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2023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재계에 포진해있는 ‘토끼띠’ 기업인들이 주목받고 있다. 상당수 토끼띠 기업인이 경영 일선에서 활약 중이고, 일부는 손꼽히는 주식 부호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물론 이들 사이에서도 크고 작은 자리바꿈은 계속됐다. 12년 전, 토끼의 해와 비교하면 변화의 폭이 한층 와닿는다. 12년 만에 토끼의 해가 돌아왔다. 신묘년(2011년)과 계묘년(2023년) 사이에 부각된 크고 작은 경제 관련 현안은 기업은 물론이고, 경영 일선에서 활동하는 토끼띠 기업인들의 위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몇몇 기업인은 주식 부호 순위가 뛰어올랐고, 일부는 기업의 쇠락과 함께 명단에서 아예 제외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어떻게 변했나? 2011년을 앞두고 <재벌닷컴>이 상장사 주식 가치를 2010년 12월24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상장사 주식을 1억원 이상 보유한 ‘토끼띠’ 경영인은 총 437명이었다. 3명이 ‘1조 클럽(1조원대 주식 부호)’에 이름을 올렸고, 총 13명이 1000억원 이상 주식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무렵 토끼띠 주식 부호 1위는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였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중국 빅테크 기업으로 구성된 항셍테크 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항셍테크 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ETF인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ETF가 최근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일 종가 기준, 2개월 수익률 상위 10개 ETF 중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ETF가 76%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지난해 10월28일 저점 기록 후로만 보면 13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8월23일 국내 최초이자 단독으로 항셍테크 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ETF인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를 상장했다. 기초 지수인 항셍테크 지수는 클라우드, 디지털, e커머스, 인터넷/모바일 등 혁신 성장 테마 영역서 사업을 영위하는 중국 대형 테크주 중심의 지수다. 중국 대표 IT기업인 알리바바, 텐센트, 샤오미, 징둥, 콰이쇼우, SMIC 등이 항셍테크지수의 주요 구성종목으로 편입돼있다.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 스탠스를 전환하고 있다. 지난 4일, 중국 정부가 Alibaba 자회사인 Ant Group의 증자를 허용할 것이라는 소식에 중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자율주행 및 전기차 기업들의 주가 하락이 이어지자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2차전지와 전기차 ETF(상장지수펀드)가 새해 들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2차전지와 전기차 ETF는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와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 효과 감소로 인해 부진에 빠진 바 있다. 그러나 전기차 판매 감소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지적과 함께 여전히 전기차와 2차전지 성장성은 높다는 목소리가 흘러 나오며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글로벌자율주행&전기차SOLACTIVE ETF’는 최근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 해당 ETF는 글로벌 선진국, 한국, 대만에 상장된 완성차 업체, 전기차 부품과 관련 원자재, 자율주행 기술 관련 주요 기업들에 투자한다.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하며 해당 ETF는 국내 상장된 자율주행 테마 ETF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전체 해외 테마형 ETF 중에서도 6위에 해당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 자율주행 및 전기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만큼 반등에 대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 TDF가 지난해 말 기준, 압도적인 점유율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인 펀드닥터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전체 TDF 설정액 8조935억원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DF가 3조5116억원을 기록하며 점유율 43%를 넘어섰다. 연초 대비해서도 업계서 유일하게 1조5000억원 이상 증가하며 2위와의 수탁고 격차를 두 배 이상 벌리고 있다. 이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그룹 박현주 회장이 창립 이후부터 연금 비즈니스에 대해 강조한 바에 따라 선도적으로 움직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DF 상품과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는 라이프싸이클 펀드시리즈를 2011년부터 운용하면서 장기상품인 연금의 특성에 맞는 글로벌 자산배분과 다양한 투자수단을 이용해 운용에 대한 노하우를 익혀왔다. 그 결과, TDF 시리즈 중 2025, 2030, 2035, 2040, 2045에서 ‘미래에셋전략배분TDF’가 2022년 말 기준 3년, 5년 장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노하우는 운용방식에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차별성을 갖게 했다. 