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3 03:01
[일요시사 취재2팀] 지역 국회의원에게 연간 한도를 초과해 정치자금을 기부한 혐의로 기소된 전 기초 의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단독(최누림 판사)은 지난 6일 이영옥 전 포항시의원에게 벌금 1200만원을 선고했다. 이 전 의원은 남편과 아들, 사위 명의로 지난 2016~2017년 모두 4차례에 걸쳐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에게 2000만원을 불법 기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정 국회의원을 후원할 수 있는 개인 한도액은 1년에 500만원이다. 2000만원 불법 기부 벌금 1200만원 선고 검찰은 가족 명의로 ‘쪼개기 후원’을 통해 연간 한도를 넘긴 혐의로 이 전 의원을 기소, 징역 10개월에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공천으로 시의원에 당선됐다. 하지만 선거사무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이석로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 원장이 삼성호암상 사회봉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남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이 원장은 전문의 자격증 취득 후, 어려운 사람을 위해 봉사를 결심해 지난 1994년 방글라데시 의사 모집공고에 지원해 지금까지 방글라데시에서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 원장은 27년 동안 방글라데시에 머무르며, 외부 지원 없이 자립적으로 병원체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간 평균 8만명을 치료하며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그는 교육기회가 없어 직장을 갖기 힘들었던 방글라데시 여성들을 대상으로 간호학교를 설립했다. 또 장학사업, 임산부 사업 등을 진행해 방글라데시의 사회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 삼성호암상 사회봉사상 수상 1994년부터 연간 8만명 치료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과 예술 및 사회기여에 이바지한 인물을 선정해 고 이건희 삼성 전 회장이 제정했다. 1991년부터 시상식을 시작해 각 분야의 연구자 등을 발굴해 세계무대에 적극적으로 소개해 기초과학도 지원해왔다. 올해는 삼성호암상으로 명칭이 변경해 호암과학상을 화학·생명과학과 물리&midd
[일요시사 취재2팀] 피아니스트 윤홍천이 오는 16일 리사이틀을 열고 국내 팬들과 만난다.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리는 윤홍천은 뛰어난 테크닉과 섬세한 감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에서 열리는 리사이틀의 제목은 ‘생의 찬가(A Psalm of Life)’. 윤홍천은 죽음을 주제로 연주할 예정이다. 친구를 잃은 슬픔을 담아 죽음에 대한 상념을 읽을 수 있는 모차르트의 론도 a단조, 죽음 이후에 모습을 그린 리스트의 ‘단테를 읽고’, 슈베르트가 죽기 직전 쓴 피아노 소나타 21번이 차례로 펼쳐진다. 윤홍천은 3곡 사이에 라벨의 ‘거울’도 연주한다. 예술의전당서 리사이틀 죽음 주제로 연주 선보여 윤홍천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 작품 모두 슬프지만 죽음을 직면했을 때 삶의 의지가 커지듯 슬픔에서 해탈한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홍천은 지난달 7일 귀국한 이후 국내 팬들과 만나느라 매우 바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국제음악제에 올라 ‘디어 루나’를 연주했고, 김태형&mid
[일요시사 취재2팀] 작곡가 오종성이 ‘제4회 젊은 작곡가를 위한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지난 7일 대회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오 작곡가는 지난달 21일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이 콩쿠르에서 ‘챔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어 호니 폰스 램페이지’로 최우수 작곡상을 받았다. 2018년 처음 개최됐고 매년 열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인 최초 기록이다. 이번엔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중국 등에서 37개 작품이 출품됐다. 폴란드 작곡가 마르셀 쉬친스키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콩쿠르’ 우승 최우수 작곡상…독일 국립음대서 석사 해당 콩쿠르는 폴란드 거장 작곡가 겸 지휘자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1933~2020)를 기리는 대회다. 20세기 중반의 중요한 작곡가로 통하는 펜데레츠키는 폴란드 크라코프 음악원을 졸업하고, 크라코프 대학에서 바이올린과 작곡을 전공했다. 펜데레츠키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1992년 우리 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의 선율을 인용한 교향곡 5번 한국이 KBS교향악단
