일반 대중 및 청소년 등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날 신민향 학인연 대표는 <마이데일리> 인터뷰서 “화사가 안무의 맥락상 전혀 맞지 않는 음란행위를 했기 때문에 우리는 공연음란죄로 보고 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표현의 자유’라거나 성인들이 있는 대학축제라는 부분 때문에 나도 고민했던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