현재 국내 운용사들은 TDF를 자체 운용하는 방식과 위탁 운용하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10년 치킨전쟁’으로 불렸던 BBQ와 bhc의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서 13일, 재판부가 BBQ의 손을 들어줬다. 이날 서울고등법원 제18민사부(가)는 지난 2021년 1월, BBQ가 bhc 박현종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약 72억원대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서 “박 회장의 선관주의의무 위반 행위 및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하며 BBQ 등 원고에게 약 28억원을 전액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기존 1심 판결을 뒤집을 수 있는 2013년 bhc 매각과 관련한 박 회장의 업무기록을 디지털포렌식 분석을 통해 BBQ가 복구한 것이 이번 판결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사실상 BBQ가 완전 승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BBQ는 지난 2013년 6월 당시 자회사였던 bhc를 미국계 사모펀드 CVCI(현 TRG, 더로하틴그룹)에 1130억원에 매각했으나, 매각 직후 CVCI는 계약하자를 주장하며 약 100억원의 잔금 지급을 거절했다. 이듬해인 2014년 9월 국제상공회의소(ICC) 산하 국제중재법원에 2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분쟁을 신청한 바 있다. 당시 CVCI 측은 BBQ가 진술 보증한 bhc 점포 수 등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신성통상 후계자가 쏠쏠한 비상장사 활용법을 보여주고 있다. 아버지로부터 넘겨받은 주식을 기반으로 그룹 지배 구조의 꼭대기에 선 것도 모자라, 현금배당을 활용해 주머니를 두둑하게 챙긴 형국이다. 10년 넘게 소액주주에게 어떠한 떡고물도 건네지 않았던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의 행태와 극명히 대비된다. 1968년 니트 의류 전문 수출업체로 출발한 신성통상은 SPA ‘탑텐’, 남성복 ‘올젠’ ‘지오지아’ 등을 운영하는 패션 전문기업이다. 1973년 대우그룹에 편입된 이래 1990년대 중반까지 안정적인 성장세를 거듭했지만, IMF 외환위기와 대우그룹 공중분해를 겪으며 법정관리 신세로 전락하는 비운을 맞기도 했다. 돋보이는 지배 수단 대기업 계열사에서 법정관리 회사로 추락한 신성통상을 눈여겨본 이가 바로 염태순 현 신성통상 회장이다. 1983년 가방 제조업체 가나안상사(현 가나안)를 설립한 염 회장은 ‘아이찜’ 브랜드의 인기에 힘입어 2000년대에 접어들 무렵 가나안을 연 매출 1000억원대 회사로 성장시키는 등 걸출한 사업 수완으로 주목받았던 인물이다. 염 회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2002년 신성통상 인수를 결정했다. 당시 가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기업의 기후 위기 대응 능력은 투자자와 고객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핵심요소가 되고 있다. 탄소중립 기반의 지속가능경영 체계 역시 기업 경쟁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이들 이해관계자들은 기업의 기후 위기 대응 전략과 이행 방안을 투명하게 밝히기를 요구하고 있고, 그 기준은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미래 세대와 지구를 위한 탄소중립 약속을 내놨다. 단순 선언이나 슬로건이 아니라 과학적 기준에 따른 구체적 이행 방안을 보고서 형태로 대외에 공개했다. 현대모비스가 탄소중립 목표를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보고서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045년까지 사업장을 비롯한 공급망, 제품, 지역사회로 확장하는 최종적 의미의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세웠다. 탄소중립(Net-Zero)이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하거나 제거해 실질적인 배출량, 즉 순배출량을 제로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탄소중립 실현은 그 목표와 전략, 세부 이행 방안이 기업의 경영 역량과 직결되는 것이므로 꼼꼼한 실행 전략이 필요하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 기준은 물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신신제약 최대주주가 공식적으로 뒤바뀌었다. 세상을 떠난 선대 회장을 대신해 장남이 정점에 올라선 형국이다. 장남은 상속세 출혈 없이 물 흐르듯 완료된 승계 작업을 통해 혹시 모를 경영권 분쟁의 가능성마저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신신제약은 지난달 19일 최대주주가 이병기 대표이사 사장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신신제약의 최대주주 변경 공시는 지난해 7월 창업주인 고 이영수 명예회장이 향년 96세로 세상을 떠난 이후 주식 상속 절차가 끝맺음한 영향이다. 예고된 수순 1927년 8월 생인 이 명예회장은 국내에 파스 제품을 선보인 장본인이다. 신신제약 설립 이래 2020년 대표직에서 물러날 때까지 60여년간 기술 개발 및 경영 일선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왔다. 이 명예회장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신신제약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했고, 지분율은 26.38%(400만2090주)였다. 반면 회사의 후계자로 분류됐던 장남 이 사장의 지분율은 3.63%(55만670주)에 불과했다. 2대 주주였던 매형 김한기 회장(지분율 12.63%, 191만5570주)과도 지분율 격차가 상당했다. 이 사장은 이 명예회장이 세상을 떠난 것을 계기로 최대주주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hy가 새해를 맞아 결심한 다이어트를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도록 ‘그린키트 정기 배송’을 신청하는 고객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린키트 정기 배송’은 샐러드 정기구독 프로그램이다. 