[일요시사 취재2팀]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예 사장은 지난 7일 오전 열린 화상임원회의에서 사의를 표명하고, 전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퇴직인사를 전했다. 예 사장은 이메일에서 “회사가 또 다시 회생절차 개시를 앞두게 된 상황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그 동안 경영을 책임져온 대표이사로서 그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예 사장의 후임 인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사내 이메일로 퇴직 의사 “법정관리 수순 책임 통감” 예 사장은 쌍용차 법정관리인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법정관리인 경험이 없고, 해당 업무를 담당하기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에서 마케팅기획팀장, 상품전략총괄본부 상무, 상용사업본부 부사장 등을 거친 예 사장은, 2018년 9월 쌍용차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이듬해 3월에는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이후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자구노력에 나섰지만, 쌍용차를 살리는 데 실패했다. 한편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일 쌍용차 채권단인 산업은행에
[일요시사 취재2팀] 배우 엄지원이 이혼 사실을 직접 알렸다. 엄지원은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남겨 이혼 사실을 밝혔다. 지난 2014년 5월 건축가 오영욱씨와 결혼해 가정을 꾸린 엄지원은 애초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이혼을 위한 법적 절차는 따로 밟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실혼이 종료된 시기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이미 이혼해 따로 떨어져 지낸 시간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2019년 말 유튜브를 개설하고 일상을 공개해 온 엄지원은 이날 올린 글에서 “배우자에 대한 질문에 오랫동안 답을 하지 못했다”고 고백하면서 “함께 한 시간 감사했고 행복했지만, 저희 두 사람은 부부보다는 친구로서의 관계가 서로에게 더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남아 있는 시간을 위해 헤어지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가 됐다”고 밝혔다. 2014년 결혼한 건축가와 결별 “친구로서 더 좋은 관계로 합의” 엄지원은 이어 “여전히 서로의 일을 응원하고 안부를 물으며 좋은 관계로 지내오고 있지만 그분은 현재 베트남에, 저는 지금 서울에, 떨어져 지낸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일요시사 취재2팀]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의 공신에 해당하는 방송인 함소원이 해당 방송에서 하차했다. 함소원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내의 맛>에 하차할 것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이후 <아내의 맛> 제작진은 “함소원의 하차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공식화했다. 함소원은 <아내의 맛>이 장수 프로그램으로 정착하는데 1등공신이다. 남편 진화와의 리얼한 신혼기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샀다. 남편과의 관계에서 다소 지나치게 감정적인 행동을 보여 대중으로부터 질타를 받긴 했으나, 이슈의 중심에 있었다. 하지만 이번 하차는 지금까지 그를 둘러싼 논란이 연달아 터지면서 빚어졌다. 함소원은 지난달 한국 전통음식 김치를 중국 음식이라고 언급하며 도마 위에 올랐다. <아내의 맛> 일등공신 돌연 하차 묵묵부답에 ‘논란 피하기’ 지적 이어 그의 시부모 별장이 에어비엔비 숙소라는 의혹이 불거졌으며, 지난 23일 방송에서는 중국에 살고 있는 남편 진화 막내 동생의 통화가 조작됐다는 의혹도 나왔다. 함소원은 해당 의혹에
[일요시사 취재2팀] 한승용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4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해 과기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한 교수가 초소형·초경량 무절연 고온초전도자석을 개발하고, 직류 자기장 세계 신기록을 달성해 전기전자기반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초전도자석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전기저항이 0이 돼 많은 전류를 손실 없이 전송하는 고온초전도 현상이 지난 1986년 처음 밝혀진 후 항공기·선박 등에 필요한 대형전기추진시스템, 진단용 MRI 및 신약개발 분석장비, 신재생에너지 저장장치 등 산업 전반에 큰 파급 효과를 불러왔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초전도 특성이 사라지는 퀜치(Quench) 현상과 그로 인해 고온초전도자석이 타버리는 문제는 상용화의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4월 수상자 초소형 무절연 고온초전도자석 개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고온초전도자석은 테이프 형태
[일요시사 취재2팀] 감사위원 선임 건을 두고 형제 간 표 대결이 벌어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주총회가 차남의 승리로 끝났다. 지난달 30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사내이사,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주총을 개최했다. 이번 사외이사 선임건은 차남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과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이 감사위원 겸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두고 표 대결을 벌이면서 관심을 모았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에는 차남 조현범 사장 측이 추천한 이미라 제너럴일렉트릭 한국 인사 총괄이 득표율 84%로 선임됐다. 동생 측 후보 득표 84% 형과 경영권 분쟁 승리 반면 장남 조현식 부회장과 장녀 조희경 이사장이 주주 제안한 이혜웅 비알비 코리아 어드바이저스 대표이사를 감사위원 선임 안건은 통과되지 않았다. 득표율이 16%에 머무른 탓이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이른바 ‘3%룰’ 적용으로 조 사장, 조 부회장 등의 의결권이 3%로 제한된 점을 고려하면, 소액주주 대다수가 조 사장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한국타이어가 경영권 분쟁은 지난해 조 사장이 시간외 대량매매로 아버지인 조양
[일요시사 취재2팀] 이슬기 작가가 국립현대미술관이 선정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0’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세련되면서도 독특한 장소특정적 설치로 전통을 현대적이면서도 유희적으로 재해석하고, 코로나19 시대의 관계 맺기에 대한 은유를 섬세한 방식으로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올해의 작가상은 2012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해온 미술상이다. 시각예술가 4인을 선발해 신작 제작을 지원하고 전시를 열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의 작가상 2020 후보로는 이슬기를 비롯해, 김민애, 정윤석, 정희승 등이 올랐다. 2020 올해의 작가 선정 4인 후보 중 최종 수상 이슬기는 1990년대 초부터 프랑스에 거주하며 활동 중이다. 일상적인 사물과 언어, 자연의 근원적 형태에 대한 관심을 조형성이 강조된 조각이나 설치로 표현해왔다. 전통과 민속에서 소재를 얻어 경상남도 통영의 누비이불 장인, 멕시코 산타마리아 익스카틀란의 바구니 장인 등 공예 장인들과 함께 작업했다. 이슬기는 이번 전시에서 ‘동동다리거리’ 작품을 소개했다. 한국의 전통 문살과 민요에서 영감을 받은
[일요시사 취재2팀] 최근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이 한미관계를 ‘가스라이팅’이라고 표현해 도마에 올랐다. 가스라이팅은 상대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 판단력을 잃게 만들어 통제력과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흔히 데이트 폭력에서 사용되는 단어로 외교부 산하 국립외교원 수장의 발언인 만큼 논란이 일었다. 김 원장은 지난달 30일 <영원한 동맹이라는 역설>이라는 책을 내놨다. 한미관계 150년의 역사와 새로운 동맹관계를 제시하는 저서다. “한미관계는 가스라이팅” 논란 차관급 인사…부적절 발언 비판 김 원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한미동맹은 더할 수 없는 우리의 자산”이라면서도 “이 관계가 상식적, 실용적, 합리적 판단을 못하게 할 정도로 ‘신화화’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국의 국익을 우선시하는 미국의 태도 앞에서, 주권국이라면 응당 취해야 할 대응을 하지 못하는 한국의 관성을 일방적 한미관계에서 초래된 ‘가스라이팅’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김 원장이 전하고자
[일요시사 취재2팀] 서울아산병원 김종재 생명과학연구원장이 지난 30일 기획재정부·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제1호 이달의 한국판 뉴딜 인물부문에 선정됐다. 한국판 뉴딜은 혁신과 도전정신을 담아낸 사업 등을 선정해 올해 3월부터 신설됐다. 한국판 뉴딜사업을 추진하는 14개 정부부처에서 후보 추천을 받아 교수, 일반인 등으로 구성된 민간 심사위원들이 심사 및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식을 진행했다. 김종재 연구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의 의사이자 한국판 뉴딜 사업 스마트의료·AI 닥터앤서 개발 총책임자다. ‘닥터앤서’로 개인 맞춤 진단 진료 비용 및 시간 단축 가능 탁터앤서는 8대 질환에 대해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개인의 특성에 맞춰 질병을 예측하고 진단치료를 하는 사업이다. 닥터앤서에서 선정한 8대 질환은 소아 희귀 유전질환, 치매, 심 뇌혈관질환, 전립선암, 대장암, 심장질환, 유방암, 뇌전증이다. 업계 관계자는 “닥터앤서의 진단 시스템은 8대 질환 중에서도 무엇보다 어린아이들과 관련된 희귀유전질환의 질병 유전자를 빠른 시간에 찾아 병의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