매일 신선하게 생산되는 총 8가지 그린키트 중에서 고객이 선택한 샐러드를 정해진 시간에 집 앞까지 전달해준다. 배송 주기와 식단 기간을 생활방식에 맞춰 설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 주3일, 주 5일 2가지 프로그램과 2주, 4주, 8주, 12주 식단을 서비스 중이다. 가장 신선하게 전달하기 위해 프레시 매니저가 냉장 카트 ‘코코’에 담아 매회 전달한다. 배송비도 무료다. hy는 새해를 기념해 2022명을 대상으로 그린키트 정기구독 시 ‘체중계’ 또는 ‘샐러드 볼’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내달 28일까지 프레딧(www.fredit.co.kr)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희망하는 샐러드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선택한 선물이 2 주안에 배송된다. 그린키트 전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리뷰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매한 상품 리뷰를 작성해준 고객 22명을 선정해 적립금 5만원을 제공한다. 이정빈 hy마케팅 담당은 “한 해를 시작하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금융 중심지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글로벌 호텔 기업인 반얀트리 그룹의 ‘앙사나 레지던스’가 들어선다. 태국 푸껫, 말레이시아 페낭, 베트남 랑코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지어지는 앙사나 레지던스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3-4번지에 들어서며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다. 지하 6층~지상 57층 규모에 레지던스,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그 중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레지던스는 전용면적 40~103㎡, 총 348실로 이뤄진다. 시행은 마스턴제51호여의도피에프브이㈜다.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은 249.9m 높이로 서울에서 6번째 높은 건축물로 지어진다. 인근의 여의도 파크원(317m, 69층), IFC(284m, 56층)와 함께 여의도의 스카이라인을 바꿔 놓을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57층 규모 레지전스 전용면적 40~103㎡ 총 348실로 구성 각 호실에서 여의도 공원, 한강, 도심 등 다른 매력의 조망 가능 여기에 독특한 아치형 입면 외관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건물의 위상을 높이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나의 큰 장점은 탁 트인 전망이다. 여의도 공원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BMW 공식 딜러사인 삼천리모터스가 9일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군포 서비스센터’ 오픈식을 열고 KLPGA 프로골퍼인 홍란(37)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홍란은 2022년까지 삼천리 스포츠단 소속으로 KLPGA 정규투어에서 활약한 프로골퍼로서 정규투어 출전 시드 최다 연속 획득, 생애 참가대회 수 1위, 최다 예선 통과, 최초 1000라운드 출전 등의 대기록을 달성한 베테랑 프로골퍼다. 삼천리모터스는 홍란 프로가 가진 끊임없는 도전정신, 꾸준함과 성실함, 높은 전문성 등이 삼천리모터스가 지향하는 가치와 일치해 홍보대사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삼천리모터스는 삼천리 스포츠단 소속 프로골퍼의 경기장 이용 편의를 위해 BMW 차량을 지원해 선수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경기에만 전념하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도록 돕고 있다. 앞으로 홍란은 삼천리모터스와 BMW를 알리는 홍보대사로서 수도권과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고품격 BMW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천리모터스의 다양한 면모를 알리고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9일 삼천리모터스, 수도권 서남부 최대 규모인 BMW ‘군포 서비스센터’ 오픈 KLPGA 대표하는 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초중고 1대1 코칭교육 전문브랜드 상상코칭이 9일, 배우 박정민을 모델로 한 새로운 광고를 공개했다. 상상코칭은 과목수업부터 인성코칭까지 다루는 1대1 온‧오프라인 전문 과외로, AI 분석시스템을 통해 학생의 성향 및 상황을 분석하고, 청소년 학습 코칭 자격을 취득한 전문코치가 학생 별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습 성취도 향상 효과를 목표로 한다. 상상코칭 광고담당자는 “천재적인 연기력과 뛰어난 캐릭터 분석력으로 다양성을 보여주고 꿈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배우 박정민이 학생들의 올바른 목표 설정과 성적향상을 위해 맞춤 학습방법을 분석하는 코치들을 가장 잘 표현해줄 수 있다고 판단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광고에서는 ‘1대1 전담마크’라는 대표 슬로건과 배우 박정민의 “난 너만 본다”는 메시지를 통해, 28년간 쌓아온 1대1 교육 노하우를 담은 학년별, 교과별, 수준별 맞춤수업과 전담 관리를 표현했다. 또 청소년을 대상으로 유튜브 쇼츠, 틱톡 등 청소년이 즐겨 사용하는 숏폼 플랫폼에서 광고가 공개된다. 한편, 상상코칭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자기주도형 공부습관을 기르는 1:1밀착 코칭 ‘공부9도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차남이 부각되고 있다. 그룹 주력 사업에서 일군 성과를 기반으로 지주사를 통솔하는 위치로 올라선 양상이다. 상대적으로 직급이 높은 장남보다 이번 기회에 차남에 대한 주목도가 더 높아진 분위기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장·차남이 나란히 명패를 바꿔달았다. 지난달 20일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윤형덕 웅진투투럽 대표이사(전무)와 윤새봄 놀이의 발견 대표이사(전무)의 승진 소식을 알렸다. 윤 회장의 장남인 윤형덕 전무는 부회장, 차남인 윤새봄 전무는 사장으로 승진하는 게 기본 골자다. 낙점된 분위기 재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차남이 윤 회장의 후계자로 낙점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표면상 부회장으로 승진한 장남이 승계 구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듯 보이지만, 차남이 맡게 된 회사의 중요성이 훨씬 부각되기 때문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웅진은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사업 부문은 전문 경영인인 이수영 대표이사, 지주 부문은 윤새봄 사장이 맡기로 결정됐으며, 윤 사장은 기획조정실장도 겸임한다. 윤형덕 부회장은 승진을 통해 동생을 직급상 앞선 것과 별개로, 렉스필드 컨트리클럽으로 발령이 나면서 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모비스가 5년 만에 글로벌 자동차부품사 순위 6위를 탈환했다.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서 자율주행과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연구개발과 선제적인 투자로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전통적인 자동차부품 연구개발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새로운 분야를 융합하는 다양한 선행기술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시도하지 않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퍼스트무버(First Mover) 전략이다. 현대모비스가 올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캐빈 제어기’가 대표적이다. 스마트캐빈 제어기는 운전자의 다양한 생체신호를 종합 분석해 안전운전을 돕는 신기술이다. 운전자의 자세와 심박, 뇌파 등 생체신호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가 실시간으로 변하는 생체신호를 전문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일종의 고급 두뇌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스마트캐빈 제어기는 차량 내부의 여러 센서가 보내온 정보를 바탕으로 탑승객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졸음운전 같은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하면 내비게이션이나 클러스터, 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통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경험 기반’ 1:1 음성 상담 서비스 ‘오디바이스(audivice)’가 2023년 새학기를 맞아 대학입시로 고민하는 전국의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1+1 이벤트를 시작했다. 지난 1일부터 오는 31일 사이에 오디바이스서 1회 멘토링 결제를 하면, 대학생 멘토와 한 번 더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오디바이스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대학, 학과에 먼저 합격한 선배와 30분 동안 대화하며 입시 정보와 생생한 경험을 직접 들을 수 있다. 일반적인 대학입시 컨설팅이 아닌 내가 희망하는 대학, 학과에 다니는 선배로부터 구체적인 맞춤형 솔루션을 들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주변 친척이나 지인들을 통해 내 자녀가 희망하는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애써 찾아야 했던 학부모들의 수고도 덜어주는 것도 빠질 수 없는 포인트다. 오디바이스 1:1 대학생 멘토링은 까다로운 검증을 마친 국내외 주요 대학의 현직 대학생들이 진행한다. 오디바이스는 1:1 멘토링 프로그램에 지원한 대학생들의 재학 여부를 확인한 후, 인터뷰를 통해 참여 동기와 역량,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꼼꼼하게 검증해 대학생 멘토를 선정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와 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가 2023년 새해를 맞아 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성금 3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삼천리그룹 이찬의 부회장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삼천리그룹 임직원의 온정이 담긴 성금 3억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삼천리그룹이 기탁한 성금은 저소득층 생활비 및 의료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찬의 부회장은 “국민의 일상생활에 온기를 전달하는 종합에너지그룹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성금을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진정으로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사회공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천리그룹은 불우이웃돕기와 더불어 국가와 지역사회에 재난상황이 생길 때마다 실질적 도움을 주는 데 적극 동참 중이다. 2017년 포항 지진 피해, 2019년 인천 적수 피해, 2022년 동해안 산불 피해 발생 시 후원금을 기부했으며, 코로나19 확산 초기 소외계층에게 1억원 상당의 마스크 구매를 지원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쌀 농가와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 5억원 상당의 쌀을 구매해 경기도 내 취약계층 3만7000여세대에 기부했다. 