[일요시사 취재2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서영(27·경북도청)이 30일 2분13초23으로 제11회 김천전국수영대회 배영 200m 1위에 올랐다. 국제수영연맹(FINA)이 공인한 해당 종목 개인 최고 기록은 2017년 국가대표 선발전 당시 2분11초12다. 김서영은 올해 첫 국내대회인 김천전국수영대회를 통해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오는 4월1일에는 평영 200m에 출전한다. 2021시즌 김서영은 개인혼영 200m 세계랭킹 10위에 올라 있어 도쿄올림픽 입상 후보로 꼽힌다. 시즌 첫 대회 1위 실전 감각 끌어올려 김서영은 15세였던 2009년 청소년아시안게임 접영 100m 및 개인혼영 200m 2관왕뿐 아니라 동아시안게임 개인혼영 200m 및 자유형 4x200m 동메달로 성인 국제대회에서도 입상하며 주목받았다. 2013년 동아시안게임 개인혼영 400m 동메달에 이어 2017년 유니버시아드 개인혼영 200·400m 동메달로 세계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더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혼영 200m 금메달, 400m 은메달로 맹활약했다. 김서영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림픽을
[일요시사 취재2팀] 김상조 전 정책실장이 지난달 29일, 강남 아파트 전셋값 인상 논란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전 실장은 관련 보도 이후 유영민 비서실장에게 사의를 전달한 뒤, 이날 오전 문 대통령에게 직접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하루도 안돼 김 전 실장을 전격 경질했다. 청와대는 “부동산과 관련해 굉장히 엄중한 상황을 감안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며 “우선 (김상조 전 실장)본인이 자신이 이런 지적을 받는 상태에서 오늘 회의부터 시작해서 이 일을 맡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는 강력한 사임 의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실장은 지난해 말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으로 한시적 유임을 받아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전셋값 인상 논란에 결국 사의 상한제 시행 직전 보증금 14%↑ 코로나19 백신의 원활한 수급 등 주어진 역할이 마무리돼 가는 상황에서 전셋값 인상 보도가 사표 수리의 발화점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실장은 지난해 7월 임대료 인상 폭을 5%로 제한한 전월세상한제 시행 직전에 본인 소유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을 14.1% 인상한 계약을 체결하며 논란의 중
[일요시사 취재2팀]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미국 교포 선수 클로이 김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우승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원통 모양을 반으로 자른 듯한 슬로프에서 점프와 공중회전 등 고난도 기술을 펼쳐 순위를 가린다 클로이 김은 22일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에서 열린 2020-2021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5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클로이 김은 2위를 차지한 스페인의 케랄트 카스텔레와 4.5점 차이로 우승,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했다. 클로이 김은 부상 치료와 대학 입학 등의 이유로 2019-2020시즌에 출전을 하지 않았지만 2020-2021 시즌에 재출전, 건재함을 입증했다. 여 하프파이프 우승 압도적인 기량 자랑 이번 대회는 물론 두 차례 열린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했고, 세계선수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한국인 부모를 둔 클로이 김은 200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태어났다. 네 살 때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해 어린 나이부터 세계적인 '스노보드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2018년 7월에는 미국 ESPY
[일요시사 취재2팀] 2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진용진이 한 유튜버의 비난 영상에 대해 해명을 내놨다. 지난 24일 오전 3시 유튜버 카광은 진용진으로부터 심리적 피해를 봤다는 여성 A씨와의 음성 녹음 파일을 올렸다. 녹음된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진용진이 사귀는 것과 다름없는 관계였음에도 불구하고 일을 핑계로 연인 관계가 되는 것을 차일피일 미루는 등 자신을 가지고 놀았으며, 금전적인 손해를 끼쳤다”고 비판했다. 진용진은 같은 날 오전 10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심경을 올렸다. 그는 악의적인 거짓말로 논란을 만든 유튜버와 유튜버를 통해 자신을 비난한 A씨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여자 갖고 놀았다” “법적으로 강력 대응” 그는 A씨와는 어떠한 성적 관계도 가진 적이 없으며, 촬영 섭외를 통해 알게 된 후 1년 넘게 스토킹과 협박을 당해왔다고 토로했다. 진용진은 “개인적인 일이다 보니 잘 해결해보려고 애썼으나, 결국 실패하고 끙끙 앓던 중 결국 소속사의 도움을 받아 작년 7월에 내용 증명을 보내고 번호를 바꾸어 겨우 A씨와의 관계에서 벗어났다”고