또 공연·예술 등 침체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정원주 중흥건설그룹 부회장이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그간 호남지역에 국한됐던 대외활동을 전국구로 넓히는 모양새. 경제사범이라는 대외적 인식을 희석시키는 수단으로 활용될 여지도 남긴다. 지난 15일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단독 출마한 정원주 중흥건설그룹 부회장을 13대 협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영향력 확대 정 부회장은 협회장 당선 소감에서 “금리 상승 기조와 실물경제 침체 가속화로 인해 중견·중소주택 건설업체들의 사업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이 앞선다”며 “협회 임원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회원업체들이 지금의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국민 주거 수준 향상과 주택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주택업계의 당면 과제로 ▲주택업체 PF대출 정상화 ▲건설사 유동성 지원 확대 ▲미분양주택 해소를 위한 특단의 지원 대책 ▲공공임대주택 표준 건축비 현실화 ▲민간건설임대주택 건설자금 호당 한도액 증액 등 내세웠다. 업계에서는 사업적 기반인 호남지역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탄소중립 시대 건설산업에 대한 ESG 니즈가 높아지는 가운데, 포스코그룹의 친환경 스틸 솔루션 채택이 확산되고 있다. 이노빌트, 랜드마크에 지속의 미(美) 구현 먼저 스틸로 된 익스테리어 제품들이 브랜드 아파트의 품격을 높여주고 있다. 사전에 공장에서 제작한 프리패브(Pre-fab) 제품인 아파트 단지 문주(門柱)와 함께 아파트 측벽패널인 스틸아트월은 포스코건설의 더샵 아파트에 첫 적용된 후, 여러 건설사들과 재건축조합들로부터 관심과 호평을 받아 GS건설 자이 프레지던스에도 적용됐다. 모두 OSC(Off Site Construction, 탈현장건설) 공법으로 시공돼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포스코스틸리온의 친환경 프린트강판은 건설사와 인테리어사 등의 호평 속에 목재와 석재를 대체하며 스타벅스와 커피빈 등 커피체인점을 비롯해, 문화·교육공간, 공동주택 등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PosART는 선명한 해상도와 적층인쇄로 페브릭, 유화의 질감까지 섬세하고 생생하게 구현할 수 있다. 경복궁과 청와대 등에 설치된 PosART 문화재 안내판은 촉지도나 점자가 구현돼있어 시각장애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차그룹 주요 차량이 글로벌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고객의 생명을 구한 현대차그룹의 안전 기술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클로에 필즈와 크리스티안 젤라다 커플은 이달 중순 현대차 아반떼N(현지명 엘란트라N)을 타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를 여행하다가 추락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일 오후 LA 카운티에 있는 엔젤레스 내셔널 국유림을 지나다 아반떼N이 자갈 위에서 미끄러지면서 300피트(91m) 협곡 아래로 굴러떨어진 것이다. 아반떼N은 크게 파손됐지만 커플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필즈는 트위터에 “현대 아반떼N은 정말 훌륭하다”며 “300피트 아래 떨어져서도 나는 살아남았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의 안전 기술력은 글로벌 스포츠 스타들을 통해서도 여러 번 증명됐다. 지난 5월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NHL)에서 활약하며 전설로 불리는 체코 출신 아이스하키 선수 야르오미르 야그르(Jaromir Jagr)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충돌사고로 일그러진 기아 EV6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기아가 나를 구했다”고 강조했다. 야그르는 사고일 아침 EV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제철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2022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DJSI 월드(World)지수’에 편입됐다. ‘DJSJ 월드지수’는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 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 상위 10%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2022 DJSI 평가에서는 현대제철을 포함해 24개의 국내 기업만이 편입됐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5년 연속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됐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위 600대 기업 중 상위 20%를 선정하는 ‘DJSI 아시아 퍼시픽(Asia Pacific)’에 14년 연속, 국내 상위 200대 기업 중 상위 30%를 선정하는 ‘DJSI 코리아(Korea)’에도 5년 연속 편입되며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2022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 월드 지수 편입 현대제철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경쟁력 인정받아 현대제철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 전반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이사회 효율성, 공급망 리스크 관리, 사이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