[일요시사 취재2팀] 욕설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조규대 익산시의원이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탈당계를 제출했다. 조 시의원은 민주당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조 의원은 지난 12일 익산시 공동주택 지원사업 선정 결과에 불만을 품고, 공무원들에게 욕설을 해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공무원 욕설 사건 이후 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은 1인 시위를 통해 거세게 반발했고, 조 의원은 지난 17일 익산시의회 본회의에서 공식 사과했다. 음주·욕설 논란 징계는 절차대로 앞서 조 의원은 지난해 9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기도 했다. 조 의원이 탈당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당원으로서의 효력은 정지됐다. 다만 도당은 윤리심판원을 열 계획이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조 의원에 대한 징계 청원이 접수된 만큼, 당헌·당규에 따라 징계 절차를 밟는다는 방침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지휘자 정명훈이 7년 만에 피아니스트로 돌아온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정명훈이 다음달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 ‘하이든, 베트벤, 브람스-레이트 피아노 워크스’를 연다고 밝혔다. 두 번째 앨범 발매와 함께 서울을 시작으로 군포·수원·대구에서 리사이틀 투어를 가질 계획이다. 정명훈이 한국에서 피아노 리사이틀을 여는 건 2014년 10~12월 투어 이후 약 6년4개월 만이다. 지휘자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정명훈은 원래 피아니스트다. 서울 시작으로 리사이틀 “삶의 여러 단면 표현” 1974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 당시 소비에트 연방 안드레이 가브릴로프가 1위를 차지했는데, 정명훈과의 2표 차이에 불과했다. 이후 정명훈은 지휘를 겸하는 협연 무대나 실내악 무대 정도에만 올랐을 뿐 피아니스트로서의 모습은 거의 보여주지 않았다. 이번 서울 공연에서 그는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발매되는 앨범 레퍼토리인 하이든 피아노 소나타 60번,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브람스 세 개의 간주곡 Op.117을 비롯해 리사이틀에서는 브람스 네 개의 피아노
[일요시사 취재2팀] 이진숙 충남대 총장이 지역 슈퍼 엘리트 양성을 위해 자신이 신설한 장학금 재원으로 거액을 기부했다. 이 총장은 지난 23일 총장 접견실에서 지난해 10월 만든 ‘CNU Honor Scholarship(아너 스칼라십)’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1월5일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2월16일 정태희 삼진정밀 회장에 이어 3호 기부자가 됐다. 충남대가 지난해 10월 신설한 ‘CNU Honor Scholarship’는 이진숙 총장이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선거때 내세운 공약이다. 엘리트 양성 위해 1억 기부 1인당 최대 2억 파격적 제도 학사부터 박사까지 등록금 및 학업장려금은 물론 해외 유수대학 지원금까지 1인당 최대 약 2억원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장학제도다. 이 총장은 “아너 스칼라십은 우수 인재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학부부터 박사까지, 등록금은 물론 학업장려금, 유학자금까지 지원한다”며 “3호로 장학기금 기부에 참여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장학금을 신설하면서 1호 기부자가 되려는 마음도 있었지만 더 열성적으로 후해주시겠다고 한
[일요시사 취재2팀] 성추행 사건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났던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 계열사 미등기 임원에 선임됐다. 경영 복귀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DB그룹의 IT·무역 계열사인 DB아이앤씨는 지난 23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김준기 창업회장이 이달 1일자로 미등기 임원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7월 그룹 회장에 취임한 김남호 회장에게 조언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DB그룹은 “김 전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창업자로서 50년간 그룹을 이끌어온 경험·경륜 바탕으로 회사 경영에 대한 조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열사 미등기 임원 선임 3년 만에 모습 드러내나 DB아이앤씨는 DB그룹에서 비금융 계열 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다. DB아이앤씨는 DB하이텍의 지분 12.42%를 보유 중이고, DB하이텍은 DB메탈의 지분 26.94%를 지니고 있다. 김 전 회장의 DB아이앤씨 지분율은 11.20%다. 김 전 회장은 2017년 여비서 성추행 의혹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까지 더해지면서 지난달 열린 항소심에서 1심과